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가 ‘제4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를 역대 최대 체험 중심의 명상축제로 개최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교내 실습·강연 위주로 진행된 2·3회와 달리 올해는 오대산 명상마을·홍천 행복공장·경주 황룡원·통도사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연달아 열고 있어 기대감을 자아낸다.‘제4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는 본격 개막에 앞서 타이틀 ‘2023 명상, 일상으로의 초대’에 걸맞는 다채로운 시민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7월11~15일 오대산 명상마을에서 ‘수불 스님과 함께하는 간화선 집중수행’을 시작으로 7월25
경주 흥륜사 서편에서 통일신라~고려시대 불교 유적과 유물이 대거 출토됐다.7월5일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의 보도에 따르면 경주시(시장 주낙영)와 재단법인 춘추문화재연구원(원장 양인철)이 경주 사정동 흥륜사 서편에서 진행한 ‘하수관로 설치공사를 위한 발굴조사’에서 고려시대 청동 공양구가 대거 들어있는 철솥을 비롯한 다양한 유물과 통일신라~고려시대 사찰과 관련된 건물지, 담장지, 우물 등의 유적을 발굴했다. 이번 발굴은 문화재청의 승인 아래 이뤄졌다.고려시대 청동 공양구와 의식구 등이 담긴 철솥은 매납(염원을 갖고 어딘가에 묻음)된 채
조계종이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불 앞에서 ‘다라니 108독’ 기도를 시작한다.조계종 미래본부는 7월5일 “올해 4월28일 입재한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천일 기도가 8월4일 100일을 맞는다”며 “이를 계기로 8월부터 매월 첫째주 토요일 교구본사 주지스님을 법사로 ‘다라니 108독’ 기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첫 ‘다라니 108독 기도’는 8월5일 오전9시 시작한다. 법사로는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 덕조 스님이 나선다. 삼귀의, 반야심경, 법문, 다라니 108독, 정근, 축원, 발원문,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된다.‘다라니
박영환 동국대 중어중문학과 교수가 서여 민영규(1915~2005) 전 연세대 교수와 선학 연구의 대가인 호적(胡適·1891~1962) 선생이 주고받은 서신 7통을 최초로 공개했다. 서신을 통해 서여의 한국선종사 연구가 상당 부분 호적의 연구를 계승한 사실을 재확인했고, 호적의 한국방문 추진이 중국선종사 연구를 위해서였던 것도 밝혀졌다.미국 매사추세츠주 하버드대학 옌칭연구소에 연구교수(Research scholar)로 방문 중인 박영환 교수가 6월8일 하버드 옌칭도서관에서 열린 ‘하버드 옌칭도서관 소장 한국 불서 귀중본의 전래과정과
조계종 원력 불사인 ‘천년을 세우다’ 경주 남산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불사에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조계종 제14교구본사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이 7월3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천년을 세우다’ 불사에 십시일반 모은 성금 1억원을 쾌척한 데 이어 남양주 봉선사말사비구니회(회장 법인 스님, 의정부 대원사 주지)와 부산 혜원정사(주지 효명 스님)도 잇달아 기부에 동참했다.보운 스님은 “사부대중의 원력이 모이고 있는 종단 불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신도들과 십시일반 모아왔다”며 “부산 영남권 불자들이 특히 경주 열암곡
만당 김상현 교수 타계 10주기를 맞아 한국불교연구에 남긴 업적을 기리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동국대 동국역사문화연구소(소장 양홍석)가 7월14일 금요일 오후 2시 동국대 만해관 모의법정(B161호)에서 ‘만당 김상현 교수의 학문 세계와 그 계승’을 주제로 김상현 교수 타계 10주기 추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정병삼 숙명여대 명예교수의 ‘김상현의 한국불교사 연구와 학문세계’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경주 황룡사지 하층 유구의 성격 재검토’(이병호/ 공주교대 사회교육과 교수) △‘고기(古記)의 사서적 성격 재론’(이승호/ 동국대 문화학술원
동국대 WISE캠퍼스(총장 이영경)가 7월부터 경주시민, 재학생, 교직원의 마음건강을 지원하고 명상문화를 확산하고자 ‘선센터 행복명상’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선센터 행복명상’ 프로그램은 교내 선센터에서 7월3일부터 매주 평일 9시~18시까지 상시 운영된다. 또 ‘선 수행지도’ 특별프로그램도 7월3일~28일까지 4주간 진행될 예정이다.동국대 WISE캠퍼스 선센터장 혜명 스님은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 근력을 강화하고 회복탄력성과 뇌신경가소성을 키움으로써 경주 시민들의 스트레스 완화와 마음건강을 증진하겠다”며 “프로그램으로 생활 속
저는 ‘10년 앞을 내다보면 10년 동안 외로울 수밖에 없고, 100년 앞을 내다보는 사람은 100년 동안 홀로 일 수밖에 없다’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진병길 원장이 10년, 100년을 내다보고 이 신라문화원에서 문화 관련 일을 시작한 것을 처음부터 지켜봤습니다. 마음이 좀 아릴 때가 있었고 조마조마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니 진 원장님 아버지, 어머니, 가족들이 볼 때 얼마나 마음이 힘들었을까 싶습니다. 저렇게 이해관계가 없는 순수성을 가지고 가는 길은 정말 어렵습니다. 진병길 원장님이 30년이라는 세월을 해온 문화 사업이 모두
구하당 천보 대종사와 노천당 월하 대종사의 사상을 연구하고 후손들에게 계승하기 위해 설립된 재단법인 영축문화재단이 제11회 영축문화대상 후보자를 공모한다.영축문화재단(이사장 현문 스님)은 오는 10월 말까지 ‘제11회 영축문화대상’ 수상 후보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학술문화, 봉사실천, 포교원력 등 3개 분야에서 각 1명씩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1000만 원이 전달된다. 후보자의 국적, 학력, 직업, 종교의 구분없이 해당 공적 기간이 10년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단 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으로 한정되며 추천
조계종 직영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대표이사 호산 스님, 의료법인 승려복지)가 동국대 의료원(의료원장 채석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승려복지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의료법인 승려복지 대표이사 호산 스님과 채석래 동국대 의료원장은 6월23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업무협약식에는 강진국 아미타불교요양병원장, 최원석 한방원장, 한용구 행정원장, 권범선 동국대 일산병원장, 정주호 경주병원장, 고기환 일산병원 사무국장, 김명숙 대외협력홍보팀장이
감동의 향연이었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수기들에 이어 대상인 총무원장상을 수상한 윤수분(원만심·77) 불자의 ‘아들을 가슴에 품고 행복한 불자 되겠습니다’가 영상으로 소개되자 대중들은 끝내 참았던 눈물을 보이며 어느 때보다 큰 박수갈채를 보냈다.“오늘 수상은 부처님의 가피 덕분입니다. 부처님께 참회 기도를 올리고 봉사로 일체중생의 행복을 발원한 덕에 사랑하는 아들의 죽음이라는 절망을 딛고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부처님 가르침을 더욱더 열심히 공부하고 실천해 많은 이들에게 사랑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윤 불자는 아들
조계종 원력 불사인 ‘천년을 세우다’ 경주 남산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불사에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전국비구니회(회장 본각 스님)와 전국비구니원로회(의장 수현 스님)가 6월19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각각 2000만원과 4600만원의 ‘천년을 세우다’ 불사기금으로 전달한데 이어, 강화 보문사(주지 선조 스님), 창원 성주사(주지 법안 스님)도 십시일반 모연한 성금을 기탁했다.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은 “비구니회와 비구니원로회가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불사에 적극 동참하기로 마음을 모았다”며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시는 불
‘역경보살’로 찬사를 받으며 팔만대장경을 비롯한 한문경전을 우리말로 옮기고 후학을 양성하는 데 평생을 매진해온 화엄종주 월운당 해룡 스님이 6월16일 오후 10시36분 봉선사 다경실에서 입적했다. 세납 95세, 법랍 74세다.빈소는 남양주 봉선사 청풍루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6월21일 오전 11시 봉선사 문도회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1929년 11월 경기도 장단군 진동면 용산리에서 태어난 스님은 1949년 남해 화방사에서 대강백 운허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어릴 때부터 한학을 배웠던 스님은 교학에 탁월한 역량을 보였고, 1956
제17교구본사 금산사(주지 일원 스님)가 전주지역 유사포교당과 관련해 실태를 파악하고 대응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금산사는 6월15일 금산사 보제루에서 불기2567년 제2차 제17교구종회를 개최했다. 총원 73명 중 4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교구종회에서는 법보신문에 보도된 ‘떴다방’식 유사포교당 대응책이 안건으로 다뤄졌다.금선암 주지 덕산 스님은 “법보신문에서 보도된 유사포교당과 관련해 대불청 전북지구와 전주지회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항의 방문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17교구 차원에서도 실태조사와 성명서 발표 등의 강력한 대책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6월14일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친견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의사를 전했다. 불국사 주지 종천, 조계종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 사무국장 지안 스님이 동행했다.강 수석은 “직접 와서 마애부처님을 친견하니 규모에 압도된다”며 “바로 모셔야 된다는 불교계의 노력에 공감된다”고 밝혔다.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시는 것은 왜곡됐던 역사를 바로세운다는 의미도 있다”고 강조한 강 수석은 “불교계가 진행하고 있는 천일기도 기간 내에 이 불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성원 스님은 대통령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6월14일 경주 남산 열암곡 부처님을 참배하고 정부차원에서 ‘열암곡 부처님 바로 모시기’사업의 적극 협조를 약속했다.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4월27일 천일기도 입재법회때 일정상 참여하지 못했다. 그래서 혼자라도 꼭 참배를 하고 싶었다. 직접 와서 참배를 해보니 생각보다 마애부처님이 매우 장엄하다. 바로 모셔야 한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이어 “불교계가 중심이 되어 진행하는 일인 만큼 천일기도 내에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실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적극 살피고 협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동국대 와이즈캠퍼스는 4월18일부터 6월13일까지 교내 선센터에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명상 기반 마음균형 회복 프로그램인 ‘행복한 라이프 1일 1마음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행복한 라이프 1일 1마음걷기 프로그램’은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대학혁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주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신체 및 마음점검을 주제로 한 오리엔테이션과 본 활동 6회 동안 마음챙김 기반 자기돌봄의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녹색마당 워밍업 호흡, 선센터 산책길 걷기명상, 행복발원명상, 지금-여기에서 마음나누기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6주차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회장 혜장 스님)가 6월6일 조계사 불교대학에서 ‘마음 愛 부처님’이라는 주제로 제71회 여름 지도자 강습회를 개최했다. 서울을 비롯해 경지, 광주, 경주 등 전국 각지에서 지도자 30여명이 참석했다.강습회에서는 레크리에이션 지도법, 창의적 체험활동, 찬불가와 율동 익히기, 화엄카드 놀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참여자들은 “강습회를 통해 지도자로서의 자존감이 높아졌다”“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불레협은 지도자 강습회 개최, 불교학교 기획과 진행, 전문지도
어린 시절 처음으로 다른 존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생긴 것은 학교 앞에서 팔던 병아리였다. 애지중지 길렀던 병아리 자리에서는 강산이 두 번도 바뀌지 않았는데 ‘다마고치’라는 전자 장난감을 먹이고 기르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스마트 폰’에 울고 웃는다. 물론 10년이 못되어 인공지능 반려 로봇과 같은 강한 인공지능(Strong AI:오감과 자의식 있는 AI)이 함께 할 것이다.인공지능(AI)기술은 더욱 빠른 속도로 우리 삶 대부분을 함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인류는 인공지능기술에 의지하지 않으면 안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의상(625~702)은 668년 7월15일 화엄교학의 요체를 담은 ‘일승법계도’를 찬술, 스승 지엄에게 인가를 받고, 마침내 당 유학의 소기 목적을 달성하였다. 661년 당으로 출발하여 다음 해부터 7년 동안 지엄의 문하에서 수학한 결과였다. 그동안 지엄은 종남산의 지상사(至相寺)에서 장안의 운화사(雲華寺)와 청정사(淸淨寺)로 옮겨 머물기도 하였는데, 의상도 충실한 제자로서 그를 따라 옮기면서 수학하였다. 의상이 ‘일승법계도’를 지어 스승의 인가를 받은 지 약3개월 뒤인 10월29일 지엄은 67세를 일기로 하여 청정사의 반야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