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여성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한국에 시집을 왔지만 한국 남편들의 경제적인 여건도 넉넉하지 못합니다. 이민자 여성들이 취업을 원해도 한국 적응이 안 돼 취업도 마땅하지 않습니다. 친정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그들의 한국 정착을 돕겠습니다.“ 2005년 전체 결혼건수의 13.5%, 2020년엔 결혼 5쌍 중 1쌍이 국제결혼을 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사회복지법인 불교사회복지회(대표이사 지도) 대구 남구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장영숙〈사진〉 소장이 결혼이민자 여성들의 친정어머니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장 소장은 “2006년 3월 대구 출입국관리소에 등록된 외국인 4674명 중 95%가 여성이며 출신국은 중국 조선족을 비롯해 베트남, 일본, 필리핀 순”이라며 “현재 센터를 이용하는 결혼이민자 가족은 100가정이
고 1 때부터 승가원 인연…8년 간 보시개미 후원자 작은 정성-소중함 깨달아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원하정 씨는 올 9월 100회 후원을 앞두고 있다. “행복하세요, 해피 승가원 원하정입니다. 후원자님께서 자비 나눔 시작을 약속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후원자님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300여 장애인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 22일. 후원자가 승가원에 입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성북구 안암동 승가원 법인사무국으로 향했다. 원하정(25·연화법) 씨가 누구냐고 묻자 수화기를 들고 신규 후원자에게 자비 나눔을 설명하던 한 직원이 일어나 미소를 건넸다. 올 7월 1일자로 입사한 그녀는 아직 수습이다. 그러나 1999년
하늘이 내린 형벌이 존재할까. 아홉 살 천주희〈사진〉는 옆으로 누울 수가 없다. 뇌병변에 중증뇌성마비, 몸에 경직까지 왔다. 정에 목말라 생활지도사가 없으면 우는 아이 주희. 그녀는 웃음이 많다. 그러나 그녀는 가슴이 납작해졌다. 옆으로도 눕고 엎어져 눕기도 해야 고른 골격을 가지는 늑골 근육의 활동이 약해진 탓. 호흡까지 불안정해진 것은 물론. 뇌 기능의 손상은 또래 아이들보다 성장을 늦게 했고 그녀의 장기마저 덩달아 성장이 더디다. 시력을 잃은 지도 오래. 옆으로 눕는 자세를 보정해주는 기계(side lying)가 그녀에게 절실히 필요하다.하나은행 207-221183-00105 예금주 승가원 02)928-0750
인터넷을 통해 생명의 옥수수 보시 운동에 동참하는 손쉬운 방법이 있다. 해답은 인터넷 기부사이트 해피빈(happybean. naver.com)에 접속하는 것. 네이버와 아름다운재단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해피빈은 국내 대부분의 시민사회단체와 복지단체가 연결된 포털로 손쉽게 보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기부 전문 사이트다. 이용 방법은 네티즌이 해피빈 홈페이지 내 각종 이벤트와 프로젝트에 동참, 콩(bean)을 획득해 단체에 기부하면 현금으로 전달된다. 콩 1개는 100원의 가치를 지닌 온라인 아이템으로 네이버 또는 해피빈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콩을 찾아 행사에 동참하면 1일 최대 10개의 콩을 획득할 수 있다. 획득한 콩은 3일 안에 자신이 원하는 단체에 보시하기만 하면 된다. 또 휴대전화, 신용카
“옥수수는 북한 주민들의 생명이자 희망입니다. 사부대중의 정성은 그들에게 큰 힘과 용기가 될 것입니다.” JTS 김경희〈사진〉 사무국장은 “8월 13일 중국 현지에서 만난 대북 관계자들에 따르면 북한의 식량난은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이라며 “설상가상 대규모 수해로 경작지마저 유실돼 깊은 절망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8월 2일부터 북한 동포를 살리기 위한 생명의 옥수수 1000톤 보내기 캠페인을 시작해 불과 12일 만에 불자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모금 목표액인 2억 5000만원을 훌쩍 넘는 대단한 성과를 이룩했다”며 “옥수수는 본 계획에 따라 함경북도 지역에 우선 전달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북한 수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긴급구호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국장은 이어 “북한
나 문 희 “쌀 한줌씩이라도 아껴 생명을 살리는데 동참하시기를 간절히 부탁합니다. 우리의 정성은 북한 동포들이 굶주림에서 벗어나고 남북 화해 무드를 만드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배 종 옥 “우리만이 그들의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6월 이후 함경도를 중심으로 하루 수십 명이 먹지 못해 굶어 죽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 동포들에게 옥수수는 생명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부족합니다. ” 한 지 민 “수많은 북한 아이들이 배고픔에 고통 받다 죽어가고 있습니다. 옥수수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으로 전달될 것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일에 주저 말고 동참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국제구호단체 JTS와 본지는 8월 27일까지 북 동포 돕기 긴급 캠페인을 전개한다. 사진은 부산 캠페인 모습. “천원이면 북한 동포 4명이 하루 동안 생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모처럼 파란 하늘이 얼굴을 드러낸 8월 15일 부산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피서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부산의 자랑 해운대 해수욕장 입구, 무더운 땡볕아래 ‘북한 동포 돕기’를 호소하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있었다. 이들은 국제구호단체 JTS(이사장 법륜)의 ‘긴급 북 동포 돕기-생명의 옥수수 1000톤 보내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해운대 정토법당 불자들이다. 직접 모금함을 들고 해수욕장 입구 곳곳에서 동참을 호소하는 이들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관심하게 지나치기 일쑤. 평소보다 많은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대표이사 각현)은 8월 20일 오후 1시부터 27일까지 용인 연화사에서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법회를 봉행한다. 1주일 동안 열릴 법회에는 부처님 정골사리, 목련존자사리, 나한존자사리 등 총 5과의 사리가 공개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5과의 진신사리는 오는 9월 연꽃마을 감로당 법당으로 장소를 옮겨 전시된다. 또 친견법회 이후 전시된 진신사리는 9월 개원 예정인 ‘(가칭)파라밀재활병원’ 법당과 탑에 봉안될 예정이다. 한편 연꽃마을은 20일과 27일 오전 10시부터 연화사에서 부처님 진신사리와 목련존자 사리를 봉안한 가운데 각현 스님이 참석해 백중법회를 연다. 031)898-1486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
중소기업청과 한국장애경제인협회, 연세장애인창업보육센터가 전국의 장애인 대학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애인 CEO 육성에 나섰다. 중소기업청은 재능 있는 장애인 대학생과 청소년들의 우수한 창업아이템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제1회 전국 장애인 대학생·청소년 창업경진대회’를 열고 10월 10일까지 아이템을 접수하고 있다. 참가분야는 지식, 정보산업, 유통, 제도, 서비스 등 산업 전 분야이며 대상은 대학에 재학중이거나 휴학생, 30세 미만의 일반 장애인들이다. 대회 수상자 10명에게는 총 13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창업자금 신청 가산점, 창업 기술 컨설팅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033)760-0822 최호승 기자
(사)날마다 좋은날 불교의료지원단 ‘반갑다 연우야’는 오는 8월 18일 부천시 원미구 원미구노인종합복지회관에서 무료검진을 실시한다. 검진은 심전도 검사를 비롯해 혈압, 혈당, 흉부 X-ray 검사 등 양방진료와 문진, 침시술 등 한방진료로 이뤄지며 이날 무료의료 검진대상은 원미구노인종합복지회관 이용 노인 170여 명이다. ‘반갑다 연우야’ 의료검진 진료차량은 교계 처음으로 마련된 것으로 X-ray 촬영은 물론 종합검진과 기초적인 치료도 가능한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반갑다 연우야’는 지난해 6월 경북 김천 청암사 첫 무료검진에 이어 매달 전국의 사찰 및 단체, 교계 복지시설을 찾아 의료지원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안문옥 기자
불교여성개발원(원장 김인숙)은 8월 20일 저녁 7시 조계사 대설법전에서 한양대학교 황명숙 명예교수를 초청해 ‘8월의 특별한 만남’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불교 여성 지도자와 재가여성불자들이 삶과 불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여성지도자들의 전문분야에 대한 지혜와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불교여성개발원은 이날 즉석 모금을 통해 모연된 후원금 전액을 여성불자는 물론 어려운 이웃에게 회향할 예정이다. 불교여성개발원은 지난 6월 첫 특별한 만남 모금액을 북한 어린이를 위한 구충제보내기에 42만 1000원, 7월엔 아동 그룹홈 시설의 두 학생에게 다보수련원 명상캠프 참가비를 지원한 바 있다. 불교여성개발원은 “황 교수는 여성불자 108인으로서 ‘금강경’ 암송은 물론 교도소 내 최고수들의 교화활동을
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대표이사 회정)이 포항시 노인들의 일자리를 책임진다. 진각복지재단은 지난 7월 6일 포항시로부터 노인일자리 창출지원센터 위탁 법인으로 선정돼 오는 9월 1일부터 3년 동안 운영에 들어간다. 포항시 북구 대흥동에 마련될 ‘(가칭)포항 노인일자리 창출지원센터’는 포항시 지역 노인 전체를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게 되며, 포항시에서 연간 2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노인일자리 창출지원센터는 민간업체를 중심으로 노인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개발, 보급하고 지방노동관서 및 시군구노인취업지원센터, 시니어클럽 등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노인들의 근로활동을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진각복지재단은 “안전사고 지킴이, 노인돌보미 등 사회참여와 자원봉사활동과 연계한 일자리로 포항 지역
“하얀 김 모락모락 나는 밥 한 술 떠서 목구멍으로 넘겨보는 것이 소원이야.” 따뜻한 밥 한 숟갈이 그리운 이랑교(52·사진)씨. 그녀는 뇌경색증으로 식도 부위가 마비 증상을 보여 쌀알을 삼키기도 힘겹다. 고무호스를 타고 넘기는 하루 다섯 번의 미음이 그녀의 하루 끼니다. 그녀가 뇌출혈로 쓰러진 것은 10여 년 전. 병마와의 싸움은 그 때부터 시작이었다. 형편이 좋지 않았던 그녀는 약물치료로 버텨오다 2002년과 2003년, 2005년 수차례 병원신세를 졌다. 돈 아끼겠다고 악착같이 버텼던 그녀는 올 2월 심한 두통에 병원을 찾았다가 비파열성 뇌동맥류 진단을 받았다. 그녀의 뇌혈관은 굵기가 제멋대로에 꽈리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언제 터질지 몰랐다. 급히 수술을 했지만 뇌에 혈액순환이 여의치 않는 뇌경색증
“과거 노인복지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후원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분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주를 이뤘습니다. 이제는 건강, 재력, 명예를 갖춘 분들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추구해야합니다.” 부천시에 2000년 2월 문을 연 사회복지법인(대표이사 각현) 원미구노인종합복지회관. 원미구노인종합복지회관은 2007년 7월 31일 현재 부천시 거주 60세 이상 노인 4933명이 복지회관에 등록하는 등 지역 노인복지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이곳에 올 2월 관장 소임을 맡아 복지회관을 이끌고 있는 경운〈사진〉 스님이 부천시 노인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로 다가갈 것을 밝혔다. 스님은 “복지회관 등록회원은 수급권자가 340명, 80세 이상 고령자 290명, 장애인 280명 등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05부터 3년째 발행…매일 아침 참선 삼매화랑사불교학당서 교리 배우며 자리이타 “나를 버리면 자연히 이타행이 따라온다”는 송기범 씨, 3년째 ‘아제아제 바라아제’를 발행하고 있다. “홍천에 부처님 법을 전하고 이 한 생 보내고 내생엔 수행자로 태어나 베풂 수행하면서 살 겁니다.” 8월 1일 오후 무더위를 시기하는 빗줄기가 거세질 무렵. 병원에 마련된 다실에서 송기범(51·성담) 씨가 꺼낸 첫 마디는 빗소리보다 시원했다. 홍천에 월간 불교 소식지 ‘아제아제 바라아제’를 발행해 무료로 배포하는 등 불법홍포에 여념이 없는 그에게 보시는 전법이자 베풂 수행이다. 지금은 홍천불교 금강거사림회(이하 금강거사림회)의 도반으로 ‘아제아제~’ 편집 주간을 3년 째 맡고 있
노후 스트레스를 차 안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일문)는 지난 7월 26일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노인 복지 서비스 차〈사진〉을 전달 받고 3년 간 ‘장수만세’ 서비스 지원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제이티인터네셔널 코리아(이하 JTI 코리아)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국내 최초 노인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차량을 기증한 것. 노인 스트레스 관리 서비스를 위해 특수 제작된 버스 내부에는 혈액순환 및 근육이완을 위한 안마, 자연의 소리를 담은 명상 음악, 맑은 산소 등을 제공하는 기기들이 구비되어 있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노인 복지 서비스 차량’을 서울 및 경기 지역 노인복지회관을 중심으로 3년 동안 매주 3일 동안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펼칠 방
자원봉사를 원하거나 혹은 전문적인 활동을 원하는 불자들을 위한 교육이 열린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오는 10월 15일부터 31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복지재단 교육실에서 11기 기본교육을 실시한다. 총 여섯 차례 진행되는 교육은 불교와 자원봉사, 기본간호학, 불교와 호스피스, 자원봉사자의 역할과 자세 등 봉사자로서 지녀야할 기본적인 자세와 대상자의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이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발반사요법 교육도 열린다. 발을 자극해 각 장기의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발반사요법 교육은 9월 13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자원봉사 기본교육은 활동을 원하거나 처음 활동하는 분들에게 자원봉사의 올바른 이해를
대한불교감로심장회(이사장 자문)가 자세 보정 휠체어가 절실한 장애아동에게 휠체어를 보시하기로 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감로심장회는 지난 7월 24일 정기이사회에서 이날 참석한 이사 12명 전원 동의로 강직성 뇌성마비에 사지마비를 앓고 있는 김준규 어린이에게 150만원 상당의 휠체어를 제작, 지원키로 했다. 감로심장회가 휠체어 보시를 하게 된 것은 이사장 자문 스님이 본지가 승가원과 장애아동수술비 지원을 목적으로 7월 18일자 909호 12면에 보도한 김준규 어린이의 사연을 접하고 즉석에서 제안해 안건이 통과한 것. 자문 스님은 “세상에는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어려운 분들이 많다”며 “법보신문을 통해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준규의 휠체어가 제작되면 준규를 만나서 직접 전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웃종교인들이 사회복지를 주도해 승려로서 복지사의 길을 걷는 것이 녹록치 않지만 그래도 복지는 최고의 포교입니다. 지난 15년 동안 그래왔듯이 가족 구성원들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도록 지원하고, 지역 주민들의 사랑방 같은 복지도량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991년 학교법인 승가원이 위탁, 송파구 삼전동에 문을 연 사회복지법인 승가원 삼전종합사회복지관. 2001년엔 서울시행정서비스 시민만족도조사 사회복지관분야 우수복지관 전체 2위에 선정되는 등 일찌감치 지역에 자리매김했다. 15년 복지관 역사를 가진 이곳에 올 7월 1일 관장으로 부임한 동준〈사진〉 스님이 지역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스님은 “복지관은 주거 밀집지역에 위치, 30~40대의 젊은 가구로 구성돼 여가, 자녀양육에 대한
“소년소녀가장 200여명 장학금’95부터 육법공양…맞춤옷 제작 故 구산 스님에게 법명 받아40여년 새벽예불서 108참회” “야, 이놈아 문수행! 잘 해봐라.” 밑도 끝도 없다. 뭘 잘하란 말은 없었다. 1983년 송광사 포교당 서울 법련사에서 고(故) 구산 스님이 대뜸 던진 한 마디. 그 말은 정영자(67·문수행·사진) 보살의 얼굴이 되어 그녀가 나눔의 삶을 살도록 만들기에 충분했다. 뜻대로 행해도 도리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했던가. 벌써 일흔을 바라보는 그녀는 1992년 불자 지인들 60여 명과 결성한 지혜등불봉사신행회와 함께 봉사의 현장에 뛰어들었다. ‘어두운 곳에 처한 중생들에게 지혜의 등불이 되자’는 신행회의 다짐을 실천에 옮겼다. 그녀의 첫 행보는 장학금 지원이었다. 교편을 잡았던 경험을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