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1년, 발해사신 이거정이일본 왕 선물로 준비했으나전달 못하고 결국 사찰로“발해불교 연구의 1차 자료” ▲‘가구영험불정존승다라니기’는 붓따빠리(佛陀波利)가 번역한 ‘불정존승다라니경(佛頂尊勝陀羅尼經)’에 내용을 좀 더 첨가한 것으로, 글자가 첨가된 인연을 설명하고 불정존승다라니를 지니고 염송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영험공덕을 설한 것이다. 1997년 12월, 발해 건국 1300년을 앞두고 네 명의 젊은이들이 발해 당시의 방법으로 뗏목을 건조하여 발해 항로 복원에 나섰다. 뗏목 이름은 ‘발해1300호’. 이들은 옛 발해의 땅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발해 해상항로를 따라 바람과 해류에만 의지해서 항해를 시작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4월2일 옥개석 해체사리공서 사리·사리장엄구 등 수습 예정 국보 제21호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 사리 및 사리장엄구가 47년 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영원)는 4월2일 오후 2시 경주 불국사 석가탑 2층 옥개석을 해체하고 탑신의 사리공(舍利孔에서 사리와 사리장엄구를 수습한다고 밝혔다. ▲석가탑 해체부재 및 사리공 위치. 불국사 삼층석탑은 근래 기단갑석에 균열이 확인됨에 따라 지난해 9월 해체를 시작해 3개월 뒤인 12월 상륜부 해체를 완료했고, 현재 탑신부 해체를 진행하고 있다. 1966년 석탑 해체수리 때 사리와 함께 금동제외합(金銅製外盒)과 은제내합(銀製內盒), 세계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과 함께 일본에서 밀반입된 동조여래입상을 일본에 반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 스님) 등은 4월1일 서울 전법회관 지하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조여래입상의 즉각 일본 반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산 부석사 관음보살좌상과 함께 밀반입된 동조여래입상은 일본에 반환해야 한다.”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과 함께 일본에서 밀반입된 동조여래입상을 일본에 반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 스님) 등은 4월1일 서울 전법회관 지하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조여래입상의 즉각 일본 반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문화재제
우리나라 불교사에 찬란한 발자취를 남긴 지공·나옹·무학 대사를 기리는 법석이 열린다. 양주 회암사(주지 혜성 스님)는 4월27일 오전 10시30분 회암사지박물관 특설무대 및 회암사 일원에서 ‘삼대화상문화제’를 개최한다. 회암사불교문화원이 주관하고 조계종·문광부·중앙신도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문화제는 삼대화상 다례재, 체험행사, 삼대화상 음악예술제 등이 펼쳐진다. 오전 11시부터 열리는 다례재는 이번 문화제의 주 행사로 육법공양과 삼귀의, 삼대화상 행장소개, 추모사, 종사영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체험 및 참여행사로는 다도예절시연과 시음, 회암사의 문화재를 둘러보는 걷기대회, 연등·단청소품 만들기, 산사음식 체험 등이 준비됐다. 음악예술제는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양주시립합창단과 회암사합창단의 공연,
서울시청 앞 광장 봉축점등식은 지난 1970년대 초 시작됐다. 봉축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이 점등식에는 매년 쌍사자 석등이나 석가탑, 연꽃 등의 다양한 장엄물이 선보였다. 서울 시민은 물론 전국의 불자들과 외국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40여년의 시청 앞 광장 점등역사는 이제 광화문 광장 점등으로 이어지게 됐다. 올해부터 봉축장엄물 점등식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봉행된다고 한다. 연등회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과 봉축의 기쁨을 나누고, 세계인들에게 적극 홍보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한다. 환영할만한 일이다. 시청 광장에 비해 광화문 광장의 공간이 더 넓다는 점을 감안하면 설치되는 장엄물 역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다. 점등식이 광화문 광장에서 이뤄지는 만큼
봉축위, 종단협 이사회에 보고서울시청 앞서 40년만에 이동5월11~12일, 연등회 등 열려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봉축장엄물 점등식이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40여년 만에 자리를 옮겨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봉행된다. 부처님오신날봉축위원회(위원장 자승 스님)는 3월2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이사회에 ‘불기 255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일정’을 보고했다. 봉축위 관계자는 이날 부처님오신날 봉축장엄물 점등식을 기존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광화문광장으로 변경하는 내용 등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장엄물은 과거 서울역 광장에 설치돼오다 1970년대 초 서울시청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봉축장엄물은 매년 서울시청 앞 광장에 설치됐고, 점등식은 봉축행사의
막대한 수익기대 투자계약저조하자 계약서 임의변경 경기재단 3억 받아 협회로도록제작비는 방송국 부담직원 협찬금전액도 협회로 협찬수수료는 방송국 부담 3월28일 불교방송 제80차 이사회에서 재가이사 11명이 현직 이사장 영담 스님에 대한 해임결의안을 발의한 데는 뮤지컬 ‘원효’와 관련해 상당한 비리의혹이 드러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특히 최근 소위원회 조사결과 영담 스님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중불교문화교류협회(이하 한중불교협회)에 불교방송의 돈 10억여 원이 넘어간 정황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까닭에 소위원회는 이날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원효 사업과 관련해 회계처리가 부적절했다”며 “관련 책임자를
자운대율사기념사업회 주관4월12일, 역사문화기념관서인환 스님 등 학자 7명 발표행적·사상적 면모 집중 조명 ▲자운 스님(1911~1992). 근세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율사였던 자운(慈雲, 1911~1992) 스님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스님의 사상과 행장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자운대율사 탄신100주년 기념사업회(대표 세민 스님)는 4월12일 오전 10시~오후 5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자운 스님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자운 스님은 흐트러진 계단을 정비하고 구족계단, 식차마나니계단, 사미계단, 보살계단을 정립해 수많은 사부대중을 불문으로 이끌었던 전계대화상이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자운 스
(재)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회(위원장 노중국)와 원광대 박물관(관장 장준철)이 3월29일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컨퍼런스룸에서 ‘백제사찰과 주변국 사찰과의 비교 연구’란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백제 사찰 문화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규명해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 유산 등재에 일익을 담당하게 될 이번 학술회의에선 △백제 사찰의 특징과 탁월한 보편적 가치(노기환/ 미륵사지유물전시관 학예연구사) △고구려 사찰의 구조·성격과 백제 사찰과의 비교(강병희/ 충북대 교수) △신라 사찰의 구조․성격과 백제 사찰과의 비교(양정석/ 수원대 교수) △신라 사찰의 구조·성격과 백제 사찰과의 비교(소현숙 원광대 교수) △일본 사찰의 구조·성격과 백제 사찰과의 비교(조원창 한얼문화유산연구원 조사단
지친 조선군 위해 밥 보시행주대첩서 의병으로 활약말년엔 재산 사찰에 희사 ▲ 일러스트레이터=이승윤 비릿한 피 내음이 북한산 자락을 휘감았다. 곳곳에 쓰러져 있는 병사들에게 패전의 흔적이 역력했다. 어두운 죽음의 그림자가 진영을 온통 뒤덮었다. “살아서 고향에 돌아갈 수 있을까.” 퇴로조차 막혀버린 패잔병들에겐 일말의 희망조차 없어 보였다. 선조 26년(1593) 1월, 명나라와 조선 연합군은 왜군과의 전투에서 크게 패했다. 임진왜란이 발발한지 1년이 돼가던 시점이었다. 그동안 왜군의 기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던 조선군은 이여송이 이끄는 명나라 원군과 연합, 평양성을 탈환하는 쾌거를 이뤘지만 한양을 눈앞에 둔 벽제관 전
티베트의 국민가수이자 인간문화재로 칭송받는 겔상 추키의 앨범 중 최고로 손꼽히는 대표작이자 인기곡 ‘다와 돌마’, ‘감로’ 등이 수록된 앨범이 국내에 발매됐다. 콘텐츠코리아(대표 신효철)는 겔상 추키의 앨범 ‘화개시절(花開時節)’을 발표했다. 앨범에는 제6대 달라이라마가 쓴 시로 만든 ‘감로’와 티베트 전통민요, 찬불가뿐만 아니라 티베트 애국가와 창작곡까지 총 12곡이 담겨있다. ‘감로’는 특히 주목해볼만 하다. 밀교의 게송으로 제6대 달라이라마 창방 감초가 직접 글을 써 밀교경전인 탄트라(Tantra)에 정통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겔상 추키는 달라이라마의 시에 아름다운 멜로디와 피아노, 첼로 선율을 덧붙여 발표 당시 티베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다와 돌마’의 가사 역시 6대 달라이 라마가 지
한반도에 군사적 충돌이 우려되는 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북한의 3차 핵실험과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안 통과 이후 북한과 국제사회간, 남북한간 강대강(强對强)의 대결 구도가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북한의 ‘시위’와 국제사회의 ‘제재’ 국면이 계속되면서 사태는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당장은 한반도 위기 수위를 떨어뜨리는 작업이 시급하다. 우려스러운 것은 북한의 추가적 행동이 나온다면, 한반도가 심각한 위기상황으로 치달을 것이라는 점이다. 더 이상의 사태 악화를 막고 대화를 통해 대반전의 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대북 제재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주목한다. 이 프로세스는 북한에 대한 대화와 압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