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평화·나눔 주제로 열려가족 단위 5000여 인파 참석해다문화 가정에 후원금도 전달 걷기대회에 참여한 5000여 명의 사람들이 전나무 숲길을 걷고 있다. 붓다는 숲길에서 나고 숲길에서 열반에 들었다. 하여 불교에서 길이란 수행의 시작이자 완성이다. 붓다가 숲에서 깨닫고 숲길에서 열반에 든 것처럼 무수한 생명을 잉태한 숲은 자신을 살필 수 있는 곳이다. 한국을 ‘동방의 등불’로 표현한 인도의 시인이자 사상가인 라빈드라나드 타고르는 자연을 생명의 샘이라고 일컬었다. 아름드리나무와 이름 모를 꽃과 풀들, 비옥한 흙 그리고 무수한 생명들이 그네들과 공생하며 내밀히 깃들어 사는 숲은 생명이다. 숲은 생명의 원천이자 뭇생명들이 서로가 서로를 연대하며 그물코처럼 얽혀 있는 인드
“부처님께서는 숲길에서 나시고 숲길에서 열반에 드셨습니다. 불교에서의 길은 수행의 시작이자 완성을 의미하며, 숲은 생명이자 정신적 쉼터입니다. 부처님께서 숲에서 깨닫고, 숲길에서 열반에 드셨듯 무수한 생명을 잉태한 숲은 자신을 살필 수 있는 으뜸처입니다. 특히 지난 해에는 일주문과 월정사 사이의 전나무 숲길을 정비하고 스님들과 민초들이 함께 걸었던 옛길을 복원해 더욱 자연친화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천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오대산을 지켜온 나무들과 함께 호흡하며 걷는 ‘천년의 숲길 옛길 따라’ 걷기대회가 5월 23일 오전 9시부터 월정사와 오대산장을 잇는 10km 구간에서 열린다. 「법보신문」을 비롯해 오대산 월정사,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강원도민일보」가 공동으로
나무(南無)는 불자들에게 가장 친근한 말 중 하나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아미타불, 나무관세음보살 등 불보살님을 염송할 때 ‘나무’는 중생이 지심으로 귀의해 경순(敬順)한다는 뜻으로, 법당의 불자들은 나무란 말을 입에 달고 산다. 불가에서 숲을 이루고 있는 나무는 안분지족(安分知足)하는, 그 어떤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본분사에 충실한 선지식으로 비유되어 왔으니, 염불할 때의 ‘나무’나 자연의 ‘나무’나 그 의미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할 수 있을 듯하다. 오대산 천년의 숲에는 천년이란 긴 세월 동안 때로는 오대(五臺) 성지를 순례하는 선대 선지식들의 올곧은 수행을, 때로는 이 땅에서 일어난 전쟁의 비극을 꼿꼿하게 지켜 보아왔던 나무 보살들이 빼곡하다. 하늘을 향해 곧게 뻗어 있는 모습은 마치 부처님을 외호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는 1월 6일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8명의 환우에게 2400여 만원을 전달했다. 이 금액은 생명나눔이 걷기대회와 생명나눔의 날 행사 등을 통해 적립된 기금으로 마련됐다.이날 전달식에서는 소식지와 교계언론, 불교와 문화, BBS 거룩한 만남 등을 통해 사연이 소개된, 식도협착증으로 고통 받는 김범렬(65) 씨와 논현동 고시원 방화사건 피해자로 복강 내 출혈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는 김대영(29) 씨 외에도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입원환자 5명을 선정, 특별 지원금으로 각 100만 원씩을 후원했다. 일면 스님은 “간경화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데 아픈 것 보다도 엄청난 병원비로 걱정이 많았다”며 “환자와 보호자들이 희망을 잃지 말고 치료에 전념하길 바란다”고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종로구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성미애)는 12일 종로구 내에서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가족愛 한마당 가족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에는 가족단위의 참가자 천여명이 동참했다. 송지희 기자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는 9월 27일 장충공원에서 장기기증 홍보를 위한 제1회 희망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생명나눔의 도움으로 치료비를 후원받은 환우 김민석 군과 가족, 생명나눔 관계자를 포함한 2000여명의 시민이 동참했다.
종로구건강가정지원센터는 10월 12일 9시 30분부터 제3회 가족걷기대회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가족애(愛) 한마당’을 개최한다. 건전한 가족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운현궁에서 출발, 가회동을 거쳐 인사동까지 코스의 걷기대회와 함께 종로 일대에 다양한 가족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행사 당일 가족임을 알 수 있는 복장을 하거나, 대가족인 경우 멋진 가족으로 선별해 다양한 상품을 시상할 예정이다. 02)764-3524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가 시민들과 함께 남산을 걸으며 장기기증 홍보에 나선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9월 27일 오후 1시부터 장기기증의 중요성을 일반 시민들에게 알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제1회 생명나눔과 함께 하는 희망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서울시 민간단체 시정참여 공모사업인 이 행사는 장기기증 홍보 뿐 아니라 병상생활에 지쳐있는 환자와 환자 가족들에게 나들이 할 기회를 제공해 회복 의지를 북돋아 주고자 마련됐다. 코스는 장충공원에서 남산 북측 순환로를 거쳐 다시 장충공원까지 왕복 4km의 거리이며, 걷기대회를 통해 헌혈캠페인도 함께 전개해 헌혈증을 접수할 예정이다. 또 참가자들을 위한 소정의 기념품과 경품 지급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돼 있다.일면 스님은 “이번 희망걷기대회가
혹시 보이시는지점자를 더듬는 소경처럼빛이 아물어야만 판독 가능한저 내밀한 것들의 아우성 말입니다밤하늘을 저공비행하는반딧불이의 뜨거운 몸통과흐르지 못하고 서성이는 시린 산그늘,팥배나무 잎맥에 파인 바람의 지문과억겁을 휘돌아 식물의 육신을 빌려짓무른 환부를 째고 해산한꽃잎 끈 눈물 같은 사리 한알 내 안의 오래된 상처도푸르고 곱게 부식되어다음 생엔 부디이마 말간 꽃으로 환생하시기를삼가 합장 또 합장하며저문 산에 꽃燈 하나 내걸고 내려옵니다 - 손세실리아, ‘저문 산에 꽃燈 하나 내걸다’ 중 혹시나 보일까. 산이라는 품안에서 깃들어 살고 있는 뭇 생명들이 혹시나 보일까. 나무 아래, 풀 아래, 계곡을 흐르는 물 아래, 땅 아래 내밀히 숨 쉬는 생명들을 탐욕, 화냄, 어리석음으로 살생
서산 가야산에 관통도로 건설을 저지하기 위해 수좌 스님들이 나섰다. 덕숭총림 수덕사(주지 옹산)의 수좌 스님들이 하안거 반결제일인 1일 내포 가야산에서 ‘백제의 미소길’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내포 가야산 백제의 미소길’ 걷기대회는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는 가야산 관통도로를 저지하고 백제의 미소길 조성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걷기에 나서는 수좌 스님들은 정혜사, 견성암, 향천사, 개심사, 보덕사 선원 등 덕숭총림의 제방에서 하안거 중인 대중들로, 최근 충청남도의 가야산 관통도로 강행 움직임에 맞서기 위해 대중공사를 거쳐 안거 반결제일에 산행에 나서기로 결의한 것이다. 이들 400여 명의 참가자들은 가야사 터와 보원사 터를 잇는&nb
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와 「법보신문」, 조계종 중앙신도회, 강원도민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5회 오대산 천년의 숲길 걷기 대회’가 5월 10일 봉행됐다. 월정사와 상원사를 잇는 10km 구간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사부대중 2000여 명이 동참, 신록이 우거진 푸른 5월의 녹색 정취를 마음껏 누렸다.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오늘 봉행된 걷기 대회 코스는 선대의 조상들이 부처님의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해 오르내리던 옛 상원사 길을 복원해 일반에 처음 공개한 것”이라며 “오대산 성지 옛길에서 거울처럼 맑은 물길을 끼고 돌다리를 건너고, 숲 속을 걸으며 몸과 마음을 다듬는 특별한 수행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월정사는 이날 걷기 대회를 통해 처음 공개한 복원된 옛길을 누구나 이용할 수
나무(南無), 불자들이 염불하면서 가장 많이 염송하는 단어 중 하나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아미타불, 나무관세음보살의 나무는 중생이 지심으로 귀의해 경순(敬順)한다는 뜻이다. 숲을 이루고 있는 나무가 안분지족(安分知足)하는 현인으로 곧잘 비유되니, 나무석가모니불의 ‘나무’나 그 의미가 일견 통한다고 할 수도 있을 듯하다. 천년의 숲을 이루고 있는 나무 현인들은 오늘날의 세간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또 오욕에 찌들어가는 사람들에게는 무어라 충고할까. 오대성지 월정사(주지 정념)의 천년 숲을 이루고 있는 나무들은 “자족하면서 쉬엄쉬엄 쉬어가라”고 타이를 것이다. 세간의 일상이란 게 소욕지족(少慾知足)보다는 ‘더 많이’를 좇고 있으며 누군가를 누르고 승리만을 원하고 있지 않은가. 월정사와 상원사를 잇는
빛고을 광주에 생명나눔 훈풍을 일으킨 생명나눔실천본부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현지)가 올 9월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광주 생명나눔은 니르바나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강현진)와 소아암 환아 돕기 음악회 등 10주년 기념법회 준비가 한창이다. 또 생명나눔실천본부 부산지역본부와 함께 영호남 환자를 돕는 헌혈은행을 추진한다. 1998년 9월 창립한 광주 생명나눔은 특히 빛고을 청소년 시민 걷기대회 등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 치료비 지원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해 왔다. 2007년엔 목표 2500만원을 훌쩍 넘어 4900여만원을 전달했다. 또 2002년 광주 장묘문화 개선사업 위탁 단체로 지정돼 지속적인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헌혈증서 모으기 운동과 빛고을 시민 1인 1장기 기증캠페인 등으로 광주에 생명나눔 바람을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가 올해 지속가능한 후원 개발과 환자 치료비 지원 사업에 주력한다. 생명나눔은 3월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속가능한 후원과 환자 치료비 지원 사업, 기증희망자 회원 증대에 역점을 두고 올 사업들을 진행할 것”이라고 2008년 주요 사업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총 46명의 환자에게 2억 원이 넘는 치료비를 전달한 환자 치료비 지원 사업은 교계 언론 홍보는 물론 음악회, 부처님오신날 특별지원, 각 복지단체 연대한 치료비 모연 등 다양한 후원 방법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특히 올 9월 ‘(가칭)생명나눔과 함께하는 희망걷기’ 라는 남산 걷기대회를 열어 100보에 100원의 적립 후원금을 받아 환자 치료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해피빈, 싸이월드, 신한 아름인 카드
법보 신문은 2005년 11월 9일 불교계 최초의 독립언론으로 새롭게 출발해 정론직필의 사명을 다하면서 불교언론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사진은 2005년 12월 19일 열린 독립언론 출범 축하의 밤 행사. 「법보신문」은 2005년 11월 9일 불교계 안팎의 전폭적인 지지와 격려를 받으며 한국불교 언론 사상 최초의 독립언론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그리고 2007년 4월 28일 서울 남산 목멱골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제2의 창간 정신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988년 5월 16일 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 조실 월산 스님의 문서포교 원력으로 창간한 「법보신문」은 17년여 동안 안팎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정론을 굽히지 않으며 본연의 사명을
전국서 5000명 동참…생명 나눔-빈그릇 운동 오대산 월정사와 법보신문 공동 주최로 5월 5일 열린 제4회 천년의 숲길 걷기대회에는 가족 단위 동참자들이 많았다.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5000여 명의 마음이 천년의 숲길을 메웠다. 오대산 월정사는 지난 5월 5일 ‘제4회 오대산 천년의 숲길 걷기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의 주제는 ‘생명·나눔 그리고 가족을 위하여’. 주제에 걸맞게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5000여 명이 오대산을 찾았다. 이날 대회는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했다.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이날 인사말에서 “천년을 이어온 오대산 숲길 위에는 온갖 약초들과 아름다운 새소리가 있다”며
“아픈 주사 맞으며 병마와 힘들게 싸우는 친구들아, 기운내서 꼭 완쾌하길 빌어.” 900여 명의 광주 청소년들과 불자들이 5·18 공원을 걸으며 소아암백혈병 환우의 쾌유를 발원했다. 광주흥사단과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본부(본부장 현지)는 4월 28일 광주 5·18 기념공원서 소아암백혈병 환우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광주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걷기대회는 B-boy의 댄스와 생명나눔실천 홍보회원인 가수 주권기, 생명나눔실천 이사인 유상호의오카리나 연주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참가 청소년 및 광주시민, 소아암백혈병 환우와 가족, 연화유치원, 반야유치원생이 노란 풍선을 들고 광주 5·18상무공원을 출발, 호남대 지하철 입구역과 미르치과병원 앞을 희
“자연과 하나가 되어 함께 숨 쉬며 묵언을 통해 자신의 내면과 자연의 소리를 듣는 걷기 수행은 ‘참 나’를 발견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입니다. 특히 온가족이 함께 참여한다면 서로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키우고 그동안 서로에 대해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받아들이고 포용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입니다.” ‘제4회 오대산 천년의 숲길 걷기대회’의 총 지휘를 맡고 있는 월정사 주지 정념〈사진〉 스님은 “이번 대회는 앞만 보고 정신없이 달려온 자신을 뒤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를 다짐하고 또 계획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지와 오대산 월정사, 조계종 중앙신도회, 강원도 생활체육협의회 공동 주최로 어린이 날인 5월 5일 10km 구간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만 여명이 참여
5월 2일(수)▲법보신문 ‘불기 2551년 부처님오신날 봉축광고 접수’=법보신문 광고국, 17일까지. 02)732-7018 ▲부산불교 뉴라이트연합 ‘창립대회’=오후 2시, 부산 농심호텔 허심정 2층. 051)862-8817 ▲고창 선운사 ‘법만 스님 진산식’=오전 11시, 선운사 대웅전 앞. 063) 561-1442 ▲옥수종합사회복지관 ‘제85회 어린이날 기념행사-푸른 한마당’=오후 1시, 옥정초등학교 운동장. 02)2282-1100 5월 3일(목)▲좋은 벗 풍경소리 ‘부처님오신날 붓다콘서트’=저녁 7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 5일까지. 02)723-9836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복지재단 애칭 공모’=조계종사회복지재단, 4일까지. 02)723-5101 5월 4일(금)▲밀양 표충사 ‘템
4월 25일(수)▲조계종 총무원 ‘제4회 불자대상 모집’=총무원, 5월 4일까지. 02)2011-1706 ▲연극집단 반 ‘창단 10주년 나무물고기 공연’=대학로 우석레퍼토리 극장, 5월 27일까지. 02)743-4161 ▲한국 미얀마 친선교류협회 ‘미얀마의 날 선포 7주년 기념식’=오후 4시 30분, 롯데호텔 3층 싸파이어 룸. 02)338-0567 4월 26일(목)▲음성 용운사 ‘13차 정토선 염불 수련회’=오후 2시, 용운사, 29일까지. 043)878-3366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인권위원회 ‘금강산 성지순례’=금강산 일대, 28일까지. 02)734-6401 ▲불교상담개발원 ‘창립 17주년 기념법회’=오후 4시, 조계사 대웅전. 02)737-88034월 27일(금) ▲한국교수불자연합회 ‘제2회 불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