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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 영축불교대학 졸업·수료식 봉행

  • 교계
  • 입력 2021.01.28 22:10
  • 호수 1572
  • 댓글 0

1월23일, 전공22기·교양23기
종교시설 거리두기 완화 적용
개근상 및 시상…부동품 수여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가 영축불교대학 전공과정 및 교양과정 졸업생과 수료생을 배출하고 신행과 포교의 새로운 발심을 축원했다.

정법사(주지 도문 스님)는 1월23일 경내 2층 만불전에서 ‘정법사 부설 영축불교대학 2020학년도 전공 22기 졸업 및 교양 23기 수료식’을 봉행했다. 지난해 12월 예정됐던 이 법회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법회 자체가 무기한 연기됐으나 최근 종교시설의 거리 두기 방침이 다소 완화됨에 따라 이날 진행될 수 있었다. 법회는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졸업 및 수료생, 정법사 신도회장단, 분다리카 합창단만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정법사 영축불교대학은 코로나로 인해 강의가 예정대로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공반 주·야간 졸업생 39명, 교양반 주·야간 수료생 40명을 배출했다. 전공반 졸업생에게는 조계종 신도품계 부동품계증을 품서했다. 행사는 개회, 삼귀의, 보현행원, 축가, 졸업장 및 수료증 수여, 시상, 치사, 축사, 불사금 전달, 대표 인사, 발원문, 사홍서원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이날 정법사 주지이며 영축불교대학장 도문 스님은 치사에서 “어느 해보다 어려운 시기에 불교대학을 수강하면서도 흔들림 없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새기며 정진에 힘 써주신 전공반 졸업생 여러분과 교양반 모든 수료생 불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그동안의 배움을 바탕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더 깊이 알아가고 실천하실 수 있도록 정법사에서는 다양한 법회와 신행단체의 문을 활짝 열고 여러분을 기다리는 만큼 재발심하며 진정한 불제자로 거듭나시길 기원드린다”고 당부했다.

안미옥 정법사 신도회장도 축사에서 “이 어려운 시기에도 영축불교대학을 원만하게 이수하신 여러분은 아마 지금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흔들림 없이 이겨내시리라 믿는다”며 “무엇보다 졸업은 또 다른 수행의 시작이라는 가르침을 새기며 오늘 뵙는 모든 불자님을 앞으로도 정법사에서 더욱 자주 만나고 싶다”고 축하했다.

신철오 영축불교대학 총동문회장 역시 “부처님과의 만남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기에 여러분과 마주하는 이 시간 또한 가장 멋진 순간”이라며 “오늘의 만남을 기억하며 여러분과 동문으로, 도반으로 반갑게 마주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정법사불교대학 졸업 및 수료생을 대표해 전공반 한홍태 거사는 “열정적인 강의를 펼쳐 주신 강사님들의 가르침 덕분에 매회 알찬 배움을 이어올 수 있어 감사하다”며 “도반 여러분들과 자주 만남을 갖진 못했지만 아쉬움이 있기에 더 많은 가능성을 품은 기수라 여기며 경전과정에서 다시 도반들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졸업식 및 수료식에서는 시상식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황선태 불자를 비롯해 교양반 16명, 전공반 6명, 경전반 6명에게 각각 개근상이 전달됐다. 이어 정법사 주지 스님상에는 정미은 불자, 조계종 포교원장상에는 전공반 채수윤, 한홍태 불자가 각각 수상했다. 또 정법사 신도회장상은 전공반 봉사팀(대표 서석자), 영축불교대학 동문회장상은 교양반 김남희, 하맹화 불자가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도 영축불교대학 교양반 23기에서는 수료생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정법사에 중창불사금과 승보공양금도 전달했다. 불사금은 교양반 23기 주간반과 야간반인 각 50만원 씩 총 100만 원을 전달했다. 또 23기 수료생이 함께 스님들을 위한 승보공양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정법사 영축불교대학은 1999년 4월 개교해 교양반 및 전공반을 개설, 강의를 시작했다. 이듬해인 2000년 8월 조계종 포교원으로부터 불교교양대학으로 인가받았으며 2002년 6월 신도전문교육기관으로 인가받았다. 2021년도 개강일은 3월10일로 예정돼 있으며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영축불교대학 모집요강은 정법사 홈페이지(www.jungbupsa.or.kr)를 참조하면 된다.

 

창원=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72호 / 2021년 2월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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