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모든 경전의 결론이라고 일컬어지는 화엄경, 그리고 화엄경의 결론이라고 할 수 있는 `보현행원품'을 한국불교계 대표적 학승으로 꼽히는 무비 스님(조계종 승가대학원 원장)이 책으로 묶어냈다. 불가사의한 해탈의 경지에 들어가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 되는 보현보살의 행원을 나타낸 내용인 보현행원품은 우리 나라 불자들이 즐겨 독경하고 가까이 하는 경전 중의 하나이다. 부처님께서 일생을 걸쳐 설법한 8만4천법문의 결론을 담았다는 평가와 걸맞게 보현행원품에는 가장 보람되고 바른 삶을 살아가는 실천지침이 가득 담겨 있다. 하늘과 땅은 나와 그 뿌리가 같고, 인간을 비롯한 온갖 만물은 나와 한 몸이라는 관점에서 모든 사람들을 부처님으로 섬기며 공양하라는 가르침, 부처님께 예경드리고 따라 배우고, 찬탄하며 회향하는
전국교사불자회(회장 박중현˙이하 불자회)가 청소년불자들의 불심(佛心)고취를 위해 오는 6월부터 `불서(佛書)읽기 운동'을 전개한다. 불자회는 이를 실천해 옮기기 위해 지난 2월 말에 청소년불자들이 읽어야할`필독불서 60'을 선정, 발표했다.
오온이라는 용어를 모르는 사람은 불교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오온은 불교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용어이다. 따라서 오온에 대한 바른 이해는 불교 이해의 전제이자 기초가 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오온은 오취온(五取溫), 오음(五陰), 오중(五衆), 오취(五聚)라고도 하며 온(溫)의 산스크리트 원어는 Skandha이다. 이것은 색건타(色 陀)로 음역되기도 하며 팔리어로는 Khandha에 해당되는 말로서 덩어리, 묶음, 적집(積集),집합, 구성 요소 등의 의미를 지닌다. 이것을 우리 나라에서는 흔히 `쌓임'으로 번역하고 있는데 개념 전달이 그렇게 용이한 번역어는 못 되는 것 같다. 어쨌든 이 오온은 중생의 입장에서 볼 때, 인간과 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다섯 가지 요소, 즉 색(色)온, 수(受
수자타아카데미에서 나흘을 보내고 5월 17일 밤 9시 파트나시에서 깐푸르행 기차를 탔다. 기차를 타러 역으로 가기 전에 가야지역은 물론 비하르주 일대를 관장하는 최고 경찰책임자의 관사에 들렀다. 인도인으로는 처음으로 수자타아카데미에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담요를 보시하고 법륜 스님이 현지에 오면 자신의 전용차를 내어주는 등 적지 않은 지원을 해주는 이었다. 매우 높은 지위에 있으면서도 소탈하고 친절한 성품을 지니고 있는 점이 인상 깊었다. 마인뿌르 마을 가운데에 세워진 새 법당. 마을 사람들이 기증한 땅에 한국 불자들의 지원금으로 지었다. 우리나라 돈 2천5백만원 정도면 이 정도 규모의 법당을 짓고 부처님까지 봉인할 수 있다. 차를 탄지 8시간만인 18일 오전 5시에 칸푸르역에 도
청교련 인천지부가 위탁운영하게 될 인천광역시 청소년쉼터(소장 선일스님)가 4월1일 개원에 앞서 지도교사 3명과 자원봉사자 10, 청소년쉼터의 재정적인 지원을 위한 후원단을 모집한다. 자격기준은 △청소년 육성분야 학사학위 취득자 △청소년 육성관련사업에 3년이상 종사한 자 △교사자격증 및 상담관련분야 자격증 소지자 우대 △운전면허 소지자 우대 등이며 청소년쉼터는 3월20일 오후 6시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제출서류는 이력서 3통, 자기소개서 1통, 자격증 사본 1통, 졸업증명서 1통 등이며 3월26일 오후 2시에 면접을 실시한다. 자원봉사자는 청소년약물복용문제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032)577-0266
。…서울시 교육청은 청소년들을 상대로 상담을 해주고 교육활동을 돕기 위해 상담자원봉사자를 3월 31일까지 모집한다. 모집자격은 청소년을 자녀로 둔 학부모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모집인원은 1백50명이다. 상담자원봉사자는 교육청 주관으로 4월 15일부터 30일까지 소정의 교육을 받는다. 02)399-9528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사장 김종기˙이하 예방재단)은 지난 3월 14일 청소년폭력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발표 및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예방재단은 이날 '96 청소년폭력 상담 통계 및 사례집 발표를 통해 청소년폭력의 심각성을 고발했다. 예방재단은 또 내무부 시책사업으로 지정된 청소년지킴이 활동을 4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청소년지킴이 활동이란 예방재단조사결과를 근거로 선정된 건전업소에
“하루만 시간내 수행하세요”-보리수선원, 수행 프로그램 위빠사나 수행처 보리수선원은 7월부터 초보자를 위한 특별수행을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실시한다. 2003년 하반기까지 계속될 예정인 하루특별 수행은 위빠사나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다. 직장인들과 시간내기 어려운 이들을 중심으로 실시되는 이번 특별하루수행은 수행에 대한 핵심과 집중력을 위주로 안내하는 수행프로그램이다. 좌선, 행선, 생각과 망상 다스리기, 알아차림 등을 배우는 특별하루수행은 위빠사나에 관심있는 초보불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02)517-2841 “불교 예절 배우세요”- 삼광사, 사찰교양 교육 천태종 부산 삼광사는 초보자를 대상으로 사찰교양교육을 실시한다. 부산
청소년법회를 활성화하기 위해 아이디어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 법안정사(주지 효경스님) 청소년소생회(이하 소생회)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풍물공연 및 홍보, 체계적인 정기법회 프로그램 개발, 소속 청소년불자들의 불심(불심)을 다지기 위한 다양한 신행활동 등 소속사찰의 도움없이는 전개하기 힘든 활동을 자체적으로 운영중이다. 올해를 `청소년법회' 소생의 해로 정한 소생회는 `법안정사 청소년법회'란 이름을 97년 2월 권명(회사원 25)씨와 지도교사단, 임원등 10명이 동참한 가운데 열린 임원수련회를 거쳐 `법안정사 청소년 소생회'라고 바꾸고 옛명성을 되찾기 위해 다양한 홍보전략을 마련했다. 93년 당시 법안정사 청소년법회는 1백30여명의 청소년들이 등록, 활동할만큼 활성화됐지만 97년 3월 현재에는 60여
"저어기…, `김호성의 책 이야기'를 스크랩하고 있는데요. 혹시 이 글들이 책으로 만들어질 계획은 없나요. 스크랩한 것을 보관하기도 번거롭고…" 법보신문에 `김호성의 책 이야기'가 연재될 때 편집국에는 이런 내용의 전화가 적지 않게 걸려왔다. 그 `김호성의 책 이야기'가 《책안의 불교 책밖의 불교》라는 이름으로 출간됐다. 전화를 걸었던 독자들이야 말할 것도 없겠고 좋은 불서(불서)를 읽을 마음을 냈지만 막상 책을 고르기가 막막했던 불자들에겐 더없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막상 이 책을 소개를 하자니, 이 책 뒷편에 실린 서울대 윤원철 교수의 "책에 대한 이야기를 묶어 책으로 내고, 또 그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라니…복잡하다"는 심경토로가 절실한 공감으로 다가온다. 김상현 교수의
우리들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나에 대한 집착, 나의 것에 대한 집착으로 말미암아 고통스럽고 불행한 일들을 많이 겪는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리들이 보통 나라고 생각하는 것들, 이를테면 육근(육근)이나 사대(사대)나 오온(오온)은 내가 아니고(비아) 나의 것이 아니다(비아소). 또한 거기에는 나라고 할 만한 그 무엇이 없다(무아). 더 나아가 이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그것이 물질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현상적인 것이든 그 어떤것도 영원 불변하는 개체나 실체가 없다. 불교에서는 이것을 흔히 `제법무아'(제법무아)라고 하며, 불교사상의 한 징표로 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불교의 무아설은 그 근본취지가 종종 잘못 이해되기도 한다. 그리하여 무아설이 우리를 허무주의나 도덕적 회의로 이끄는
스님과 신부, 목사, 교무, 포덕사 등 5대 종교 성직자들이 이웃과 사회를 위해 바르게 사는 법과 바람직한 인성을 가르치는 교사로 참가하고 종교에 관계없이 어린이·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색 여름 학교가 오는 8월 4일부터 5일간 울산 삼동배내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다. 매년 여름 60여명 수학 자라나는 새싹들이 맑은 인성과 바른 지혜, 서로의 종교를 존중하는 자세를 자연스레 습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문을 여는 ‘숲 속의 학교’가 그것이다. 스님을 비롯한 성공회 신부와 수녀, 개신교 목사, 원불교 교무, 천도교 포덕사 등 5대 종교인들은 7월 13일 양산 베네딕트 수녀원에서 학교 운영에 관한 회의를 열고 올 ‘숲 속의 학교’의 교육 지표를 ‘각 종교의 다양성을
심우성 지음 민속은 민중들의 심성을 가장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민속놀이를 제대로 전승케 해주거나 참고할만한 책이 드물었다. 이 책은 이러한 아쉬움을 메꿔주는 책이다. 제1장 일반 민속놀이 부분에는 62가지의 우리 민속놀이가 소개돼 있다. 놀이별로 유래, 어원, 놀이 방법을 설명했다. 제2장에서는 어린이 민속놀이노래들을 묶어 자료집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민속놀이에 대해 관심이 있는 이들을 위해 민속관련 참고문헌들과 저서, 논문들을 시대순으로 모아 정리했다. 지은이 심우성씨는 "이 책은 남과 북의 민속놀이를 함께 담은 범민족적 민속놀이들을 집대성하고자 북한에서 출간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