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가 종헌종법에 계율을 반영하고 평화 염원 1000일 정진 등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종단 혁신안의 가닥을 잡았다.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위원장 밀운 스님, 이하 교권자주혁신위)는 7월1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종단 혁신위원회(위원장 도법 스님)가 제출한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종단 혁신위원회는 성찰과 참회 등을 기조로 혁신과제를 설정하고 ‘특별불사’ 등을 설명했다. 종단 혁신위원장 도법 스님은 “시대와 호흡하는 자랑스러운 불교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조계종 집행부와
조계종 종령기구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 산하 의혹 규명 해소위원회가 5월29일 방영된 MBC PD수첩 내용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한다.조계종 기획실은 7월1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브리핑룸서 열린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 정례브리핑에서 “의혹 규명 활동을 PD수첩 2회 방송 내용까지 넓히기로 조정했다”고 밝혔다.기획실에 따르면 의혹 규명 해소위원회(이하 의혹 규명위)는 7월11일 5차 회의에서 7월25일 불국사, 은해사, 직지사를 방문해 PD수첩이 제기한 의혹을 현장서 검토할 예정이다. 도박 의혹이 제기된 불국사와 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 선거기간동안 금품을 받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영국씨가 소위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상임대표로 적절한지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윤승환 조계종 총무원 기획차장이 도덕성을 거론하며 김영국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상임대표의 6월19일 기자회견을 정면 반박했다. 종무원이 종단 현안 관련 개인명의 입장문을 발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윤승환 기획차장은 6월2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브리핑룸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부도덕한 일로 실형을 살았던 사람의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며 “전*씨의 인권을 먼저 짓밟아
나이든 어르신들 사이엔 ‘반주 한잔이 건강에 좋다’는 속설이 유행한다. 낮에 반주를 하고 붉어진 얼굴로 커피를 마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의학적으로도 ‘반주 한 잔 정도는 좋다’는 통설이 있다.반주가 좋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이다. 약간의 알코올이 식사 전후에 흡수되면 우선 위장 기능이 활발해진다. 그래서 소화를 돕고 장운동을 촉진시켜 준다. 배변도 원활하게 만들고 가스도 잘 배출시켜 준다. 두 번째로 알코올이 내부적으로 ‘엔도르핀’을 다량 분비시켜 준다.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다. 아시다시피 식후에
MBC PD수첩 등이 제기한 설정 스님의 친자 의혹에 “설정 스님의 딸이 아니다”라고 증언한 친모 김모씨의 영상녹취록을 배포한 조계종이 이번에 인터뷰 영상을 언론에 공개했다.조계종은 5월3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종단 관계자 3명이 만나 인터뷰한 영상 일부분을 공개했다. 지난 5월24일 설정 스님의 친자로 의심 받는 전모씨 친모인 김모씨의 영상 녹취록 일부를 배포하며 약속한 영상을 공개한 것. 이날 조계종이 언론에 공개한 영상은 2시간 40분 가량의 면담 과정 중 다소 반복적인 부분을 편집한 50분 정도의 인
“한반도 방방곡곡에 평화와 통일의 법음을 높이 울리게 하겠습니다.”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는 봉축법요식은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발원하는 남북 불자들의 마음이 결집된 법석이었다. 5월22일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은 물론 북녘의 사찰에서도 봉축법요식이 봉행됐다. 특히 2015년 부처님오신날 이후 3년 만에 남북공동발원문이 채택, 공표되면서 민족의 고통인 분열과 대립에 종지부를 찍는 통일과 평화, 번영의 미래에 한 걸음 더 가깝게 했다. 도량결계와 육법공양에 이어 중생의 어리석음을 일깨운다는 명고, 성불을 기원하는 명
“혼탁한 세상일수록 부처님 지혜 등불 삼아야”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 모든 불자들이 연등을 밝혀 부처님을 맞이하는 이 수승한 인연이 지구상의 모든 이웃의 아픔과 슬픔을 함께하며, 그 고통을 대신하는 동체대비의 대승보살도가 국민통합으로 회향하는 공덕이 될 것입니다.한반도에는 70년의 분단과 대치가 대화와 화해를 넘어 평화와 통일로 전환하는 시기가 도래하였습니다. 우리 민족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동일한 문화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불교는 1700년간 우리 민족정신문화의 근간이었기에 우리 남북한 민족의
“모든 불자와 국민, 그리고 온 인류가 참 나를 밝히는 수행으로, 마음에 밝은 지혜와 자비의 등불을 밝혀 행복한 가정, 아름다운 사회,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어 갑시다.”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법어를 발표했다. 진제 스님은 “부처님께서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일성을 보이심은 생명의 존엄과 천부적 자유를 내보이신 것”이라며 “또한 일체의 중생들을 생사윤회의 고통에서 구제하고, 본래의 성품인 참 나를 밝혀 행복하게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스님은 이어 “진리의 세계에는 나와
MBC PD수첩 방송 이후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친자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설정 스님 측이 당장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없다면 혈액형으로라도 친자 확인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전씨 친모 O형…설정스님 A형AB·B형이면 친자 아닐 수 있어출생병원 등 혈액형 조회 예정설정 스님 측 변호인단은 5월11일 불교닷컴과의 정정보도 등 손해배상청구소송 3차 공판에서 “설정 스님과 친자 의혹을 받는 전씨와 친모 간 혈액형 검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추측성 공방만 이뤄지고 있다. 유전자 검사만 하면 다 끝나는 문제
본사주지회의서 집행부 성토집행부 위기관리 능력 부재사태수습보다 책임전가 급급불자들 이해구하는 노력 시급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회의가 5월8일 제2차 회의를 열고 최근 MBC PD수첩 논란과 관련해 ‘교권자주수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종정스님의 교시를 받들어 총무원장스님 등에 제기된 의혹을 해명하고 종단 혼란을 조속히 수습하기로 뜻을 모았다.그러나 이날 교구본사주지회의에서 이 같은 결의가 나오기까지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총무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교구본사주지 스님들은 PD수첩 대응과 관련해 총무원
명진 스님과 인연이 끈끈한 최승호 전 PD수첩 책임피디가 MBC 사장에 발탁되면서 조계종의 파란은 예고된 것이었다. 봉은사 주지 재임에 실패한 명진 스님은 조계종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과 독설을 서슴지 않았다. 당시 MBC에서 쫓겨나 있던 최 사장은 명진 스님을 적극 지지했고 훗날 조계종에 비판의 칼날을 겨눌 것임을 공표하기도 했다.명진 스님과 최승호 사장 끈끈함PD수첩 무리한 보도로 이어진 듯은처자 의혹 규명도 미뤄선 안 돼언론방송계 최고 권력자로 권토중래한 최 사장은 명진 스님을 잊지 않았다. 사장 취임 직후 지속적인 조계종 폄하
수행할 때 스승을 만나기 어렵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을 가끔 만납니다. 부처님처럼 완벽한 스승을 찾기는 어렵지만,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길을 열어주는 스승은 어느 곳에서나 만납니다. 환성 지안(喚醒志安) 선사의 시처럼 돌에 앉으면 돌의 단단함을 배우고, 물을 보면 그 맑음을 배우며, 소나무를 보면 곧음을 생각하고 달을 보면 밝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모든 존재가 다 스승이고 벗이 됩니다.‘큰바위 얼굴’ 주인공 소년에겐말없는 바위 삶이 가장 큰 스승부처님 닮길 발원하고 정진하면마침내 부처님 될 수 있을 것요즘 ‘무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