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수진, 이용빈 국회의원은 7월25일 김제 금산사에 마련된 태공당 월주 대종사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오전 10시40분 경 금산사에 도착한 송영길 대표와 의원들은 경내 처영기념관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삼배 한 뒤 상주인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어 미륵전에 들러 참배하고 원행 스님과 30여분 간 비공개로 이야기를 나눴다.
조문에 앞서 송 대표는 방명록에 “월주 큰스님의 깨달음의 사회화 운동 철학을 계승 발전해 가겠습니다”라고 썼다.
송 대표는 “우리나라 종교계 큰 어른으로서 항상 자신을 비우고 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스님”이라며 국민들의 정신적 지도자였던 스님의 가심을 안타까워했다. 송 대표는 특히 종친 어른으로서의 스님을 그리워하기도 했다. 송 대표는 “같은 집안이어서 특히 많이 예뻐해 주신 기억이 나 마음이 더욱 애잔하다”며 스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이날 금산사에는 인사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김지철 충청남도교육청 교육감, 박용만 두산인프라 회장, 김종회 전 국회의원 등이 오전 이른 시간 조문 했으며 김수흥 국회의원도 분향소를 찾았다.
김수흥 의원은 “큰스님의 뜻과 가르침을 깊이 새기고 극락왕생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을 두 차례 지낸 월주 스님은 7월22일 금산사에서 입적했다. 영결식과 다비식은 7월26일 오전 10시에 엄수된다.
김제=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신용훈 호남주재기자 boori13@beopbo.com
[1595호 / 2021년 7월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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