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들이 욕심내는 마음을 잘 다스려 이 땅에서 모든 부정과 부패를 없애고 밝고 깨끗한 기운이 가득한 사회를 만들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성내는 마음을 잘 다스려 이 땅에서 모든 폭력과 다툼을 없애고 자비와 평화가 가득한 사회를 만들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경찰청 경승단 및 불자회가 4월28일 서울 경찰청 지하 대강당에서 불기 2566(2022)년 부처님오신날 기념 대법회를 봉행하고 “불법과 불의에 맞서는 호국경찰로 거듭나 국민에게 사랑받는 경찰이 되겠다”고 발원했다. 경찰청 경승단 및 불자회가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를 봉행
조계종 대표 여성 포교단체 출범에 박차를 가해온 조계종 포교원(원장 범해 스님)이 전국여성불자회 설립추진위를 발족하고 조직 설립 토대를 다지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조계종 포교원은 4월1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서 ‘(가칭)대한불교조계종 전국여성불자회 설립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교육원장 진우, 포교원장 범해,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기획실장 법원,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을 비롯해 포교원 포교부장 선업 스님 등 포교원 교역직 스님, 설립추진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행사는 삼귀의·반야심경 봉독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주윤식)가 불자역량 결집을 위한 정보화사업의 일환으로 메신저 앱 ‘비톡(B talk)’을 출시했다.중앙신도회는 3월31일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불자 역량 결집 정보화 사업 비톡 출시 선포 및 시연회’를 개최했다. 비톡은 불자와 예비불자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메신저 앱으로 정식명칭은 ‘붓다톡(Budda talk)’, ‘부처님과의 대화’라는 뜻이다. 주윤식 회장은 “비톡은 불교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높은 앱으로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가입 즉시 무료로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불자에겐 더 깊은 불심
조계종이 한국불교에 전승되고 있는 불교무형문화유산에 대한 일제 조사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각 사찰별로 전승되고 있는 불교무형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복원, 전승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조계종 문화부는 3월22일 김천 직지사에서 열린 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덕문 스님) 73차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보고했다.문화부장 성공 스님은 “그동안 유형문화유산 중심으로 관리되면서 상대적으로 무형문화에 대한 관심이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며 “이로 인해 사찰을 중심으로 진행돼 오던 불교의례를 비롯한 다양한 무형문화유산들이 점차 사장되고 있다. 현
조계종 포교원(원장 범해 스님)이 여성포교 활성화를 위해 (가칭)대한불교조계종 전국여성불자회 설립을 위한 발기인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있는 가운데 전국 여성불자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교구본사에 협조를 요청했다.포교원은 3월8일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2022년 제1차 교구본사 포교국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포교원장 범해 스님을 비롯 포교원 스님들과 제3교구본사 신흥사 포교국장 설혜 스님, 제4교구본사 월정사 상엄 스님, 제6교구본사 마곡사 진상 스님, 제8교구본사 직지사 일균 스님, 제9교구본사 동화사 현진 스님,
“보시는 불교에서 가장 큰 덕목 중 하나로 자기가 가진 것을 남과 나눠 함께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법보신문의 법보시 캠페인 동참은 보시행을 실천할 수 있는 공덕의 기회입니다.” 대구 도심에 위치한 봉덕동 상락선원 주지 혜문 스님이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타인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보시에 동참했다”는 스님은 “부처님의 삶을 떠올리는 법보시 캠페인이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락선원은 문자 그대로 상락(常樂), 항상 즐거운 절이라는 의미다. 열반의 사덕(四德)인 ‘상락아정(常樂我淨)’을 인용해 지은 이름이다. 부
평생 무소유를 실천하며 맑고 향기로운 삶의 가치를 전한 법정 스님의 가르침을 새기는 추모 법석이 부산에서도 엄수됐다.맑고향기롭게 부산모임(회장 박수관)은 2월26일 맑고향기롭게 부산모임 법당에서 ‘법정 스님 입적 12주기 추모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및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봉행됐다. 이 자리에는 성주사 회주 흥교,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경선, 범어사 금강암 주지 정만, 성주사 총무 원필 스님 등이 참석했다. 또 박수관 맑고향기롭게 부산모임 회장,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김선조 부
여성포교 활성화를 위해 포교원이 설립추진 중인 여성포교단체의 윤곽이 드러났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범해 스님)은 2월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계종 대표 여성단체 설립을 위한 발기인 108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보도자료에 따르면 포교원이 발표한 여성포교단체 조직 명은 ‘조계종 전국여성불자회’(가칭)로, 여성불자를 대표하는 단체인 만큼 전국적 조직망을 갖춘 포교원 산하 포교단체로 설립되며, 영역별 활동을 위해 지역과 직능별로 나눠 조직된다.전국여성불자회는 활발한 전법·포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성불자를 대상으로 구성된다. 또 불교여성개
서울시의회 의원불자회 ‘화엄회(회장 최기찬)’ 임원진이 2월18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했다. 서울시의회는 전체 회원이 참여하는 임인년 신년법회를 추진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법회를 취소하고 임원진이 원행 스님을 예방하는 것으로 신년하례를 대신했다.원행 스님은 서울시의회 임원진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서울시민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불자회 임원진과 회원 모두 불보살님의 가피가 항상 하기를 기원한다”고 축원했다.최기찬 회장은 “시의원 대부분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라는 점에서 불교계와 더불어민주당 사이에서 가교역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원행 스님이 국회정각회 신년법회에서 대선을 앞둔 불자정치인들에게 악업을 경계하는 열 가지 행동 계율인 ‘십선계(十善戒)’의 실천을 당부했다.국회정각회(회장 이원욱)는 2월9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신년법회를 봉행했다. 이번 국회정각회 신년법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만에 봉행됨과 동시에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종단지도자들을 초청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법회에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원행 스님을 비롯한 종단협 회장단과 조계종 총무원 소임자 스님들이 자리했다. 이와 함께 박병석 국회의장, 이원욱 국회정
스승님. 틱낫한 존자님. 한국의 제자 지현은 향 사르고 구 배 드리며 전별하는 예를 표합니다.저희의 삶과 수행의 길에 이해와 사랑 그리고 평화와 행복의 씨앗을 심어주신 스승님의 열반 소식은 밝은 한낮에 갑자기 태양이 사라진 듯한 아득함입니다. 저희는 스승님의 열반을 애도하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린 채 망연자실하고만 있었습니다. 그때, 큰스님의 자비로운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지금 스무리띠(smṛti) 사마타(samatha) 프라즈나(prajna)의 수행으로 사랑과 연민을 기르고 기쁨과 평정된 마음으로 고통받는 중생들을 깊이 이해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친가톨릭 행보는 국정운영을 위한 인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문 대통령 취임 초기 청와대 참모진 및 국무위원의 상당수가 가톨릭 신자로 편중됐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법보신문이 2019년 1월 문재인 정부의 18개 부처 장관의 종교를 분석한 결과 가톨릭 신자가 4명인 반면 불교신자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가톨릭 신자였으며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 중도사퇴한 김기식 12대 금
동국대 건학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불사가 활기를 띠고 있다. 2021년 11월 포항 원법사장학회, 12월 제주 관음사에 이어 최근 구례 화엄사가 동참했다. 3개월 사이 3개의 지역 유수 사찰이 참여했다는 건 장학불사가 본격 궤도에 올랐음을 시사한다.건학위는 2021년 4월 발족했다. 최고위원회 위원장 돈관 스님은 당해 11월 “동국의 발전이 불교 발전이고, 불교 발전이 곧 동국의 발전”이라고 강조하며 “동국의 일원이 된 것만으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혜와 자비를 갖
조계종이 문재인 정부 들어 계속되고 있는 종교편향 및 불교왜곡을 규탄하는 전국승려대회를 개최하기로 한 가운데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공개 예방했다.조계종 관계자에 따르면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해 이철희 정무수석, 방정균 시민사회수석 등은 1월6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아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했다. 성난 불심을 달래보겠다는 취지로 보인다.그러나 유 실장 등은 이날 총무원장 원행 스님에게 정부와 지자체 등에서 발생한 종교편향 등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을 뿐 근본적인 대
영축총림 통도사가 온·오프라인으로 한 달간 이어온 화엄산림의 대장정을 원만 회향했다.통도사(주지 현문 스님)는 1월2일 ‘불기 2565년 화엄산림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경내 설법전과 유튜브, 네이버 밴드 화엄의 숲 등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봉행된 이날 법회는 영축총림 방장 성파 스님의 회향법어, 화엄산림 신행수기 시상, 체육인불자 장학금 전달, 인사말, 영단 참배 및 위패 봉송 등의 순서로 봉행됐다.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은 법어에서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것이 바로 근심과 걱정으로 고통받는 마음의 병”이라며 “일체의
조계종 중앙종회가 현 정부 들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종교편향 및 불교왜곡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중앙종회는 12월1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공연장에서 223회 임시회를 열어 선광 스님 외 5인이 대표발의한 ‘종교편향 불교왜곡 대응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첫 안건으로 상정하고 만장일치로 가결했다.대표발의자 선광 스님은 “바티칸 방문과 교황 알현 발언을 비롯한 대통령의 친 가톨릭 행보와 정청래 의원의 불교폄하 발언, 문체부의 캐럴 활성화 캠페인 등 정부의 종교편향과 불교왜곡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법륜불자교수회(회장 장호경)가 12월10일 대구 삼덕동에 위치한 관음사(주지 원명 스님) 무설전에서 ‘대구 관음사 역사문화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법륜불자교수회는 “도심사찰의 역사와 문화 연구를 통해 불교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첫 번째 사찰로 대구 관음사를 선정, 1년여의 조사연구를 바탕으로 ‘관음사 역사문화 스토레텔링’ 1차 발표 세미나를 개최했다”며 “관음사를 시작으로 통천사와 보현사 등 대구에 위치한 사찰을 재조명하는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세미나는 △관음사의 전법과 사회 봉사 활동(김성규 교수/
초겨울 하늘은 쨍하니 금이 갈 듯 푸르다. 표충사 가는 길은 엊그제 내린 비로 가을의 흔적이 완전히 지워지고 한적하기 그지없다. 그 길을 달려 도착한 표충사는 홍제교 건너에서 일주문이 먼저 반긴다.이번 여행길은 겨울 표충사 참배와 더불어 부광맹인불자회 지도법사이신 밀양 시적선원 진허 스님을 뵙는 일정이었다. 평소 혼자 여행이 힘든 장애법우도 동행하게 하였다. 먼저 진허 스님을 뵙고 법우와 표충사를 가는 일정이었지만 장애가 있는 우리를 배려해 밀양역까지 마중을 나오시고 표충사까지 안내를 해주셨다.표충사는 경남 밀양에 자리한 통도사 말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교폄훼와 차별 같은 종교편향문제에 가장 민감하게 대응하는 언론이 법보신문입니다. 그러면서도 지면 곳곳에 부처님의 위대한 가르침과 훌륭한 스님들의 삶이 파노라마처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법보신문은 호법과 전법을 위해 꼭 필요한 신문입니다. 특히 불국사 조실이었던 월산 큰스님의 원력으로 탄생한 신문이기에 언제나 한 가족 같은 따뜻한 정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중앙승가대 18대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성행 스님이 소외이웃에 법보신문을 보내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스님은
12월12일, 서울 전국비구니회관 강당에서 작은 음악회가 시작됐다. 첫 곡은 광림사 수어사랑합창단의 ‘부처님께 귀의합니다’였다. 알록달록한 불빛이 아늑하게 실내를 감싸자 6명의 단원이 손가락을 바삐 움직였다. 청각장애인 법우들은 단원들 손끝에서 선율을 읽으며 고개를 까딱였다. 두 번째 곡 ‘연화의 향기’가 끝나자 박수가 터져 나왔다.사회복지법인 연화원(이사장 해성 스님)은 12월12일 오후 2시 전국비구니회관 강당에서 ‘2021 수어사랑 음악회 및 자비나눔한마당’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연화원 이사장 해성, 전 동국대 이사장 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