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법은 1월20일 조계종 총무부장이자 부천 석왕사 주지인 영담 스님이 부천 스포피아와 관련한 법보신문의 보도로 모욕을 당했다며 본지 기자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무죄를 선고했다. 조계종 총무부장이자 부천 석왕사 주지인 영담 스님이 부천 스포피아와 관련한 법보신문의 보도로 모욕을 당했다며 본지 기자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법원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서부지방법원 항소심 재판부(형사1재판부․재판장 이인규)는 1월20일 “원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하고 검찰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원심의 판결에 불복, 항소를 제기했으나 사건 기록을 살펴보면 스포피아 사건으로 조계종이 향후 복지시
사찰 최소 2만개승려 20만명 이상불자 3억명 추정 중국불교가 문화혁명의 아픔을 딛고 옛 영광 재현에 성공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적극 지원 속에 외형의 대부분을 문혁 이전 상태로 복원한 중국불교는 출가 승려로 운영주체를 완전히 전환한 중국불교협회를 중심으로 교육, 포교, 신행, 학문 등에서도 밀도 높은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대륙을 넘어 세계불교, 나아가 세계종교의 리더가 되고자 하는 중국불교를 집중 적으로 분석했다. 편집자 ▲중국불교협회가 장쑤성 우시의 링산 7만여평 2400여억원을 투입해 세운 불교문화센터. 중국불교 세계화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중국불교가 정부의
영향력 1위 자승 스님…재가자 김의정 회장종교갈등 책임은 개신교 지도자·대통령 順 한국불자들은 갈등과 대립을 해소하고 화쟁사상을 널리 설파했던 원효 스님을 가장 존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원효 스님에 이어 법정 스님과 성철 스님을 가장 존경하는 스님 2위와 3위로 선택했다. 또 현재 불교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구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며, 비구니는 명성 스님, 재가불자는 김의정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으로 나타났다. 법보신문이 NGO리서치(소장 윤남진)에 의뢰해 2010년 11월22일부터 12월10일까지 전국 21개 불교교양대학 재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 오늘의 한국불교’ 설문조사에서 702명의 응답을 분석대
새로운 천년(밀레니엄)이 시작된 지 올해로 꼭 10년이 됐다. 지난 10년 불교계는 ‘빈그릇 운동’ 등 풀뿌리 환경운동을 실천하며 우리 사회 환경운동을 견인했고, 금강산 신계사와 개성 영통사를 복원하면서 경색된 남북관계에 물꼬를 트기도 했다. 그러나 끊임없이 불거진 종교편향으로 몸살을 앓기도 했고, 교계 내부에서 발생한 각종 비리의혹으로 세간으로부터 따가운 질책을 받기도 했다. 숨가쁘게 달려 온 밀레니엄 첫 10년의 주요사건들을 정리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2001년-한글대장경 37년 만에 완간 한문으로 제작된 팔만대장경이 총318권의 한글대장경으로
각 종교별 신뢰도, 가톨릭 41.4%·개신교 20.0%“불교, 호감도 32.5%…사회봉사 참여 가장 미흡” 현재 우리사회에서 가장 신뢰받는 종교단체는 어디일까.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2010년 현재 가장 신뢰하는 종교단체는 가톨릭, 불교, 개신교 순으로 나타났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12월15일 발표한 ‘2010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41.4%가 가톨릭을 가장 신뢰한다고 응답했으며, 다음으로 33.5%가 불교를 꼽았다. 반면 개신교를 가장 신뢰한다는 응답은 20.0%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불교에 대한 신뢰도가 47.3%로,
한국 성인남녀에게 지난 3년간 불교, 가톨릭, 개신교의 호감도와 신뢰도는 가톨릭이 꾸준히 높은 점수를 얻고 있는 가운데 불교와 개신교가 엎치락뒤치락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2010년까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의 사회적 신뢰도 설문조사를 종합해보면 불교는 가장 신뢰하는 종교기관을 묻는 질문에서 3년 동안 들쭉날쭉한 지지를 받았다. 기윤실의 결과에 따르면 불교는 조사 첫해인 2008년 응답자 중 31.1%의 호응으로 가톨릭에 이어 두 번째로 신뢰도가 높았으나, 2009년 최하위(22%)로 하락했다. 이어 올해는 33.5%로 지난 3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음에도 가톨릭(41.4%)보단 낮았다. 반면 가톨릭은 변함없이 가장
기독교윤리실천행동은 지난 12월15일 3개년 사업 마지막 해인 2010년,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3년간의 설문조사는 종교 호감·신뢰도, 연령, 소득수준, 지역, 잘하는 분야, 고쳐야할 부분 등 세분화된 질문으로 기독교의 나아갈 방향을 찾기 위해서 실시됐다. 기윤실은 외부에서 기독교를 바라보는 객관적인 시선을 수치화한 뒤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을 분석했다.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언론보도에서 기독교인의 삶을 진단했다. 그리고 사회봉사활동 부분에서 기독교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을 한국교회에 제안했다. 또 기독교 성서에만 몰두하지 말고 교회 지도자의 윤리적인 삶, 신자들의 예수 사랑 실천을 비전으로 제시하기에 이르렀다. 반면 불교계에서는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11월8~10일 3일간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전화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설문조사는 기윤실이 한국 개신교의 신뢰성 수준을 파악하고 건전성 확립 및 발전 방향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을 목적으로 진행했으며, 그 속에는 종교별 호감도·신뢰도 등을 포함하고 있어 현재 우리사회가 각 종교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GH코리아가 진행했으며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수를 비례할당한 층화추출법을 사용해 총 1000명의 유효응답을 확보, 조사결과의 대표성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종교별 분포를 살펴보면 47.0%가 종교가 없다고 답했으며 불교 22.8%, 개신
한나라당이 12월8일 내년 예산을 단독으로 처리하면서 템플스테이에 대한 예산을 일방적으로 삭감한 데 이어 국회에서 폭력사태를 연출하는 등 파행으로 몰고 간 것에 대해 조계종이 정부 여당을 규탄하고 나섰다. 특히 조계종은 “졸속적이고 폭력적인 방법으로 국가예산안을 통과시킨 정부여당을 규탄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국민여론을 무시한 4대강 공사에 대해 반대 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조계종은 12월17일 교구본사주지 회의를 비롯해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주지회의, 원로회의 등을 비상소집한 데 이어 중앙종회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 연석회의도 열어 강경 대응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또 정부와 한나라당 관계자에 대해 전국 사찰의 출입을 금지시키기로 했다. 조계종은 한 발 더 나아가 “전통문화에 대한 천박한 인식
▲조계종 종책모임 법화회는 “MB정권과 한나라당은 권력에 어두워 후안무치의 극치를 보여줬다”고 질타했다. 한나라당의 단독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정부 여당에 대한 교계의 규탄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조계종 총무원에 이어 중앙종회, 교계 시민단체들까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규탄하는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조계종 중앙종회 종책모임 화엄회와 법화회는 12월10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장로정부와 한나라당이 수많은 사람들이 온 몸을 바쳐 이뤄온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소중한 민족문화유산마저 폄하하고 훼손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기독교 장로 대통령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권력과 당욕에 어
▲조계종 직할교구 조계사(주지 토진 스님)는 12월9일 일주문에 정부와 여당 관계자의 조계사 출입을 금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한나라당이 새해예산안을 단독으로 처리한 것과 관련해 조계종이 연일 강도 높은 성명을 발표하고 이명박 정부와 여당을 향해 쓴 소리를 쏟아 내고 있다. 정부와 한나라당 관계자들의 사찰 출입을 금지하는가 하면 그 동안 유보적 입장을 보이던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서도 총무원이 직접 나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사실상 정부여당에 대한 전면전을 선언한 셈이다. 이처럼 조계종이 이례적으로 정부 여당에 대해 연일 맹공을 퍼붓는 궁극적인 이유는 뭘까. ◆개신교 입김에 중심 잃은
▲민주당 김성곤 의원이 12월9일 오전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국회에서 발생한 폭력사태에 대해 국민에게 참회한다며 3000배를 진행하고 있다. (김성곤 의원실 제공)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새해 예산안 처리를 강행하면서 여야 의원들이 국회에서 폭력사태를 빚어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김성곤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 중앙홀에서 3000배 참회기도를 진행하고 있다. 김성곤 의원은 12월9일 오전 10시부터 본회의장 중앙홀에서 “정치인들이 국민을 무섭게 알지 못하고, 싸우지 말라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면서 “참회하는 마음으로 3000배 정진에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김 의원의 보좌관이 전했다.
직원 채용시 종교 제한 없어… “사회화합 기대” 2년 내 불교연수 40%…‘종교차별 경험’ 3.9% 교계 복지시설 종사자 가운데 불자 비율이 절반을 조금 넘는 52.0%에 불과해 직원 채용에 있어서 종교적 제한을 두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계종복지재단이 시행한 ‘교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근무실태와 인식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종교를 묻는 질문에 응답한 1729명 가운데 52.0%(899명)만이 불자라고 응답했다. 이어 무종교인 32.9%(569명), 가톨릭 8.0%(139명), 개신교 5.1%(89명) 순으로 답해 불교계가 운영하는 복지시설은 불자뿐 아니라 종교와 무관하게 무종교인과 이웃종교인까지도 채용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설개설시기 불교복지시설의 수가 4년 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 스님)이 12월2일 창립 15주년 기념 특별세미나에서 발표한 ‘불교사회복지의 현황과 전망’에 따르면, 2009년 기준 전국의 불교복지시설은 958개로 2006년(477곳)에 비해 481개소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5년 전인 1995년(95곳)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여서, 불교복지가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성장세는 노인분야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불교복지시설 가운데 노인복지시설 비율이 40.2%(385곳)에 달했으며, 설문에 참여한 216개 시설 가운데 2005~2010년 문을 연 시설이 60%
시설당 지원봉사자 분포 2009년 한해 교계 복지시설에서 활동한 자원봉사자는 평균 373명으로, 2만5000여명이 현장을 찾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보살행을 펼쳤다. 이들 시설의 60%는 정부에서 인정한 사회복지활동인증기관으로 등록, 자원봉사자들의 봉사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시설당 후원자 수는 평균 145명으로 지난해 1만여명이 자비행을 실천했으며, 전체 시설의 54.1%는 해당 시설을 지원하는 후원사찰을 보유하고 있었다. 교계 복지시설들은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었다. 전체의 91.3%가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주요 방법으로 홈페이지(83.6%), 홍보물(79.6%) 제작, 입간판(59.
이번 설문조사는 교계 사회복지법인 및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8월30일부터 두달간 우편조사와 전화조사를 병행해 실시됐다. 설문조사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창립 15주년을 맞아 교계 복지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와 분석을 통해 현황, 변화추이, 자원총량 등 불교사회복지의 역량을 확인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계종복지재단은 기존자료를 통해 교계시설로 분류된 1097곳 중 2010년 개원했거나 폐쇄 또는 운영주체가 교계 이외로 변경된 곳, 법인 대표는 불자이나 시설이 불교와 관련이 없는 곳으로 확인된 139개 시설을 제외한 958곳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530개(55.3%) 시설이 응답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는 교계 복지시설
성경암송캠프·신앙상 시상 등 노골적 선교 지역아동센터를 활용한 개신교계의 무차별적 선교에 아이들이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지역 내 저소득·맞벌이가정 어린이들을 보호, 교육하는 지역아동센터가 기독교 선교의 장으로 전락하고 있다. 한국교회봉사단이 2009년 실시한 지역아동센터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3013개 지역아동센터 가운데 개신교가 운영하는 곳은 1601개소로, 절반 이상인 53.1%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통계수치는 교회 혹은 교회 운영 법인에서 운영하는 시설만을 집계한 것으로, 현장 관계자들은 목사 또는 목사 부인, 집사 등 교회 관계자들이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시설까지 포함하면 70%이상이 개신교 운영시설일 것이라
개신교계, “선교 방지 목적”…거센 반발 보건복지부는 지난 2009년 12월 종사자 상근의무 및 겸직 제한 규정을 추가한 ‘2010년 지역아동센터 지침 개정안’을 발표한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지역아동센터는 사무실과 조리실, 식당 및 집단지도실을 각각 갖추어야 한다’는 아동복지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된 지침과 시행규칙의 골자는 “시설장을 비롯한 종사자는 상근의무를 준수해야 하며, 소속 지역아동센터 외의 모든 타 시설·기관 등에 직위를 가지고 근무할 수 없다. 또한 지역아동센터는 타 시설과 분리된 공간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회복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복지부가 지역아동센터에서 공공연하게 일어나는 어린이 대상 선교 행위를 제한하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지역아동센터는 저소득 가정이나 맞벌이 가정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복지시설로, 사회적으로 방임될 위험에 처한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공익적 시설입니다. 그런 까닭에 복지를 표방한 종교행위 강요는 없어야 합니다.” 선재지역아동센터를 시작으로 자람, 문수지역아동센터를 연이어 운영하며 교계 지역아동센터 발전의 초석을 다져온 상덕〈사진〉 스님은 “지역아동센터는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각지대 어린이들을 보호, 교육한다는 점에서 그 역할의 의미가 적지 않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상덕 스님은 관장 소임을 맡고 있는 옥수종합사회복지관의 상근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시설장 직을 반납했으나, 여전히 옥수복지관 부설로 운영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상덕 스님은 “공익복지시설을 운
개신교의 지역아동센터 운영을 통한 선교 전략은 다양한 사례 연구와 분석을 토대로 체계화, 매뉴얼화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개척교회의 지역아동센터 운영을 통한 선교 성공사례는 물론이고, 기독교 성서에 근거한 당위성을 부여하는 논문과 자료집이 현장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발표되고 있으며, 정책이나 사회적 변화에 대한 대책 마련 세미나와 토론회도 비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최근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교회의 지역아동센터’를 주제로 열린 기독교사회복지 EXPO다. 이 자리에서는 교회가 아동과 함께 해야 하는 성서적 배경을 분석한데 이어 지역아동센터를 통한 목회체제 전환에 대해 논의, “교회가 지역사회복지선교사를 양성하여 빈곤 아동의 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