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서울 축전' 北 대표단 자격 16일 조계사 법회 북한 조선불교도연맹(위원장 박태화·이하 조불련)의 서기장 이상의 고위급 인사가 오는 8월 16일 분단 사상 처음으로 서울 조계사를 참배한다. 오는 8월 14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열리는 8·15 민족통일대회의 일원으로 방한해 조계사를 참배하게 될 조불련의 고위급 인사로는 심상진 조불련 서기장 등이 유력시되고 있다. 불교계 북한 전문가들은 남북 합동법회에 참석할 조불련 인사 수는 2명 정도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들 조불련 고위 인사들로 구성된 북측 불교대표단은 8월 16일 조계사에서 남측 불교대표단과 함께 '조국 통일 기원 남북 불교도 8·15 합동법회'를 봉행한다. 북한 조불련의 핵심 지도자가
14년 남북불교교류가 일군 '쾌거' 북한 조선불교도연맹(위원장 박태화·이하 조불련) 고위급 인사의 서울방문에 따라 진행될 예정인 '6.15공동선언실천 및 조국통일기원 남북불교도 8.15 합동법회'는 분단 이후 남한에서 열리는 첫 번째 남북한 불교 공식 행사로 향후 남북불교교류의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합동법회를 준비중인 남측 불교대표단은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8.15민족통일대회에 참석할 예정인 100여 명의 북측 대표단 중에는 조불련의 서기장 이상 고위 인사 2∼3명으로 구성된 불교대표단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혀왔다. 이에 따라 준비되고 있는 남북 합동법회는 8.15민족통일대회가 열리는 둘째 날인 8월 16일 오후 4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내년 인가목표로 "금강대-위덕대를 군승장교 파송 학교로 지정해 달라.” 천태종과 진각종이 각각 금강대와 위덕대의 군승 파송 학교 지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나섰다. 천태종은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는 종립 금강대의 불교학부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이 2003년 중반기 시행되는 군승 후보생 선발을 위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금강대가 군승 파송 학교로 지정 받을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을 굳혔다. 이를 위해 군승 파송 학교 지정 문제를 전담할 교수를 선임하고 군승 파송 대학 지정 활동을 대학 법인차원에서 뒷받침한다. 종립대학 위덕대의 개교 6주년을 맞는 진각종 역시 위덕대를 군승 파송 대학으로 지정 받기 위해 법적 방안을 강구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이 문제 해결에 적
금강대 '무난'…위덕대 '난항' 천태종, "조계종 긍정적… 연말까지 매듭” 진각종, "헌법소 내겠다”강력 의지 밝혀 천태종과 진각종이 각기 추진하고 있는 종립 금강대와 위덕대의 군승장교 파송 학교 지정 추진은 어떻게 될까. 일단 군승 파송과 의식 교육을 전담하고 있는 조계종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내년 3월 문을 여는 천태종립 금강대가 진각종립 위덕대에 비해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 도영 조계종 포교원장 스님은 "진각종의 경우 종지종풍이나 수행체계가 조계종과 현격히 달라 어렵다”며 위덕대의 지정에 난색을 표하고 있으나 "천태종은 충분한 여지가 있다”면서 금강대의 지정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비쳤다. 조계종의 이러한 의지에 따라 두 종단 종립대학의 군승
스님-노동자 도우며 해외 불교 교류 확대 교계 단체들의 불교국가 지원이 활발해지면서, 불교국가들이 우리나라에 사찰을 개설해 지원과 도움을 받는 새로운 형태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다. 국내에 설립된 외국 법당은 주로 동남아시아 불교계가 주를 이룬다. 동남아시아 출신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급증하면서 이들의 권익보호와 쉼터의 필요성이 높아지자 자생적으로 설립된 곳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외국인 법당들은 종교 시설인 동시에 외국인 노동자 인권보호단체로의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국내 불교단체들의 지원 역시 이러한 현실에 맞춰 법당 운영에 필요한 재정 후원과 외국인 노동자 권익 보호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의 스리랑카 근본불교 자비도량은 스리랑카 노
조계종 포교원(원장 도영 스님)이 역대 포교대상 수상자들이 사이버상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포교원은 역대 포교대상 수상자 커뮤니티 구성을 통해 수상자들의 분야별 활동 내용과 관련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관련분야에서 포교활동을 펼치는 스님이나 불자들의 자문역을 맡아 상담에 응하는 등 사이버 상에서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할 수 있게된다. 심정섭 기자
도심-농촌사찰 결연… 금요일부터 순례 인파 '2박 3일' 주말 수련 사찰 증가세 뚜렷 영남불교대학이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대비해 감포분원에 새로 마련한 수련관. '주 5일 근무제'가 시행된 지 꼭 한 달이 지났다. 시행 전만 하더라도 주 5일 근무제는 교계 각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고 포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직 모든 부문에서 시행되지는 않지만 주 5일 근무제는 불자들의 주말 신행은 물론 사찰간의 교류 활동, 각 직장인 불자 모임의 활동에 변화의 바람을 가져다주고 있는 게 분명하다. 도심 사찰과 농촌 사찰이 자매 결연을 통해 성지 순례나 법회를 교환하고 있는가 하면 지역 사찰이 주말 전용 수련장을 속속 개설하고 있는
"禪-문화재 살아있는 한국불교에 큰 감명” "석굴암 앞에서 느꼈던 경외감과 놀라움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한국불교 전통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이런 위대한 불교유산이 잘 남아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방문은 한국 불교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불국사-석굴암 인상적 지난 7월 25일 중국불교협회 스님과 관계자 17명을 인솔하고 방한, 4박 5일 동안 한국불교를 체험했던 도술인 중국불교협회 부회장은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 고려대장경 등 한국 불교가 일궈 낸 세계적인 불교 유산을 직접 보고 확인 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한국불교의 저력을 새삼 확인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도 부회장은 특히 "
8월 7일(수) △진주 천룡사 '중광·수안 스님 2인전'=대구 동아쇼핑센터 전시관, 11일까지. 055)758-3097 8일(목) △강화 선원사 '서울포교원 고려사 개원법회'=오전 10시, 서울 잠원동 반포상가 2동 4층. 02)3476-7303 9일(금) △좋은벗들 '한반도 통일환경 강좌'=오후 7시 30분, 정토회관 3층. 02)587-8996 △수원포교당 '칠석입재'=오전 10시, 수원포교당 불교문화원. 031)245-7048 10일(토) △불회사 '관음대참회 수련회'=불회사, 14일까지. 061)337-3440 △선재마을 '선재 여름인도캠프'=충주 선재마을, 11일까지. 043)855-0408 △전국교사불자연합회 '하계수련대회'=월정사
7월 29일 결의 동국대 불교대학과 중앙승가대 등 기본교육과정 중 수행관에 입방하지 않거나 퇴방 당한 사미·사미니(예비승)는 구족계 응시자격을 박탈당한다. 또 내년부터 동국대 불교대학 중 출가한 예비승은 재학중 출가를 인정하되 부족한 연수만큼 강원을 이수해야 한다. 조계종교육원은 7월 29일 교육원장실에서 제57차 교육원회의를 열고 종립대학에 재학중인 사미·사미니 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동국대 불교대학과 중앙승가대 입학자 중 수행관 미입방자는 구족계 수계자격을 박탈한다는 결의에 이어 이번 회의에서는 문제를 일으켜 퇴방당한 예비승은 장학금 혜택 박탈과 4급 승가고시응시자격(비구계수계 자격) 2년 이하로 유예할 수 있도록 결의했다. 또 수행관 청
흰 죽, 잣잎에 콩 10알로 하루 거뜬! 사시 예불후 일종식 … 혜암 스님 무염식(無鹽食)·생식(生食) … 성철 스님 간 솔잎·적은 물 섭취 …비룡 스님 소식·공양후 산책 …서옹 스님 불자들에게 먹는 것은 육신을 보존해 수행정진을 꾸준히 하도록 하기 위한 수단이다. 그럼에도 근래에는 본말이 전도돼 인생을 먹기 위해 사는 것처럼 사는 사람이 많아졌다. 보다 맛있는 음식을 탐닉하고 더 맛있는 집을 찾아다니며 식도락을 위한 삶을 살아갈 뿐 먹는 것의 의미에 대한 되새김이나 반성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음식이 풍부해진 탓에, 또 영양학에 대한 정보도 많아진 탓에 칼로리 계산을 하며 비만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는 것도 요즘의 세태다. 과도한 영양 섭취가 현대인의
조계종 포교사단(단장 김대중)은 7월 21일∼24일, 25일∼28일 등 2차에 걸쳐 지리산 실상사에서 '환경'을 주제로 여름 수련회를 개최했다. 현장체험과 노작, 명상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수련회에는 94명이 참석해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수련회 참가자들은 또 '바람직한 활동방향'에 대한 논의를 통해 포교사로서의 사명의식을 곧추세우고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심정섭 기자
조계종복지재단은 지난 7월 28·29일 양일간 강원도 월정사와 소금강 청소년수련관에서 제 3회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재단 산하 청소년시설을 이용하는 초·중 결식아동 7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전통문화체험은 월정사에서 '불교문화재가 가진 의미'이라는 주제의 강의와 사찰예절 등 다양한 불교문화를 직접 체험했으며, 소금강 청소년 수련관 견학, 상원사, 신흥사 성지순례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김형섭 기자 hsk@beopbo.com
1600년 대회서 다짐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박문수)가 8월 2일∼5일 해남 미황사에서 '발걸음마다 평화! 몸짓마다 자비! 어울림마다 행복! 다름·깨어있음·하나됨…'을 주제로 제21차 한국불교 1600년 대회를 개최했다. 40년 전통에도 불구하고 최근 침체일로에 접어든 채 활성화 방안 찾기에 고심해온 대불련은 순수 수련프로그램으로 1600년 대회를 진행,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대불련은 "이번 1600년 대회가 침체된 대불련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자성하고 노력하자는 뜻에서 수련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대불련은 1982년 이후 매년 조계종 교구본사를 비롯해 전국 각 지역에서 '한국불교 1600년 대회'를 개최
대한불교 조계종 진여원(원장 남보타월)은 7월 29일 화명신도시내 제 3근린공원에서 홍선 중앙승가대 교수 스님을 비롯한 주인 진여원 주지 스님, 배상도 북구청장, 이호문 제 53보병사단장 등 200 여 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영령추모비 제막식을 가졌다. 남보타월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땅에서 다시는 한국전쟁과 같은 동족상쟁의 불행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발원하면서 추모비를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포교의 황금어장이라는 상투적 표현을 거론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군포교의 중요성은 재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청년과 청소년층에 대한 포교가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우리나라의 젊은이들 중 상당수가 군복무 기간 동안 처음 불교를 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군포교를 등한히 하는 것은 젊은층, 즉 미래불교에 대한 포교를 포기하는 것이나 진배가 없을 것이다. 군포교에서 군승, 즉 군종법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자질과 실력을 갖춘 군승들이 많을수록 군포교는 활성화를 맞을 수 있다. 사실 그동안 불교계는 군포교와 관련 정부에 대해 불교가 기독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점을 강력히 주장해왔다. 군장병 중 불자가 차지하는 비율에 비해 전체 군종장교 중 군승이 차지하는 비율이 적은만큼 형
95·96년 여름 북한 전역을 잇따라 할퀴고 간 대홍수로 인해 일어난 북한의 대기근을 계기로 시작돼 7년 째 계속되고 있는 불교계의 북한 동포 돕기는 '수 만의 개미 불자가 이끄는 수레’를 연상케 한다. 북한 동포 돕기는 초창기만 하더라도 조계종을 비롯한 주요 종단이 동참한데다 정토회와 각 종단 지도자가 주축이 돼 구성한 우리민족서로돕기 불교운동본부,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등 통일 NGO가 개인 불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며 교계 전체로 들불처럼 빠르게 번졌다. 97년 5월 범종단 통일 단체로 출범한 북녘동포돕기불교추진위 역시 불교계 북 동포 돕기에 큰 힘을 실었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주요 종단의 통일 운동은 그 힘을 잃고 있는 반면 개인 불자들의 북 동포 돕기는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2002년
박광서 재가연대 상임대표 (달라이라마방한추진위 상임집행위원장)가 연내 달라이라마 방한을 추진한다고 밝혀 주목되고 있다. 박광서 대표는 8월 7일 자톨린포체와 함께 정대 총무원장 스님을 만나 10월이나 11월 중 달라이라마 방한 추진 논의를 심도있게 나눴다. 조계종이 방한 의사를 확실히 갖고 있는가. "정대 총무원장 스님은 불교계가 협력해 정부를 설득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지를 보였다. 총무원장 스님이 의지를 피력한 만큼 이에 따른 조치도 곧 있을 것으로 안다." 정부가 비자를 내줄 것으로 보는가. "지난해보다는 가능성이 훨씬 높다. 김 대통령은 그 동안 노벨 평화상 수상자임에도 노벨 평화상 수상자 방문을 막았다는 비판을 면할 길이 없었다. 더욱이 재임중 큰 성과의 하
8월 21일(수) △세계민족무용연구소 '한일고전예능제 2002 공연’=오후 7시, 국립국악원 우면당. 02)520-8137 △천태종 성문사 '원주 성문사 성무유치원 낙성식’=오전 11시, 원주시 행구동 성문사. 033)735-7480 △부산 삼광사 '제2회 삼광사 초청작가 서화전시회’=오후 6시 개막 삼광사 지관전 금강불교대학 강의실, 23일까지. 051)808-7111 △삼광사 '우란분절 맞이 초청 연극-목련존자’=오후 8시, 삼광사 지관전, 22일까지. 051)808-7111 22일(목) △전국교수불자연합회 '한국교수불자대회’=백담사, 24일까지. 02)720-6618 △능인종합사회복지관 '하계 무료 한방진료’=복지관, 24일까지. 02)571-2988 23일(금
군불교위원회(위원장 성광 스님)는 8월 16일 해군 제2함대 사령부 법당 해웅사에서 지난 6월 29일 서해교전으로 인해 사망한 전사자 5명의 49재 천도법회를 봉행했다. 군불교위원회는"전사자 5명 모두 불자이거나 친불교적 성향을 갖고 있었으며 가족의 동의를 얻어 천도법회를 봉행하게 되었다"며"부상자 중에도 다수의 불교신자가 있는 만큼 불교계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천도법회에는 성광 군불교위원장·지하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스님, 장성화 군승회의 의장을 비롯해 육·공군 선임법사, 해군법사 등 30여 명의 군법사와 유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