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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가야문화진흥원, ‘제6회 가야명상문화축제’ 펼친다

  • 교계
  • 입력 2022.09.07 01:04
  • 호수 1648
  • 댓글 0

9월16일, 김해 문화의전당 마루홀
‘춤, 선차와 함께하는 명상’ 주제
차행법숙우회 ‘해운’ 다법 시연
살풀이·동래한량춤·태평무 무대
목탁소리 지도법사 법상 스님 명상 강의

 

경남 김해 지역을 중심으로 전법과 복지, 가야문화 선양에 앞장서 온 가야문화진흥원이 가야문화를 춤과 선차(禪茶), 명상과 음성공양으로 표현하는 축제의 장을 펼친다.

사단법인 가야문화진흥원(이사장 도명 스님)은 9월16일 오후7시 경남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제6회 가야명상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가야문화진흥원이 주최·주관하며 김해시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춤, 선차와 함께하는 명상’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하고 장엄한 공연 속에서 전통문화와 명상의 가치를 발견하고 가야문화의 정신을 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의 총괄기획은 가야문화진흥원 초대 이사장 인해 스님, 기획은 이사장 도명 스님, 연출은 최경옥 공연예술기획 가야의혼 대표가 각각 맡았다.

행사는 무용극 ‘천둥소리’와 시낭송극 ‘허왕후 장군차를 전하다’로 서막을 연다. 가야문화진흥원 이사장 도명 스님의 인사말에 이어 본격적인 공연의 막이 열린다. 첫 번째 무대는 차행법숙우회의 선차 시연회다. 좁은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함께 차를 들며 수행하는 다법 ‘해운(海雲)’을 펼치며 만덕의 상징, 생명의 원리, 조화와 균형을 표현한다. 

2막은 명인(名人) 명무(名舞)전으로 이어진다. 양태순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 전수자가 살풀이춤(이매방류)를 공연한다. 김갑용, 문용민, 김동오 부산시무형문화재 제14호 동래한량춤 이수자는 동래한량춤을 선보인다. 최은희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된 태평무(한영숙 류)를 펼친다. 

3막은 명상의 가치를 전하는 장으로 마련된다. 지도법사 법상 스님이 ‘명상의 원리와 생활 실천’을 주제로 생활 속에서 확실하게 실천할 수 있는 참된 명상을 소개한다. 3막의 마지막 무대는 장유사 합창단이 음성공양으로 장엄한다. 

가야문화진흥원 이사장 도명 스님은 “여러 문헌을 통해 가야인들은 평화를 사랑하던 사람들이었고 그것은 가야인들의 어진 마음으로부터 나온 것임을 알 수 있다”며 “무엇보다 가야인들은 일찍부터 스스로 마음을 닦는 수행을 즐겨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스님은 “오늘 개최하는 가야명상 문화축제는 차원 높은 가야의 옛 정신을 이어받아 오늘날 다시 되살리는 뜻깊은 자리”라며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이 자리는 그동안 코로나로 불안했던 마음을 편안히 쉬어가는 휴식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가야문화진흥원은 제16회 가야문화명상축제와 더불어 다양한 부대행사도 전개한다. ‘2022 청소년 창작미술·글짓기 대회’가 9월6일 온라인으로 접수 마감한 가운데 심사가 진행된다. 위기극복 힐링프로그램은 지난 8월8일 시작해 오는 9월24일가지 진행된다. ‘차와 함께하는 명상’이 매주 수요일 오전10시, ‘민속춤 체험’이 매주 목요일 오전11시, ‘민요 체험’이 매주 화요일 오후1시, ‘시낭송 체험’이 매주 목요일 오후3시 전개된다. ‘가야역사문화탐방’은 매월 셋째주 토요일 마련되며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김해 유적지 및 전국 역사유적지를 탐방하는 활동으로 이어진다. 이밖에도 ‘가야문화의 원형탐색과 콘텐츠화’를 주제로 하는 가야불교 학술대회는 10월15일 오후1시 가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0507-1352-1958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48호 / 2022년 9월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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