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 공백’이 발생하자 우리나라 7대 종교 대표들이 전공의들의 조속한 병원 복귀와 의료계·정부의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대표의장 진우 스님)는 2월 28일 호소문을 발표하고 “현재 의료대란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 긴급하게 수술을 기다리는 사람들, 내원하는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엄청난 고통과 희생을 안겨주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정부와 의료계에 “조금도 양보없이 위협적이고 극단적인 행동에 나서고 불가피한 갈등과 타협을 이유로 환자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트리게 하거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향문 스님, 이하 종평위)가 2월 28일 성명을 발표하며 "불교계 요구에도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강행할 경우 서울시와의 관계를 단절하겠다"고 경고했다. 4·10 총선을 한달 반 앞두고 뉴라이트 세력을 의식한 오 시장의 '말 바꾸기' 정책으로 정치권 갈등을 넘어 종교계 혼란까지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종평위는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 '비우는 디자인을 유지하겠다'는 원칙을 훼손하고 이승만기념관 건립 강행하고 있는 오세훈 시장의 움직임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선포했다. 종평위는 “지난해
조계종 제5교구본사 법주사 차기주지 선거에 정덕·황석·노현·원경 스님이 후보로 등록했다. 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는 3월 8일 열린다. 교구선관위에 따르면 2월 25~27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충주 미륵세계사 주지 정덕, 법주사 소속 황석, 법주사 전 주지 노현, 서울 옥천암 주지 원경 스님이 각각 등록했다. 이에 따라 법주사 차기주지 후보는 3월 8일 경내 선불장에서 열리는 산중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가장 먼저 등록해 기호 1번을 배정 받은 정덕 스님은 법현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7년 수계했다. 은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2월 27일 “우리 종단이 더 혁신적으로, 미래지향적으로, 진취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조직 쇄신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진우 스님은 이날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종단 주요 소임자 회의를 주재하며 “30년 동안 이어온 조직 체계를 정리 정돈하는 차원에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여러분이 각 조직의 책임자인만큼 조직개편이 잡음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동참해달라”고 주문했다.진우 스님의 이 같은 발언은 3월 중앙종회에 앞서 종단의 주요 핵심 인사들에게 조직 개편의 취지를 전하고, 특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에 영광 불갑사 주지 만당 스님이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2월 27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신임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에 만당 스님을 임명했다. 조계사 주지와 겸임했던 담화 스님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오는 4월부터 시범 운영하는 '조계종 선명상 프로그램'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그동안 종단의 여러 소임을 맡아온 만당 스님이 종단의 대표적인 대사회 프로그램인 템플스테이 사업 운영을 담당해 더욱 증진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7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전통에 머물러 있는 불교 이미지가 젊어질 수 있도록 대학생 불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주문했다.진우 스님은 2월 23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임원진의 예방을 받고, 올해 9월 개최할 국제선명상대회와 불교도대법회의 취지를 말했다.진우 스님은 “세계인에게 K-불교를 보여주는 동시에 한국 불교 문화를 알리고자 한다. '불교 문화행사'하면 전통적인 것만 떠올리기 마련이다. 이를 불식시키고 싶다. 최첨단 AI 스님을 동원해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인상을 심어주고자 한다"고
조계종 소청심사위원회가 2월 23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천년을 세우다’ 불사 기금으로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위원장 환풍 스님과 위원 도일·덕암·성구·자성·무안 스님, 총무원 문화부장 혜공, 열암곡 마애불 기도도감 여진 스님이 배석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이날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기도법사 소임을 맡아 추운 날씨에도 정진하고 있는 환풍 스님과 기도도감 여진 스님에게도 격려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남산 경주 마애부처님에 대한 관심
백양사 현 주지 무공 스님이 중앙선관위 자격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서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태성 스님)는 2월 26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분과회의실에서 406차 회의를 열고, 제18교구본사 주지후보로 단독 출마한 현 주지 무공 스님의 자격에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무공 스님은 산중총회 성원 여부와 관계없이 무투표 당선된다. 중앙선관위 또 2월 28일 열릴 제18교구본사 산중총회 구성원 명부도 총 190명(비구 158명, 비구니 32명)으로 확정했다. 주지후보 당선증은
서울 조계사와 봉은사가 37대 집행부 핵심사업 '천년을 세우다'의 원만 회향을 발원했다.조계사 주지 담화 스님과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은 2월 26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기금 1억원을 각각 전달했다.진우 스님은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세우는 불사에 직영사찰들이 동참해줘 고맙다”며 “미래 천년까지 부처님 가피가 이어지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담화, 원명 스님은 “앞으로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 힘을 보태겠다”고 답했다.이 자리에는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 아름
팔공총림 방장 임담의현 대종사가 계묘년 동안거를 마치고 선방을 떠나는 이들에게 "자유로운 환경에서도 용맹정진할 수 있어야 '한 경계를 넘어선 견처'를 얻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팔공총림 방장 의현 스님은 2월 24일 오전 안거를 마치고 선방을 떠나는 이들을 위한 해제법문을 했다. 동화사 금당선원과 산내암자 내원암•양진암 등 4곳에서 90일간 동안거를 마친 70여 명의 선승이 법문을 듣고자 모였다.의현 스님은 이날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방일함을 허락하지 않은 채 생사를 타파하겠다는 일심으로 수행해온 선승들에게 “열악한 환경에서도 열
설악산 신흥사 차기 주지후보에 현 주지 지혜 스님이 선출됐다.조계종 제3교구본사가 2월 24일 오후 신흥사 설법전에서 산중총회를 개최하고, 홍진•금곡 스님의 사퇴로 단독후보가 된 지혜 스님을 차기 주지후보로 추대했다. 임시의장 삼조 스님은 “본사 주지 후보자가 1인 등록한 때에는 만장일치로 후보자를 선출한 것으로 한다는 산중총회법에 의해 신흥사 주지 후보자에 지혜스님이 만장일치로 선출되었음을 선포한다”고 선언했다.지혜 스님은 중앙선거관리위원 탄정 스님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뒤, “부족한 사람이 소임을 맡아서 죄송스럽다. 조실 스님
조계종이 1994년 종단 개혁 이후 30년 만에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들어간다.조계종 기획실은 2월 21일 총무원·교육원·포교원 3원 체제인 중앙종무기관을 총무원 1원 체제로 통합하는 ‘종헌 개정안’을 3월 1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종단개혁 30주년을 맞아 운영 시스템을 재점검 및 평가하고 시대 상황과 불교 발전에 적합한 조직으로 개편하는 한편 인적·물적·자원 관리와 지원에 집중해, 변화를 주도하고 사회와 함께 하는 조직으로 위상을 재정립하겠다는 취지다. 개정안은 △교육원, 포교원을 총무원으로 통합하며 이를 위해 교육원,
오세훈 서울시장이 불교계 반대에도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 최초의 종교편향 대통령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어렵사리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송현동 부지가 뉴라이트 사관에 편승한 오세훈 시장의 '이승만 기념관' 강행으로 "특정 정치·종교 세력의 과시 및 선교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더구나 오 시장이 시정질문에 답하며 "이승만기념관 입지가 송현공원으로 결정되면 (추후)불교계와 협의하면 된다"고 밝혀, 그간 반대 입장을 꾸준히 밝혀온 불교계 여론을 고의적으로 무시한 것이란 비판이 나온
조계종 포교원(포교원장 선업스님)이 3월 15일 오후 1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83차 포교종책 연찬회를 개최한다.이날 연찬회는 ‘명상상담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명상상담의 4단계 모델(인경 스님/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 이사장) △명상상담(서광 스님/ 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 원장) △국내외 명상상담 연구현황(윤희조/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불교학과 교수)이 발표된다.논평자로는 동국대 종학연구소장 정도 스님, 동국대 정각원 교법사 자헌 스님, 신경희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교수가 나선다.포교원은 “이번 포교종책 연찬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남성현 산림청장이 사찰림의 공익가치를 증진하기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2월 22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남성현 산림청장의 예방을 받았다.남 청장은 이날 사찰림의 공익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사찰림의 보존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남 청장은 “전통사찰 주변의 산불, 산사태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찰의 소화전, 스프링클러, 산사태 위험에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 편하게 알려달라. 저희는 서비스 기관이다. 안전이 중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과 케이비(KB)국민카드가 내달 초등학교에 입학할 저소득 가정 어린이 1812명에게 책가방 선물 세트를 제작해 전달한다. 이창권 국민카드 사장은 2월 22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아름다운 동행 이사장인 진우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을 예방하고, ‘예비 초등생 책가방 보내기’ 사업 기금으로 1억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 스님과 문승철 KB국민카드 전무가 배석했다.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진우 스님은 “올해도 소외계층 돕기에 나서줘 고맙다”며 “(재정적 지원을 너머)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의 집단 사직과 진료 거부가 이어지자 의료현장 공백을 우려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전공의의 조속한 현장 복귀를 촉구했다. 정부를 향해선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모두가 화합할 정책 수립을 주문했다.진우 스님은 2월 22일 호소문을 통해 "전공의 여러분들이 대규모로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현장에서 환자를 살필 의사가 없는 전례 없는 의료 공백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명은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라며 "전공의 여러분의 현장 복귀는 생명의 가치를 살리는
조계종 전국여성불자회가 보육 시설을 떠나 홀로서기에 나선 ‘자립준비 청년’ 지원에 나선다. 충분한 준비 없이 시설에서 나와 자립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독립을 준비할 여유를 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조계종 전국여성불자회(회장 김의정)는 2월 21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1-3차 대의원 총회’를 열고,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그룹홈, 가정위탁시설 등에서 생활하다가 만 18살이 되면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청년을 말한다.
조계종 직할교구가 올해 첫 종회를 열고 2023년 결산을 심의하고 2024년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했다.조계종 직할교구는 2월 20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불기 2568(2024)년 제1차 종회를 개최했다. 재적 인원 374명 중 77명이 출석하고 147명이 위임해, 과반수 참석으로 개원됐다.의장 진우 스님은 인사말에서 “드러나지 않아도 항상 제자리에서 묵묵히 역할을 해오고 있는 여러 스님 덕분에 우리 직할교구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종단에서 진행하는 여러 중요한 실천들이 원만하게 회향되고
조계종 제18대 직능대표 보궐선거에 신흥사 부주지 향성 스님과 전 공군 군종장교 상원 스님이 출마했다. 조계종 중앙선관위 사무처에 따르면 2월 21일 오후 5시 후보등록 마감 결과 18대 중앙종회의원 직능대표 율원분야에 향성 스님이, 법제분야에 상원 스님이 각각 후보 등록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담화(원명) 스님의 조계사 주지 임명, 법원 스님의 군종교구장 임명에 따른 것이다. 중앙선거관위는 2월 26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직능대표 후보 자격심사를 진행한다. 선출 여부는 3월 13일 오전 11시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