1. 생활속의 기도법-일타 스님-효림 2. 불교입문-편찬위-조계종출판사 3. 49재 공덕과 의미-편집부-이바지 4. 부드러운 말 한마디 미묘한…-일타 스님-효림 5. 부처되기 쉽다네 자비롭게…-윤청광-언어문화사 6. 그 마음을 바쳐라-김재웅-용화 7. 깨어있는 마음닦기-보천 역-불지사 8. 암자로 가는 길-정찬주-좋은날 9. 중도선-법산 스님-운주사 10. 히말라야의 수행자들-석혜진-불광
목어는 나무를 깍아 잉어 모양을 만들고 속을 파내어 안쪽의 양벽을 나무막대기로 두드려 소리를 내는 법구다. 범종, 법고, 운판 등과 함께 불전사물(佛殿四物)의 하나로 목어고(木魚鼓), 어고(魚鼓), 어판(魚版) 혹은 나(쨪)이라고도 불린다. 중국 및 우리나라 선종(禪宗)에서 사찰 규범의 지침서로 삼고 있는 〈백장청규(百丈淸規)〉에 따르면, 물고기는 밤낮으로 눈을 감지 않으므로 수행자로 하여금 자지 않고 도를 닦으라는 뜻으로 목어를 만들었다고 하며, 그것을 두드려 수행자의 잠을 쫓고 혼침(昏沈 : 어둡고 혼미한 정신 상태)을 경책했다고 한다. 현재는 조(朝)·석(夕)예불과 큰 행사가 있을 때 목어를 두드려서 물 속의 중생을 제도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포함하고 있지만, 처음에
마가다 국의 수도 라자가하의 귀족 비사카는 비록 출가는 하지 않았지만 늘 불교의 진리에 대해 토론하고 참선 수행하며 출가 수행자 못지 않은 신행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그런 어느 날 비사카는 아내 담마딘나에게 "오늘부터 세속적인 일도 하지 않고 여자와의 잠자리도 금하겠다"는 결심을 통고했다. 남편의 말에 담마딘나는 처음에는 남편이 자신에게 불만이 있어서 그러는 줄 알았다. 그러나 남편의 본심이 불법을 가일층 익히기 위해서라는 것을 알고는 오히려 남편에게 뜻밖의 제안을 했다. 남편을 뜻을 좇아서 담마딘나 본인이 아예 출가를 하겠다는 것이다. 비사카는 매우 기뻐하고 국왕과 의논해서 담마딘나가 여승원에 들어가도록 주선했다. 명문가의 딸로 태어나 고이 자랐으나 덕이 높았던 담마딘나는 비장한 각오
올가을 불자들은 어떤 책을 즐겨 읽고 있을까. 불교서적을 총판하는 운주사 집계 베스트10을 집중 분석(8월-10월)해보면 이런 의문점을 해소할 수있다. 우선 신행지침서가 상위권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연초부터 1위를 점유한일타스님의 《생활속의 기도법》(효림)은 가을로 접어들어서도 좀처럼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기도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기도》에 이은 이책이 불자들에게 그토록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기도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도'를 해야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으면서 정작 기도하는 방법에 대해 대부분의 불자들은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김현준씨의 《관음신앙^관음기도법》(효림) 역시 관음신앙의 뿌리부터 관음기도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 큰 호응을
※깨달음의 문 네 가지 바른 행위가 있다. 첫째는 효도로 부모를 섬기되 안색을 기쁘게 갖는 일이다. 둘째는 인(仁)을 지키고 자애를 실천해 살생하지 않는 것이다. 셋째는 은혜를 베풀어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는 것이다. 넷째는 좋은 세상을 만났으므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 네 가지 바른 행위는 지혜 있는 자는 좋아하지만 어리석은 자는 좋아하지 않는 것이다. 진학경 ※따뜻한 가정 바른 행위를 몇 가지로 특별히 분류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부처님은 중생들이 보다 쉽게 이치를 이해하여 바른 삶을 살 수 있도록 분류를 하여 설명을 한 경우가 많았다. 부처님은 이 경에서 안색을 기쁘게 해 부모를 섬기라고 가르치고 있다. 이는 부모에게 아
〈솟대문학〉발행인이자 방송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방귀희씨의 첫 장편소설인 《종이인형의 사랑》이 출간됐다. 장애인 가영과 진기와의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세상을 전혀 모르고 살아온 원초적인 인간이 한 여성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직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문학평론가 김종회씨는 이 작품을 두고 “스스로 장애와 그 고난을 넘어서, 더 어려운 주변을 도우며 베푸는 삶을 살아온 작가가 자전적 소설문법으로 들려 주는 사랑의 성숙함과 승화에 관한 이야기”라며 “그러기에 더욱 청정한 푸르름, 숨겨진 아름다움이 있다”고 평했다.방송작가 전영호씨는 “작가가 이 세상으로 향해 하고 싶은 솔직한 고백이며 세상 사람들게 참사랑의 의미를 일깨워주고 있다”고 말한다. 〈선녀와나무꾼 02)268-651
"불교는 평등·주체적 종교…미래 대한 확신 실천 없으면 '무용'…더불어 깨달음 이뤄야 풍란화(風蘭花) 매운 향내 / 당신에야 견줄손가. 이 날에 님 계시면 / '별'도 아니 더 빛날까. 불토(佛土)가 이외 없으니 / 혼(魂)아 돌아오소서. 위당 정인보 선생이 만해 스님을 그리며 지은 시다. 스님은 중생에게 새벽을 알리는 보살로서, 고통받는 중생을 싣고 고해의 바다를 넘는 나룻배로서 그렇게 한평생을 살았다. 마치 쌓인 눈 찬바람에 아름다운 향기를 토해내는 매화처럼 …. 기자는 스님의 시대정신과 고고함이 생생히 배어있는 성북동 심우장을 찾았다. 그곳엔 암울한 역사 속에서 민족의 자존을 온몸으로 지켜냈던 만해스님의 형형한 눈빛이 여전히 서울시내를 굽어보고 있었다.
◇산골아이(가교 펴냄, 황순원 지음)= ‘산골아이', ‘골목아이', ‘달과별과' 등 세 편의 단편이 실려있다. 깊은 산골에 사는 가난한 소년이 도토리를 먹으며 할머니의 옛날 이야기를 듣는 아이의 모습은 요즘 어린이들게다소 낯설게 느낄수도 있다. 자리에 누워 혹시 자신의 입속에 든 도토리가 혹시 구슬이 아닐까 두려워 얼른 뱉어내는 아이의 행동에서 시대와 장소를 초월해 모든 어린이들이 지니고 있는 순수한 믿음과 무한한 상상력을 느낄 수 있다. ‘골목아이'는 작은 생명이라도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려주며 ‘달과 별과'는 자신에 대해 눈을 뜨게 해주는 작품이다. 6,000원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푸른숲 펴냄, 잭 켄필드^마크 빅터 한센 지음)= 우리가 살아가면서 잃어버리기 쉬운 꿈과 행
노-생색내기 YS-부도처리 공약은 '우수' 결과는 '낙제' 역대 대통령 후보들의 대불교계 공약은 직선제가 도입된 92년 민정당 노태우 대통령 후보시절부터 본격화됐다. 당시 노후보는 불교방송국 개국 허가를 공약으로 내걸었고 이것은 그의 임기 중에 이루어졌다. 노후보의 공약은 완벽하게 지켜진 셈이다. 하지만 당시 개신교는 AM방송에 이어 FM방송이, 카톨릭은 불교와 함께 처음으로 FM방송을 개국했다는 점에서 불교계만의 특혜 공약은 아니었다. 민자당 김영삼 후보는 97년 대선 당시 불교방송 지방국 설립, 불교종합병원과 불교회관의 설립지원, 사찰토지의 초과 이득세와 종합토지세의 면세, 전통사찰보존법등 불교관련법중 불합리한 조항의 개정 또는 폐지, 중앙승가대 정규대 승격, 불교역경
3천년 불교 역사 속에서 모든 불교인들의 관심을 가져온 ‘금강경'을 해설한 책이 출간됐다. 최근 발표한 《화두》에 이어 김성규박사가 내놓은 금강경 해설서 《마음은 보석》은 현대인들이 금강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옮겨 썼다. 《마음은 보석》은 총 32장으로 구성돼 있다. 2장에서는 깨달음을 성취하기 위해 어떻게 수행하는가라는 문제를 제시하고 있으며 3장에서는 깨달음의 실체는 연기로 표현된다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4장에서는 깨달음에 이르는 실천방법을 말하고 있으며 5장에서 29장까지는 실천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30장에서는 형상있는 것에 집착하지 말라는 가르침으로 아집(我執)을 타파하고 있으며 31장에서는 더 나아가 깨달음에 빠지지 말라는 가르침으로
국민회의 ◇종교편향없는 종교정책의 실현 ◇불교관계법의 제·개정 ◇사찰환경보존을 위한 종합대책 수립 ◇문화재 보호를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 ◇불교전통문화의 보존 ◇국립불교중앙박물관 건립 ◇불교방송 4개소 추가 개국과 5개 중개소 설립과 출력강화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팔만대장경 한글화 및 전산화 지원 ◇남북불교교류의 지원 확대 한나라당 ◇문화분야 예산확대 ◇사찰인접지역에 청소년 수련장 건립과 복지시설 지원 ◇호국사상 선양사업 ◇경주 황룡사 9층탑, 익산 미륵사지 복원 보호대책 강구 ◇불교관계법 개정 ◇불교방송국 지방국 확산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성보박물관 건립 확대 ◇팔만대장경 전산화 및
유마선원 원장 이제열법사가 재가불자를 위한 신행지침서인 《수행으로가는 길》을 선보였다. 한국불교 신행형태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함께 다양한 수행법과 불자로서의 올바른 생활태도를 제시했다. 이 법사는 불교의 목적은 법을 깨닫고 있는데 있고 이를 위해 수행은 필수적이지만 불자들은 아직도 법에 대한 간구심과 수행의지는 결여된 채 세속적인 기복과 이론 불교에만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불교교육의 현 상황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1장 ‘한국불교는 변해야 한다'에서 이 법사는 출가중심의 스님에 대한 연구가 집중됐을 뿐 재가자들에 대한 조명이 없는 것을 지적하며 대승불교를 표방하는 한국불교는 저변 확대에 실패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기도의 의미와 발원, 진정한 귀의의 대상 등을 구체적으
1. 산에는 꽃이 피네(소), 법정 스님 2. 가슴을 적시는…, 성우 스님 3. 산은 산 물은 물, 정찬주 4. 보살의 마음…, 일타 스님 5. 경허, 길 위의 큰 스님, 한중광 6. 향은 제 몸 태워…, 윤청광 7. 그림으로 만나는 달마, 김나미 8. 한문해석법, 심재동 9. 참 좋다 정말 좋구나, 수안 스님 10.입산, 재연 스님 불서총판 운주사 집계
종교는 일반적으로 그 종교의 창시자인 교조나 개조에 의해 체험된 사상내용을 절대적인 진리라고 하여 그것을 계승하려는 사람들의 신념에 의해 유지되어 가는 것이다. 중국불교의 일부인 중국선은 각 교종이 소의로 하는 경전에 의존하지 않고 '석존의 깨달음'의 체험을 正法으로한다. 깨달음의 체험이 '가르침'으로서 말로 나타내고 그것이 나중에 문자로서 정리한 것이 경전이다. 선종이 '정법'이라고 한 것은 경전으로서의 문자이전, 내지는 설법으로서의 말 이전의 보리수하에서 端坐하여 스스로 체득한 '정법안장 열반묘심' 그것이며, 이를 '불심'이라고 하고 師資의 인격을 통하여 체험적으로 전승하는 것이 정법을 護持하는 것이라고 여겼다. 이 정법의 호지를 구체적으로 보인 것이 傳燈의 계보이며 이것이 '선종'의 혈
대선사이며 독립운동가이기도 했던 만해 한용운. 만해 스님의 발자취는 너무도 크고 뚜렷하다. 작가 김호운씨의 《님의 침묵1, 2, 3》은 만해 스님의 일대기를 그린 평전소설이다. 출가 동기 부터 수행 과정과 그의 사상을 세심하게 짚어가고 있다. 저자는 이 소설을 집필하기 전에 만해 스님의 자취가 남겨진 고장을 속속들이 찾아 답사했다. 스님과 관련된 주변 인물들에 대한 연구도 심도있게 했다고 한다. 스님의 일본 유학시절을 그린 것이라든지 매월당 김시습과의 관계를 조명한 부분은 작가의 개인적인 연구노력 없이는 어려웠던 일들이다. 특히 일진회에 몸담았던 친일부역자들이 마음을 바꿔 독립 운동을 시작했던 '대동단'사건을 그들의 활동상을통해 새롭게 조명하고 있어 눈여겨 볼만 하다. 이 소설에는 이상재,
현대불교문인협회(회장 수완 스님)는 5월 1일 서울 종로구 대한출판문화회관에서 '부처님 오신날 봉축 시낭송 및 제4회 현대불교문학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문화부장 양산, 실천불교전국승가회 회장 청화, 봉은사 주지원혜 스님, 시인 민영씨 등 사부대중 9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수완스님은 인사말에서 "이 시들이 상처를 입은 종도들의 가슴에 희망을 심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선 시인 고은씨가 '묘향산'으로 현대불교문학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지난 해 7월 고은씨가 평양을 방문했을 때 쓴 시로써 〈창작과 비평-겨울호〉에 발표됐었다.
인연은 곧 만남이라고 했던가. 만남의 대상은 인간을 비롯해 한 송이의 꽃같은 생명체일수도 있고 어느 산사 옆에 덩그런히 놓여있는 바위 같은 무생물일수도 있다. 이같은 인연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우리들의 삶이라 할 때 인연은우리에게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진현종씨의 《인연》은 자비와 희망이 가득하고 때로는 준엄한 질책이 숨어 있는 54가지 인연 이야기를 담고있다. '선인선과(善因善果), 악인악과(惡因惡果)라는 불변의 법칙을 체득해 '스스로의 탓'으로 말미암은 불행을 불러들이지 말고 행복하고 청정한 지혜로운 삶을 영위하여 마침내 업의 굴레를 벗어나야 한다는 큰 뜻을 전하고 있다. 저자는 인연이라는 주제를 놓고 《법구비유경》, 《잡보장경》, 《현우경》 등8종류의 경전
《파란눈 스님의 한국선 수행기》 〈예문서원〉에는 한 외국인 수행자가 바라본 한국불교의 생생한 현장이 그대로 담겨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한국문화센터 창립소장이며 동아시아 언어문화학과 교수인저자 로버트 버스웰은 1974년부터 78년까지 5년간 송광사에서 혜명이란 법명으로 구산 스님을 은사로 참선 수행을 접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이 책은 당시 체험을 토대로 쓰여진 것. 한국 절의 제도적 구조, 절에서의 일상생활, 수행 형태, 이판승과 사판승의 활동, 김장만들기 메주만들기 과일따기 등 절에서의 식생활 해결방법, 선방의 일과표, 선방 예절, 다양한 고행법 등을 소상히 적어놓았다. 참선 수행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며, 아침엔 몇시에 일어나고, 절에서 각자가 맡은 일은 뭔가 하는
조계종 제 18 교구 본사 백양사(주지 지선스님)가 추진하고 있는 ‘참사람 결사 운동'이 조직과 내용을 재정비, 불자들 곁으로 성큼 다가섰다. 참사람 결사는 모든 이의 근원적 주체성인 참사람을 자각하고 생활 속에서 참사람답게 함께 살며 수행하는 결사로 고불총림 방장 서옹스님이 주창하여스님의 지도 아래 전개돼 왔다. 백양사 내에 설치된 참사람 결사 운동본부는 최근 참사람 결사 운동의 획기적인 전개를 도모하는 각종 방안을 강구, 실행에 들어갔다. 우선 백양사는 교구 본사급 사찰로는 처음으로 일반인들이 참가하는 상설수행결사를 실시키로 했다. 일반인들을 위한 일종의 단기 출가를 상설화한이 수행결사는 동안거가 시작되는 11월 14일부터 시작된다. 한회당 수행기간은 6박 7일, 참가자는 1
《참 좋다, 정말 좋구나》-수안 스님 지음 가사 장삼을 걸친 모습은 숙연한 구도자, 붓 들고 일어선 모습은 너그러운 화가, 명상에 잠겨 펜을 들면 감성 가득한 시인, 돌을 들어 칼을 댈 때는 고뇌하는조각가, 나풀나풀 걸을 때는 개구쟁이 소년 … . 불자들에게 선화가 수안 스님은소설가 임동준이 묘사한 것처럼 무려 다섯가지 이미지로 다가온다. 《참 좋다, …》는 선화가 수안 스님의 그런 다양한 내면이 담긴 에세이집이다. 그림, 전각,시, 산문, 염불 그리고 흥미진진한 일화들이 스님이 직접 그린 60점의 작품과 함께 실려, 불자들에게 스님의 작품 세계에 한 발 더 들어가는 기회를 제공한다. 늘푸른 소나무, 8500원. 《엔트런스》-장산 지음 대자유를 찾아 집을 떠난 스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