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능력에 막중한 소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고 또 종회의원 스님들이 중책을 맡긴 만큼 견마지로(犬馬之勞)하겠습니다” 4월 1일 조계종 역사문화기념관 1층에서 열린 163회 종회에서 신임 교육원장으로 선출된 청화 스님〈사진〉은 “책임지는 자리에 있는 만큼 밖에서 바라봤던 피상적인 시각에서 탈피, 교육원이 나아갈 방향이 무엇인지 심도 깊게 연구할 생각”이라며 “총무원장 스님이 가지고 있는 복안에 중진 스님과 교육 일선 스님들의 견해를 더해 합리적인 교육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최근 승가교육 개선 방향의 하나로 거론되고 있는 ‘선교육후득도’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조계종이 지향해야 할 가장 바람직한 교육제도”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현재
지난 1994년 사태와 관련해 종단의 처벌을 받은 스님들에 대한 사면논의가 재연되었으나 다시 수포화되고 있다는 보도다. 조계종의 종앙종회가 지난 3월 16일 치탈 사면을 위해 종헌을 고치는 일까지 할 것이 있느냐면서 이를 부결시켰다고 한다. 참으로 딱한 일이다. 이 상황에서 치탈멸빈의 당사자들이 종단에 ‘치탈 재심사면 청원서’를 제출하고 있고 심지어 치탈자 가운데는 당시의 처벌이 부처님법과 종헌에 위배되는 것이라면서 종단에 대해 위헌심판 청구까지 하는 혼란상이 계속되고 있다. 공종원 언론인 이는 모두 지난 94년 사태의 파문이 여전히 심각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일이며 그 해결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사건이 일어난 이후 잊혀질만하면 치탈사면 문제가 제기되었다가도 이런 저런
멸빈자 사면 종헌 개정안이 3월 18일 162회 임시종회에서 부결됐다. 찬성 53표, 반대 21표. 재적의원 2/3(54명)이상 찬성이라는 종헌 개정 요건에 불과 1표가 부족했을 뿐이다. 지난 3월 18일 멸빈자 사면 종헌개정안 찬반 투표에 앞서 원로회의 의장단이 종회를 방문, 종헌개정안 통과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4월 29일 열린 158회 임시종회의 찬성 41표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조계종 종회가 종헌 개정안 무산과 동시에 162회 종회를 폐회하고 오는 4월 1일 163회 임시종회를 열어 멸빈자 사면 종헌 개정안을 첫 번째 안건으로 다루기로 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종헌 개정을 통한 멸빈자 사면이 불과 1년 사이에 종회의원들 사이에
조계종 중앙종회가 3월 18일 특별교구 설치법안을 포함한 종헌개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군승특별교구 출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승특별교구는 지난해 5월 30일 군불교위원회 관계자들이 법장 총무원장 스님에게 설립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공론화 된 이래 10개 월 만에 법적 근거를 마련, 이르면 연내 출범이 가능하게 됐다. 군불교위원회 집행부가 지난해 5월 30일 법장 총무원장 스님을 예방, 군승특별교구 설립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조계종 포교원과 군불교위원회는 4월중에 공청회 또는 토론회 등의 절차를 거쳐 세부 입법안을 마련해 차기 중앙종회에 상정, 연내에 군승특별교구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포교원 포교국장 진각 스님은 “종단 관계기관에서 군승특별교구 설립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법적 근거를
25번 국도 예상노선과 사찰이 인접해 지난해부터 창원시청에 민원을 제기해 온 경남 창원 길상사가 대웅전 중창불사 기공식을 가졌다. 조계종 제21교구본사 송광사 창원포교당인 경남 창원 길상사(주지 무자 스님)는 3월 25일 길상사 앞마당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초청해 대웅전 중창불사 기공식을 봉행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비롯해 송광사 주지 영조 스님, 사서실장 현담 스님, 창원사암연합회 회장 원정 스님, 그리고 중앙종회 부의장 법조 스님을 비롯한 중앙종회 의원 스님들도 대거 참석했다. 길상사 신도회 장우석 신도회장의 환영사로 시작한 이날 법회에서 길상사 주지 무자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몇 해 전 경남의 중심인 창원에 영호남의 문화교류, 수행교류, 포교를 아우르는 전
1997. 4. 20 북한산국립공원을 지키기 위한 100인 선언 2001. 8. 15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반대 성명 발표 2001. 9. 6 조계종, 정부에 북한산 관통도 건설 중지 촉구 2001. 10. 24 관통도로 건설 저지를 위한 불교 대책위 출범식 및 제1차 결의대회 2002. 1. 22 전국 교구본사 주지연합회 결의문 채택 2002. 2. 13 송추 농성현장 ‘북한산 회룡사 제2선원(철마선원)’ 개원 2002. 2. 18 LG 건설 직원, 송추 공사현장에서 비구니스님 폭행 2002. 3. 5 조계사 ‘자연환경보존과 수행환경수호 위반 범불교도 결의대회’ 2002. 4. 23 북한산국립공원, 수락산, 불암산 관통도로 반대 대정부 규탄집회 2002. 6. 26 ‘북한산국립공원 살
올 한해 조계종은 어느 해보다 많은 현안을 안고 있다. 먼저 종단의 숙원 사업이었던 불교역사문화기념관이 올해 6월 완공된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 불국사 회주 성타 스님, 불국사 주지 종상 스님이 1월 1일 석굴암 제야의 타종식에 참석해 타종하고 있다. 30여 년 세월의 영욕(榮辱)을 간직한 구 총무원 청사 건물은 이로써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지게 됐다. 대신 조계종은 신축된 청사에서 희망의 새 역사를 쓰게 됐다. 또 지난해 말 한국불교전통문화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정부 지원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도 올 한해 조계종에 활력을 불어넣는 에너지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해 조계종의 가장 큰 사안은 종무조직 개편과 멸빈자 사면 문제가 될 것이다. 이미 조직진단과 함께 컨
인물중심 교단운영 행정시스템화 전환 교체분야 전방위적‘성별교체’흐름 뚜렷 교계가 ‘세대교체’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종단의 창업과 기틀 마련에 관여했던 큰스님들이 잇따라 입적하면서 법과 제도의 틀을 통해 종단을 운영하려는 새로운 세대가 점차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조계종 포교연구실 박희승 차장은 이런 세대교체의 흐름을 “선지식에 의한 교단 운영에서 시스템에 의한 교단 운영으로의 전환”이라고 진단한다. 지난해 연말 큰스님들이 잇따라 입적하면서 불교계에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이미 진행중이던 세대교체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입적한 서옹 스님. 조계종의 세대교체 흐름은 뚜렷하다. 조계종은 80년대 초 최초로 단일계단을 마련했다. 또 91년에 행자
2004년 조계종 신년 종정 하례식이 1월 7일 오전 11시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봉행됐다. 법전 종정스님이 총무원장 법장 스님에게 금란가사를 하사 하고 있다. 종정 법전 스님은 법어를 통해 “2003년에는 종단 안팎으로 어려운 일들이 많았으나 총무원장 스님을 중심으로 힘을 모아 종단 안정을 이뤄냈으며 특히 교육과 포교 등 각 분야에 많은 노력을 기우려 왔다”고 치하 한 뒤 “올해는 더욱 정진해 종단화합을 완성하고 사회와 국가, 인류가 대 화합하여 여러 난제들이 원만히 해결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법전 스님은 또 이날 ▲종도들은 수행과 교화에 전념하여 불조의 혜명을 계승 선양하고 중생을 널리 이익케 하라 ▲종단은 승가교육의 내실을 도모하여 인천의 스승으로서 안목과 위
관음종 중앙종회는 1월 5일 인천 흥륜사에서 제10대 중앙종회 개원 및 41차 중앙종회를 개최, 2004년 사업예산 45억 2000만원을 확정했다. 관음종 중앙종회는 또 신임 의장에 인천 흥륜사 주지 법륜 스님을, 부의장에 경철·백제 스님을 각각 선출했다. 종회에서는 개산조인 태허 대종사의 탄신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회를 구성해 연혁비 조성, 법어집 발간, 국제학술세미나 개최, 국제보살계 법회 개최 등을 추진키로 했다. 관음종은 또 사회복지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1월 14일(수) △총지종 중앙종의회 ‘제 86회 임시중앙종회’=오전 10시, 서울 총지사. 02)552-1080 △대구 팔공산 파계사 ‘파계사 영산율원 학인 및 비니원 연구생 모집’=2월 5일까지. 053)982-2226 △대불련 ‘2004년 대불련 총동문회 운영위원회의’=오후 6시, 서울 종로 산내리 음식점. 011)9119-2954 △국립민속박물관 ‘갑신년 잔나비띠 유물전’=국립민속박물관 제 2기획전시관, 2월 29일까지. 02)734-1346 △덕수궁 궁중유물전시관 ‘십장생 특별전’=오전 9시 30분, 덕수궁궁중유물전시관, 2월 22일까지. 02)734-1346 △진각종 ‘제 28기 자성학교 교사연수’=오후 2시, 평택 무봉산 청소년 수련원, 16일까지. 031)663-6231 △서울호림박물관
“아직 익지 않은 열매에 불과한데 제대로 된 맛을 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산중 스님들의 권유로 무거운 짐을 지게 된 만큼 교구발전과 종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월 9일 4교구 월정사 산중총회에서 신임 주지 후보로 선출된 상원사 주지 정념 스님(49·사진)은 “한암·탄허·만화 스님의 정신이 깃든 월정사를 가풍이 살아있는 도량으로 만들겠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스님은 “민주적이면서도 대중이 함께 참여하는 그런 교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유명무실화 된 교구 종회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밝히고 “교구 종회에 다양한 분과가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교구의 행정 및 재정의 투명성을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또 “사중 스님들이 노
“종단의 정치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스님들이 주요 결정 사항을 쥐고 있는 기구가 이끄는 ‘환경운동’이 끝까지 순수하게 진행될 수 있겠는가.” 교계 유력 NGO 기구의 한 활동가가 불교환경운동, 특히 북한산 관통도 반대 운동을 바라보면서 던진 쓴 소리이다. “종단으로부터 재정을 지원 받고 또 조계종 중앙종회의 특정 계파를 이끌고 있는 지도자와 그 계파와 관련된 스님이 이끄는 환경운동이 순수성을 확고하게 유지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때로는 정치적으로 이용당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의 지적대로 교계 곳곳에서는 “조계종의 행정 수반인 총무원장이 마치 NGO의 활동가처럼 청와대에 직접 전화를 해 ‘관통 반대’ 의견을 적극 개진하고 나선 것은 종단의 특정 정치 인사들의 압력(?)이 작용했기 때문
삼보정재 사유화-유실 심각 구체적 제재 방안 없어 문제 토굴이 세속적으로 변질되면서 부작용이 적지 않다. 따라서 토굴에 대한 종단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토굴 난립의 가장 큰 폐해로 스님들은 고유한 수행전통의 훼손을 들고 있다. 한국불교는 대중이 함께 하는 수행공동체로 도반들끼리는 서로 격려-경책을 하고 조실과 방장 스님 등 선지식에게 끊임없이 지도를 받는다. 그래야 수행이 바로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토굴은 이렇게 수행이 무르익은 다음 마지막 한 고비를 넘거나, 혹은 깨달음 다음 보림(補任)의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근래 토굴의 증가로 이른 시기부터 독살이(홀로 기거하며 수행하는 것)하는 스님들이 늘면서 종단 내 개인주의 성향이 확대돼 전통적인 수행
동국학원 21대 이사장에 전 월정사 주지 현해 스님이 추대됐다. 동국학원 이사회(이사장 직무대행 영배 스님)는 지난 1월 27일 동국대 본관 4층 회의실에서 제 196차 이사회를 갖고 21대 신임 이사장에 현해 스님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현해 스님은 58년 월정사에서 만허 스님을 은사로 득도한 후 중앙승가대 부학장, 중앙종회의원, 제천 한산사 주지 등을 역임했으며 92년 이후 2003년까지 월정사 주지를 맡아 왔다. 특히 스님은 68년 조계종비 1기생으로 동국대를 졸업해 53년 종합대로 승격된 이후 첫 동문 출신 이사장이 됐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동국학원 추가경정예산으로 193억 원을 증액해 2003년 예산을 3288억 원으로 확정했으며 법인 산하 중·고등학교 신규교사 23명에 대한
부산 혜원정사가 도심 불자들을 위해 화엄산림 법석을 마련하고 산문을 활짝 연다. 연제구 연산동 혜원정사(주지 원허 스님)는 2월 24일부터 3월 14일까지 20일 간 매일 오후 2시에 두 시간씩 화엄산림 법회를 마련한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혜원정사 화엄산림 법회에는 학성선원 조실 우룡 스님, 혜원정사 조실 고산 스님, 조계종 전 포교원장 무진장 스님, 통도사 강주 혜남 스님, 범어사 강주 덕민 스님, 중앙종회 의장 지하 스님 등 전국의 내로라하는 선지식들이 초청돼 20일간 열띤 법석을 펼치게 된다. 법회에는 매년 200~300여 명의 불자들이 모여들어 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도심 법석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법회기간 중에는 인근 시민선방 등에서 정진중인 재가불자들까지도 법회에 동참하고 있
2월 15일. 40여년 이상을 수행정진해 온 한국 대표 선원장 스님들의 향훈을 조계사 법당에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됐다. 조계사가 주최하는 ‘한국 선 중흥을 위한 선원장 초청대법회’〈표 참조〉는 15일부터 5월 9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총 13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대법회의 취지는 ‘간화선 위기론의 해법 제시’와 ‘재가 신도들의 수행 고취’ ‘수행의 대중화’로써 한국선의 진면목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다. 왼쪽 상단부터 고우 스님, 무여 스님, 혜국 스님, 대원 스님, 현웅 스님, 지환 스님. 선지식들의 생생한 ‘법문’ 2004년의 화두가 ‘수행’으로 떠오른 지금 한국 선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전국 30여 시민 선원에서 30
1966년 2월 7일 입적 화산 수옥 스님은 금룡(金龍)·혜옥(慧玉) 스님과 함께 한국불교의 비구니 3대 강백으로 후대 비구니들의 지표로 추앙받는 스님이다. 오늘날 비구니를 대표하는 니승이라면 대부분이 그의 제자라 할 정도로 비구니계에 미친 영향력은 실로 대단하다. 비구니 교육의 중요성을 일찍이 간파해 평생을 후학 양성과 주력해 온 수옥 스님은 16세에 출가해 덕숭산 수덕사 견성암에 몸을 담았다. 스님은 그 해에 법희(法喜) 스님을 은사로 출가 득도했으며 다음 해에 비구 청월(淸月) 스님을 계사로 사미니계를 수지했다. 견성암에서 수행에 전념하던 스님은 19세가 되던 해 전문강원이 있는 해인사를 찾아 고경화상(古鏡和尙) 밑에서 2년 동안 사집과를 수료했다. 28세 봄이 되던 해, 스님은 서
“겹치기 사업 많다” 여론 공조 성사 땐 ‘시너지 효과’ 조계·태고·천태·진각종 등 불교계 주요 종단이 2004년 한 해 개별적으로 추진할 주요 사업은 포교, 복지, NGO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이 중에는 각 종단별로 추진할 사업이 중복되거나 유사한 경우도 적지 않고, 경쟁이 불가피한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교계에서는 주요 종단들이 상호 종무계획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공조체제를 갖춰야 불교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여론이 일고 있다. 상호 조율 없이 종단별로 계획한 사업에만 매달릴 경우 군 포교를 비롯해 몇몇 분야에서 자칫 어느 종단도 실익을 얻지 못한 채 시간과 삼보정재만 탕진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교계 주요종단 대표자들은 1월 29일 신년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문 스님)는 부방장 초우 스님〈사진〉을 방장 월하 스님의 뒤를 이을 차기 방장으로 추대했다. 영축총림 통도사는 2월 4일 오후 2시 제37회 임시 임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부방장 초우 스님을 새 방장으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임회에는 임회 위원 19명 중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 통도사 강주 혜남 스님 등 18명이 동참했다. 통도사 방장은 지난해 12월 4일 통도사 방장 월하 대종사의 열반으로 그 동안 공석이었다. 영축총림의 새 방장으로 추대 된 초우 스님은 3월 중 열릴 예정인 조계종 정기 중앙 종회의 인준을 거쳐 방장으로 확정된다. 초우 스님은 “통도사 대중들의 의사를 존중하고 영축총림을 ‘화합’을 제일 원칙으로 하는 법석으로 이끌겠다”면서 “대중 공의를 바탕으로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