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세계일화국제불교영화제’가 8월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린다. 15개국 62편의 불교영화를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미국의 국제불교영화제(IBFF)가 19년 동안 이어져온 것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불교영화제이기에 더욱 의미 깊다.‘불교영화’를 한 마디로 정의 내리기는 어렵지만 ‘불교 소재나 주제를 다룬 영화’ 정도로 이해하면 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여기서 소재·주제란 경전, 교리, 인물 등과 직간접으로 연관된 것을 이른다. 영화 표면상으로는 불교색채가 짙지 않더라도 업, 공
조계종 원로의원 태공당 월주 대종사가 입적했다. 단호한 결단력에 강력한 추진력이 더해진 탁월한 리더십으로 종단개혁을 성공시킨 현대 한국불교사의 산증인이었다. 특히 총무원 중심의 행정체제, 교구자치제, 재정 투명화, 신도등록 등을 과감히 도입해 조계종을 민주주의의 반석 위에 올려놓은 족적은 불교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그러나 더 지중히 기억해야할 게 있다. ‘깨달음의 사회화 운동’을 통해 보살도를 실천한 이 시대의 사표이자 선지식이었다는 사실이다.6·25한국전쟁! 동족상잔의 비극이 벌어진 참혹한 전쟁터를 목도하며 인생무상을 절감한 월
“이주노동자들을 자비의 손길로 끌어안고, 온정을 베푸는 법보신문 덕에 스리랑카 사람들은 한국을 행복이 가득한 나라, 고향의 품처럼 따뜻한 나라로 기억할 것입니다.”재한 스리랑카 불자모임인 담마프렌즈(대표 담마끼띠 스님)가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담마프렌즈 대표 담마끼띠 스님은 “사회적 약자들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전해 삶의 희망을 선물하는 법보시 캠페인이야말로 불자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보시행”이라면서 “부처님 법을 좋아하는 법우들이 모인 단체인 만큼 부처님 말씀이 오래오래 머무르길 기원하며 작은 정성을 모아 동참했다”고 말했
한국불교 중흥과 국난극복을 발원했던 상월선원 천막결사의 원력을 계승하고, 전법과 포교 나아가 상생의 사회를 염원하는 사부대중의 만행결사가 올가을 다시 길 위에 선다. 한국불교의 불법승(佛法僧) 삼보를 상징하는 사찰들을 중심으로 천리 순례길의 대장정에 오른다.상월선원 만행결사 추진위원회는 9월30일부터 10월18일까지 19일간 ‘상월선원 만행결사 삼보사찰 천리순례’를 진행한다. 순례는 승보종찰 조계총림 송광사를 시작으로 법보종찰 해인총림 해인사를 거쳐 불보종찰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회향한다. 순례단은 9월30일 송광사에 집결해 오리엔테
재한 이주민공동체 연합조직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회장 담마끼띠 스님, 이하 다불련)이 6월29일 천안 베트남 법당 원오사(주지 팃뜨어탄 스님)에서 정기 이사회를 개최했다. 스님들은 창립 2주년을 앞두고 그동안의 다불련 활동을 되짚어보고, 기념 행사 개최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스님들은 지난해 진행하기로 했던 세계불교문화축제를 2022년으로 연기하는 것에 합의했으며, 이주민에 대한 지원 및 단체 영향력 확대를 위해 다불련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따라서 다불련은 각 법당별로 시행
‘오래된 것에 축적되는 것은 시간만이 아니다. 수많은 이야기가 켜켜이 쌓여 있다. 그 이야기는 다시 새로운 만남으로 이어진다.’하지만 시간이 축적된다고 그 위로 이야기가 절로 쌓이는 것은 아니다. 이야기가 켜켜이 쌓였다고 새로운 만남이 불쑥 찾아오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누군가 지난 시간 되새기고 옛이야기를 찾아 새로운 만남의 인연을 이어주어야 한다. 찾아내는 수고로움과 오래 살피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고민하는 인고와 글로 엮는 산고 거쳐야 한다. 저자 원철 스님의 서문에 담긴 행간의 의미는 이 책의 제목 ‘낡아가며 새로워지는’과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이시호일과 상담전문 봉사단체 사단법인 미소원이 함께 부산 동구 지역의 저소득 다문화 가정을 위한 자비 나눔을 전개하고 한국 생활의 고충과 발원을 경청했다.일일시호일(대표이사 심정섭)과 미소원(이사장 장유정)은 6월23일 부산 동구청(구청장 최형욱) 대회의실에서 ‘다문화 세대 생계비 전달식’을 봉행했다. 부산 동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명순) 주관으로 마련된 이 자리에서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부산 동구 지역 거주 저소득 다문화 일곱 세대에게 각 100만 원씩 총 700만 원이 전달됐다. 일곱 세대는 동구자원봉사센
붓다로살자 실천도량 전주 모악산 금선암(주지 덕산 스님)이 6월20일 경내 극락보전에서 송일기 중앙대 문헌정보학과 명예교수를 초청해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불설대보부모은중경언해’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특강에는 금선암 주지 덕산 스님을 비롯해 익산 정각사 주지 일행, 완주 대각사 혜공 스님과 안준아 금선암 신도회장, 김문석 제주룸비니산악회장, 오종근 전북불교네트워크 대표, 김찬우 금선백련마을 원장, 김상용 전주시 연우회장 등이 참석했다.금선암 주지 덕산 스님은 “부모은중경은 물질만능주의로 전통적인 효행 정신이 옅어진 혼탁해진 세상을
“어머니는 연민의 마음을 실천하는 방법을 직접 보여주시면서 가장 중요한 가르침의 씨앗을 나에게 심어주셨어요. 어머니는 모든 사람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면 그 사람들이 겪는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는 걸 내가 어렸을 때부터 보여주셨죠.”두 살 때 달라이라마의 환생으로 인정받은 소년은 네 살 때 부모님 곁을 떠나 스님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그 소년은 자라서 친절과 연민, 종교 간 이해, 환경보호,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해 전 세계인들과 끊임없이 만나며 메시지를 전하는 세계적인 영적 스승이 되었다. 지금도 변함없이 세상을
구루(Guru)는 인도에서 깨달음을 얻은 정신적 지도자이다. 세계 최고의 기업가들 가운데에는 두 부류의 스승을 두고 있다고 한다. 첫째는 경제학 분야의 석학이다. 변화하는 환경에서 기업의 미래를 판단할 합리적 예언자가 필요하다. 둘째는 정신적 스승이다. 실물경제 분야의 최고봉에 올라오면서 산전수전 다 겪었으니 인생이 무엇인가 묻고 싶은 것이다. 후자의 경우, 경제 전쟁에서 겪은 그들의 삶의 내면을 깊이 있게 보고, 이 세계와 우주의 진실을 설해준다면 충분히 납득할 것이다. 어쩌면 기업가에게 바른 업을 쌓을 수 있도록 정도(正道) 경
세계 학자들이 모여 동아시아 불교관을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베트남·말레이시아·싱가폴·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불교도 소개돼 관심을 모은다.동국대 동아시아해양문명&종교문화연구소(소장 박영환)가 6월19일 화상회의 줌(Zoom)으로 제7회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이날 학술대회는 박영환 동국대 동아시아해양문명&종교문화연구소의 개회사와 윤성이 동국대 총장의 축사,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정문 스님 격려사로 시작된다.‘동아시아 문헌과 문학 속 불교세계’ 및 ‘동남아시아 불교와 종교’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자비신행회(상임이사 김상옥)가 주최하고 광주불교연합회(회장 도성 스님)와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이 후원한 ‘제1회 아시아 이주민 찬불가 경연대회’ 시상식이 5월29일 광주 자비신행회 강당에서 진행됐다.이번 경연대회는 아시아 불교국가 출신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불자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각국의 찬불가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경연대회는 4월26일~5월12일 베트남, 방글라데시, 네팔, 중국, 미얀마 등 5개국 21개팀(명)이 각자 자기 나라의 언어로 자국의 찬불가를 부르는 동영상을 찬불가 소개 글과 함께 접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