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동아시아해양문명&종교문화연구소(소장 박영환)가 1월 30일 15시부터 ‘타이완 불교’를 주제로 온라인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동아시아해양문명&종교문화연구소는 “3년 전쯤 ‘2차대전 이후 타이완 불교의 발전추세’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한 적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한 걸음 나아가 타이완 불교의 연원, 일제 강점기 타이완 불교의 특징, 해방 이후 세계 불교의 구심점이 된 과정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세미나에서는 쟌찬텅 타이베이시립과학기술대학(臺北城市科技大學) 명예교수가 ‘현대 타이완 불교의 발전과 특징’을 발표한다. 쟌
근현대 대표적인 율사이며 선사인 동곡일타(1929~1999) 스님은 기도를 소원성취라는 사바세계 중생의 현실적인 바람과 견성성불이라는 불교의 지향을 잇는 교량이 될 수 있는 원리를 밝힌 고승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지금도 기복불교를 부정하고 기도를 비불교적으로 폄훼하는 시각이 있는 가운데 기도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복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선연구소 연구원인 자성 스님은 ‘불교학연구’ 제77호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그동안 진행된 기복불교의 담론 맥락을 고찰하고 일타 스님의 기도관 및 기도지도법의
백제 불교문화를 상징하는 미륵사지의 역사적 이야기와 유물을 소개하는 신기술융합콘텐츠 영상이 제작돼 눈길을 끈다.국립익산박물관은 2022년 1월 상설전시실 3실 출구쪽 복도에 설치했던 LED 미디어월(Media Wall)을 지난 12월 27일 박물관 입구 로비로 이전하고 미륵사 창건 모습 등이 담긴 2종의 영상을 새롭게 제작해 선보였다. 추가된 영상은 미륵사 복원 모습과 관련 유물을 담고 있어 미륵사지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익산박물관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에 방영되던 영상은 ‘미륵사지의 하루’ ‘끝나지 않은 여정
재단법인 청호불교문화원(이사장 이종욱)이 1월 25일부터 2월 26일까지 한달 간 ‘제2회 학술대회사지원사업’ 공모전을 개최한다.지원분야는 불교와 교육분야 학술단체이며 KCI 등재학술지 혹은 우수학술지를 발행한 학술단체 주관의 국내학술대회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재단법인 청호불교문화원에서 제공하는 ‘학술대회지원사업 신청서 및 계획서’와 임의서식인 ‘학술단체 임원 명단’을 작성해 이메일로 접수 가능하다. 결과 발표는 3월 중 개별 통보된다. 문의 02)517-3052.이지윤 기자 yur1@beopbo.com[1714호 / 2024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박종서)가 1월 18일 ‘백지은니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이하 백지은니 수능엄경) 권10 보존처리’ 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에는 ‘백지은니 수능엄경’의 △재료 분석결과와 보존 처리과정 △손상 상태 △보존처리 과정 중 세척과 보강에 사용된 재료 및 방법에 관한 실험 등 보존처리 전반에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다. 별지에는 전문 사진, 엑스선 사진 등이 수록됐다.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2021년부터 2022년 6월까지 ‘백지은니 수능엄경’의 보존처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경전에
국가의 억압과 탄압 속에서도 조선불교가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던 생명력은 어디서 기인했는지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린다.불교평론과 경희대비폭력연구소는 1월25일 오후 6시 강남구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116회 열린논단을 진행한다. ‘조선시대 왕릉수호사찰의 재발견’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논단에서는 탁효정 순천대 학술연구 교수가 발제를 맡는다.불교평론은 “널리 알려져 있듯이 조선왕조 500년은 숭유억불의 시대였다”며 “사찰 폐지, 종파 통합, 출가 제한, 사찰 소유 토지 몰수, 과도한 부역 등 불교는 거의 재생불능 지경에 이르렀다”
성주 법전리사지 석조부조상의 불보살, 나한, 용문 등 다양한 도상 형식은 현재까지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매우 독특한 사례로 문화재 가치가 매우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호암 스님)와 성주군청이 1월 18일 성주군청 문화강의실에서 ‘성주 법전리사지의 가치와 복원·활용’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에서 김경미 고려대 초빙교수는 ‘법전리사지 석조부조상의 도상 연구’ 발표를 통해 “성주 법전리사지서 발굴된 석조부조상 13점은 회화성이 돋보이는 불법의 위호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국내에 전무후무한 사례”라고 주장했다
차차석 동방문화대학원대 교수의 정년을 맞아 기념 논문집이 발간됐다.불교문예연구소(소장 차차석)는 12월 30일 ‘차차석 교수 정년 기념호’ 논문집을 펴냈다.논문집에는 제1주제로 차차석 교수의 전공인 법화사상을 다뤘다. 제1주제, ‘법화사상과 사회적 융합’에는 △‘법화경’에 나타난 혁신사상 고찰(차차석/ 동방문화대학원대·경화 스님/ 동방문화대학원대 석박사통합과정) △‘법화경’의 여성관에 대한 연구(이석환/ 동국대 불교학술원) △‘피토육서’로 보는 ‘법화경’의 개혁 성향 고찰(신용산/ 우리출판사 편집국장) △‘능엄경’과 ‘법화경’의 관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이 보물로 지정 된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월16일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장방형 평면에 다포식 공포를 얹은 맞배지붕 형식의 불전이다. 내부 중앙에 불상을 모시는 불단인 수미단을 두고 뒤쪽에서 후불벽을 조성했다. 이는 귀솟음 기법과 통평고대 수법을 적용하고 배면 서협칸에는 영쌍찬의 흔적 등 17세기 중건 당시 형식을 간직하고 있어 건축학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단청도 17세기 나타나는 문양과
법전리사지의 가치를 고찰하고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학술의 장이 펼쳐진다.(재)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호암 스님)는 성주군청과 함께 1월 18일 오후 1시 30분 성주군청 문화강좌실에서 ‘성주 법전리사지의 가치와 복원·활용’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법전리사지 발굴조사를 마무리하며 발굴 성과를 되짚는 자리다. 법전리사지의 가치를 조망하고 향후 법전리사지 내 석조유물 복원 및 활용 전망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들과 논의가 이어진다.학술대회에는 ‘법전리사지 발굴조사 성과’ ‘법전리사지 석조유물의 가치’ ‘법전리사지 기념물
고려 동종 가운데 가장 크고 아름다운 종으로 꼽히는 부안 내소사 동종이 국보로 승격됐다.부안 내소사는(주지 진성 스님) 1월 9일 경내 대웅보전에서 ‘내소사 고려 동종 국보 지정 기념식’을 개최했다. 범종 5타로 시작된 기념식은 내소사 주지 진성 스님의 헌향, 덕화선 신도의 헌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의 헌화로 국보 승격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는 내소사 주지 진성, 선운사 부주지 운천 스님과 최응천 문화재청장, 권익현 부안군수, 김종훈 전라북도 경제부지사, 이현기 부안군의회 부의장 등 사부대중 300여명 동참했다.주지 진성 스님은 인사
정토 경전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연구를 통해 정토신앙의 체계를 확립하고 하근기의 범부중생까지 구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정토문헌학회’가 출범했다.정토문헌학회는 1월 8일 퇴계로 197 충무빌딩 405호 정토문헌학회실에서 정토문헌학회 개소식 및 강연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정읍 연화정사 미탄, 성남 보덕선원 대광, 동국대 강사 효신, 용인 법륜사 혜운, 세종 영평사 영관, 동국대 재학생 청곡 스님을 비롯해 김호성 동국대 교수, 임은정 정토문헌학회 간사, 박오수 한국불교선리연구원 연구원 등 20명이 참석했다.정토문헌학회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한 고려시대 스님들의 사리와 사리구 반환 협상이 다시 진행된다. 2009년에 첫 협상이 불발된 이후 15년 만에 이뤄지는 재협상인 만큼 사리·사리구 반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조계종은 1월 8일 “2월 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미술관을 방문해 ‘라마탑형 사리구’와 사리 환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계종에 따르면 협상에는 조계종 문화부장 혜공 스님을 비롯한 실무자와 문화재청 관계자도 동석할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보스턴미술관 소장 사리와 사리구는 고려시대 제작된 사리구로 개성 화장사 혹은 경기
2023년 5월 문화재관람료 감면 시행 이후 사찰 방문객이 33.6%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2월27일 전국 64개 사찰 가운데, 2022년 무료관람객 집계 실적이 있는 사찰 31곳이 제출한 자료를 기준으로 이같이 발표했다. 문화재청은 “전국 64개 사찰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화재관람료 감면 정책 시행 후 사찰 관람객이 2022년 동기(5월~9월) 대비 33.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은 국민이 관람료 부담없이 문화유산을 향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문화재청이 발표한 자료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의 임시보관처였던 법천사지 유적전시관이 복원처로 확정됐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12월 28일 국보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이하 지광국사탑)의 복원 위치를 법천사지 유적전시관으로 결정했다.‘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은 그동안 복원 위치를 두고 두 가지 방안으로 논의됐다. 원래 자리이던 승탑원에 보호각을 세운 후 그 안에 복원하는 것과 법천사지 안에 이미 건립돼 있는 유적전시관 내부에 두는 방안이다. 문화재위원회는 지형상 24t에 달하는 지광국사탑의 하중과 승탑원, 유적전시관의
홍천 수타사의 주불전인 대적광전이 보물로 지정된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2월29일 ‘홍천 수타사 대적광전’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홍천 수타사 대적광전은 비로자나불을 본존으로 봉안한 법당으로, 불상 뒤 벽면엔 비단 바탕에 채색한 영산회상도를 후불탱화로 걸어두고 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연목(서까래)과 부연(처마 서까래의 끝에 덧얹는 네모지고 짧은 서까래)에 있는 겹처마 다포계 팔작지붕 건물로 조선후기 건축양식이 눈에 띈다.문화재청은 “대적광전의 규모가 크진 않지만, 부재 간의 비례가 잘 잡혀 예술성이 높은 조선 후기의
수조각승(首彫刻僧)들이 1665년 완성해 칠곡 송림사 명부전에 봉안한 석조삼장보살좌상 및 목조시왕상을 비롯해 고려·조선시대 청동북, 경전 등이 국가 보물로 지정된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2월28일 ‘칠곡 송림사 석조삼장보살좌상 및 목조시왕상’과 ‘천수원명 청동북’ ‘협주석가여래성도기’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 ‘선광사 소재 예념미타도량참법 권6~10’ ‘총명사 소재 예념미타도량참법 권6~10’ 등 6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칠곡 송림사 석조삼장보살좌상은 ‘천장보살좌상’ ‘지지보살좌상’ ‘지장보살좌상’의 삼존상
20세기 최고 불교학자로 평가받는 에띠엔 라모뜨의 저서 ‘용수의 대지도론’이 원전연구의 표본을 제시한 불교학 연구사에 불멸의 대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장 정덕 스님이 12월22일 불교학술원 227호에서 열린 ‘동아시아의 시각에서 본 불전(佛典)의 재해석’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분석했다.벨기에 출신의 카톨릭 신부였던 에띠엔 라모뜨(1903~1983)는 1944년부터 1980년까지 총 5권으로 ‘대지도론’을 번역했다. 라모뜨는 ‘대지도론’의 90품 중 첫 품의 번역과 해석, 주해에 집중했다. 첫 품이 ‘대지도론’의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소장 고승학)가 1월 12일 9시 30분부터 화상회의 줌(Zoom)으로 ‘제3회 온라인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주제는 ‘동아시아 불교의 시대정신-동체대비와 불교공동체(Great Compassion without Differentiation: Heart of Buddhist Communities)’이다.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는 ‘동아시아 불교의 시대정신’을 대주제로 천태종의 3대 지표인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에 대해 논구하는 온라인 국제학술세미나를 기획했다. 이번 온라인 학술세미나는 2021년 12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경남 하동군 화개면에 위치한 ‘하동 칠불사 아자방 온돌’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칠불사 경내 ‘아자방(亞字房)’이라 불리는 선방은 스님들이 벽을 향해 수행할 수 있도록 방안 네 모서리를 바닥면 보다 한 단 높게 구성해 ‘亞(아)’ 모양으로 방 전체에 구들을 놓아 만든 온돌방이다.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지는 아자방 온돌은 옛 선비들이 남긴 각종 ‘지리산 유람록’과 일제강점기 발행된 신문에 따르면 선종사찰(禪宗寺刹)의 선방으로서 기능을 했음을 알 수 있다.문화재청은 “아자방 온돌은 우리나라 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