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김해 해성사가 지난해 말 불사를 회향한 종합불교회관에서 첫 봉축 점등식을 봉행하며 부처님오신날의 지혜와 자비 광명을 김해 시민들과 나눴다.
해성사(주지 월도 스님)는 4월23일 경내 종합불교회관 대웅보전에서 ‘불기 2567년 봉축 점등식’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11월16일 대웅보전 점안식과 낙성식을 봉행하며 불사 회향을 알린 경내 종합불교회관에서 봉행한 첫 부처님오신날 봉축 점등식으로 진행됐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시민들이 겪은 경제, 환경적 어려움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부처님오신날을 한 달 앞두고 점등식을 봉행하며 자비 나눔의 원력을 담았다. 이 자리에는 해성사 주지 월도 스님과 김성우 해성사 신도회장 등 내빈과 불자들이 동참했다.
해성사 주지 월도 스님은 “부처님의 가피를 통해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행복을 만들어가는 염원을 밝고 환한 등불에 담는 날”이라며 “가나한 여인 춘다가 부처님을 위해 불을 밝힌 것은 육신의 만족보다 진리를 향한 삶에 더 큰 갈망이 있었던 것처럼 우리도 환하게 밝혀진 등불을 보며 국가와 이웃을 위해 정진하는 계기로 삼자”고 당부했다.
해성사는 점등식을 시작으로 부처님오신날까지 매일 저녁 도량 일대의 장엄등과 연등의 밝힌다. 특히 5월5~26일 ‘제2회 가야불교문화 시민축제’를 통해 연꽃만들기, 차문화 체험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또 5월21일에는 ‘현장 연등 버스킹’ 이벤트로 봉축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680호 / 2023년 5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