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가 고르지 못하다면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곤 한다. 부정교합이 외적으로 심미적인 문제를 유발하거나, 치아의 본래 기능을 유지하지 못해 식사가 어려워질 수 있다. 또한 비뚤어져 있는 치아로 인해 구강 위생 관리도 어려워진다. 이러한 부정교합을 가진 사람들은 흔히 교정을 고려한다. 교정치료는 성장이 완료되기 전에 시작하는 성장기 교정이 있고, 성인이 된 후에 시작하는 성인교정이 있다.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교정의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보통은 유치가 다 빠지고 영구치가 맹출 되었을 때 흔히 브라켓을 붙이는 교정을 하게 된다. 하
노병사는 말할 것도 없고 태어남[生] 또한 무상의 강물에 깃든 것이기에, 생로병사의 존재인 우리는 한계상황 속에서도 발심하여 해탈과 열반, 깨달음과 여래의 수행을 하는 것이다. 이 같은 절실한 문제의식과 진실한 수행정진이 없다면 우리의 신행은 어떤 의미를 띨 수 있을 것인가! 종교의 이름을 빌 것도 없이 투명한 마음으로 묻는다면 이 길 외에 어떤 길이 있을 수 있겠는가?붓다와 불교의 위대함은 바로 이 지점에 있다. 인류가 축적한 성현의 지혜 가운데, 현세의 인간관에 머물거나 어떤 절대자에게 맡긴 채 맹동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이
전 세계에 서식하는 거북의 종류는 약 250여종에 이른다. 그중 바다거북은 푸른바다거북, 매부리바다거북, 장수거북, 붉은바다거북, 납작등바다거북, 켐프각시바다거북, 올리브각시바다거북 등 총 7종 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집에서 키우거나 강가에 사는 거북을 바다에 방생하면 거북은 죽는다. 위험에 빠진 생명을 구해주고 그 생명이 본래 살던 곳으로 보내주는 것이 방생의 진정한 공덕이기 때문에 거북을 방생할 때는 거북의 종(種), 습성, 거주처 등을 반드시 식별해야 한다.부처님의 전생이야기 중에서 ‘깟짜빠 자따까(Kacchapa-jāta
부산행 기차를 타고 가다 보면 부산에 접어들어 차창 밖으로 황금빛 아미타대불이 보인다. 부산에 갈 때마다 평지 한가운데 아미타대불이 자리하고 있는 절은 어떤 절인지 궁금했었다. 바로 금정산과 철마산 자락이 연잎처럼 둘러진 홍법사다. 평지에 위치하고 있어 누구나 접근권이 좋다. 2009년 봄에 조성한 전통과 현대적인 건축문화가 잘 어우러진 원형법당은 부처님의 법이 원융무애(圓融無碍)하여 일체중생에게 두루 평등하게 비침으로 차별 없는 진리의 세상, 즉 정토를 나타내는 법당이다. 원형법당 맨 위에는 기차 안에서 보였던 대아미타대불이 자리
얼마 전까지만 해도 외투를 입는 것이 거추장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포근한 날씨였으나 어느덧 첫 눈이 내리는 등 쌀쌀한 초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날씨가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기에는 피부 건강관리에 대해 더욱 신경 쓸 필요가 있다.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로 고민을 하고 있는 청소년들은 실제로 겨울 방학을 이용해 피부 질환 개선을 계획한다. 학기 중 시간이 부족해서, 혹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호전될 것이라 생각해서 미뤄왔던 여드름 치료를 하기에 적절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피부과 질환인 여드름은 각질에 의해 모공이 막
치열이 고르지 못하고 부정교합이 있으면 저작기능은 물론 충치와 같은 구강질환을 비롯해 두통이나 턱관절 장애, 발음의 부정확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가지런하고 깨끗한 치아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는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치아교정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치아교정은 평균 1~2년, 길게는 3년 이상 걸리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부분 교정을 통해 짧은 기간 동안 원하는 부위만을 빠르게 교정하는 경우도 많다. 교정 장치 또한 메탈뿐만 아니라 세라믹, 투명교정, 클리피씨 등 다양해졌으며 이 가운데 클리피씨는
[1609호 / 2021년 11월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얼마 전 어떤 분이 내게 유튜브 채널 구입과 관련해서 조언을 요청했다. 유튜브를 시작한 지 2년여가 지났는데, 구독자 500명 미만에 조회 수도 오르지 않는 답보상태란다. 물론 꾸준히 영상을 올리고 관리한 것은 아니며, 코로나19로 상황상 채널을 만들고 가끔 영상을 올린 것이 전부이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이는 당연한 결과다.그런데 세상의 흐름이 유튜브로 더욱 쏠리다 보니, 활성화를 하기는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심각한 딜레마가 발생한 것이다. 1만 구독자 이하의 유튜브 채널에서의 관건은 ‘AI의 가피를 입을 수 있느냐’이다.
유서화상이 어느 날 종을 걷어놓고 상당하였다. 대중이 모여들기 시작하자, 유서가 말했다. “도대체 누가 종을 쳤는가.” 승이 말했다. “유나가 쳤습니다.” 유서가 말했다. “가까이 오너라.” 승이 가까이 다가오자, 유서가 갑자기 때려주었다. 그러더니 설법을 그만두고 방장실로 돌아가서 누워버렸다.유서화상은 유서도유(幽棲道幽)인데 동산양개의 법사이다. 상당(上堂)은 공식적으로 설법을 하기 위해 설법당에 올라가 법좌에 앉는 것을 말한다. 유나(維那)는 선원에서 대중의 기강과 규율을 담당하는 소임이다. 사찰에서 법회를 알리는 신호로 종을
공덕을 쌓는 것으로 보시만한 것이 없다. 빈자일등(貧者一燈)의 예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진정한 보시는 한량없는 복을 가져다준다. 사실 모든 종교는 보시로 유지된다. 재가신자들이 제공하는 보시가 없다면 세상의 어떤 종교도 유지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보시라고 해서 모두 같은 보시가 될 수는 없다. 강요된 보시거나, 옳지 못한 방식으로 보시한 것은 보시에 공덕이 있을 수 없다. 그렇기에 부처님께서는 보시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통해, 보시하는 자와 보시 받는 자가 갖추어야 할 조건에 대해 말씀하셨다. 이에 대한 내용이 ‘앙굿따라 니까
“잘 자라 잘 자라 노래를 들으며 / 옥같이 어여쁜 우리 아가야 / 귀여운 너 잠 잘 적에 / 하느적 하느적 나비 춤춘다 / 잘 자라 잘 자라 노래를 들으며”우리가 잘 아는 슈베르트의 자장가 D.498의 우리말 가사이다. 슈베르트가 1816년, 19세 때 지은 곡으로, 그의 다른 예술가곡(Lied)과 마찬가지로 독일 서정 시인 클라우디우스의 시에 음악을 붙인 작품이다. 모차르트와 브람스의 자장가와 더불어 어린이들도 쉽게 따라부를 수 있고, 교과서에도 실려있어 동요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어엿한 예술가곡이다. 슈베르트는 가곡에 있
이번에 소개할 작가가 연재의 컨셉에 과연 맞는 분일지 망설여졌는데, ‘불교를 사랑한 예술가들’에서는 불교미술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작가나 화승, 승장은 다루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이분들은 별도로 다루어보려고 한다) 그런데 이번에 소개할 분은 스님이다. 그러나 이분이 화승이나 승장이신가 하면 그렇지는 않으므로 무방하다고 판단하게 되었다. 물론 굳이 따지자고 한다면 예술가가 아닌 것도 아니다. 그러나 이번에 다루지 않는다면 어차피 그 어떤 주제에서도 이 스님을 다루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지만 또 그 어디에도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