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미혼남녀 20명이 강화 전등사에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묘장 스님)이 운영하는 청춘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가 4월 6~7일 강화 전등사에서 성료됐다. ‘나는 절로’는 템플스테이를 통해 인연을 맺고 싶은 30대 미혼 남녀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남녀 각 10명을 모집한 이번 행사는 남자 147명, 여자 190명이 지원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전등사 숲 속을 거닐며 서로를 알아갔다. 첫 만남에 어색한 시간도 잠시 가명 자기소개, 소원 연등 달기, 팀워크 게임 등을
조선시대 17세기 전반부터 20세기 전반까지 조성·중수된 불상의 발원문(發願文)을 번역한 ‘불상을 만든 염원 발원문 1’이 나왔다. 이 책에는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발원문도 많아 사료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또 현대 불상 조성 발원문 작성의 지침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여수 달마사 주지 도해 스님이 문자의 벽이 높고 난해해 전문가 외에는 접근이 어려웠던 불상 조성 발원문을 이해하기 쉽게 번역했다. 송광사 박물관장 고경 스님이 감수, 수안 스님이 윤문을 맡았고, 최선일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장은 직접 촬영한 발원문 사진을 수록했다.
커다란 박수와 웃음소리가 흘러나온다. 육군 제17보병사단 호국연주사(주지 원경 법사)의 법회 분위기다. 종교인구 감소, 장병 스마트폰 지급 등으로 많은 군법당이 군장병 유치와 신도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곳은 매주 법회 때마다 불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참석하는 장병들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군법당의 틀에서 벗어나 장병들에겐 문화공간, 지역 주민에게는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한식문화진흥원장 선재 스님이 초청법사로 나선 3월 24일 일요법회도 활기가 가득했다. 장병 등 군불자 40여 명을 비롯해 지역
코끼리유치원!불교 정서가 물씬 난다. 부처님 태몽에 출현했던 지혜의 상징 코끼리 아닌가. 1991년 2월 반지하에 1층으로 문을 연 코끼리유치원은 6년 후인 1997년 4월 건면적 1322㎡(400평) 규모로 성장했다. 3·4·5세 각 2학급씩 총 6학급으로 인가받은 총인원은 123명이다. 유치원 곁에는 건면적 396㎡(120평) 규모의 코끼리어린이집(2004년 개원)이 자리하고 있다. 영아 전담 어린이집으로 2·3·4세의 아이를 돌보고 있다. 두 기관 모두 서울·경기권 어린이집 운영 관계자들이 견학 올 정도로 시설과 교육, 돌봄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전등사’ 편이 남자 147명, 여자 190명 등 총 337명의 청춘남녀가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묘장 스님)이 저출산 문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템플스테이를 통한 인연 맺기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나는 절로, 전등사’가 남자 14.7대 1, 여자 19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열렬한 호응 속에 접수 마감됐다. 4월 6일~7일 이틀간 강화 전등사에서 진행되는 이번 만남 템플스테이는 30대(1985년 1월 1일~1994년 12월 31일 출생자) 미혼남녀가 대상이며 재단은 엄정
강화 전등사가 경내 부지에서 개최한 ‘역사문화교육관’ 착공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 주요 내빈이 시삽하고 있다. 진우 스님은 이날 “전등사 역사문화교육관은 K-명상 대중화를 위한 인재불사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했다.강화=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1719호 / 2024년 3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강화도 전등사에 '역사문화교육관'이 새로 생긴다. 호국 역사를 알리는 동시에 조계종 선명상 프로그램 운영의 경기 서부지역 거점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한 해 60만명이 전등사를 찾고 내외국인 7000여 명이 템플스테이하고 있는 만큼, 교육관 건립으로 K-명상 세계화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2월 29일 열린 기공식에 참석해 “전등사 역사문화교육관은 한국불교와 K-명상 대중화에 기여할 인재 불사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진우 스님은 이날 축사에서 "K-영화, K-드라마, K-팝이 세계인의
지난해 전국민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킨 30대 미혼남녀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가 올봄 재개된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묘장 스님)은 3월 4일 오전 10시부터 3월 8일 오후 1시까지 ‘나는 절로’ 3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지난해 성황리에 진행되었던 ‘2023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1, 2기와 이어지는 프로그램으로, 당시 전화 문의·신청 2000여 건, 이메일 접수 1000여 건 이상이 쏟아지며 신청 시작 반나절 만에 마감됐다.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과 만족스러운 후기에 힘입어 올해는 횟수를 확대하고 다양한 사찰에서 개최
윤석열 정부가 ‘보훈’을 핵심국정기조로 내세워 국가차원의 보훈사업을 강조하고 있지만, 독립군·한국광복군 뿌리인 ‘의병' 가운데 ‘의승’ 선양 사업은 여전히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의승 역사를 올바로 조명하기 위한 민간 활동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으며 불교계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점검해 본다. 편집자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조국의 자유와 독립, 그리고 보편적 가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졌던 선열들을 제대로 기억해야 한다”고 밝힌 데 이어, 통일부·행안부·보훈부·인사혁신처 업무보고에서도 “보훈은 돈으로 계
강화 전등사(주지 여암 스님)가 동국대 건학위원회에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동국대 건학위는 1월 24일 동국대 본관 건학위 회의실에서 ‘제57회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과 윤재웅 동국대 총장, 박기련 건학위원장, 성정석 대외협력처장이 참석했다. 전등사 주지 여암, 전등사 총무국장 지불, 전등사 포교국장 남룡 스님과 유변성 전등사 종무실장을 비롯해 전등사 신도, 장학생 학부모 등이 함께했다.이날 장학식에는 동국대에 재학중인 학생뿐 아니라 2024년 3월
강화 전등사(주지 여암 스님) 어린이법회가 십시일반 모연을 통해 모금한 성금을 국내외 난치병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전달했다.전등사는 12월 23일 경내에서 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 ‘국내외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지원금 300만원은 전등사 어린이법회 어린이들과 다라니기도 동참불자들이 마음을 내 모연한 것으로 이날 전등사 주지 여암 스님이 조계종사회복지재단 관계자에게 직접 전달했다.주지 여암 스님은 “어려운 사람들한테 나누어 주는 마음은 어른들이 어린이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유산”이라며 “전등사는 앞으
붓과 달리 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작업은 인고의 과정이다. 몇 번의 칠로도 하나의 대상을 표현할 수 있는 붓과 달리 펜은 0.05mm의 가늘고 섬세한 선을 수십만 번 이상 긋는 작업을 되풀이하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하나의 대상이 완성된다. 그렇기에 펜화 작업은 자신의 내면을 찾기 위해 스스로 궁지로 내모는 수행의 과정에 비견되기도 한다. 책은 김유식 작가가 전국의 전통사찰 53곳을 돌며 자신의 눈에 비쳐진 사찰의 풍경을 가는 펜으로 옮기고, 스님들을 만나 사찰 설화나 전각 및 문화재 속에 담긴 숨겨진 이야기를 취재해 엮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