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실천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이 탈북 이주 대학생을 후원했다. 일일시호일은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등 이주민들의 국내 정착을 돕고, 치료비, 장학금 등을 지원하며 바라밀행을 실천하고 있는 법보신문의 공익법인이다.일일시호일은 1월15일 통일바라밀숲(대표 남지심)으로부터 추천받은 탈북 이주 대학생 1명에게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다.장학금을 전달받은 늦깎이 대학생 김원일(가명) 학생은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며,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면서 “한국에서
방글라데시 출신 줌머인 수판타(34)씨가 처음 아랫배에 통증을 느낀 건 지난해 11월이다. ‘며칠 이러다 말겠지’하는 생각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하지만 통증과 함께 온 잦은 배뇨로 찾은 동네 병원에서 암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며칠 후 종합병원에서 방광암이라는 결과와 마주하게 된 수판타씨는 하늘이 노래지는 경험을 했다. 아내와 어린 딸, 그리고 고향에 계신 연로한 어머니와 동생들이 생각났기 때문이다.정신을 차리고 치료에 전념하기로 한 것도 가족들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정밀검사 후 시술을 통해 악성종양을 제거하기로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은 1월9일 조선족 결혼이주민 김정화씨에게 3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19년 12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독자들과 전국의 불자들이 십시일반 정성으로 보내온 금액 중 일부다. 25년 전 고향인 중국 심양을 떠나 결혼과 함께 부산에 정착한 김정화씨는 5년 전 공장에서 큰 사고로 두피를 잃었고 현재 뇌종양까지 발견된 상태다. 병환 중 두달 전 갑작스럽게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면서 생활고까지 겪고 있는 상황으로, 이날 전달식에 참석하지 못했다.모금계좌
후원자들 정성으로 건립한 장애아동들의 새 보금자리가 첫 선을 보였다.사회복지법인 승가원(이사장 원종 스님)은 12월17일 서울 안암동에 위치한 ‘승가원행복마을’에서 준공법회를 봉행했다.이날 사부대중에게 공개된 승가원행복마을은 승가원 장애아동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아동 50여명이 이주할 생활공간이다. 1998년 설립된 승가원 장애아동시설의 건물 노화와 장애인 편의 시설 추가 설치 불가능 등 이전이 불가피했다. 승가원행복마을은 기존 시설보다 커졌고 장애아동을 위한 공간이 극대화됐다. 연면적 4628㎡(1400여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동지를 일주일 앞두고 팥죽 한 그릇씩 나눠 먹으며 액운 쫓고 새해 희망을 채우자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12월14일 서울 인사동 북인사마당 일원에서 ‘2019 나눔과 베풂, 새 희망의 동지’를 실시했다. 중앙신도회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과 불교의료봉사단 반갑다연우야(단장 황채운)가 주관한 이번 동지행사는 액운 쫓는다는 팥죽을 나눠먹던 세시풍속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과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아내 강난희 여사, 불자가수 주병선 등이 시민들에게 직
조계종이 월 1만원 의무 납부를 명시하고 진료비를 지원하는 병원의 제한을 없애는 등 승려복지 참여의식을 높이는 한편 복지 수혜 범위를 확대한다.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2월11일 ‘승려복지법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입법예고된 개정안은 복지 수혜대상인 스님들의 본인기본부담금 제도 도입에 따른 세부시행 사항 등을 정했다. 구족계 연차별로 차등을 둬 본인기본부담금을 의무화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매월 25일까지 납부해야할 승려복지 본인기본부담금은 월 1만원, 구족계를 수계한 지 5년 이하인 스님은 월 5000원을 부담하는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희망촌’이 북적였다. ‘아이연탄맨’들이 올 겨울 난방을 책임질 까만 연탄을 들고 나타나서다.아름다운동행(대표 원행 스님, 이하 동행)은 12월12일 서울 노원구 상계3·4동 희망촌에서 연탄지원 캠페인 ‘아이연탄맨’을 실시했다. 동행이 연탄을 난방연료로 사용하는 달동네에서 진행한 연탄나눔은 구룡마을, 개미마을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조계종 중앙종무기관 교역직·일반직 종무원들과 조계사청년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하나금융 직원과 아름다운동행 봉사단, ‘동반자의 밤’ 등 사부대중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연탄을 배달했다
노원불교사암연합회(회장 선묵 혜자 스님)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이 노원구 다문화가정과 자녀 15명에게 다문화가정 정착금과 장학금 600만원을 지원했다.노원불교사암연합회와 일일시호일은 12월7일 서울 대진고등학교 대강당에서 ‘노원구민을 위한 송년회’를 열고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직접 기금을 전달했다. 노원불교사암연합회는 올해로 13년째, 연말이면 노원구민들을 위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왔다. 매년 800여명 이상이 동참해온 행사에 올해는 1000여명 이상 함께 자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노원 지역사찰 스
부산 운수사 대웅보전 영단을 향해 두 손을 모은 김정화(50)씨가 눈시울을 훔쳤다. 김씨는 24년 전 고향인 중국 심양을 떠나 결혼과 함께 부산에 정착한 조선족이다. 낯선 땅, 서툰 한국말로 힘들었던 삶에 의지처가 되어준 남편은 성실한 가장이었다. 월세방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신혼살림을 시작했다. 빠듯한 수입으로 맞벌이 생활을 하며 하루하루를 버티면서 희망을 꿈꿨다.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딸은 팍팍한 삶에도 행복이 되었으며, 항상 서로를 먼저 위하는 부부의 정이 고난을 극복하는 힘이 됐다. 하지만 불과 한 달 전, 김씨는 갑작스
14년 동안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국내외 소외계층이 주연이자 부처님이었다. 오늘은 달랐다. 무료 자비인술로만 4만명과 불연을 맺어온 불교의료봉사단 반갑다연우야가 주연이자 부처님이었다.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12월5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반갑다연우야 진료 300회 및 진료자수 4만명 기념식’을 개최했다. ‘4만번의 인연’이라는 주제처럼 이날 행사는 2006년부터 시작한 반갑다연우야 봉사단의 의료봉사가 누적 진료횟수 300회와 진료자수 4만명을 넘어선 성과를 봉사자들과 함께 자축한 뜻깊은 자리였다.중앙신도회 부설 (사)날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은 12월4일 스리랑카 출신 이주민 와스나씨에게 3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19년 11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독자들과 전국의 불자들이 십시일반 정성으로 보내온 금액 중 일부다. 와스나씨는 유산 혹은 조산 위험이 있는 자궁경부무력증으로 2개월째 병상에 누워있는 상태다. 남편 잔다니씨가 건설현장에서 막노동을 해 근근이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적지 않은 병원비가 부담이다.모금계좌 농협 301-0189-0372-01 (사)일일시호일. 02)7
사단법인 맑고향기롭게(이사장 덕일 스님)가 올해도 소외이웃을 위한 김장김치로 자비를 전했다.맑고향기롭게는 11월29일 성북구와 동대문구, 강서구, 중구에 위치한 주민센터 23곳에 거주하는 무의탁 독거노인과 결식아동, 장애인 등 465가정에 김장 15kg를 각각 전달했다. Eh 혜광맹인불자회와 성북동 노인정, 마가렛 방과후교실에서 300kg 김장김치를 후원했다. 이는 맑고향기롭게가 1998년부터 진행해 온 결식이웃 후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맑고향기롭게는 소외이웃 460여 가구에 매주 정기적으로 반찬을 지원해 오고 있다.특히 이날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이 12월4일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에 ‘북한이탈주민 장학금 지원 및 다문화 가정 김장 나누기’를 위한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기금은 종로구 내 북한이탈주민을 비롯한 다문화 가정 청소년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될 계획이다.지현 스님은 “낯선 곳에서 낯선 문화를 접하며 살아가는 이주민들이 김장김치를 통해 한국의 식문화를 이해하고, 추운 겨울날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조계사도 다문화가정과 이주민들이 한국사회의 온정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
14년째 묵묵히 자비인술 봉사로만 4만명과 선연을 맺어온 불교의료봉사단 소식이 연말연시 교계 안팎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12월5일 오후 7시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반갑다연우야 진료 300회 및 진료자수 4만명 기념식’을 개최한다. 2006년부터 시작된 반갑다연우야 의료봉사가 올해까지 누적 진료횟수 300회와 진료자수 4만명을 넘어선 성과를 봉사자들과 함께 자축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이날 중앙신도회는 봉사단장을 비롯해 한의사불자연합회 역대회장, 전국병원불자연합회, 마하의료회와 후원기업, 이주민법
하나금융나눔재단이 올겨울 장애인 가정의 따뜻한 밥상을 책임질 김장김치를 후원했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원행 스님)은 11월25일 서울시립영등포보현의집에서 김장김치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하나금융나눔재단이 재단에 전달한 김장김치는 7000kg 상당으로, 10kg 씩 개별포장돼 영등포장애인복지관을 비롯한 복지재단 산하 장애인시설 10곳을 통해 지역 내 수급자 및 차상위 장애가정에 각각 전달될 예정이다.상임이사 보인 스님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추운 겨울 훈훈한 온기가 전해진다”며 감사를 전했다. 윤종웅 상근이사는 “도움을 필
불교환경연대가 11월27일 오후 6시 소테츠호텔즈 더 스프라지르 서울 명동 지하 1층 SOM-C에서 ‘함께하자, 녹색불교’ 후원의 밤을 개최한다. 행사를 통해 후원받은 기금은 환경오염과 기후위기로 고통받는 지구 생명을 위한 ‘녹색불교’ 활동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이날 히말라야 훌로깅 운동(flowging, 걸어다니며 플라스틱을 줍는 운동)을 모범적으로 진행한 네팔의 부메학교(Bhume)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된다. 이는 김규현 부메학교 미술교사가 학생들이 주운 플라스틱에 한글이 적힌 봉지들이 적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추천한데 따른
전남 영광 불갑사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은 영광군 다문화가정 8가구에 생활환경개선 및 자녀 장학금 800만원을 지원했다.불갑사와 일일시호일은 11월16일 영광 군남중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영광군다문화가족들의 즐거운 축제-한마음 어울마당’ 행사에서 영광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고봉주)에 다문화가정 지원 기금 800만원을 전달했다.불갑사와 일일시호일이 지원한 기금은 영광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선정한 8가구에 각각 100만원씩 지원되며, 이번 지원금은 다문화가정의 주택 개량사업 및 자녀 장학금에 사용된다.영광
생명나눔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고 난치병 환자를 돕기 위한 ‘생명나눔 자선음악회’ 가 성료했다.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는 11월10일 서울 광진문화재단 나루아트센터에서 난치병 및 이식대기자 환우를 돕기 위한 ‘제10회 생명나눔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음악회는 생명나눔의 산하단체인 마하무용단 명선화 단장의 독무를 시작으로, 무용단과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무 콜라보, 중요무형문화재 19호 선소리산타령 이수자인 소천 이장학 선생의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로 이어졌다. 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대사인 진보라 재즈 피아니스트와 가수 주병선
자전거를 유일한 통학수단으로 사용하는 네팔 아이들에게 ‘행복자전거’가 배달됐다.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날마다좋은날(이사장 이기흥)과 한국자비공덕회(회장 지상 스님)는 지난 11월3~5일 네팔 동부오지 자파(Jhapa)지역에 위치한 거우라다허 지방자치단체(Gauradaha Municipality) 소속 8개 학교에 행복자전거 210대와 컴퓨터 65대를 전달했다.전달식에는 네팔지방정부 내무•법무장관(Minister of Internal Affairs & Law) 히크머트 버하두르 카르키(Hikmat Bahadur Kariki), 로히트
스리랑카에서 온 이주민 와스나(33)씨는 지난달 말, 옷에 묻은 핏자국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임신 21주째 되던 날이었다. 서둘러 찾아간 산부인과에서 자궁경부무력증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자궁경부는 분만 시 아기가 나오는 산도 중 하나로 임신 중에는 딱딱하게 유지되면서 닫혀있어야 태아는 물론 태아를 둘러싸는 양수와 양막도 보호할 수 있다. 하지만 자궁경부가 강도를 유지하지 못하고 풀어져 버리면 태아 및 양수의 무게 때문에 자궁경부가 열려 임신을 유지하지 못하고, 유산 또는 조산을 하게 된다.당장 대형병원으로 가야 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