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을 며칠 앞둔 올해 5월 초, 조계종 승려복지회에 손님이 찾아왔다. 지난해 12월 무릎 수술을 받고 승려복지회(회장 금곡 스님)로부터 병원비 지원을 받은 원소 스님(서울 삼정사 주지)이다. 이날 스님이 꺼내놓은 봉투 안에는 100만원이 들어있었다. 종단의 승려복지 지원에 감사를 표한 원소 스님은 “종단 지원 덕분에 치료를 잘 받을 수 있었다”며 “더 많은 스님들에게 승려복지 혜택이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원금 일부를 후원금으로 내게 됐다”고 말했다.원소 스님은 지난해 12월28일 양쪽 무릎에 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재활
올해로 출범 10년을 맞은 조계종 승려복지회의 성장배경에는 전국의 스님과 재가불자들의 후원이 있었다. 2011년부터 모연된 승려복지기금은 2020년까지 총 117억여원. 이는 꾸준히 마음을 전하는 5000여명의 개인후원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불교전문 법률사무소 금상 대표변호사 김봉석(광법) 불자도 승려복지기금 모연에 동참해 온 개인후원자다. 2015년부터 후원을 시작한 김 변호사는 2016년 108만원, 2018년 500만원, 2019년 1000만원 등 지난 5년간 꾸준히 후원을 이어왔다. 김 변호사는 2004~2008년 조계종 법
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6월11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조계종조 도의국사 다례재’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원로의장 세민, 총무원장 원행, 중앙종회의장 정문 스님 등 종단 주요내빈이 동참했다. 다례재는 삼귀의례 및 반야심경 봉독과 도의국사 행장 소개, 추모사, 법어, 헌향, 헌다, 종사영반,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종정 진제 스님은 원로의장 세민 스님이 대독한 법어에서 “종조의 법향이 시절인연을 쫓으니 회적도명(晦迹逃名)하다가 무위임운(無爲任運)으로 진리의 본체를 드러냄이라”며 “이를 좇아 조계종지가 동서와 고금을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행대행 및 원내대표의 예방자리에서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당부했다.원행 스님은 6월1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에서 김기현 원내대표를 만나 “당 대표 선거 등에 국민의 관심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행 스님은 “화합은 자비를 뜻하고 상생은 육바라밀을 행하는 것, 즉 보살행이라 할 수 있다”며 “국민들이 마음 놓고 살아갈 수 있도록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기현 원내대표는 코로나19로 국민의 불안이 큰 상황에서 불교계의 선재적 대응 등에
“부처님을 찬탄하고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금생에 얻은 문화예술의 재능을 회향하겠습니다. 옛 선조들이 가꾸었던 문화를 배우면서 오늘 우리들의 근기에 맞게 새롭게 펼치겠습니다.”불교문화예술의 보존과 계승, 발전을 위해 전국의 불자 문화예술인들이 모였다.(사)한국불교예술문화총연합회(회장 정광진, 이하 총연합회)는 6월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창립법회를 갖고 출항의 닻을 올렸다.총연합회는 불자문화예술인들 간의 상호 협동과 친목 도모는 물론, 불교 공연예술을 통해 불법 홍포와 불교대중화 기여를 목적으로 설립됐다.이날
출가한 스님들에게 수행과 전법은 임종 순간까지 지속해야 하는 의무이자 역할이다. 하지만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스님들이 수행과 포교에만 전념하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다. 특히 세속과 마찬가지로 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있는 승가사회에서도 스님들의 노후에 대한 걱정이 줄지 않는다. ‘출가에서 열반까지’라는 슬로건으로 2011년 출범한 조계종 승려복지회는 그래서 더 특별하다.승려복지는 종도들의 한결같은 바람이자 종단의 큰 숙원이었다. 조계종이 종단 차원에서 처음으로 승려복지에 나선 것은 1983년 ‘승려노후복지원설치령’을 제정‧공포하면서부터다.
활발한 승보공양 운동으로 CMS와 사찰 등으로부터 모연된 후원금은 승려복지회 출범 첫해인 2011년 2억3600만원에서 이듬해 9억1600여만원으로 1년만에 4배가량 늘었고 지난해에는 23억1500여만원까지 대폭 확대됐다. 기금이 급격하게 늘어나게 것은 서울 봉은사가 정기적으로 기금을 전달하면서부터다. 봉은사는 2016년 2억5000만원을 시작으로 매년 10억원 이상 기금을 납부하고 있다. 누적금액은 올해 5월 전달된 5억원을 포함해 총 51억원에 달한다.승려복지기금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총 117억여원이 모연된 상태다.
승려복지기금은 ‘십시일반의 힘’이 모여 조성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CMS 및 ARS로 매월 적게는 3000원부터 후원된 금액들이 모여 큰 사찰이나 개인이 쾌척한 거액에 못지 않은 경우도 있다.정기후원자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여 왔다. 2012년 850명이었던 소액 정기후원자는 2013년 1700여명, 2015년 2300여명으로 점차 늘어났고 2018년부터 현재까지 5000여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5000여명이 내는 후원금은 매월 3300원부터 5000원, 1만800원, 2만원, 3만원 등 다양하다. 2012년 7700여
“법보신문은 극단으로 치닫는 경우가 빈번한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이 올바른 견해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힘이 있습니다.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한 이유입니다.”스리랑카법당 아산 마하위하라 주지 담마끼띠 스님이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담마끼띠 스님은 10여년 전, 법보신문이 진행하고 있는 이주민돕기 캠페인을 통해 법보신문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며 어려움에 봉착한 수많은 이주민들을 도왔고 재한 이주민공동체 연합조직인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 창립까지 함께했다.담마끼띠 스님은 법보신문이 20년 가까이 이주민
2011년 ‘출가에서 노후까지 종합복지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출범한 조계종 승려복지회(회장 금곡 스님)가 지난 10년간 스님들에게 지원한 금액이 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원진료 및 건강보험, 요양비 등 의료지원 중심에서 주거 지원 등 스님들에게 제공되는 복지혜택도 다양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구본사와의 협력시스템을 구축, 안정적인 복지시스템 정착을 위한 재원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여전히 ‘종합복지시스템’ 구축에는 재원확충 등 산적한 과제가 남아있지만, ‘승려복지’라는 개념조차 불명확하던 시기 출범한 승려복지회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인도 부다가야 분황사 총도감 부다팔라 스님에게 분황사 상량식에 사용할 상량문을 전달하고 불사의 원만 회향을 기원했다.원행 스님은 6월1일 부다팔라 스님의 예방에서 그동안의 공사 진행경과와 인도현지 분위기, 코로나19 상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부다팔라 스님은 5월17일 인도에서 한국으로 입국, 2주간의 격리를 마치고 첫 일정으로 이날 원행 스님을 예방했다.부다팔라 스님에 의하면 현재 분황사는 대웅전 공조공사를 완료하고 지붕 서까래 및 창호조립을 앞두고 있다. 요사와 보건소는 부지정비 및 기초공사를
서울 삼각산 화계사(주지 수암 스님)가 모바일로 각종 사찰 활동을 할 수 있는 디지털 불전함을 개설했다.화계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종교활동 증가와 디지털 시대에 따른 사회적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사찰을 방문할 수 없는 신도와 불자들을 위한 디지털 불전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화계사의 디지털 불전함은 단순한 시주 개념이 아닌 각종 기도접수와 시주금, 연등접수 등을 모바일로 이용해 직접 신청‧보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회원 가입 후 사용할 수 있으며 회원 가입은 QR스캔과 링크접속, 웹사이트 등을 통해 가능하다.
종단 미래 비전을 연구하고 주도해나갈 ‘화합과혁신위원회’가 1기 위원을 위촉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화합과혁신위원회는 2019년 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의제와 방향 수립에 필요한 기초적인 연구를 진행해왔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6월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1기 위원 25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날 위촉식은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지침에 의거 14명 위원만이 참석했다.1기로 위촉받은 이들은 위원장 정념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기획실장 삼혜,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신공, 불교사회연구소장 원철, 중앙종회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이용 국민의힘 비례대표에게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을 펴달라”고 당부했다. 이용 의원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경선 후보에 출마한 상태다.원행 스님은 6월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에서 이용 국회의원의 예방을 받고 “청년 문제는 국가 미래와도 직결된 사안”이라며 “청년들이 걱정 없이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아 키울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청년문제에 큰 관심을 보였다.이용 의원은 “4‧7재보권선거에서 오세훈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경험을 살려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청
만불사 회주 학성 스님과 불기 2565년 조계종 불자대상을 수상한 박권흠 (사) 한국차인연합회장이 백만원력결집불사에 기금을 쾌척했다. 특히 박권흠 회장은 불자대상 수상금 전액을 기부해 훈훈함을 더한다.학성 스님과 박권흠 회장은 6월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2000만원을 조계종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에 지정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기금은 학성 스님 1000만원, 박권흠 회장 1000만원을 희사한 것이다.원행 스님은 “백만원력 결집불사를 위해 큰 마음을 내줘 감사하다”며 “불사가 원만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에 성공 스님이, 사회부장에는 원경 스님이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6월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새롭게 소임을 맡은 교역직 스님들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문화부장에는 전 사회부장 성공 스님, 사회부장에는 전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원경 스님이 임명됐다. 이와 함께 불교신문사 사장에는 전 주간 현법 스님이, 주간에는 전 문화부장 오심 스님이 임명됐다. 호법부 호법과장에는 석화 스님, 조사과장에는 정혜 스님이 임명됐으며 승려복지회 사무국장에는 전 호법부 호법과장 덕엄 스님이 임명됐
청년불교단체인 영108 회원들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연등을 소재로 한 동화책을 장애아동복지기관 등에 후원했다.영108 회원들은 최근 장애아동복지기관 승가원과 불교계 최초 호스피스 전문병원인 정토마을,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에 조민기 작가의 신작 ‘친구를 만나러 왔어요’를 각각 10권씩 후원했다.영108 회원들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연등을 소재로 한 동화책을 후원함으로써 불교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불자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며 “장애아동과 호스피스 병동의 환자들, 한국 문화를 배우고 싶어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스님들의 활동을 자국에 홍보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조계종 사회부 국제팀은 국내 거주 외국인스님들의 활동을 통해 한국불교와 해외불교와의 교류촉진 및 한국불교문화를 해외에 홍보하기 위한 온라인 활동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사업은 온라인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한국 내 외국인스님들에게 활동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국내 조계종 사찰에서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스님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블로그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신문, 라디오, TV 등에 활동 모습을 올리고 이를 갈무리 한 자료를 조계종
김부겸 국무총리가 5월2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했다. 김 총리는 취임 인사를 겸한 예방에서 사회 원로로 국정 운영에 대한 조언과 협조를 구했다.합장 반배로 인사를 건넨 김부겸 총리에게 원행 스님은 “가장 중요한 시기에 총리직을 맡았다”며 “사실상 마지막 내각 책임자로서 역할에 충실히 임해 달라”고 격려했다.김 총리는 “불교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솔선수범해온 노력에 감사하다”며 “불교계가 예로부터 국난극복에 앞장서고 국민 단합의 구심점이 돼 온 만큼 부처님 가피가 곳곳에 전
최근 대선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충남지사가 5월2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출마의 의지를 다졌다.이날 양승조 충남지사는 “양극화와 저출산, 고령화 3대 위기로 나라와 국민이 고통스럽고 미래가 불안하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대안을 만들어가는 일이 중요한 때”라고 말했다. 자신을 ‘3대 위기 극복의 적임자’라고 강조한 양승조 충남지사는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원행 스님은 양승조 충남지사에게 먼저 동서 화합 문제에 힘써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