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산 정법사, 지역주민과 소통 가교 ‘꽃살문 담장’ 제막

  • 교계
  • 입력 2021.04.14 12:10
  • 수정 2021.04.15 22:24
  • 호수 1582
  • 댓글 0

4월10일, 창건 109주년 기념
이근세 작가 주물로 문화재 재현
앞치마 150개 참석 주민에 보시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가 창건 109주년을 맞아 지역민과의 소통을 상징하는 꽃살문 담장을 제막했다.

정법사(주지 도문 스님)는 4월10일 정법사 뒤편 성호남4길에서 ‘소통의 가교 - 정법사 담장 제막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정법사 주지 도문 스님, 허성무 창원시장, 안미옥 정법사 신도회장, 서경호 씨 등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도량의 새로운 장엄으로 자리할 꽃살문 담장의 제막식을 축하했다.

특히 정법사 담장은 단순한 경계 표시를 넘어 도량을 장엄하고 주민과의 소통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자리했다. 이근세 작가가 설치를 맡아 주물 방식으로 전국 사찰 대웅전의 문화재 꽃살문을 재현한 것. 120m에 이르는 꽃살문 담장에는 금강저 등 12가지 불교의 상징 문양도 포함돼 있다. 정법사는 이번 담장 불사를 통해 정법사 뒤편 길을 ‘아름다움 꼬부랑길’로 칭하며 ‘문신미술관길’과 함께 지역 명소로 발전하기를 기원했다.

정법사에 따르면, 2015년 도량 준공 당시 조성된 기존 담장은 판넬로 조성돼 있어 안전과 미관상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날 행사에서 정법사는 109주년을 맞아 조성한 담장 불사에 지역주민과의 소통은 물론 사찰이 주민의 휴식 공간의 역할에도 더욱 정성을 기울인다는 원력을 담았다. 기존 제막식은 흰 천을 제거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면 이번에는 참석 대중이 함께 “마음을 열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김규리 불화가가 제작한 염색 앞치마 150개와 환경보호를 위한 텀블러를 참석 주민들에게 보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정법사 주지 도문스님은 “정법사 담장은 경계가 아니라 소통의 장”이라며 “아름다운 꼬부랑길을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으로 장엄하고 주민들도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기를 바라는 정법사 사부대중의 발원을 담았다”고 취지를 전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582호 / 2021년 4월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관련기사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