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 제9교구본사 동화사 주지후보에 선광 스님이 선출됐다.
동화사는 11월 14일 경내 설법전에서 주지 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열어 선광 스님을 주지 후보로 확정했다. 이날 산중총회에는 전체 구성원 296명 중 264명이 참석했으며 신임 동화사 주지 후보에 입후보한 홍관, 법광, 선광 스님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다. 투표 결과 홍관 스님이 57표, 법광 스님이 86표, 선광 스님이 119표를 얻었다.

선광 스님은 당선이 확정된 후 “본사주지는 주어진 권한으로 교구스님들의 수행을 돕고 포교의 역량을 키우는 자리”라며 “오늘부터 대중스님들께서 동화사 정상화의 염원을 담아 저에게 부여한 주지라는 권한으로 한국 불교의 중추를 이루고 있는 대구, 경북 불교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선광 스님은 현근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7년 조계사에서 혜법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1980년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송광사에서 수선안거 이래 3안거를 성만했으며, 조계사와 동화사 총무국장, 서울 호압사와 대구 안일사 주지를 역임했다. 현재 하남 성불사 주지로, 하남불교사암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제16·17·18대 중앙종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도 소임 중이다.
대구·경북지사=정희철 지사장
[1802호 / 2025년 11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