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등회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 ① 고려시대에는 국가적인 행사로 열렸다. ② 조선시대에는 민간에서 세시풍속으로 전승되었다. ③ 연등을 밝혀 무명에서 벗어나고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한다. ④ 팔재계를 수지하고 전몰장병을 추모하는 의식으로 발전하였다. ⑤ 신라에서 시작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민족의 전통문화이자 축제이다. 2. 불교의례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 ① 대표적인 불교의례로 예불, 헌공, 천도의례 등이 있다. ② 불교의례에 동참함으로써 불자로서의 공동체의식과 소속감을 갖게 한다.③ 불교의례는 스님과 불자들이 함께 불
현대 조계종사에서 의현 스님만큼 인색한 평가를 받는 총무원장도 드물다. 의현 스님은 통합종단조계종이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4년의 임기를 채웠으며 재임까지 이뤄낸 최초의 총무원장이었다. 재임기간 불교방송 개국과 중앙승가대 4년제 인가, 불교텔레비전 개국의 초석을 다진 것 등 당시 한국불교의 수많은 숙원과제들을 해결하는 성과도 냈다. 그럼에도 의현 스님은 여전히 ‘반개혁적 인물’로 낙인찍혀 있다. 1994년 개혁회의로부터 종단 밖으로 내몰린 이후 현재까지도 조계종 구성원으로 인정받지 못한 채 비운의 삶을 살고 있다.의현 스님은 1936
“진리는 현실과 동떨어져 있지 않다. 우리 삶의 한 가운데 있다!”불교총지종은 원정 대성사의 일갈과 함께 1972년 12월 24일 세워졌다. 총지(總指)는 지혜·삼매, 진언·다라니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하여, 사원의 본당인 서원당(誓願堂)의 불단 중앙에는 육자대명왕진언(六字大明王眞言)인 ‘옴마니반메훔’이, 그 양 옆에는 불보살의 깨달음 세계를 상징하는 금강계 만다라와 태장계 만다라가 조성돼 있다. 진언 수행을 통해 깨달음의 세계로 들어가 안락과 법열을 얻겠다는 원력이 불단에 표출돼 있다.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주창한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선생 타계 14주기를 맞아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에서 추모재가 열렸다.봉은사는 1월29일 법왕루에서 주지 원명 스님을 비롯해 봉은사 소임자 스님들과 백남준 선생 유가족, 도로시남 백스튜디오 대표, 백남준을 기리는 사람들, 백남준 아트센터 관계자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재를 봉행했다. 천도재 형식으로 진행된 추모재에서는 봉은국악합주단의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원명 스님과 유가족 등의 헌향•헌화가 이어졌다.사부대중은 추모재에 이어 종루 옆에 조성된 백남준 데드마스크로 자리를 옮겨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지정문화유산은 그 나라의 자랑이자 품격을 가리키므로 나라들 간의 경쟁도 뜨겁다.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통도사를 비롯한 7군데 사찰이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등재되어 화제를 일으켰다. 2016년에는 한국의 19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제주 해녀문화’가 등재되었다. 우리나라는 비록 영토는 작으나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문화면에서 그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 우수성과 독창성을 갖고 있는 문화강국이다.우리는 1995년 세계유산 3건 등재를 시작으로 현
윤회와 열반 등 불교 사상을 경영의 핵심 철학으로 삼았던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마지막 길을 추모하는 노제에 영축총림 통도사 스님들이 참석해 고인의 극락왕생을 염원했다.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문 스님)는 1월22일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 롯데별장에서 엄수된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노제’에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추모했다. 이 자리에는 통도사 주지 현문, 전 주지 원산, 염불원장 영산 스님을 비롯해 통도사 국장직 스님들이 참석해 신 명예회장의 극락왕생을 염원했다.통도사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불교에 대
1월 22일(수)▲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 ‘부산국제불교박람회 참가업체 및 제8회 붓다아트페스티벌 참여작가 모집’=31일까지. 02)2231-2013 ▲한국불교법사대학 ‘법사학인 교육 신입생 모집’=2월25일까지. 064)751-1959 ▲한국불교교육단체연합회 ‘제18회 한불련 포교사 품수식’=2월7일까지. 02)734-9595 ▲예산 수덕사 ‘만공장학금 신청’=31일까지. 041)330-7700 ▲불교문화단체 구슬주머니 ‘제6회 불교무용대전 참가자·단체 모집’=31일까지. 02)747-5035 ▲한국불교문화사업단 ‘2020년 1차 사찰
“오늘은 제 남편 문중원 기수의 49재입니다. 49재를 하면 좋은 곳으로 간다고 하지만, 억울하게 죽은 남편은 장례도 치르지 못한 채 어둡고 좁은 관에 누워 정부청사 앞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죽어서도 따뜻한 곳에 가지 못하고 억울함을 풀지도 못한 채 추운 곳에 있는 남편을 생각하면, 미안함과 슬픔으로 가슴이 찢어질 것만 같습니다.”한국마사회의 비리를 고발하며 목숨을 내던진 고 문중원 기수의 아내 오은주씨의 절규에 조계사 극락전이 비통에 잠겼다. 마이크 앞에 선 오씨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채 통곡했고, 극락전을 가득 채운 유
1월 15일(수)▲서울 갤러리한옥 ‘김선희 작가 초대전-연년여의’=관내 미술관, 22일까지. 02)3673-3426 ▲서울 인도박물관 ‘제6회 한국·인도 청년작가 교류전’=서울 서초동 광림빌딩 2층 박물관 갤러리, 19일까지. 02)585-2185 ▲서울 조계사 ‘선원대중공양-구례 화엄사’=오전 6시30분, 일주문 앞 출발. 02)768-8520 ▲양산 통도사 ‘영축율학승가대학원 신입생 모집’=2월8일까지. 055)382-8348 1월 16일(목)▲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고 문중원 기수 49재’=오전 11시, 조계사 극락전. 02)
20여년 전까지만 해도 장례식장이나 화장장에서 절차를 거칠 때마다 “차비 놓으라!”는 말이 계속 이어졌다. 유가족들은 이런 요구에 맞서 싸울 수도 없으니 그냥 하라는 대로 따라 하며 ‘제발 우리 아버지 어머니를 편하게 해드렸으면 고맙겠다’는 생각을 할 뿐이었다. 이런 모습이 장례식장과 화장장에서는 이제 거의 다 사라진 ‘구습’이 되었다. 그런데 아직도 이런 일이 멈추지 않고 있는 곳이 있다. 그곳이 바로 전국의 사찰이다.고인이 왕생극락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유가족들은 절에 위패를 모시고 사십구재를 지낸다. 그런데 어느 때인가
한국마사회 내부 비리를 고발하고 스스로 목숨을 내던진 故문중원 기수의 49재가 대한불교 총본산 서울 조계사에서 엄수된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이하 사노위)는 1월16일 오전 11시 극락전에서 고 문중원 기수의 유가족과 함께 고인의 49재를 올리고 극락왕생을 발원할 예정이다. 고 문중원 기수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부산경마공원)’ 소속으로, 지난해 11월29일 승부조작과 마장 임대 과정에서의 비리를 고발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문중원 기수의 시신은 아직 장례를 치르지 못한 채 현재 정부청사 앞 운구차에 실려 있다는 점
‘수좌’라는 소임 아래 간화선 중흥과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위해 진력하며 ‘수행자의 본분’으로 사부대중의 존경을 받아온 봉암사 수좌 적명 스님이 문경 희양산에서 세연을 훌훌 접고 지수화풍으로 돌아갔다.전국선원수좌회장 장의위원회(장의위원장 대원 스님)는 12월28일 경북 문경 봉암사 태고선원 대웅보전 앞마당에서 ‘조계종 종립 봉암사 태고선원 수좌 적명 대종사 영결식 및 다비식’을 봉행했다. 조계종 종립특별선원으로 스님들의 오롯한 수행정진을 위해 부처님오신날 외에는 일체 외부인들의 출입이 제한해 온 봉암사는 적명 스님의 영결식과 다비식을
저녁 10시. 향을 사르고 잠시 명상에 잠겼다. 사경을 시작하기 전 몸과 마음부터 가다듬는다. 선망부모조상님들을 위한 기도를 드리고 사경에 들어간다. 대개 11시에 사경을 끝낸다. 하루 중 가장 경건한 시간이다.사경수행을 시작한 때가 1991년이었으니 28년째다. 예전 같으면 강산이 3번 변하는 시간을 거친 셈이다. 중간에 잠시 쉰 적이 있으나 거의 지속적으로 사경했다. 아는 선배의 동생이 비구니스님이셨다. 스님께서 ‘반야심경’ 사경집 10권을 주면서 인연 있는 사람에게 주라고 했다는데, 내게로 왔고 내가 사경을 접한 계기가 됐다.
올 10월 세연을 접은 한 후원자의 자비심으로 미얀마의 6개 사원과 학교의 학생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 생전 저개발국가를 후원하고 싶어한 고인의 유지를 실현하기 위해 유가족들이 유산의 일부를 로터스월드에 기탁한데 따른 것이다.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는 12월5일 미얀마 양곤과 바고 지역 내 식수상황이 열악한 6개 학교와 사원에 정수시설을 완공했다. 로터스월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고인의 유가족들이 미얀마 정수시설 준공을 위해 지정기탁한 기금으로 이뤄졌다.로터스월드는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의미로 고인의 49재
부산 운수사 대웅보전 영단을 향해 두 손을 모은 김정화(50)씨가 눈시울을 훔쳤다. 김씨는 24년 전 고향인 중국 심양을 떠나 결혼과 함께 부산에 정착한 조선족이다. 낯선 땅, 서툰 한국말로 힘들었던 삶에 의지처가 되어준 남편은 성실한 가장이었다. 월세방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신혼살림을 시작했다. 빠듯한 수입으로 맞벌이 생활을 하며 하루하루를 버티면서 희망을 꿈꿨다.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딸은 팍팍한 삶에도 행복이 되었으며, 항상 서로를 먼저 위하는 부부의 정이 고난을 극복하는 힘이 됐다. 하지만 불과 한 달 전, 김씨는 갑작스
부산 광안리 공중화장실에서 유독가스에 질실해 의식불명된 상태에서 결국 세연을 다한 여고생을 추모하는 49재 막재가 부산 금정구 금용사에서 엄수됐다.금용사(주지 동암 스님)는 11월14을 경내 무량수전에서 ‘광안리 해수욕장 화장실 가스 누출사고 희생자 영가의 왕생극락기원 49재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이 법석에는 금용사 주지 동암 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희생자 A양의 어머니와 가족, 친구 등이 동참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A양은 지난 7월29일 새벽 부산 수영구 민락동 광안리해수욕장의 한 회센터 공중화장실에서 유독가스에 중독돼 쓰러져
부산 해운대 로데오아울렛 3층에 위치한 도심 포교도량 대광명사가 개원 10주년을 기념하여 사중 합창 신행단체가 연합 음성공양을 펼치는 음악회를 봉행한다.대광명사(주지 목종 스님)는 10월13일 오후3시 부산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에서 ‘가을, 빛의 소리장엄 – 대광명사 개원 10주년 기념 합창공연’을 개최한다. 이날 무대에서는 대광명사 소속 신행단체인 소리장엄합창단과 대광명사 어린이법회 불자들로 구성된 슬기어린이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대광명사의 10주년을 축하하는 음성공양을 펼친다. 지휘자 이현주 씨의 기획아래 진행될 이 공연에는 우암
조계종 유언장 제도를 통해 스님들의 사후 재산이 승려복지와 교육기금으로 귀속되는 경우가 지난 10년간 7건에 불과한 가운데 개인명의 재산을 종단과 사찰에 기탁한 스님들이 뒤늦게 주목 받고 있다. 종단에 귀속된 스님의 사후 개인명의 재산을 승려복지로 환원하는 삼보정재의 선순환이 절실하다는 여론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스님들이 생전이나 사후에 개인명의 재산을 승려복지에 기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종단과 교구본사의 승려복지시스템 때문이다. 점차 정착되는 승려복지시스템을 신뢰하기 시작했다는 게 교계 안팎의 분석이다. 실제 조계종은 201
한국비구니 근·현대사를 이끌어온 태허광우 스님의 49재가 9월4일 서울 정각사에서 봉행됐다. 지난 7월18일 세납 95세 법랍 80세로 홀연 원적에 든 광우 스님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하기 위해 전국 각처에서 찾아온 700여명의 사부대중은 광우 스님의 원력과 덕화가 서린 정각사에서 스님의 향훈을 느끼며 하루 빨리 중생의 곁으로 돌아오시길 발원했다.49재에는 중앙승가대 전 총장 종범 스님을 비롯해 도리사 회주 법등, 부산 감로사 주지 혜총 스님 비구스님들과 비구니원로의원 일법 스님을 비롯해 전국비구니회 수석부회장 일연, 12대 전국비구
홀로된 아이들을 부처님으로 모시고 정진한 ‘천진불의 천수관음’ 고성 옥천사 청련암 회주 승욱 스님이 9월2일 주석처인 청련암에서 입적했다. 법랍 48년, 세수 70세.9월4일 오전 10시 옥천사 자방루에서 승욱 스님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조계종 법계위원장 무관 스님 법어와 쌍계사 회주 영담 스님 추도사, 문도를 대표해 서울 도선사 도서 스님 조사와 상좌 옥천사 주지 원각 스님의 감사 인사말씀 등이 이어졌다.무관 스님은 “항상 현재의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며 “마음을 거두어서 현재 내가 생각하는 그 인연들을 다 거두어 나고 죽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