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불교연합회(회장 지원 스님)는 1월6일 남구청장 접견실에서 ‘임인년 설 맞이 자비의 이웃돕기 성금·품 전달식’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남구불교연합회는 남구청을 통해 성금과 백미 2000kg, 어린이용 마스크 2만 매 등 총 1850만 원 상당의 자비 나눔을 실천했다.

전달식에는 남구불교연합회장 지원, 감사 능후, 대각 스님 등 스님들이 동참했다. 박재범 남구청장 및 남구청 관계자, 신춘심 문수사 신도회장, 김두찬 연합회 사무국장 등도 참석했다. 

이날 남구불교연합회장 지원 스님은 “남구불교연합회에서는 매년 송년을 맞아 자비의 일일찻집 등을 개최해서 성금을 모아왔지만, 코로나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일찻집을 마련하지 못했고 연합회에서 십시일반 성금과 성품을 모았지만 넉넉치 않아 송구스럽다”며 “아무쪼록 적은 양이라도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박재범 남구청장은 “항상 지역사회를 위해 힘써주시는 남구불교연합회 스님과 불자님들의 정성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정성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세대를 위해 힘이 될 수 있도록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남구불교연합회가 남구청을 통해 전달한 성금·품 가운데 어린이용 마스크 2만 매는 남구 관내 복지관 4곳과 지역아동센터 17곳 등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16호 / 2022년 1월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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