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미등록 외국인 노동자 단속 과정에서 추락사한 미얀마인 고 딴저테의 아버지 깜칫씨가 다시 한국을 찾았다. 딴저떼이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한국인들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다.1월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은 깜칫씨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을 만나 아들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과 함께 사람을 죽음으로 내모는 과잉단속이 중단되도록 노력해줄 것을 호소했다. 깜칫씨는 “아들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 중인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딴저떼이는 우리 집안의 희망이었다
파인텍 노동자들의 서울 목동 서울에너지공사 굴뚝 농성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종교계가 노사 양측의 불신을 걷어내고 상생의 길로 나설 것을 호소했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천주교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는 12월27일 ‘파인텍 고공농성 장기화 관련 종교계 중재에 대한 입장’을 통해 차광호 지회장의 단식과 종교·시민사회의 동조단식에 대해 우려했다. 이어 “하루빨리 진솔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회사와 노동자가 함께 걸어갈 수 있는 길이 만들어질 기도한다”고 했다.12월27일로 411일째 굴뚝 농성
지난 12월11일 충난 태안화력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김용균 노동자의 사망사고와 관련해 조계종 사회노동위(위원장 혜찬 스님)가 희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원청 업체의 무한책임을 위한 관련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사노위는 12월12일 ‘반복되는 비정규 노동자 사망사고에 대한 입장’을 통해 사람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업구조의 개편을 요구했다. 사노위에 따르면 24살 청년 김용균 노동자는 12월11일 새벽 석탄컨베이어에서 상고를 당한지 5시간 만에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사노위는 “김용균 노동자는 외주 하청업체 소속의 1년 계약직
일본군 성노예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 나눔의집이 12월5일 고인이 된 김순옥 할머니의 장례를 지원해 준 서울아산병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나눔의집은 12월10일 “서울아산병원은 김순옥 할머니 유족들이 임종을 지킬 수 있도록 특실을 배정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더욱이 할머니의 장례식과 관련해 빈소와 안치 비용까지 모두 지원했다”고 밝히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나눔의집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치료비와 입원비, 수술비 등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1991년 일본군 성노예 문제가 이슈화된 후 광복 50주년
조계종 사회노동위(위원장 혜찬 스님)가 비정규직 없는 학교를 발원하는 문화제를 연다.사회노동위는 12월7일 오후 7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전국기간제교사노동조합과 함께 ‘비정규직 없는 학교를 꿈꾸는 우리들의 이야기’ 문화제를 연다. 이 행사는 고용불안과 차별에 맞서 항거 중인 전국 5만여 기간제 교사들을 응원하고,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사회노동위는 “기간제 교사들은 교육현장에서 정규직 교사들과 수업, 담임 등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지만 고용불안과 차별대우 등 불합리한 처우 속에 생활하고 있고, 헌법에 보장
제15회 불교활동가 지원기금 대상자에 광주아시아 밝음공동체 수담마 스님, 민정희 국제기후종교시민사회네트워크 사무총장, 임형균 법사, 이옥빈 불교여성개발원 베트남팀장, 광주불교환경연대가 선정됐다.불교활동가지원기금(운영자 동출 스님)은 11월27일 서울 탄허강숙사무실에서 제15회 불교활동가 지원기금 대상자에게 불교활동가상과 활동기금을 전달했다. 수상자 수담마 스님은 스리랑카 출신으로 현재 광주 길상사 산하 사단법인 아시아밝음공동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민정희 사무총장은 국제구호 및 지역개발 관련 전문 활동가로 세계적인 문제로 꼽히는 기후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불교사회연구소(소장 원철스님)가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의 불교서술 체재와 내용 검토 세미나’를 개최한다.12월5일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 208호에서 열리는 이 자리는 김영주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불교사회연구소에서는 지난 2013년 ‘역사교과서 세미나’를 시작으로 2014년 ‘윤리교과서 세미나’, 2015년 ‘사회교과서 세미나’를 개최한바 있다. 세미나를 통해 교과서에 서술된 불교관련 내용의 오류를 점검하고, 이를 관계부처와 출판사에 알려 잘못된 기술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그 성과
제21회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가 11월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다.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후원하는 종교문화축제는 불교, 개신교, 가톨릭, 원불교, 유교, 천도교, 민족종교가 참여한다. 이번 종교문화축제는 ‘종교를 통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주제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행사장은 행복알기, 행복가꾸기, 행복나누기로 구성된 일반체험테마와 7대 종교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종교체험테마로 구성된다.축제는 소울소리판의 불교공연으로 시작된다. 7대 종교는 각 종단별 체험관을 통해 해당
국제개발구호NGO 지구촌공생회 창립 1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가 11월24일 오전 11시 김제 금산사 처영문화기념관에서 열린다.지구촌공생회는 2003년 금산사 회주 월주 스님과 대중스님을 중심으로 창립된 NGO다. 특히 월주 스님은 세수 84세에도 직접 케냐, 캄보디아, 미얀마 등 지구촌 곳곳을 누비며 고통 받는 지구촌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주고 있다. 그 결과 생명의 물을 뿜어내는 2488기의 식수시설, 아이들의 희망을 꿈꾸게 하는 72개의 교육시설, 자립을 꿈꾸게 하는 5곳의 사업장을 비롯해 캄보디아 지뢰제거, 긴급구호활동 등
25살 꽃다운 나이, 가족을 위해 한국에서 일하다 채 피워보지도 못하고 꺾여버린 미얀마 청년 딴저떼이씨를 위해 몸을 낮췄다. 세 걸음 걷고 한 번 절하며 그 억울한 죽음을 위로하고 진상을 규명하라고 목청껏 외쳤다. 그리고 외국인, 미등록이라는 이유로 차별받고 인권이 유린되는 일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걸음걸이마다 서원했다.조계종 사회노동위(위원장 혜찬 스님)가 오체투지로 미얀마 노동자 딴저떼이씨 사망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사노위는 11월19일 ‘살인단속 미얀마 딴저떼이 노동자 진상규명을 위한 오체투지’를 개최했다. 서울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일 스님)는 11월27일 ‘기후변화와 에너지 폐기물 문제의 연기성’을 주제로 제11회 녹색불교포럼을 개최한다.불교환경연대 서울 교육장 그린담마홀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의 발제로 기후변화와 에너지, 폐기물 문제의 연기적 관계를 살펴보고 해결 방안을 제안한다. 불교환경연대는 올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에너지 문제 해결과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일상생활 실천운동으로 ‘에너지 다이어트’와 ‘자고 있는 텀블러를 깨워라’ 캠페인을 진행했다. 불교환경연대는 이번 포럼을 통해 그동안 진행된 캠페
불교인권위원회(위원장 진관·지원 스님)가 수여하는 제24회 불교인권상 수상자에 이석기 전 국회의원이 선정됐다.불교인권위는 11월20일 오후 4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리는 불교인권위원회 창립 28주년 기념식에서 제24회 불교인권상 시상식을 갖는다. 불교인권위는 “ 부처님께서 세상을 선과 악, 옳고 그름으로 구분하지 않음으로서 일체중생 모두가 존귀함을 밝히셨고, 연기적 존재로서 하나와 전부는 다르지 않다는 진리를 말씀하셨다”며 “이석기 전 국회의원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있었지만 통일이라는 대원칙과 부처님을 살해하려 했던 데바닷타에
한국종교인평화회의(이하KCRP)는 11월15~16일 경주시 일원에서 ‘2018 이웃종교화합대회-전국종교인화합마당’을 개최한다.KCRP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전국종교인화합마당은 종교간 대소통의 장으로 전국 종교인들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종교평화와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남북정상이 만나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천명하고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종교인으로서의 자세와 역할이 무엇인가에 대해 종교인들이 모여 심도 깊은 토론을 실시한다.11월15일은 7대 종단이 모여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소
조계종 사회노동위(위원장 혜찬 스님)가 오체투지로 미얀마 노동자 딴저떼이씨 사망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한다.사노위는 11월19일 오후 2시 ‘살인단속 미얀마 딴저떼이 노동자 진상규명을 위한 오체투지’를 진행한다. 서울 조계사 앞마당에서 청와대까지 진행되는 이 자리에는 ‘살인단속 규탄 및 미얀마 노동자 딴저떼이씨 사망사건대책위원회’와 ‘이주노동자차별철폐와 인권노동권 실현을 위한 공동행동’이 함께한다.딴저떼이씨는 지난 8월22일 김포의 한 건설현장에서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이 벌인 단속으로 미등록 미얀마 노동자 딴저떼이 씨가 8미터 아래 지
동국대(총장 보광 스님)가 생명존중사상에 따라 동물시험을 대체할 방법 개발 위해 세계적 석학들의 연구성과를 나누는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동국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이선희)은 11월9일 동국대 중강당에서 ‘내분비계장애물질 검색 및 평가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내분비계 장애물질 검색 및 평가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의 전문가들이 내분비계장애물질 검색‧평가 연구 동향 등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동국대와 식품의약품안
“미등록 이주노동자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정부의 토끼몰이식 단속정책과 미얀마 노동자 사망사건을 무혐의 처리한 경찰수사를 규탄한다.”조계종 사회노동위 등으로 구성된 ‘살인단속 규탄 및 미얀마 노동자 딴저떼이씨 사망사건대책위원회’ 등은 11월7일 서울 경찰청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대책위는 “지난 8월22일 김포의 한 건설현장에서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이 벌인 단속으로 미등록 미얀마 노동자 딴저떼이 씨가 8미터 아래 지하로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며 “이는 정부의 미등록 이주노동자 단속추방 정책이 낳은 비극”이라고 지적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는 11월6일 오전 9시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조은화·허다윤 학생 추가 수습 유골 의례’를 진행한다.세월호 미수습자였던 조은화·허다윤 학생 유해는 세월호가 인양된 후 내부 수색을 통해 참사 3년 1개월 만인 작년 5월 수습됐다. 2017년 10월에 장례식을 가졌으나 내부 수습과정에서 조은화·허다윤 학생의 유골이 추가로 발견됐다. 조은화·허다윤 학생 가족은 여전히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으로 지난 1년여 간 추가로 수습된 유골을 목포신항에 안치해 왔다.이러한 가운데
공주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지웅 스님)은 10월16일 공주시 어르신 120명을 대상으로 ‘어르신 청춘 가을나들이’를 진행했다.이번 가을나들이는 부안에 위치한 내소사와 채석강을 방문해 수려한 자연경관과 맑은 공기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 서천에 위치한 장항스카이워크를 찾아 가을바다를 산책했다.관장 지웅 스님은 “가을나들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정서적 지지와 유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1462호 / 2018년 10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
10월18일 바티칸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참석 한반도 평화 가톨릭 미사가 공중파 등으로 생중계된 것과 관련해 정교분리라는 헌법적 가치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만당 스님)는 10월19일 입장문을 통해 “바티칸에서 열린 특별미사는 한반도 평화를 향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고한 헌신의 연장선으로 이해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의 수반으로서 국민에게 확고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날 특별미사가 공중파 등 몇몇의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로 국민들에게 전한 것은 특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일 스님)가 회원 수 확대를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불교환경연대는 10월22일~11월21일 한달 간 신규회원 200명을 목표로 ‘회원 배가 운동’을 전개한다.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은 “개발과 경쟁의 반생명시대에 4대강을 되살리고 국립공원을 지키며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회원 배가 캠페인을 전개한다”며 “불교환경연대에 후원하는 1만원은 부처님의 생명존중의 가르침은 실천하는 일이며 1만배 수행과 같은 지극한 마음의 발로”라고 강조했다.불교환경연대는 2001년 9월 창립해 북한산국립공원살리기 사패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