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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천불정사, 부산대에 발전기금 전달

  • 교계
  • 입력 2020.07.03 09:40
  • 호수 1544
  • 댓글 0

6월29일, 3,750만원 출연 약정
‘신목정’ ‘기맥정’ 고시생 후원 등

부산대 고시반 후원에 앞장서 온 부산 천불정사 주지 고담 스님이 올해도 부산대에 3,750만 원 발전기금 기부를 약정하며 인재불사를 실천했다.

천불정사 주지 고담 스님은 6월29일 부산대(총장 차정인) 총장실에서 ‘부산대 고시생 지원 발전기금 전달 약정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고담 스님은 부산대에 발전기금 3,750만 원의 출연을 약정했다. 이 기금은 부산대 행정고시 준비반 ‘신목정’과 기술고시 준비반 ‘기맥정’ 소속 고시생을 후원으로 회향된다. 전달식에는 고담 스님을 비롯해 차정인 부산대 총장, 박홍원 교육부총장, 김석수 기획처장, 강재호 행정학과장, 이정민 천불정사 신도회장을 비롯한 신도, 김윤지 신목정 실장, 김경한 총무, 임효춘 기맥정 실장, 배은우 총무 등이 참석했다.

이날 고담 스님은 “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다른 어려움을 줄이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뜻에서 시작한 후원이 오랜 기간 이어질 수 있도록 힘써주신 학교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도 “학교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해주시는 스님과 천불정사 신도님들 모두 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가족과 같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신다”며 “재학생들이 더욱 공부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학교 측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김윤지 신목정 실장도 “고시 준비반 학생들을 위해 매달 천불정사에서 마련해주시는 따뜻하고 풍성한 식사 덕분에 다시 힘을 내고 공부를 이어가게 되는 것 같다”며 “고시생 모두 늘 감사한 마음으로 목표로 하는 바에 더욱 열정을 다할 것”이라고 인사했다.

천불정사 주지 고담 스님은 지난 2004년 부산대 환경대학원에 50만 원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부산대 후원의 인연을 맺게 됐다. 2006년부터는 사회과학대학 행정고시 준비생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1000만 원을 후원해왔다. 특히 행정고시 고시생 숙소 건물 ‘고담정’을 마련해 사용권을 출연했으며 지난해에는 천불정사 앞 2층 건물을 매입해 6개 방으로 구성된 새로운 고담정을 개원, 10년간 고시생 숙소로 사용할 것을 부산대와 협약했다. 이밖에도 기술고시반 기맥정 후원, 매월 고담정 입주 학생들과 공양, 동짓날 대학교 앞 팥죽 공양 등을 펼쳐왔다. 지난 16년 동안 건물 등 현물을 포함해 총 2억5,520만 원을 후원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544호 / 2020년 7월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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