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통해 생성될 세계는 예술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감을 청년 작가들은 어떻게 예술로 표현하는지, 실험적인 주제에 대한 창의적 대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서울 무우수갤러리는 2월 28일~3월 24일까지 기획초대 ‘청년작가전’의 첫 번째 시리즈 ‘보이는 보이지 않는 생성되어지는’을 진행한다.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AI가 예술분야에서서도 다양하게 활용되며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예술을 확장시킬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가 있는 반면, 창작의 경계를 침해하며 한국 번통의 보존과 고졸함에
국가무형문화재 단청장 이수자 김석곤 작가의 15번째 개인전 ‘불빛14’가 서울 북촌에 위치한 갤러리한옥 초대전으로 열리고 있다. 2018년 열린 열 번째 개인전 이후 단청 문양과 전통 문양을 점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작가는 2월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도 각각의 점 속에 찬란하게 빛나는 전통문화의 힘을 담아내고 있다.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전통 단청 제작과정에서 밑그림을 그린 후 초바늘을 사용해 구멍을 뚫는 천초(穿草) 방식을 응용해 작업했다. 이 구멍에 타분주머니를 두드리면 구멍을 통해 합분가루
3·1절 105주년을 앞두고 항일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만해 한용운 스님의 시를 음악으로 만나는 공연무대가 마련된다.경기도 광주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3·1절 기념 ‘한용운이 부르는 님의 침묵’ 공연을 2월 25일 광주광역시 광주예술의 전당, 2월 27일 대구광역시 콘서트하우스에서 각각 오후 7시에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출가 수행자이자 독립운동가 그리고 시인이었던 만해 스님이 시를 통해 보여줬던 민족정신과 호국 의지, 독립을 향한 열망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재조명하는 자리다. 지난해 서울 롯데콘서트홀과 천안 예술의전당 공연을 성공적으로
백암산 백양사를 중심으로 펼쳐진 전남 북부의 불교문화와 만암·서옹 스님을 중심으로 하는 근대 백양사 고불총림 의미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서울 불교중앙박물관(관장 서봉 스님)이 9월8일~12월10일 개최하는 2023 특별전 ‘백암산 백양사’는 백양사 본·말사의 중요 성보를 서울에서 공개, 전남 북부지역의 불교 문화를 재평가하고 불교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자리로 꾸며진다. 백양사의 창건 기록과 본사 및 암자의 주요 성보를 중심으로 국내에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괘불인 ‘죽림사 괘불’, 담양 용흥사의 동종, 영광 불갑
비로자나국제선원이 갤러리까루나에서 8월1일부터 한 달간 김백설 작가의 초대전 ‘나툼’을 개최한다.김백설 작가는 어린 시절 접해왔던 각종 불교 동화나 동요를 소재로 신비하고 따뜻한 불교의 이미지를 작품에 담고 있다. 특히 일상 속에서 부처님과 마주치는 순간을 동화적인 색채와 소재로 표현한 작품이 눈길을 끈다.작가는 “불완전한 하루, 작은 방, 작은 작업대 앞에서 스스로의 신앙을 돌이켜보며 부처님과 만나고 싶은 바람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특별하지 않은 시간과 장소, 대중교통이나 길거리 등에서 부처님을 마주치고는 환희의 순간을 담았다”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한 ‘2020 세계유산축전-경북’이 7월31일부터 한 달간 경주·안동·영주 일대에서 펼쳐진다.'인류의 문화가치 경북에서 꽃피다'를 주제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과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불교철학을 춤으로 재구성한 공연, 첨단기술을 융합한 석굴암 3차원 입체영상 등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던 볼거리를 제공한다.특히 경주와 영주에서는 불교와 관련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주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문 스님)과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 한국사경연구원(회장 행오 스님)은 5월14일 서울 불교중앙박물관에서 테마전 ‘전통사경의 본지풍광(本地風光)’개막식을 개최했다.이번 전시는 화엄사가 전통사경원 개원을 기념하며 보물 1040호 화엄사 석경을 서울에서 처음 공개하는 전시로 개막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화엄사 석경과 함께 한국사경연구회 회원들이 직접 제작한 전통사경 및 현대사경 40점도 공개됐다.개막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문화부장 오심 스님이 대독한 치사에서 “찬란한 전통사경을
예술혼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한 작가들에게 불교계 최고 권위의 상이 수여됐다.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운영위원회(대회장 원행 스님)는 12월1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30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올해 불미전 수상작은 회화부문 18점, 조각부문 7점, 공예부문 17점 등 모두 42점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회화부문 유현정 작가의 ‘수월관음도’와 공예부문 한초 작가의 ‘석가삼불도 목판과 탁본’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회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970년 첫 걸음을 내디딘 불
세텍 전시관에 3.4m의 대형 부처님이 나툰다.‘2019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11월14~17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2관에서 ‘붓다아트페스티벌’을 열고 임석환 불화장의 작품을 대중에게 공개한다.주최측에 따르면 국내에 중요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佛畫匠)’은 고 석정 스님과 수산당 임석환 장인 단 2명뿐이다. 임석환 불화장은 20세 되던 해 진관사에서 불교미술 대가 혜각 스님을 만나면서 단청에 입문했다. 40여년 간 단청과 불화에 매진한 끝에 중요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기능보유자로 인정받았다. 후학 지도는 물론 조계종 성
사바세계에 부처님이 나투셨다.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문 스님)은 9월19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로비에서 금당사괘불을 특별 공개했다. 온전한 모습의 괘불이 내걸린 것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과 불교중앙박물관 개원 이래 처음이다.보물 제1226호 금당사괘불은 길이 약 8.7m, 폭 약 4.74m 크기다. 1692년(숙종 18)에 명원, 허헌 등 4명의 비구스님이 제작했다. 원형두광에 거신광배를 지닌 본존불로 연꽃가지를 들고 있는 독존 형식의 보관불이다. 채색이 화려하고 유려하며, 17세기 후반의 뛰어난 솜씨를 자랑하는
한국불교총본산 서울 조계사 일원서 청년예술가들의 일상예술이 펼쳐진다.조계종 문화창달위원회(위원장 진우 스님, 이하 문화창달위)가 9월28일 오후 1시 서울 조계사 일원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마당에서 청년예술마켓 ‘세존예장(세상을 존중하는 예술장터)’을 개최한다.젊은 예술가들이 작품을 소개하는 소통의 장인 청년아트마켓은 젊은 예술가들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만나는 공간인 ‘세종예술시장 소소’와 ‘홍대 예술시장 플리마켓’을 참조해 기획됐다. 단순한 상업적 벼룩시장 형태가 아닌 문화교류와 젊은 예술가들의 치유 및 소통의 장을 마련한
불교무용예술의 활성화와 발전을 모색하는 ‘불교무용대전’이 올해로 다섯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가 주최하고 불교문화단체 구슬주머니가 주관하는 제5회 불교무용대전은 4월5일부터 시작되는 본선을 거쳐 오는 5월1일 오후 3시 대학로 마로니에 야외공연장에서 결선 무대가 펼쳐진다.이번 행사는 무용을 통한 불교문화의 저변 확대라는 취지에 부합하고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해까지 지속해온 경연 형식을 폐지하고 결선과 본선으로 공연 무대를 확장, 불자들과의 만남 기회를 확대하는데 주력했다. 본선공연에는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