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회사원들은 ‘숨도 안 쉬고’ 일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간혹 회사에 들를 일이 있어 가보면 모두들 호흡에 안 좋은 자세를 하고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렇게 ‘숨도 안 쉬고’ 가슴을 오므리는 자세로 오래 견디다보니 장기간 ‘무호흡증’ 내지 ‘저호흡증’ 상태로 머물게 된다. 호흡이 조금씩 줄어든 까닭에 두뇌도 산소 분압이 저하된 상태로 있기 쉽다.그렇게 3개월 이상 두뇌 산소 분압이 저하되면 졸리고, 피곤하고 하품이 나오면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이 저하되는 만성피로가 나타난다. 호흡이 줄어들면 당연히
독감이 맹렬하게 퍼지고 있다. 병원마다 독감 환자가 넘치고 있다. 이번 독감은 고열만이 아니라 전신 근육통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열은 높은 열이라고 해서 보통 39도 이상을 가리킨다. 그런데 사실 고열일 때에는 별로 불편한 것이 없다. 멍하니 두통이 심한 정도밖에 모른다. 고통이 심한 것은 37도 내외의 중간 정도 열이 전신 근육통이나 두통, 오한 등을 가장 심하게 가져온다. 벌벌 떤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온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진다.이번 독감은 신종플루에다가 신종플루 변종, 그리고 보통 독감, 보통 독감 변종, 메르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 때문에 국가 전체가 난리다. 우리 개인에게는 당장 닥쳐오는 엄청난 건강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작업이 시급하다. 필자는 오래전부터 미세먼지의 심각성에 대해 경고를 하고 대책마련을 제안해 왔지만 여전히 임기응변식 대처에 그치고 있어 안타깝다.미세먼지 대응책은 사전 예방책, 사후 예방책, 장기적인 측면에서 고려되어야 한다. 사전 예방책으로는 미세먼지 예보를 매일 체크하고, 미세먼지가 보통인 경우 생활 리듬을 조절해야 한다. 평상시에도 스스로 건강 수칙을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미세먼지 예보는 정부 당국의
가을이 언제였나 싶게 겨울바람이 휘몰아치고 눈발도 앞이 보이지 않게 날렸다. 이렇게 추워지는 날이면 당연히 사람들이 움츠러들고 따뜻한 곳으로 모여들게 된다. 따끈한 커피 하나 시켜놓고 얼굴 보기 편한 사람과 웃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시간이다.날이 추워지면 콧물감기부터 떠올리지만 생각해 보면 몸의 여러 곳에서 이상 징후가 나타난다. 추워지면 많이 나타나는 것이 치질과 변비다. 운동량 부족이 일차적인 원인이다. 그렇지 않아도 꼼짝하기 싫은 날씨에 난방도 되지 않는 화장실에 오래있다 보니 치질이 심해질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환자들
몇 해 전 여배우 최진실씨가 자살한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준 일이 있었다. 그 여배우는 평소 근검절약하기로 유명하였고 정부에서 모범적인 저축인상을 받는 등 서민적인 이미지로 친근했던 배우였다. ‘여자는 남자하기 나름이에요’라는 멘트 하나로 한국 남성들을 휘어잡았고 애교 있는 얼굴과 상처받은 불우한 여성으로 배역을 맡으면서 사람들의 동정심을 유발하기도 했다. ‘최진실, 그 이름도 아름다워’라고 헛된 망상을 꿈꾸는 사람도 있었고 돈도 많고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도 고운 데다가 여자가 이름도 아름답다고 부러워했다. 그랬던 최
현대 도시인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만성피로 증후군이다. 만성피로 증후군은 정의하기가 매우 모호하다. 왜냐하면,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어떤 검사수치를 가지고 진단할 수 있는 질병이 아니라, ‘피로'라고 하는 매우 주관적인 증상으로 질병의 발생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때 피로를 유발할 만한 다른 의학적인 원인은 모두 배제되어야 하고, 피로와 함께 동반된 증상들이 특정 상태를 지녀야 한다.‘피로'는 일반적으로 일상적인 활동 이후의 비정상적인 탈진 증상, 기운이 없어서 지속적인 노력이나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할 수
요즈음 공무원시험 열풍이 불면서 원룸이나 독서실에 가보면 고시생들이 ‘숨도 안 쉬고’ 공부하는 것 같다. 문제는 그렇게 가슴을 오므리는 자세로 오래 견디는 바람에 인체가 ‘무호흡증’ 내지 ‘저호흡증’ 상태로 장시간 머무르게 된다는 데에 있다. 호흡이 조금씩 줄어든 까닭에 두뇌 산소 분압이 저하된 상태로 있기 쉽다. 3개월 이상 두뇌 산소 분압이 저하되면 졸리고, 피곤을 느끼면서 하품이 나오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이 저하되는 만성피로 증상이 나타난다. 호흡이 줄어들면 당연히 산소 분압이 떨어진다. 혈관 속에 산소분압이 낮아지면 뇌
도대체 일이란 무엇인지? 이렇게 비인간적으로 만드는 것이 일이라면 과연 일할 필요가 있는 것인가?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야 일도 있고 돈도 있는 것인데’라는 회의적인 말을 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밤새면서 일하는 것은 사람만이 할 수 있다고 한다. 때론 밤새 일하는 것이 능률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종종 있다.‘칠흑을 날아 새벽으로(over dark shield, flight to dawn)’는 어느 외국 영화의 제목이 아니라 젊은이들을 상담해 본 뒤 느낀 감정을 정리한 말이다. 젊은이들은
요즈음 아침을 안 먹는 분들이 많다. 아침에 밥맛이 없고 출근하기에 바쁘기 때문이다. 더구나 맞벌이 부부인 경우 아침에 밥을 짓고 설거지를 하려면 도저히 체력과 시간 면에서 불가능하다. 그러나 아침을 거르게 되면 문제점이 많다. 우선 오전에 체력이 저하되어 활동량이 줄어든다. 점심에는 배가 고프기 때문에 대량 먹게 되어 위에 부담이 간다.위 운동이 거의 없다가 별안간 힘든 일을 하기 때문에 차차 이상이 생기고 장운동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복부 비만도 생길 수 있다. 하루를 두 끼로 버티니 저녁에도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지 않을 수
현대인들이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량 조절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침, 점심, 저녁에 먹는 식사량을 차등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조찬[朝餐-아침]이나 만찬[晩餐-저녁]보다 오찬[午餐-점심]을 주식으로 하는 것이 좋다. 사람이 세끼를 먹는 것은 태초에 숲속이나 풀밭에서 생활하던 때부터 서서히 만들어진 듯하다. 여하간 하루에 두 번 먹느냐, 아니면 세 번 먹는 것이 좋으냐에 대한 논쟁은 이제 별로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각자 자기가 만들어 온 습관에 따라 공양하면 되는 것이다. 태국의 사찰에서는 1식을 하는 곳도
의료와 식사는 같은 기원에서 나왔다. 보통 이 말은 음식을 고르는 데에 사용되고 있다. 모두들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음식이 무엇이냐 찾는 데에 골몰하고 있다. 그러나 그 말은 음식 섭취 습관에도 적용되는 말이라고 여겨진다.음식을 어떻게[음식법] 언제 먹느냐[음식시간]가 더 중요하다. 그것이 의료의 기원이라는 의미도 되겠다. 식사 시간을 엄격하게 지키는 것이 수도자들의 생활규칙이다. 그것은 동서양을 가리지 않는다. 조리, 처리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그렇다고 생각하지 말자. 그것이 건강에 좋기 때문에 지켜지고 있는 것이다.최근 수행하
요즈음 웰빙(well-being)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서점가에는 ‘텃밭에서 내 손으로 푸성귀 길러 먹기’ ‘맛과 건강을 함께 주는 밥상 차림’ ‘해외의 건강음식 여행’ 등을 전하는 길잡이 책들도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웰빙에는 잘 입기, 잘 살기보다도 ‘잘 먹기’가 으뜸인 듯하다.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더 이상 값싸고 각자 취향에만 맞는 식품을 찾는 사례는 드물게 되었고, 자신들의 건강을 우선적으로 생각해 보통 식품보다 2~3배 비싸더라도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식품에 투자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인터넷이나 TV매체를 통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