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봉암사 세계명상마을에서 계·정·혜 삼학과 리더십을 갖춘 선백(禪伯)을 양성하는 선불장이 개최된다.참선과 명상을 지도하며 대중 포교에 앞장서온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참선재단 이사장 금강‧행불선원장 월호‧봉암사 세계명상마을 선원장 각산 스님이 의기투합한 선불장추진위원회가 6월17~24일 7박8일간 참선 리더 스님 양성 집중수행 프로그램 선불장을 실시한다. 과거의 전통을 이어받고 현대 불교를 이끌어 나갈 리더를 집중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소수정예의 참선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서류심사에 통과한 스님
사단법인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 스님의 모친 박종순 님이 4월3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빈소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쉴낙원 경기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4월5일 성남 영생관리사업소 오후 2시, 장지는 안성 굴암사다. 031) 672-1009
과학의 진보에 따른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일상에 놀라운 유익을 주었지만 반면에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무기들 또한 만들어냈다. 지금 세계는 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위협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어떻게 해야 정치적 이데올로기와 첨단무기들에 인류가 더이상 희생되지 않고 평화를 유지할 수 있을까? 절망과 분노가 아닌 상생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외부의 평화는 내면의 평화 없이 불가능하다. 사회 곳곳에 존재하는 이기심과 증오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자비 명상을 통한 심리치료를 지도해온 ‘공감과자비연구소(대표 권선아)’가 스탠퍼드 대학의 ‘자비와 이타주의 연구 교육 센터(Center for Compassion and Altruism Research and Education)’가 개발한 8주 자비명상 프로그램을 개강한다.공감과자비연구소는 4월19일~6월7일 8주간 매주 화요일 저녁 8~10시에 온라인 자비명상 CCT(Compassion Cultivation Training)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비명상 CCT 프로그램은 스탠퍼드 대학의 ‘자비와 이타주의 연구 교육 센터’가 20
명상심리 상담가‧치료자를 양성해온 (사)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원장 서광 스님)이 코로나19와 바쁜 일상으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행복한 하루만들기’를 위한 온라인 새벽 묵언 명상 수행을 진행한다.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은 3월21일부터 5월7일까지 7주간 ‘8차 명상습관기르기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매일 새벽 5시10~50분까지 40분간 온라인 ZOOM 비디오 플랫폼으로 정진하며 월‧토요일은 명상 교육과 실습을 진행한다. 화~금요일은 묵언 좌선명상, 일요일은 개별 수행을 진행하는 방식이다.명상습관기르기 프로젝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
자비명상이 혈중 세로토닌을 증가시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자존감을 높여 활력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이 실험으로 입증됐다. 자비명상 대표 마가스님은 2월 발표한 박사학위 논문 ‘자비명상의 생리·심리적 효과 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논문은 혈중 호르몬농도의 변화를 통해 자비명상이 우울과 스트레스, 통증, 불안 등 심리·정서적 측면에 미친 영향을 객관화했다. 38명의 검사자 중 3주간 프로그램을 충실히 이행한 18명을 대상으로 채혈과 심리 검사를 진행해 명상 전후의 변화를 비교했다. 혈중호르몬 검사 결과에 의하면, 삶의 활력에 도움이 되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주윤식)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삶 속에 녹여낸 불자들의 생생한 신행담과 발원문을 공모한다.‘제9회 대한불교조계종 신행수기 및 제3회 발원문 공모전’은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주최하고 법보신문(대표 김형규)과 불교방송(사장 이선재)이 공동주관으로 진행된다.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신행수기 및 발원문 공모는 불자들의 신심 고취와 바람직한 신행문화 정착을 위해 2014년 시작됐다. 지극한 기도와 수행, 그리고 불보살의 지혜와 가피로 고난을 이겨낸 생생한 체험담은 실의에 빠진 많은 이들에게
나는 꿀벌치기이다꽃 따라 전국을 떠도는 양봉옹(養蜂翁)4월엔 유채꽃 노랗게 물든 제주 바닷가로5월엔 아까시 꽃 흐드러진 담양 병풍산에서6월엔 때죽나무 꽃 알알이 핀 통영 사랑도비닐 천막에서 밤하늘의 별을 보며산새들과 잠이 들어도세상 어느 것 하나 부러울 게 없는나는 꿀벌치기이다7월엔 밤꽃으로 수놓은 단양 흰봉산으로8월엔 싸리꽃 낭창거리는 고성 건봉산 기슭에서9월엔 들국화 향기 그윽한 여주 남한강 변(邊)사십 평생 전국 산야를 떠돌아다니며지도 같은 주름을 얼굴에 새기고꽃 따라 웃는나는 꿀벌치기이다(이종만 시집, ‘양봉 일지’, 실천문
배병훈 박사의 ‘어네스트 베커의 환상 담론으로 본 삶과 죽음 연구’는 문화인류학자 어네스트 베커(1856~1939)의 관점에서 인간이 삶과 죽음을 통해 겪게되는 고통의 문제를 다룬 논문이다. 어네스트 베커는 인간이 죽음에 대한 공포와 불안을 해소하고자 현실과 반대되는 환상을 만들어냈고, 인간이 불멸의 영웅성과 자아를 초월한 궁극적 실재를 지향하게 됐다고 보았다. 배 박사에 따르면 베커의 종교심리학 관점으로 16세기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한 가운데서 집필한 ‘난중일기’와 6세기 밀교 수행자 파드마삼바바가 제시한 ‘티베트 사자의 서’
“부처님께서는 생명보다 더 존귀한 것이 없다 하셨습니다. 중생의 아픔이 곧 부처님의 아픔이듯 우크라이나인들의 아픔은 우리 모두의 아픔입니다. 우크라이나에 평화의 길이 환하게 열리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부산 홍법사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종식을 염원하는 평화 기도의 장을 마련했다.홍법사(주지 심산 스님)는 3월3일 경내 대광명전에서 열린 ‘음력 2월 초하루 법회’에서 우크라이나 평화 기원 법회를 봉행했다. 사시불공 직후 이어진 이 법석은 평화 기원 촛불 점등, 자비명상, 주지 스님 말씀 등으로 전개됐다. 법석에는 홍법사 주지
SNS에서 명품을 자랑하던 금수저 인플루언서가 사실은 인생도 소장품도 모두 가짜였다는 뉴스가 연일 포털 상위에 노출됐다. 그 배후에 기획사까지 있다 한다. 그녀의 인생을 거짓으로 꾸며 한탕하려던 것이다.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더 이상 궁금하지도 않은데 마음 한쪽이 씁쓸해져 온다. 벌거숭이 임금님과 그 백성들이 안데르센 동화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었다. 비약이 심할 수 있지만 요즘 우리 사는 모습을 보면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너도 나도 ‘남들보다 빠르게, 더 많이’가 삶의 기준이 된 듯 싶다. 속도와 효율성만을 강조하며 자신의 보폭을
코로나19 장기화로 죽음의 공포, 고립, 불안 등의 문제는 더이상 피할 수 없게 됐고 현대인들에게 마음을 다스리는 일은 필수조건이 됐다. 이런 가운데 사단법인 자비명상이 세계적인 불교수행자이며 영적지도자인 틱낫한 스님의 명상법을 배우는 강의를 마련한다.사단법인 자비명상(이사장 마가 스님)은 3월7일부터 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에서 2022년 상반기 자비명상 지도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계적 불교지도자 틱낫한 스님이 창설한 수행공동체 ‘플럼빌리지’의 수행 과정이 도입된 프로그램은 총 15주 과정으로 매주 월요일에 진행되며 불자들은 물론
불교수행자이며 영적지도자, 평화운동가로 세계인들의 존경을 받아온 틱낫한 스님의 입적 소식에 한국불교계를 비롯한 각계에서 스님을 추모하는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월22일 틱낫한 스님의 입적 소식을 접하고 프랑스 플럼빌리지를 비롯해 베트남 불교중앙승가회, 베트남 뜨우에우 사원 등 6곳에 전자 애도문을 전달했다. 원행 스님은 “틱낫한 선사의 입적에 한국불자와 조계종 사부대중을 대표해 깊은 슬픔과 애도의 말씀을 올린다”며 “선사께서 평생 걸어온 행장은 전 세계인들 마음의 평화와 공동체의 화해와 치유를 위한 보
스승님. 틱낫한 존자님. 한국의 제자 지현은 향 사르고 구 배 드리며 전별하는 예를 표합니다.저희의 삶과 수행의 길에 이해와 사랑 그리고 평화와 행복의 씨앗을 심어주신 스승님의 열반 소식은 밝은 한낮에 갑자기 태양이 사라진 듯한 아득함입니다. 저희는 스승님의 열반을 애도하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린 채 망연자실하고만 있었습니다. 그때, 큰스님의 자비로운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지금 스무리띠(smṛti) 사마타(samatha) 프라즈나(prajna)의 수행으로 사랑과 연민을 기르고 기쁨과 평정된 마음으로 고통받는 중생들을 깊이 이해하고
자비나눔공덕회가 삶의 의지를 잃어버린 쪽방촌 주민들을 응원하고 마음을 보듬는 상담센터를 개원했다.자비나눔공덕회(회주 마가 스님)는 1월27일 영등포 쪽방촌에서 ‘마음충전소 개원식 및 천도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사단법인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 스님을 비롯해 자비명상총동문회장 관우 스님 등 자비명상지도자 스님들과 장정화 대한불교청년회장, 조석주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장, 신금자 자비나눔공덕회장, 정일화 쪽방촌도우미 대표, 김윤석 쪽방도우미봉사회장 등이 자리했다.오전 10시. 개원식에 앞서 천도재가 봉행됐다. 하유 스님이 법고 시연으로 천
세계적인 불교수행자이자 영적지도자, 평화운동가로 세계인들의 존경을 받던 틱낫한 스님의 입적 소식에 한국불교계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마가 스님(자비명상 대표)은 1월22일 서울 현성정사에 틱낫한 스님의 분향소를 마련했다. 마가 스님은 틱낫한 스님과의 인연을 밝히며 “수행을 어렵지 않게 현대적으로 바꿔 많은 사람이 일상에서도 수행하게 됐다”며 “한 사람으로 태어나 이렇게 아름답게 살다가는 분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스님의 뜻을 이어 끊임없이 정진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분향소의 취지를 밝혔다.스님은 2003년 프랑스 플럼빌리지
드디어 7일 간의 미국 연수가 끝났다. 이제 휴가다! 도대체 몇 년 만의 일인가. 휴가란 것이 있기나 했던가. 하늘이 약간 흐렸지만, 무사히 교육을 마쳤다는 안도감과 여행에 대한 기대로 이미 내적 흥분은 최고조였다. 약간의 사치를 부려 애틀란타-보스턴행 티켓은 미리 업그레이드 해뒀다. 어느 순간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가끔 천둥 번개도 쳤지만, 길에서 마주친 동료들은 날이 곧 좋아질 거라 말했다.오후 5시, 공항 스피커에서 날씨로 비행기가 연착된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오후 7시, 비행기 탑승은 가능하지만 업그레이드 좌석 이
60이 넘은 출가수행자가 90세가 넘은 어머니를 모시고 지구별 마지막 여행길에 나선다.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 스님과 어머니 박종순 여사의 2년여의 비밀 여정이 로드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돼 관객들을 찾는다.1월1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로드 다큐멘터리 영화 ‘佛효자’ 제작발표회에서 주인공 마가 스님은 “해체되어 가는 가족의 관계가 회복되고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영화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영화 ‘佛효자’는 어머니와 아들의 지구별 여행 이야기로 전국의 아름다운 사찰을 배경으로 효의 의미를 전한
한국불교의 지성문화를 이끌고 있는 법보신문이 올해도 다양한 연재를 마련했다. 강백, 수좌, 명상지도자, 불교학자, 역사가, 시인 등 각계에서 활약하는 저명인사들이 필진으로 다수 참여한다.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으로 써내려가는 연재들은 불교에 대한 깊은 이해는 물론 불자들의 수행과 신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교리·법문‘진우 스님의 금강경 강설’ ‘각전 스님의 본생담으로 읽는 불교’ ‘신규탁의 화엄경 경학’ ‘오중철의 돈황벽화로 읽는 불교경전’이 신설됐다.진우 스님은 조계종 승가교육의 백년대계를 이끄는 교육원장으로 선과 교에
BBS불교방송(사장이선재)이 12월7일 개국 31주년과 만공회 출범 6주년을 기념해 온택트 콘서트 ‘행복한 나를 찾는 길’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불교방송 이사장 정문 스님, 이선재 사장을 비롯해 진행자인 자비명상 대표 마가, 조계종 포교부장 선업, 홍천 광운사 주지 청운 스님과 탤런트 김혜옥, 가수 주병선, 권미희, 손빈아, 배아현씨가 출연해 개국 31주년과 만공회 6주년을 축하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시·청취자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불교방송 이사장 정문 스님은 격려사에서 “불자들 덕분에 불교방송은 어려운 시기를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