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주지 원명 스님)가 제10기 불교영어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불교영어강좌는 서울의 대표 전통사찰인 봉은사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한국불교를 소개할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개설돼 올해로 10기를 맞이했다. 불교영어강좌는 9월21일~12월7일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12강으로 진행된다. 동국대 만해관 불학연구실 무념 스님이 강사로 초청되며 중앙승가대 교수 보각 스님·메이슨 박사 등이 특강한다. 강의는 부처님의 생애와 가르침, 기초교리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특강은 봉사자로서의 자세, 사찰에서 삼성각의 역할, 자
개산 1222주년을 맞는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가 개산의 기쁨을 시민들과 나누기 위해 개산대재를 강남 대표 불교문화축제로 육성한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불교문화를 알려 포교효과도 높인다는 계획이다.1222주년 봉은사 개산대재10월1~9일 시민동참 행사로생전예수재․수륙재로 포교도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은 8월22일 다래헌에서 “봉은사 산문이 열린 의미와 기쁨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다양한 불교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개산대재를 강남 대표 불교문화축제로 확대하겠다”며 “특히 생전예수재와 수륙재 등
“종일수타보 자무반전분(終日數他寶 自無半錢分)이라. 종일토록 남의 보배를 헤아려도 나에게는 반푼어치의 이익도 없다.”심장이 멎는 듯 했다. 아니, 그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심장에 날아와 꽂히는 것 같았다. 꽃다운 나이 스무 살, 안정된 직장. 남들 눈엔 부족함 없어 보였지만 ‘이것이 삶의 진정한 가치’라 여겨지지 않는 마음 한 구석엔 늘 허전함이 드리워져 있었다. 그 빈자리를 간파한 것일까. 무문관 6년 폐문정진을 마친 관응(1910~2004) 스님의 법문은 폭포수처럼 온몸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환희가 되어 혈관을 타고 퍼졌다.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가 혜민 스님과 함께 하는 ‘마인드힐링 템플스테이’를 실시한다. 오는 9~12월까지 매월 첫째 주 토~일요일에 1박2일 일정으로 봉은사수련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봉은사가 혜민 스님의 마음치유학교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개설됐다. 마음치유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비의 대화법’ ‘마음챙김 명상’ ‘미술치유’ ‘춤 치유’ 등 4가지 테마가 전문가의 지도 아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40여점의 성보문화재가 소장돼 있는 봉은사 각 전각과 성보에 얽힌 이야기도 접할 수 있다. 02
전국비구니회(회장 육문 스님)가 9월9~11일 템플스테이 지도자 양성 심화과정 교육을 개설한다. 템플스테이가 복잡한 산업사회에서 정신적 힐링을 제공할 수 있도록 좀 더 전문화된 지도 방식을 습득하고 싶은 비구니스님들이 교육 대상이다. 특히 조계종 연수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정돼, 이수한 스님들에게는 30점의 연수교육 점수가 부여된다.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에서 진행되는 교육은 불교문화와 템플스테이의 이해, 지도자의 자세, 스피치 기술, 불교명상과 심리치료, 몸과 마음의 조화, 음악명상 치료, 템플스테이의 미래 동향 등의 강좌로 구성된다.
서울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이 8월23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30분 법왕루에서 ‘주지스님과 함께하는 금강경 독송법회’를 갖는다. 원명 스님은 “평일 기도법회에 동참이 어려운 신도들과 직장인의 원활한 신행을 위해 저녁법회를 새로 마련했다”며 “저녁기도 법회 신설을 통해 올해 초 선언한 ‘기도 중심도량’에 한 발 더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지스님과 함께 하는 금강경 독송법회’는 지난해부터 봉은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금강경독송 3년 대정진기도’의 연장선상이다. 주지 원명 스님이 직접 집전을 맡으며 법문과 ‘금강경’ 독경 등으
“저희 제1기 불교전문영어통번역 교육생 전원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더 나아가 세계화 시대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전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자 21일간의 교육을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법당에 울려 퍼지는 21명 스님들의 선서에는 적당한 흥분과 긴장감이 묻어있다. 수행을 방해하는 모든 악마를 항복시키고 정각(正覺)을 성취한 부처님의 항마인(降魔印)처럼 오른손을 굳게 펴들고 목소리를 모으는 비구니스님들의 얼굴에는 결연한 의지가 흘러나왔다. 어떤 어려움이라도 능히 극복하고 한국불교를 세계에 전하는 최고의 불교전문
정율 스님과 함께 하는 ‘108인 부다스합창단’은 7월27일 서울 충정사에서 ‘창단 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1354호 / 2016년 8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찬불가는 ‘부처님의 공덕을 기리는 노래’다. 오늘날은 국어사전에도 포함돼 있는 표준단어지만 불과 60여년 전까지만해도 찬불가는 불교계에서조차 낯선 시선을 받아야 했다. 음악은 부처님 찬탄 수단가르침 전하는 효율적 방편출가자에게는 금지됐지만즐거움 집착해 나태함 경계1000여곡의 찬불가를 직접 작사하고 찬불가를 통한 포교활동에 매진해 온 서울 운문사 주지 운문 스님은 “1950년대 중반 사찰에 아이들을 모아 찬불가를 부르게 하면 스님들과 재가불자들까지 나서 절에서 무슨 노래냐며 호통을 치곤했다”며 “60년대 이후 찬불가 보급이 본격적으
대웅전 앞마당으로 뜨거운 8월이 쏟아진다. 아무리 산중 사찰이라도 여름을 비켜갈 수는 없다. 도량 앞 계곡물도 더위에 지쳤는지 더디게 흐르는 한 낮, 꼬맹이 나무의자 하나가 땡볕 아래 덩그러니 놓여있다. 은사와의 약속 지키기 위해‘위패은사’ 모시고 출가 단행봐주는 은사 없어도 혼자 척척“귀담아 들으면 모두 내 공부”승가대 졸업후 릿쇼대서 박사2000년 유마사 주지 소임맡아전각 11채 신축해 가람 일신2007년 유마사승가대학 개설선학 승가대학원 전환 후에는재가불자에도 모든 수업 개방“예불·간경·참선 함께 해야성불로 가는 참다운 정진”
법명이 특이하다. 바다 해(海), 머무를 주(住). 법호는 수미(須彌), 수미산을 뜻한다. ‘불교총람’ 인명록을 다 뒤져봐도 이런 법명 쓰는 이는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 수미해주(須彌海住) 스님 딱 한 명이다. 동국대 최초의 비구니교수. 화엄학의 대가이자 여성불교운동의 대표주자, 그리고 첫 비구니 동국대 정각원장. 굵직굵직한 타이틀이 줄을 잇는 해주 스님에게 던진 첫 질문은 법명 이야기였다.▲무슨 뜻이 담긴 법명인가. “운문사 사리암 행자 시절에 은사스님이 주신 법명이다. 해탈하겠다고, 마음공부 하겠다고 절에 왔지만 이름은 좋은 것
조계사로 출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어느 날, 아이가 물었다. 가족 살뜰히 챙기진 못했지만 조계사서 17년 삶 보람도 커환희심 ‘불자답게’로 회향“아빠, 왜 조개 안사와요?”무슨 말인가, 눈만 멀뚱거렸다. “매일 조개 사러 간다면서 왜 조개 안 사오냐고요?”‘조계사 간다’는 말을 ‘조개 사 간다’로 생각했던 것이다. 이렇게 아이와 대화가 안 통해서야…. 아이 탓이 아니다.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한 아빠 탓이다. 지금은 훌쩍 커서 대학생이 된 큰 딸은 태어난 지 6개월,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둘째 아들은
서울 강남 한복판에 연화장세계가 펼쳐졌다.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는 8월24일까지 경내에서 제1회 봉은사 연꽃축제를 진행한다. 매년 여름 경내 곳곳을 연꽃으로 장엄해 왔지만 올해부터 정식축제로 기획, 규모부터 달라졌다. 사찰 입구인 진여문부터 법왕루에 이르는 길 100m를 500여개의 연꽃 화분으로 장엄했다. 특히 어른 키 높이로 훌쩍 자란 연잎과 탐스런 꽃잎이 만개한 화분을 S자 모양으로 배치해 마치 연꽃 숲 사이를 산책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7월13일 봉은사를 찾은 재미교포 2세들과 외국인관광객들이 연꽃의 아름다움
“파화합승으로서 인권과는 거리가 먼 계환 스님이 개인적인 스팩만으로 인권위원이 된다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조계종 전국비구니회(회장 육문 스님)가 계환 스님의 국가인권위원 임명 철회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비구니회는 7월14일 청와대와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송부했다. 6월22일 청와대와 인권위에 임명 철회를 요구를 담은 진정서와 성명서를 전한 이후 두 번째다. 이는 7월7일 열린 전국비구니회 운영위원회(위원장 혜원 스님)의 결의에 따른 조치다. 운영위원회에서는 계환 스님을 전국비
둘째가 태어난다는 소식에 정신이 버쩍 들었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 간사 월급 60만원으로는 도저히 네 식구의 생계를 책임질 수 없었다. 뭔가 결단이 필요했다. ‘딱 3년만 밖에서 일을 하고 돌아오겠다’며 1997년 실천불교승가회를 나왔다. 하지만 3년을 채우기도 전에 조계종엔 광풍이 불었다. 1998년 종단사태가 터진 것이다. 낮에는 ‘노가다’ 판에서 일을 하고 저녁마다 조계사에서 밤을 새웠다. 전쟁 같은 시간이 지나고 1999년 1월6일 조계사로 첫 출근했다. 벌써 17년 전 일이다.‘실천적 불교사상’ 통해 발심 실천승가회 간사로
조계종 전국비구니회(회장 육문 스님)가 한국불교 세계화의 주역이 될 비구니 불교 통번역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전국비구니회는 7월7일 서울 전국비구니회관에서 ‘불교 전문 통번역 교육과정’에 지원한 사미니·비구니스님 21명에 대한 필기시험과 면접을 진행했다.비구니회, 통·번역 전문가 양성 토플 만점자 등 고실력자 몰려 8월10일부터 21명 3주간 합숙 용어통일·에티켓 등 실무 중심내년 ‘세계여성불자대회’ 투입불교 전문 통번역 교육은 국제적 소양을 갖추고 불교 전문 영어 통번역이 가능한 비구니 인재 양성을 목표로 전국비구니회 11대 집
2014년 조계종으로부터 멸빈된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이 선학원 이사장 3선 연임에 성공하며 조계종과의 갈등이 더욱 증폭될 전망인 가운데 조계종과 선학원의 역사와 바람직한 미래를 모색하며 선학원분원장 스님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워크숍이 마련된다.선미모-전국비구니회 공동주최7월25일 분원장 워크숍 개최법인법 분석 분원장 이해 도와선학원의 미래를 생각하는 분원장 모임(약칭 선미모)과 조계종 전국비구니회(회장 육문 스님)는 공동으로 7월2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선학원 발전을 위한 분원장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번 워크
조계종 전국비구니회(회장 육문 스님)가 사회복지법인 해인사자비원을 사실상 인수, 산하시설들을 직접 운영하게 된다. 해인사자비원은 산하의 임대주택 자비원과 국고지원시설 광명노인요양원에 비구니스님 70여명, 재가불자 30여명 등 1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전국비구니회는 이 가운데 노비구니스님들이 입주해 생활하고 있는 자비원 운영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입주스님들 모든 운영권 일임“부정적인 이미지 개선” 요청7월7일 법인 이사진 변경 완료비구니회운영위서 보고 및 추인전국비구니회운영위원회(위원장 혜원 스님)가 7월7일 전국비구니회관에서
전국비구니회운영위원회(위원장 혜원 스님. 이하 운영위)가 계환 스님 등 비구니 중앙종회의원(이하 비구니 종회의원) 10명 전원을 회원에서 제명시켰다. 이는 지난 3월24일 열린 전국비구니회 9차 총회에서 비구니 종회의원 10명에 대한 제명이 결의된데 따른 행정절차의 일환이다.7월7일, 운영위원회서 결의“6일 성명서가 사실상 답변더 이상 개정 여지가 없다”징계 최고수위 ‘제명’ 확정전국비구니회(회장 육문 스님) 집행부는 운영위 개최에 앞서 열린 종무회의를 통해 6월16일 회원 징계의 건을 운영위원회 안건으로 요청한 바 있다. 집행부는
조계종 16대 비구니 중앙종회의원 10명(이하 비구니종회의원)이 성명을 내고 비구니 중앙종회의원을 제명 결의한 전국비구니회가 오히려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또 16대 비구니 중앙종회의원 선출은 적법하며 진정한 화합의 길로 나아갈 것을 전국비구니회에 촉구했다. 그러나 전국비구니회 측은 “적반하장”이라며 예정대로 전국비구니회원에서 제명할 방침임을 재천명했다.7월6일, 계환 스님 등 성명 “종회의원 선출과정은 적법”비구니회 “적반하장” 일축7일 운영위서 ‘제명’ 마무리‘16대 비구니중앙종회의원 일동’ 명의로 7월6일 발표된 성명에서 비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