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8교구본사 백양사 고불총림연구원(원장 금강 스님)은 11월 28일 오후 1시 서울 동국대 덕암세미나실에서 ‘정화운동과 고불총림’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고불총림연구원장 금강 스님은 “만암대종사의 고불총림은 일제가 왜곡한 전통불교 수행과 신앙을 바로잡기 위한 결사였다”며 “정화운동과 도의국사 종조론의 심층 연구를 통해 한국불교 정체성 확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미나는 상도선원 회주 미산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다. 첫 발표에서 김광식 전 동국대 특임교수가 ‘정화운동 연구, 회고와 전망’을 발표하고 박경준 동국대 명예교수가 논평한다. 이어 이재수 동국대 교수가 ‘정화운동 자료 현황과 편찬의 필요성’을 발표하며, 이경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가 논평을 맡는다.

또 중앙승가대 교수 금강 스님이 ‘만암 스님과 정화운동’을 발표하고 이재형 법보신문사 대표가 논평한다. 마지막에는 김상영 중앙승가대 명예교수가 ‘만암 종헌의 종사 인식과 종사관’을 발표하며 한상길 동국대 교수가 논평을 진행한다.

박건태 기자 sky@beopbo.com

[1803호 / 2025년 12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