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주최한 ‘제7회 원주 전통판화공모전 인출경연대회’에서 이맹호 작가가 대상인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대상 수상작인 ‘사격자국화길상운학문판 인출본’은 경쟁작과 견주어 전체적으로 먹색이 고르고 인출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묘법연화경판본 인출본’ 또한 선명도와 먹의 착색상태의 안정성에서 우수함을 인정받아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이맹호 작가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06호 각자장 이수자로 성남문화재단 초청전을 비롯해 국내외에 다양한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철재전통각자보존회
한국불교태고종 채계산 일광사(주지 선동 스님)가 12월8일 순창 일광사 경내에서 삼존불 점안식 및 대웅보전 낙성법회를 봉행했다.점안법회에는 태고종 종회의장 도광 스님(전주 승암사 주지)을 증명법사로 일광사 주지 선동 스님을 비롯해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진안 마이산탑사 주지), 총무국장 행담 스님(군산 염불사 주지), 석불사 휴암 어장 스님, 쌍봉사 주지 보경 스님 등 스님들과 일광사 신도회장 허영, 자비회장 김영애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함께했다.태고종 종회의장 도광 스님은 법문을 통해 “중생을 위해 열심히 회향하는 주지
오직 연등회 기획과 실무로 30여년 외길을 걸어온 박상희 종무원이 정년퇴임했다.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1월2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박상희 종무원 정년퇴임식’을 가졌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부실장스님과 일반직 종무원 300여명이 박상희 종무원의 30여년 활동 영상을 시청하며 울고 웃었다. 이어 총무부장 금곡, 문화부장 오심, 전 문화부장 진명,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과 일반직 종무원들이 박상희 종무원에게 전하는 영상메시지가 방영됐다.“무형문화재 지정까지 정말 고생 많았다. 퇴직
국가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 송헌 전기만 선생과 그의 제자들이 한국 전통 불교조각의 맥을 잇는 목조각장 전승전을 연다.송헌문도회는 11월20~25일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 전승전 및 제3회 송헌 전기만 문도회 불교 조각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망백(望百)을 맞이한 전기만 선생의 생애와 작업을 조명한 ‘목조각장 전기만’ 출판기념회를 겸한다. 한평생 불모 외길을 걸어온 스승의 업적을 기리고 후진에게 전하고자 송헌문도회의 제자들이 뜻을 모아 책으로 만들어 헌정한다. 이에 여러 사부대중을 초대해
한국불교는 나라를 지키고 백성을 보호하고 아끼는 호국애민(護國愛民)이라는 독특한 불교관을 지니고 있다. 삼국시대에는 자장율사와 같은 위대한 선지식이 계율과 밀법(密法)으로 국토의 안위를 도모했고 외침이 잦았던 고려시대에는 스님들이 중생구제의 자비심으로 분연히 일어나 스스로 전쟁터로 달려 나갔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부처님의 가피와 위신력에 의지해 대장경 판각이라는 불사를 통해 백성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국난극복이 곧 이 땅에 사는 민초들을 구제하는 보살행이었으며, 외적을 침입을 물리치는 것은 지옥중생을 구제하는 지장보살의 자비심
(사)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소장 박동춘)가 종교계·문화계 주요 인사를 초청해 고려시대 제다법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는 10월19일 창덕궁 낙선재에서 차를 마시며 차 문화와 역사 이야기를 듣는 ‘고궁다담(古宮茶談)’을 개최했다. ‘추일정향(秋日淸香)-향기로운 차의 세계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 제다(製茶)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차를 만드는 기법인 제다는 2016년 7월 보유자 및 보유단체 없이 국가무형문화재 제130호로 지정됐다.박동춘 소장은 이날 고려시대 단차(團茶) 문화를 중
창덕궁과 창경궁 등 고궁에서 차를 마시며 우리 차에 대해 강의를 듣는 자리가 열린다.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 (사)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는 10월19일과 26일 오후 2시 각각 창덕궁 낙선재 서행랑과 창경궁 통명전에서 ‘고궁다담(古宮茶談)’을 개최한다. 고궁다담은 고궁에서 차를 마시며 차 문화와 역사 강의를 듣는 프로그램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30호 제다(製茶)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최근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은 전통 기·예능 중심에서 생활관습·전통지식 분야 등 그 범주를 확대하고 있다. 제다는 보유자 및 보유단체 없이 국가무
제30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최우수상에 유현정 작가의 ‘수월관음도’와 한초 작가의 ‘석가삼불도 목판과 탁본’이 선정됐다.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운영위원회(대회장 원행 스님)는 10월11일 ‘제30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불미전에는 회화, 조각, 공예 분야에 107점이 출품됐으며, 분야별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 시상식은 12월10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개최된다.불미전은 1970년에 시작돼 반세기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불교계 최고 권위의 미술대회다. 매년 공
서울 진관사(주지 계호 스님)가 국가무형문화재 제126호 국행수륙재를 10월12~13일 경내에서 설행된다.국행수륙재는 연극, 음악, 공예, 미술, 무용. 문학이 어우러진 종합예술로 불교의 중생구제와 화합정신이 발현된 불교의례다. 1397년 조선을 세운 태조 임금이 나라의 안녕과 국민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진관사에 행차해 수륙사(水陸社)를 세우고 수륙재근본도량으로 지정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국가와 왕실의 원당으로서 일 년에 두 번, 중생구제의 자비를 담은 의례와 함께 사회통합 기능을 수행하는 국행수륙재가 봉행됐다.진관사는 12일 오
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공개행사가 9월25~28일 고양시 불화전수관에서 열린다.임석환 불화장 보유자가 주최하고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한국문화재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공개행사의 주제는 ‘염화미소(拈華微笑)’다. 염화미소는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일을 뜻하는 말로 석가모니 부처님이 영취산에서 설법을 할 때 대중에게 말없이 연꽃을 들어보이자 마하가섭만이 그 뜻을 알고 미소를 지은 것에서 유래한다. 임석환 불화장은 이날 부처님의 가르침을 그림으로 대중과 함께 느끼고 나누고자 이 자리를 준비했다.시연은 4일간 오전 10시~12시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보유자 인정예고 심사기준과 근거를 공개하라. 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예고에 전수조교가 배제된 합당한 사유를 제시하라.”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전수조교 김묘선씨가 9월19일 청와대 앞에서 ‘문화재청 승무 보유자 인정예고 재고’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문화재청은 9월6일 무형문화재위원회를 열어 태평무·살풀이춤·승무 보유자를 선정했으며, 17일 관보를 통해 결과를 공고했다. 이와 관련 김묘선씨는 “문화재청의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며 무형문화재위원회 회의록과 결정기준, 4년 전 인정조사 때의 춤 동영
아랫녘수륙재보존회(이사장 석봉 스님)가 8월30일 창원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제10회 불교의식음악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경남 무형문화재 제41호인 불모산영산재보존회와 영남삼회향놀이보존회, 한국음악문화학회가 공동 주관하고 (사)국가무형문화재 제127호인 아랫녘수륙재 보존회와 (사)영남불교의식음악연구회가 주최했다.1부에서는 삼회향놀이의 역사 문화적 가치와 의미를 주제로 최헌 부산대 교수의 기조발표와 땅설법과 삼회향을 주제로 허용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이어 제주 문강사 주지 석용
9월 4일(수)▲조계종 총무원 기획실 ‘종도 사업제안 접수’=30일까지. 02)2011-1730 ▲천태종 부산 광명사 ‘창립 50주년 기념 신행수기 및 광명사 추억에세이·사진 공모’=10일까지. 051)581-1331 9월 5일(목)▲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불교음악원 ‘제6회 신작찬불가 공모’=20일까지. 02)3218-4866 ▲주식회사 엠에스엠시 ‘뮤지컬 싯타르타’=29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1661-4191 9월 6일(금)▲조계종 중앙승가대 ‘2020학년도 수시모집’=10일까지. 031)980-7713 ▲김천
수많은 애국지사와 항일투사들이 옥고를 치르고 스러져 간 아픈 역사의 현장에서 그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위령재가 처음으로 봉행된다.태고종 전국비구니회(회장 현중 스님)는 9월3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독립공원 내 순국선열추념탑 앞에서 ‘순국선열‧애국열사 추모위령 문화축제’를 개최한다.태고종 영산재보존회와 봉원사, 백련사가 후원한 이번행사는 추모위령영산재공연, 순국선열 후손과 토크콘서트, 살풀이, 판소리전통공련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토크콘서트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역임한 석주 이상룡 선생의 증손자인 이항증 씨가 참석해 독립유
올해 연등회(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를 빛낸 불자들이 특별한 상을 수상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연등회보존위원회는 7월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불기2563년 연등회 시상식’을 열고 총 28개 단체와 개인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했다. 올해는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과 정성을 참여하고 세대전승과 교육 그리고 연등공방 운영에 적극적이고 모범이 된 단체에게 정진상·보현상·원력상·특별상 등 수상의 영예가 주어졌다. 정진상은 봉은사 북장엄단을 비롯해 5개 단체가, 보현상은 도선사 어린이·학생법회를 포함한 6개 단체가,
조계종이 전통염불과 염불 활성화, 어산 보존과 전승을 책임질 어산종장 2명을 추가로 지정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6월1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화암·동환 스님에게 어산종장 증서를 수여했다. 염불지도교육위원장 화암 스님과 중요무형문화재 50호 영산재 이수자 동환 스님을 어산종장에 추천한 조계종 의례위원회 결정에 따른 절차다. 이로써 어산어장 인묵 스님과 함께 어산 보존 및 전승을 목적으로 전통 보존과 계승, 재능 보유자 양성 등을 담당할 어산종장은 총 5명이 됐다. 앞서 법안·정오·동희 스님이 어산종장
지난 4~5월 전국 곳곳에는 형형색색의 연등이 나부꼈다. 서울시 전역에도 5만여 가로연등이 내걸려 하늘 위와 하늘 아래 가장 존귀하신 석가모니 부처님이 이 땅에 오셨음을 찬탄했다. 서울 한복판에서 만나는 빛의 장엄은 불자들에겐 볼거리를 넘어 환희로움이다.우리나라 연등의 역사는 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오래됐다. ‘삼국사기’에는 866년 경문왕이 ‘정월대보름, 황룡사에 거둥해 연등을 구경하고 백관들에게 잔치를 열어주었다’고 기록돼 있다. 그 전통은 고려로 이어져 보름 연등회와 사월초파일 연등회, 팔관회로 성대하게 펼쳐졌다. 고
조계종 불자대상은 불교계 최고의 상 가운데 하나다. 이 땅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며 살아가려는 수많은 불자들 중 가장 모범적인 이에게 수여하는 상이기 때문이다. 조계종이 1만여명의 불자들이 참석하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불자대상을 시상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올해 불자대상에는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 이현세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김병주 전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전원주 방송인이 선정됐다. 홍윤식 교수는 1970년 불교미술공모전 창설 주도를 시작으로 불교미술 및 불교민속 연구 업적, 불교의례의 국가
불상에 숨결을 불어넣어 예배와 공양의 대상으로 전환하는 ‘불복장작법(佛腹藏作法)’이 국가무형문화재로 공식 지정됐다. 이와 함께 ‘대한불교 전통불복장 및 점안의식보존회’도 보유단체로 인정받았다.4월30일 국가무형문화재 제139호로 지정된 ‘불복장작법’은 탑의 내부에 사리 등을 봉안하듯이 불상・불화 등을 모시기 전에 불상 내부나 불화 틀 안에 사리와 오곡 등 불교와 관련한 물목(物目)을 봉안함(불복장)으로써 예배의 대상으로 전환하는 의식이다. 의식을 통해 세속적인 가치의 불상・불화에 종교적 가치가 부여돼 예배의 대상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20~30대 청춘들이 자주 찾는 젊음의 거리에 경주 감은사지탑 등이 지혜의 빛을 밝혔다.조계종 서대문구주지협의회(회장 종민 스님)는 4월27일 서울 신촌 연세로 차없는 거리 특설무대에서 ‘불기2563년 부처님오신날 점등식 및 봉축음악회’를 봉행했다.이날 봉축등 점등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서대문구주지협의회장 종민, 광명사 주지 자원, 현성정사 주지 마가, 신흥사 주지 혜인, 수효사 주지 무구, 비로자나국제선원 주지 자우 스님 등 서대문 소재 조계종 사찰 주지스님들이 참석했다. 또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서대문 지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