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관음사(주지 덕림 스님)가 10월7일 경내 대웅전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제6회 공양미 콘서트’를 개최했다. ‘공양미 콘서트’는 공양미 300석으로 아버지의 눈을 뜨게 만든 ‘심청이’의 효심을 기리고 참가자들이 직접 기부에 참여함으로써 효를 실천하는 행사다. 갈산 전통문화원이 주관하고 대불청 익산지회 관음사청년회가 주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관음사 주지 덕림 스님을 비롯해 장정화대한불교청년회장, 서정호 중앙부회장, 장석희 대불청 전북지구 회장, 이서현 대불청 익산지회장, 윤선주 대불청 전주지회장, 송재면 화엄불교대학총동문회장, 정헌
금정총림 범어사가 개산 1345주년을 맞아 시민과 불자들을 위한 신행과 문화의 법석을 펼쳤다. 범어사(주지 보운 스님)는 10월6일 경내 대웅전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범어사 1345주년 개산대재’를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는 법어를 설한 금정총림 지유 대선사를 비롯해 범어사 주지 보운, 율원장 원창 스님 등 대덕 스님들과 박수관 범어사 신도회장, 송숙희 부산시 여성특보, 하윤수 교육감, 백종헌 국회의원, 김재윤 금정구청장, 오스카 츠요시 주부산일본국총영사를 비롯한 재가 내빈 및 시민과 불자들이 참석했다. 괘불이운, 경내 나한전 후불탱
일제강점기 나라를 되찾기 위한 사부대중의 원력을 모으는 근대 포교당으로 출발해 도심 포교와 교육·신행·나눔으로 전법의 등불을 밝혀온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가 창건 111주년을 맞아 과거를 새기고 미래를 열어가는 특별 법석을 열었다.영축총림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주지 광우 스님)는 10월3일 경내 일대에서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 창건 111주년 – 제2회 역대조사 다례재 및 만발공양’을 봉행했다. 추석 연휴의 끝자락 개천절인 공휴일에 열린 이 법석에는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덕, 율주 덕문, 염불원장 영산, 정법사 주지 광우
실제 교육 현장에서의 불교교육 현황을 살피고 불교교육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동국대 불교대학 치유와행복융합연구원(원장 서광 스님)이 9월22일 동국대 만해관 대원융합세미나실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한국불교 교육의 발전 방향’ 주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치유와행복융합연구원은 “지금껏 축적된 연구를 세대별 불교교육의 현장에서 적용하기 위한 기반을 점검하고 논의하고자 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불교 교육의 발전과 불교융합 교육의 방향 설정에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취지를 밝혔다.치유와 행복융합연구원장
조계종 포교사단 경남지역단이 지역단 창단 이후 최다 포교사를 배출한 가운데 신규 포교사들의 탄생을 불전에 고하며 전법 원력을 다짐하는 법석을 봉행했다. 포교사단 경남지역단(단장 박해덕)은 9월16일 하동 쌍계사 템플관에서 ‘조계종 포교사단 경남지역단 제28기 포교사 고불법회’를 봉행했다. 법석은 포교사단 경남지역단 창단 이후 최다 인원인 41명의 신규 포교사를 배출한 가운데 봉행돼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는 포교사단 경남지역단 지도법사며 쌍계사 포교국장 덕룡 스님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사를 전했다. 또 박해덕 단장을 비롯한 포교사
“불교 성지 통영의 젊은 스님들과 함께 지역 발전과 자비나눔에 활기를 전하겠습니다.”통영불교사암연합회 신임 회장에 태고종 보현사 주지 묵원 스님이 취임했다.통영불교사암연합회는 9월16일 경남 통영시 금호 통영마리나리조트 충무홀에서 ‘통영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서는 지난 7년 동안 연합회장을 지낸 용화사 주지 종묵 스님이 이임했으며 태고종 보현사 주지 묵원 스님이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이 자리에는 이임하는 종묵 스님과 신임회장 묵원 스님이 나란히 참석했으며 고성불교사암연합회장 수운, 산청불교사암연합회
“제 28기 일반포교사일동은 간절한 정성으로 기도 올리오니 각기 각각의 소원이 모두 이루어 만사형통하게 하옵시고, 금일 고불법회를 통하여 법우간의 우의는 더욱 돈독해지고 부루나 선배님과 같이 부처님을 따르는 신심은 더욱 공고하게하여 포교사단의 화합과 발전에 밑거름이 되게 하옵시고 구경에는 이 땅 불국토 이루게 하소서.”한국불교대학대관음사 소속 포교사 모임인 부루나회에 새롭게 소속된 제28기 포교사를 대표해 김주억 포교사가 발원문을 읽었다.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는 전법과 포교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 포교사로서 출발을 알리는 고불식에
길고 긴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 꿈도 많았고, 하고 싶은 일도 많았다. 좋은 시설에 좋은 학교 그리고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싶었다. 그러나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그 모든 것은 언감생심이었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는 갈수록 커졌고, 시련은 디자이너 지망생 심효빈(혜경)을 나락으로 밀어냈다.만화, 잡지 보는게 좋았고, 포토샵 툴을 다루는 게 재미있었다. 하지만 녹록지 않은 환경은 그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시각디자이너라는 꿈을 잠시 접고 현실과 타협해야만 했다. 빨리 취업이 가능한 특성화고 조리과로 진학할 수밖에 없었다. 적성에 맞지
조계종이 출가인 확대를 위한 ‘출가장려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장은 교육원장 재임 초기부터 ‘출가인 확대’를 종단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피력해 왔던 혜일 스님이 맡았다. 첫 회의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갈수록 출가자 감소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은 모든 종도가 공감하는 내용”이라고 강조하며 “혜일 스님을 중심으로 한 위원들이 좋은 대안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혜일 스님은 “5년 안에 매년 출가자가 200명이 넘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불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불교계 대표 교육전당 동산반야회·동산불교대학(이사장 정은용)이 사단법인 클리어마인드절명상센터와 ‘향산 스님의 창작 깨달음의 노래-스스로 그대로 합창 공연’을 개최한다. 10월6일 오후 5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리는 합창 공연은 위즈덤더원합창단, 법련사 불일합창단, 동산불교대학합창단, 국제포교사합창단, 밝힘합창단 등 불교계 5개 합창단이 연합한 ‘스스로그대로 합창단’이 향산 스님의 창작곡 5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소프라노 성악가로 유명한 부산 화명선원 주지 정행 스님의 특별 공연도 준비됐다. 향산 스님은
학교법인 동국대 건학위원회(이사장 돈관 스님·이하 건학위)가 건학기본기관장 연석회의를 열고 ‘건학위 5대 공통의제’ 진행상황을 각 기관장들과 함께 점검했다.동국대 건학위가 9월13일 건학위 회의실에서 ‘제18차 건학기본기관장 연석회의’를 열었다. 기본기관장 연석회의는 건학이념 구현을 위해 매월 동국대 산하 기관 전법담당자들이 모여 포교‧전법 활동성과와 향후계획을 공유한다.연석회의에서 건학위 5대 공통의제인 △동국인 신행 활성화 △건학이념구현 교과목 교육과정 표준화 및 고도화 △건학이념 및 인문학 확산을 위한 교육 콘텐츠 제공 △건학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가 불교 기관 및 단체 43곳에 총 1억300만원을 지원했다.진흥원은 9월11일 ‘제7기 불교 기관·단체 지원사업 공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진흥원은 7월 불교의 현대화·생활화·대중화라는 취지로 신행(수행), 학술, 문화, 복지, 포교, 미디어 등 6개 분야에 대한 사업계획을 접수 받아 심사를 거쳐 지원 기관 및 단체를 결정했다.지원 대상은 문사수명상연구원 등 신행(수행)실천 3곳, 나란다불교학술원 등 학술세미나·학술지 발간 5곳, 동산반야회·동산불교대학 등 문화행사 12곳, 경남불교사회복지협의회 등
팔관재계(八關齋戒)의 현대적 실천을 모색하며 시민, 불자들이 함께하는 걷기대회가 부산 초읍동 어린이대공원에서 2000여 명의 동참 속에 성황리에 펼쳤다.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회장 보운 스님)는 9월10일 부산 학생교육문화회관 야외광장과 어린이대공원 일대에서 ‘2023 팔관회 걷기대회 및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팔관회 걷기대회는 부산 불교계 여덟 곳의 단체가 참여해 각각 한 가지 계율을 지정, 현대적 실천을 제안하고 걷기와 함께 보시행을 권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는 현장 접수 2000명을 일찌
월정사와 상원사 적멸보궁에 다녀온 이튿날 새벽, 잠을 자다가 갑자기 눈이 떠졌는데 누운 채로 하나의 분명한 이해가 일어나기 시작했다.‘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의 차이에 대한 이해였다. 좋아하는 것은 나도 미처 모르는, 본능적으로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주는 상대방의 어떤 점에 이끌리는 마음. 사랑하는 것은 어느 존재가 그 존재 자체로 건강한 모습으로 있거나 더 풍성해지는 데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려는 마음. 이것이 바로 불교의 자비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자비를 실천하기 위해선 여러 준비물과 과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 무
“부처님의 정법을 받들고 전법의지를 본받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 포교사들은 재가불자로 부처님 법을 널리 알리고 교화하기 위해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신명을 바칠 것을 다짐합니다. 이웃과 사회를 위한 자비의 등불을 밝혀 불국정토로 만들 수 있는 부처님 제자가 되길 서원합니다.”조계종 포교사단(단장 김영석)은 9월9일 논산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에서 제19회 팔재계수계대법회를 봉행하고 전법을 향한 결연한 의지와 각오를 다졌다. 법회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범해, 포교부장 선업, 포교연구실장 법정, 포교국장 문종, 신도국장 윤성,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회주 우학 스님)가 추석을 앞두고,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대구 남구청에 쌀 20kg 150포, 봉덕3동 행정복지센터에 쌀 20kg 30포(총 10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후원품은 관내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가구 180곳에 전달될 예정이다.조재구 남구청장은 “명절을 맞이해 꼭 필요한 저소득 주민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겠다"고 했다.대관음사 최설아 종무실장은 “소외된 곳을 향해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고자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이날 전달식에는 조재구 남구청장을 비롯해 권영화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총
“충북 영동지역 불자들의 숙원이었던 불교회관이 10년 정진 끝에 결실을 보았습니다. 영동 사부대중 모두가 마음을 모아 함께한 결과이기에 의미가 더 큽니다. 이제 그 기도와 정진의 원력을 지역사회에 회향하는 것으로 보답하고자 합니다. 영동생활불교실천대학을 통해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을 전하는 데 매진하는 것과 더불어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 동참으로 지역 곳곳에 부처님 법을 전하겠습니다. 영동불교가 날마다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충북 영동 영동읍에 위치한 영동군불교신도연합회관은 지난 10년 지역 사부대중의
7월29일 동산반야회 제6차 전국염불만일회 26차년도 정진대회 1일차 밤이다. 달빛 아래 크게 자리 잡은 김천 직지사 만덕전에 100여 불자들이 좌복 위에 앉아 염불삼매에 빠져있다. 의식법사들의 정근목탁소리, 북소리, 요령소리와 불자들의 ‘나무아미타불’ 육자명호가 황악산을 울렸다. 문득 즐기고 싶었다. 젊은이들이 BTS·블랭핑크 공연장에 가서 떼창을 한다면, 오늘 나는 여기서 다른 불자들과 함께 “나무아미타불” 염불하며 즐기기로 했다. 동산반야회 법주 법산 스님이 외친다. “더욱 힘차게, 신나게, 멋있게 염불합시다.” 리듬에 절로
절 뒷마당에 마애부처님을 새로 모시는 날, 이제 겨우 16개월 된 아기는 아장아장 걸어오더니 아직 정비되지 않은 흙바닥 위에 그대로 무릎 꿇고 절을 올렸다. 7년 전 절에서 행자생활을 했던 보살님은 짧은 수행자의 삶을 뒤로하고 결국 속퇴했지만 여전히 고운 시선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누군가는 점심 공양 때 들러서 인사 나누고, 아이들은 학교 마칠 때나, 어머니와 다툴 때도 절에 와서 스님에게 투정합니다. 저는 품 안에서 자식을 키우는 것처럼, 모두가 겪는 세월을 함께 겪습니다.”서울 상계동에 산문을 연지 20여년, 관음선원 주지 금
‘깨달음의 사회화 운동’을 통해 보살도를 실천한 이 시대의 사표이자 동체대비(同體大悲) 요익중생(饒益衆生)의 삶을 살아온 태공당 월주 대종사의 행적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원장 정덕 스님), 세계종교평화협의회(이사장 성우 스님),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성우 스님)는 9월1일 전주 서고사(주지 화평 스님) 세계평화명상센터에서 ‘태공당 월주 대종사, 진속불이(眞俗不二)의 길을 걷다’를 주제로 추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문광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에는 금산사 조실 도영 스님을 비롯해 회주 도법, 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