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담개발원, '청소년 성' 강좌 불교상담개발원은 오는 12월 17일과 18일 한국가정경영연구소에서 '청소년의 성'이라는 특별강좌를 실시한다.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와 청소년 성문화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강좌는 각계 전문가를 초빙해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청소년 성범죄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명화 아하! 청소년문화센터 소장는 청소년 성상담 현장에서 발생한 다양한 내용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02)737-8803 목동청소년수련관, '동아리 한마당' 서울 목동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12월 21일 서울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동아리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결손가정 청소년 식사 '엄마 손맛으로'충북 청주에 위치한 청소년 디지털 법당에는 30여명의 보살로 이뤄진 봉사단이 있다. 이름하여 '디지털 무료급식 봉사단'. 지난 99년 디지털 법당이 생긴 이후 지도법사인 정은 스님의 지도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 봉사단은 옥산에 위치한 혜능보육원과 대전 자혜원 등 사회복지시설이나 지역 저소득 주민을 방문하기도 하고 디지털 법당에서 준비하는 각종 행사들을 준비하고 마무리하는 순수 자비행 공동체다. 디지털 법당에서 매월 둘째 토요일에 여는 이미용봉사의 날에는 봉사하러 오는 지역 미용사들과 인근 주민이 100명을 위한 음식은 이들이 도맡아 준비한다. 독거노인부터 소년소녀가장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12월 4일(수) △피안사회복지관 '2002 불우이웃 김장 담궈주기'=오전 10시, 인천 피안사회복지관, 6일까지. 032)873-9223 △금강정진회 '대구 팔공산 갓바위 성지순례'=오전 8시, 부산 부전역 앞 출발. 051)632-0383 △동산반야회 '직장인을 위한 불교교리강좌 개강'=오후 7시, 2003년 2월 29일까지. 02)732-1206 △통도사 '화엄산림 대법회 입재'=오전 10시, 통도사 설법전, 2003년 1월 2일까지. 055)382-7182 △자양복지관 '자비로운 사람들을 위한 송년의 밤'=오후 4시, 서울부페. 02)458-1664 △전남 불락사 '동안거 결재 100일 기도'=오전 11시, 불락사. 061)782-5420 △서울노인복지센터 '자원봉사자와 후원자 송년모임 좋은 인
금강경을 모티브로 삼은 장선우 감독의 영화 '성냥팔이소녀의 재림'이 흥행에 참패한 이후 영화소재로서 '불교'는 매력을 잃은 듯 했다. 그러나 '동승'이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잇달아 좋은 평을 받고 헐리우드에서 '달마야 놀자'를 리메이크 하겠다고 나서는 등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불교'는 여전히 영화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매력 덩어리이다. 이런 문화코드를 재빠르게 눈치 챈 영화인들이 2003년 영화시장을 평정하기 위해 불교를 소재로 한 영화로 비장의 무기를 만들고 있다. 내년 극장가를 장식할 불교영화를 미리 만나보자. 이민용 감독 作 '보리울의 여름' △스님, 신부, 그리고 축구 '보리울의 여름' = 올 한해 전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축구 열기가 내년 극장가에서도 거세게 몰아닥칠 전망이다
진각종이 불교 종단으로서는 처음으로 북에 탁아소를 개설한다. 진산 진각종 종의회 의장을 방북 대표단 단장으로 5명의 방북단을 11월 19일부터 23일까지 북에 파견한 진각종은 조선불교도연맹(위원장 박태화)과 탁아소를 개설하기로 합의하고 내년 5월까지 탁아소 설치시기와 명칭, 장소, 지원문제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마무리하기로 했다. 진각종은 조불련과 이 기간 동안 탁아소 개설에 관한 세부 사항을 협의한 후 내년 5월께 진각종 통리원장이 직접 조불련을 방문해 탁아소를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는 지원 체계에 대해서도 의견을 조율할 계획이다. 진각종이 북에 탁아소를 설치하게 되면 제이티에스와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등 대북 NGO에 이어 세 번째로 북에 직접 구호시설을 갖게 되는 셈이며 이 탁아소는
스펙트럼, '함세덕 선생 재조명 기회 되길' 베를린 등 20여 개 해외영화제서 '러브 콜' 개봉 전부터 불교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영화 '동승'의 제작사인 (주)스펙트럼필름 코리아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영화의 원작인 희곡 '동승'의 작가 함세덕 선생의 가족과 친지를 찾고 있다. 스펙트럼필름 코리아 측은 '원작자인 함세덕 선생님께서 광복 직후 월북 또는 1950년 경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혹시 생존해 계실지도 모르는 가족 및 친지의 소식을 수소문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아무런 소식을 듣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스펙트럼필름 코리아는 개봉때까지 다시 한번 함세덕 선생의 연고자에 관한 소식을 기다릴 예정이다. 1016년 인천에서 출생한 함세덕 선생
5년 전 중국 산둥성 지난에서 도난당했던 중국 수나라 시대 불상의 머리 부분이 지난해 12월 16일 대만 불교단체의 도움으로 원래 있던 자리인 지난의 사문탑으로 반환됐다. 지난으로 반환된 불상 머리는 1400여 년전인 611년 수나라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대만의 한 불교 사찰이 중국과 타이완의 관계 증진을 바란다며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의 셩옌 스님은 이 불상은 신도들이 외국에서 구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보성 대원사(주지 현장 스님)가 15m 높이의 티베트 정통 사리탑을 완공했다. 3년여의 공사 기간을 거쳐 대원사 티베트 박물관 앞에 건립한 가섭불 사리탑은 상륜부와 탑신부로 구성돼 있다. 금도금으로 장엄한 탑신부는 부처님의 열가지 지혜와 금강승의 세 단계를 뜻하는 13개 고리, 깨달음을 형상화 한 금강 보석 등으로 치장돼 있다. 탑신부 내부의 사면에는 만다라가 봉안돼 있으며 불자들이 기도할 수 있는 작은 법당이 있다. 탑신부의 만다라는 티베트 왕궁화가 출신 라상(Lhaksam·33)과 츠렝하모(Tserenglhamo·32) 부부가 그렸다. 광주지사=김경태 지사장 kkt@beopbo.com
봉은사 진여문에 보관돼 있는 사천왕상 4구(軀)가 최근 서울시 유형문화재 160호로 일괄 지정했다. 크기 2m 안팎의 이들 사천왕상은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돼 있으며 복장물을 통해 조성연대가 1746년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서울시는 18세기 불교조각 양식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일 뿐 만 아니라 사천왕상 안에서 출토된 다량의 복장유물은 조선시대 복식 연구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지정 이유를 밝혔다. 김형규 기자 kimh@beopbo.com
법정 스님의 책이 한꺼번에 다섯 권이나 출판돼 법정 스님 마니아들이 전에 없이 분주하게 됐다. 여기서 두 권은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며 두 권은 화엄경을 소재로 하였고 나머지 한 권은 대장경 가운데 재미있고 교훈적인 이야기들을 선택하여 옮긴 것이다. 『화엄경』은 광대하고 무한한 구성과 규모를 지닌 화엄경을 번역한 책이다. 80권 39품이나 되는 화엄경 가운데 화엄사상의 핵심이 될 만한 내용을 스님은 '나름대로 털어낼대로 털어내고 알짜로만 가려 뽑아서'(스님은 이런 표현이 용납 될 수 있을 지 모르겠다고 했다) 2백자 원고지 2천장 분량의 책으로 완성해냈다. 보살문명품과 정행품, 십행품, 십회향품, 십지품, 여래출현품, 이세간품이 중점적으로 번역되어 있다. 보살의 존재와 그 원과 행의 지극함에 불교
조계종은 11월 26일 종단 홈페이지 영문 사이트(eng.buddhism.or.kr)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7개월의 준비과정을 거쳐, 구축된 영문 사이트는 △종단소개 △한국불교 이해 △한국사찰의 이해 △한국의 고승 △불교 기본교리사상 △조계종의 주요사찰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으며 종단 소식과 일정, 칼럼, 교리 등을 주기적으로 올리는 등 꾸준한 업데이트 작업을 통해 한국불교를 세계에 홍보한다. 또 영문 서비스를 통해 종단에서 발간하는 영문판 계간지 『로터스랜턴』의 웹진화는 물론 불교 표준화 작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도현 조계종 기획실장 스님은 '종단의 첫 외국어 사이트인 영문 사이트가 구축됨으로써 한국불교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중국어, 일
사상과 실천행, 소설-논문으로 집중 조명 승전문학 전통 살린 소설집 화제 대표논설 7편 현대어로 윤문-영역 지난 200년은 진작종 종조 회당 손규상 대종사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였다. 진각종 종립 위덕대학교는 이를 기념하여 지난 12월 중순, 회당 대종사의 생애를 되돌아보는 5종의 저작물을 발표했다. 회당 대종사의 일대기를 2권의 전기소설로 재구성한 『사람 없는가 하였더니, 거기 한 사람 있었구나』와 『회당 논설집』, 회당의 생애와 사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회당 사상과 진각밀교』, 『회당사상의 내포와 외연』등이 그것이다. 전기소설 『사람 없는가 하였더니, 거기 한 사람 있었구나』는 불교소설가 강기훈 씨가 3년여 만에 완성한 노작으로 불전문학 내지 승전문학
종교사회복지의 이론과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종교간의 화합과 사회복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결성된 단체인 종교사회복지포럼이 창립 3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시민사회에서 종교사회복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된 자료와 논문을 묶은 『시민사회와 종교사회복지』를 발간했다. 이 책이 지향하는 해답은 명확하다. 유승무 교수는 풍부한 봉사 인재를 확보하고 있는 종교 단체가 지역 사회에서 얼마만큼 그 지역의 특성에 맞게 이 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느냐가 종교사회복지의 성공 여부를 결정한다고 적시하고 있다. 다시 말해 많은 인재는 있으나 복지-봉사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느냐는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다. 또 유 교수는 종교사회복지의 서비스 전달체계는 수직적 체계와 수평적 체계를 동시에 갖추고 있어야만 필요한 종교사회
태고종(총무원장 운산 스님)이 총무원 청사 이전과 대학원대학 설립을 2003년 주력 사업으로 추진한다. 태고종은 11월 26일 2003년에 총무원 청사 신축 이전과 대학원대학 설립을 비롯한 32개의 사업을 추진하면서 54억 86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태고종은 '정통 대승교화종단으로서의 이미지 제고 및 종단의 위상 재정립을 위한 구심 도량으로 총무원 청사를 신축할 계획'이라며 '종단 제도개혁 및 교육활성화를 통해 종단발전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추진사업 및 예산안 편성 배경을 밝혔다. 태고종의 대학원대학은 종단과 별도로 학교법인 동방학원을 설립,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인가를 추진중인 관계자들이 종단에 기부를 제안하면서 급진전되고 있다. 동방불교대학 관계자는 '현재의 동방대학과
마음의 상처-두려움과 맞장뜨기 페마 최된 지음 / 부디스트웹닷컴 흔히 인생을 고해(苦海)라 한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처럼 삶에는 괴로움이 끊임없이 밀려오고 아예 그 속에 몸을 담고 지내는 빠져 나갈 길 없는 막막함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리라. 이 책 『고통의 바다에서 '하하하' 웃으며 헤엄치는 법』은 제목 그대로 수없이 마주하는 삶의 고통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사람마다 느끼는 고통이 다르기 때문에 모두를 위한 해결법은 추상적이기 쉽지만 이 책의 장점은 예로 든 고통들이 아주 구체적이며 그에 대한 해결도 이해하기 쉽다. 남편이 사랑에 빠졌다며 사전 경고도 없이 어느 날 이혼하자고 하는 상황, 괴물에 쫓기는 악몽 등 구체적인 사례들과 그에
차(茶)는 신이한 힘을 지녔다. 세상에는 수많은 기호 식품이 있지만 차만큼 독특한 마력을 지닌 식품은 드물다. 차의 세계는 마치 우주처럼 광대무변하지만 반대로 측정이 불가능할 정도로 극도의 미세한 맛과 향의 차별을 지니고 있는 측면도 있다. 또한 차는, 그것을 음미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 보인다. 차와의 만남으로 인해서 숨은, 잊은 본성을 깨달아 음악으로 시로, 미술로 인성의 경계를 넓힌 이들이 부지기수이다. 무엇보다 차는 지극한 행복을 선사한다. 10ml 남짓한 한잔의 차를 입 안에 머금고 마침내 몸 속으로 넘기는 순간, 모든 욕망의 불길은 저절로 소멸해 버린다. 수필가이며 차생활 23년을 바라보는 차인 이일헌 씨의 차 에세이 모음집 『빈벽』에는 그렇게 차에 반한 삶을 살고 있는 차꾼의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11월 27일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 불교복지유공자 심사위원회를 열고 표창 수상자를 선정했다. 불교복지시설단체운영, 발전공헌, 자원봉사활동부문 등 각 분야별로 4명씩 선정됐다. 복지시설단체운영부문 수상자로는 난승 사회복지법인 열림가람 대표이사 스님, 상덕 옥수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스님, 지현 두송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스님, 정의춘 대전경로자비원 원장이다. 시상식은 12월 5일 오후7시 하림각에서 열리는 불교사회복지대회에서 거행된다. 김형섭 기자 hsk@beopbo.com
『생활 속의 불교』는 한 평생 불교학 연구에 매진해온 동국대 불교문화대학장 이만 교수가 일반인을 향해 띄우는 불음의 메시지다. 출퇴근 길 전철이나 버스에서도 간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제작된 이 책은 딱딱한 교리 중심의 얘기보다는 경전에 나오는 비유나 선사들의 일화를 통해 참된 불교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온갖 모욕을 퍼붓는 청년에 대한 부처님의 대응, 유명한 정승의 전생담, 아낙네를 업고 강을 건너는 수행자 이야기 등은 재미있으면서도 진한 여운이 남는다. 전체 4부로 구성됐으며 1부에서 이 교수가 일상생활 속에서 건져 올린 단상들이, 2부에서는 불교를 연구하면서 깨달은 사실들을 쉽게 풀어쓰고 있다. 또 3부에서는 효도에 관한 이야기들이, 마지막 4부에서는 우리네 삶과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설
좀 심하게 말하자면 '한 시대를 들었다가 놓았던' 베스트셀러 『단』의 작가이며 위빠사나 명상가 김정빈이 스스로 털어놓는 구도기이다. 김 씨는 1985년 불교인이 된 후 종교에서 삶의 의미를 찾기 시작했다. 대승불교에서 시작한 탐구의 발길은 시간이 흐르면서 근본불교 쪽으로 이동해 갔다. 1989년께 위빠사나 명상법을 만나 인도와 네팔 등 붓다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불교성지를 순례한 다음 명상법을 만나기 위해서 미얀마를 다녀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는 명상과 함께 '삶의 현장'에 대한 인식이 강렬해져 '우리는 별을 보고 갇지만 동시에 땅을 딛고 서 있는 현실인 이라는 것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17년이라는 짧지 않은 세월 동안 삶과 마음에 대해
군불교 중흥을 염원하는 불자들의 손길이 모여 군포교 기금 8억 원이 조성됐다. 또 군법당 398곳 가운데 258곳이 일반 사찰 및 불교단체와 자매결연을 맺어 지속적인 지원을 받게 됐다. 조계종 포교원과 군불교위원회가 군포교 중흥을 목적으로 11월 26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최한 제34주년 군승의 날 기념법회 및 군불교 진흥의 밤 행사에는 뜻을 함께 하는 1000여 사부대중이 참석, 군포교 기금을 기탁하거나 약정했다. 군불교위원회는 이날까지 조성된 군포교 기금은 8억 여 원에 달하고, 군법당 258곳이 일반 사찰이나 단체와 자매결연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군포교 일선에서 정진중인 군법사를 격려하고 군불교 중흥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종단 차원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군불교 진흥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