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 아름다운 절 미황사의 창건설화를 배경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 공연된다.해남 예술단체 담소는 창작 뮤지컬 ‘미황사’를 12월17일 오후 2·5시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첫선을 보인다. 창작 뮤지컬 ‘미황사’는 해남을 중심으로 인근에 세력을 형성했던 마한 54국 중 하나를 배경으로 미황사 창건에 관한 이야기를 극화한 작품이다.미황사는 8세기 달마산 아래 포구에 도착한 금인(金人)에 의해 비롯됐다. 금인은 불교경전과 미술품, 검은 돌을 배에 실어왔는데 배가 포구에 닿자 검은 돌이 갈라지며 그 안에서 검은 소 한 마리가 나왔다.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와 천태성지를 품은 소백산의 아름다운 사계를 사진으로 만나는 전시회가 열렸다.단양 천태중앙박물관이 1층 컨벤션홀에서 오철만 사진전 ‘사진으로 읽는 구인사-세세생생(世世生生)’을 진행한다. 내년 2월2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에는 소백산과 구인사의 아름다운 풍경, 그 속에서 펼져지는 정진과 기도의 시간, 그리고 승단과 재가불자들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작품 100여점을 선보인다.오철만 작가는 2016년부터 구인사를 오가며 구인사의 역사와 수행의 모습을 렌즈에 담아왔다. 계절의 흐름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 소백산 구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스님)이 템플스테이 2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한다.문화사업단은 12월17일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템플스테이 20주년 기념식’을 열어 템플스테이 20년의 역사와 성과를 공유하고 템플스테이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유공자들을 표창한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주요 인사와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주지스님 및 운영진, 템플스테이 20주년 홍보대사, 업무협약 기관 및 전문위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이날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 재즈피아니스트 조윤성, 소을소리판 민혜성 명창
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이수자들의 모임인 수불회가 두 번째 회원전을 갖는다.수불회(회장 오영순)는 12월14~20일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1전시장에서 ‘제2회 불화장 이수자전’을 개최한다. 수불회는 국가무형문화재 불화장 수산 임석환 보유자의 제자 가운데 이수자들로 구성된 불교미술 단체다. 임석환 불화장은 금강산 표훈사, 강화 보문사 주지를 역임했던 화응 스님의 화맥을 이어 국가무형문화재 초대 단청장을 지낸 혜각 스님에게 단청을, 혜암 스님에게 불화를 사사했다. 2006년 불화장에 지정돼 후학 양성에 매진, 현재 16명의
국립경주박물관이 ‘불교조각실’을 개편해 신라의 역사, 전설, 정토 이야기와 함께 불교조각의 아름다움을 전한다.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12월12일 관내 1층에 새로운 불교조각실를 조성해 국보 1건, 보물 2건을 포함해 신라 불교미술을 대표하는 불교조각 57건 70점을 전시한다. 불교미술은 능묘, 월지와 더불어 경주박물관의 중심 테마인 만큼 불교조각실은 작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색채와 장식을 최소화했다. 또 지진에 대비한 면진 받침대, 전면·저반사 유리 도입으로 문화재의 안전과 최적화된 전시 관람을 제공한다.전시는 역사, 전설, 정
불교성지순례 전문 성산여행사(대표 이규술)가 인도와 네팔 부처님 성지를 순례하는 프로그램 동참자를 모집한다.성산여행사가 마련한 ‘인도·네팔 부처님 8대 성지순례 & 문화답사’는 3월7일부터 16일까지 9박10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순례는 3월7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8일부터 장정에 들어간다. 초전법륜지인 녹야원을 시작으로 5비구를 만난 영불탑과 힌두교 뿌자의식을 관람한 후 성도지인 보드가야로 향한다. 9일 마하보디 사원을 참배한 후 부처님께 유미죽을 올린 수자타마을 수자타쿠티, 그리고 조계종이 올 5월 보드가야에 낙성한 분황사에서 기
동산불교대학 불교미술학과가 여덟 번째 불화전 ‘붓다, 그리고 그리다’를 개최한다.12월7~13일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1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코로나 팬데믹을 비롯한 다양한 어려움들을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극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지도교수 법인 스님과 15명의 동산불교대학 불교미술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작품 30여점을 만날 수 있다.전시작 가운데 법인 스님의 ‘낙원으로의 여정’은 2022년 부산 국제비엔날레 초청작으로 불화로는 처음으로 일반 비엔날레에 소개된 작품이다. 또 이혜정 작가의 ‘부처님의 탄생
영축총림 통도사 선운암 옻밭아카데미 회원들이 일곱 번째 전시회를 열었다.통도사성보박물관(관장 송천 스님)은 12월18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제7회 옻밭아카데미 회원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조계종 종정 중봉성파 대종사에게 옻칠 민화를 배우는 제자 18명이 참여해 마련한 자리로 30여점을 선보인다.옻밭아카데미 회원들은 성파 스님과 함께 옻이 갖는 방수, 방부, 방충의 특성과 옻칠 특유의 미학적 특성을 알아가며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생명력을 지닌 옻을 사용해 민화를 그려내는 과정은 옻칠 목판 작
서울 개운사(주지 보림 스님)가 늦가을 아름다운 우리의 가락을 주제로 산사음악회를 연다.개운사는 12월4일 오후 1시 경내 특설무대에서 ‘산사음악회-깊은 울림, 진한 감동 아름다운 우리의 가락’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불자 국악인 김영임, 김성녀 전 국립극장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출연해 우리 가락에 기반한 흥겨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개운사가 주최·주관하고 서울특별시와 성북구가 후원한 산사음악회는 참여를 원하는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한편 개운사는 조계종 직할교구 말사로 1396(태조 5)년 창간됐다. 현재
“그동안 빛에 관한 진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 해피만다라와 해피 옴입니다. 이번 전시는 한 차원 상승해 우주 창조의 씨앗인 옴과 북두칠성의 빛을 담아 완성한 작품을 소개합니다.”해피만다라문화원장 동휘 스님이 12월14~20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인사아트에서 ‘약풀 되어 구제하리’ 전시회를 개최한다. 스님은 옴 그림과 만다라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다양한 전시를 통해 작품을 소개해왔다. 이번 전시에는 ‘빛의 불교, 새로운 젊은불교’를 발원하며 업그레이드 된 옴과 북두칠성의 빛을 담은 아홉 부처님 등 50여점의 작
깨달은 수행자 나한을 주제로 한 호남과 강원의 콜라보 전시가 열렸다.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은 11월28일 관내 어린이박물관 1층 로비에서 ‘특별전-깨달은 수행자, 나한 : 전라도와 강원도 나한의 만남’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 홍진근 전주박물관장, 이경훈 국립문화유산원장을 비롯해 금산사 주지 일원,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 등이 동참했다.금산사 주지 일원 스님은 “나한은 큰 원력을 세우고 정진해 깨달음을 얻은 분들”이라며 “오백나한이 모두 다른 모습을 한 이유를 생각하며 나만의 나한의 새기는 시간이
불화와 민화를 작업해온 한유경 작가가 12월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갤러리이즈에서 개인전을 연다.이번 전시에는 심안(心安) 한유경 작가가 수년간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불화와 민화 30여점이 소개된다. 한 작가는 동국대 대학원 불교미술과를 졸업하고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민화과정을 수료했다. 한국미술사연구소 연구원, 불일미술관 큐레이터, 충청대 사회교육원 문화강좌 강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국비구니회관 문화센터 민화강좌 강사로 활동 중이다.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연꽃이 만발한 연못을 그린 10곡 병풍 ‘몽중연(夢中蓮)’이다. 그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