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1994년 종단 개혁 이후 30년 만에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들어간다.
조계종 기획실은 2월 21일 총무원·교육원·포교원 3원 체제인 중앙종무기관을 총무원 1원 체제로 통합하는 ‘종헌 개정안’을 3월 1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종단개혁 30주년을 맞아 운영 시스템을 재점검 및 평가하고 시대 상황과 불교 발전에 적합한 조직으로 개편하는 한편 인적·물적·자원 관리와 지원에 집중해, 변화를 주도하고 사회와 함께 하는 조직으로 위상을 재정립하겠다는 취지다.
개정안은 △교육원, 포교원을 총무원으로 통합하며 이를 위해 교육원, 포교원 종헌 내용 삭제 및 조정하고, △종헌의 복지원 및 승려복지원에 대한 내용은 현실적 기능 및 운영상황을 반영하여 명칭 등 조정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기획실은 서면과 팩스·이메일(kimyuna83@wehago.com)을 통해 20일 간 의견 수렴할 예정이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718호 / 2024년 2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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