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조선백자’ 제작기법을 보존하고 계승해 온 백산 김정옥 사기장에 공로패를 수여했다.원행 스님은 1월3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김정옥 사기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김정옥 사기장은 도자기 분야 최초 국가도예명장 1호이자 국가무형문화재 105호로 지정된 도자기 분야의 대가다. 특히 1958년 17살에 300여년 가문을 이어받아 조선백자의 제작기술을 익혔고, 18세기 조선 영조시대 사기장 김취정으로부터 시작된 백산도자 9대 가문의 장인정신을 전승하고 있다.평소 자기에 관심이 많은 원행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직장에 보낸 24살 아들을 싸늘한 주검으로 맞아야 했던 비정규직 노동자의 어머니는 연신 고개를 숙이며 부르튼 입술로 고마움을 표했다. 김미숙씨는 1월27일 서울 광화문 세월호광장 고 김용균 노동자 분향소에서 봉행된 49재가 고마웠다. 49재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가 마련했다.고 김용균 노동자의 모친 김미숙씨는 1월2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했다. 김미숙씨는 거듭 감사인사를 전하고 “비정규직의 억울한 죽음을 봐 달라”고 호소했다.
“2월 방북 행사에서 종교는 물론 각 분야별 민간교류 확대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예상한다. 남북불교교류에 있어 불교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 민간교류 차원의 남북불교교류에 기대감을 표했다. 김홍걸 민화협 의장은 1월2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2월11~13일로 예정된 방북 행사에 신계사 방문을 묻는 질문에 김홍걸 민화협 의장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다”면서도 “어쨌든 이
박준희 아이넷방송 회장이 지난 1월22일 설을 앞두고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저소득층에게 기부물품을 전달했다.아이넷방송에 따르면 박준희 회장은 조계종 총무원장이자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원행 스님에게 서울 종로노인복지관 등 저소득층을 돕는 여러 기관에 종근당 건강식품류와 틱낫한 스님의 ‘모든 숨마다 나’ 도서 300여권 등 5000여만원 상당의 기부물품을 전했다.원행 스님은 2010년부터 아름다운동행에 매년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박준희 회장 사회적 책임과 도덕적 의무를 다하는 나눔경영 공적을 기려 표창장을 수여했다.한편 박준희
재단법인 선학원 법진 이사장이 여직원 성추행으로 실형을 선고받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음에도 이사회가 현 이사장의 임기 보장을 강행해 충격을 주고 있다. 승려관리규정의 징계는 물론 정관상 이사장 해임 결정권을 갖고 있는 이사회가 법진 이사장의 범법행위조차 감싸면서 사회적 지탄과 소속 분원장스님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선학원(이사장 법진)은 1월24일 서울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 지하 3층 만해홀에서 이사회를 열고 법진 이사장의 유임을 결정했다. 선학원 기관지에 따르면 “기타 안건으로 ‘이사장 사직서 처리의 건’을 상정해 사직서 반려를
조계종 제8교구본사 직지사 주지에 법보 스님이 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월2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법보 스님에게 직지사 주지 임명장을 전달했다. 임기는 2019년 1월23일부터 2023년 1월22일까지 4년이다.원행 스님은 직지사 교구 현안을 물은 뒤 “소임자스님들과 교구를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법보 스님은 “총무원장에 취임한 뒤부터 종단은 물론 본사와 말사가 안정됐다. 교구운영에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법보 스님은 전임 주지 웅산 스님의 사임에 따라 지난해 12월20일 열린 직
“올해 한국사회의 혐오차별 대응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종교계 추진위원단에 참여를 요청하고 싶습니다.”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은 1월2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에게 한국사회의 혐오차별을 줄이는 일에 불교계의 협조를 청했다.최영애 인권위원장은 “남녀, 세대, 이주민, 장애, 성소수자 등 약자들에 대한 차별이 심화되고 있어 특별히 (혐오차별대응기획단 등)신설팀을 만들었다”며 “이 분야에 있어 신설팀 외에 종교계 추진위원단 구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종교계 및 시민사회단체 등과
음주 뺑소니 피해를 입은 가족들에게 강화불교계가 자비의 손길을 내밀었다.강화불교사암연합회(회장 승석 스님, 전등사 주지)는 1월21일 음주 뺑소니 사고 피해자 조모(36)씨 가족에게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백련사에서는 별도로 마련한 쌀과 성금을 가족에게 전했다.이번 성금 전달은 강화경찰서 정희영 경사가 강화불교사암연합회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강화불교사암연합회에 따르면 피해자 조씨는 지난해 12월2일 강화읍 음주 뺑소니 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져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씨는 현재 상태가 호전돼 치료에 전념 중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이 문재인 정부 들어 두 번째 청와대불자회 회장으로 공식취임했다.청와대불자회는 1월22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제21대 청와대불자회장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취임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이자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등 불교지도자들과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김상규 한국공무원불자회장과 청불회원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했다.윤종원 경제수석은 하승창 전 청불회장에 이어 문재인 정부 2기 청불회장이다. 1996년 창
언론에 따르면 국고보조금이 들어가는 사업을 따내기 위해 사찰 부담금을 대신 내주고 보조금을 타낸 업체 관계자 2명이 불구속기소됐다. 해당 사업은 ‘전통사찰 방재시스템 구축’으로, 검찰은 적발된 28개 사찰 전·현직 주지스님 가운데 돈을 공탁한 25명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공탁금을 내지 않은 3명은 약식기소했다. 문제가 된 전통사찰 방재시스템 구축은 문화재 보존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시작된 사업이다. 2011년까지 매년 평균 48건의 화재가 발생해 연간 8억원에 육박하는 피해가 줄어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화재와 도난 등 각
2019년 기해년 새해 첫 수계법회에서 2200여명의 훈련병들이 오계를 수지했다.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선묵혜자 스님)는 1월19일 논산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에서 수계법회를 봉행했다.육군훈련소는 5주 동안 군사훈련을 받은 곳으로 훈련소 내 호국연무사는 훈련병들이 군에서 처음 부처님 가르침을 접하는 전법도량이다. 이날 자대 배치 전 육군훈련소에서 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훈련병 2200여명이 오계를 받아 불자로 거듭났다. 교구장 선묵혜자 스님이 수계사로 법석에 올랐고, 부교구장 지선 스님과 동학사 학인스님, 포교사 20명이 연비를 도
이사장이 대법원으로부터 ‘여직원 성추행’ 범죄 확정 판결을 받는 선학원 사상 초유의 사태에 원로·중진스님들이 법진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진 총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성명에 동참한 원로와 중진스님들 모두 선학원 소속 전·현직 창건주와 분원장들이라는 점에서 법진 이사장과 이사회에게 가해지는 사퇴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선학원 원로·중진스님 46명은 1월21일 ‘선학원 원로·중진 시국성명’을 발표하고 법진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 전원 사퇴와 선학원 정상화를 촉구했다.원로·중진스님들은 대법원의 법진 이사장 성추행 범죄 확정
조계종 최고법계인 대종사를 품서한 우송, 일면, 원행 스님이 1월8일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기원대전에서 봉행된 법계품서식에서 “법의 수레바퀴를 쉼 없이 굴리겠다”고 서원했다. 가사와 지도자의 상징 불자(拂子)를 받은 대종사스님들은 불조의 혜명을 있고 성불에 이를 때까지 정진하겠다는 뜻을 세웠다.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73호 / 2019년 1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법진 이사장이 대법원으로부터 성추행 범죄 확정 판결을 받는 선학원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창건주와 분원장들이 직무정지가처분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사장과 이사진의 총사퇴 등 자정 노력이 없을 경우 사법부에 직접 의뢰하겠다고 천명했다.선학원미래포럼 창건주·분원장협의회(회장 자민 스님, 이하 선학원 창건주협회)는 1월1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법진 이사장의 대법원 판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이날 선학원 창건주협회는 그동안 무죄추정의 원칙을 이유로 법진 이사장의 성추행을 두둔해온 이사회에
대법원이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받은 선학원 법진 이사장의 상고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법진 이사장은 원심의 징역 6월형이 확정됐다.대법원은 1월17일 제2법정에서 피고 법진 이사장이 제기한 상고심에서 변론을 거치지 않고 “상고 기각”을 결정했다. 대법원은 1심과 2심 판단에 법리적 오해가 있거나 사건을 다르게 판단할 만한 증거 등이 나올 경우를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무변론 심판을 진행한다.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하면서 징역 6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이 확정됐다. 2016년 10월
조계종 총무원 제36대 집행부가 부처님오신날 평양 시내 봉축점등식을 추진하는 등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대북종책과 강화된 승려복지로 미래불교를 열어가겠다는 계획을 공표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월1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로비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화합과 혁신으로 미래불교를 열겠다”고 밝혔다.“남북 불교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는 원행 스님이 발표한 2019년 새해 주요 종무 가운데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하는 남북교류 활성화가 눈길을 끌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북측위원회 등이 2월경 금강산에서
“문재인 정부는 자연공원법 전부개정과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 등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문재인 정부의 ‘불교패싱’에 교계 안팎의 비판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변하지 않는 정부의 태도를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취임법회에 이어 신년기자회견이라는 대내외적인 공식행사를 통해 2차례나 정부에 강한 메시지를 전해 귀추가 주목된다.원행 스님은 1월1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로비에서 개최한 신년기자회견에서 준비된 회견문의 한 페이지 분량 정도를 한국불교와 전통문화의 가치에 할애했다.원행 스님
조계종 제30회 포교대상인 종정상의 영예를 안은 수상자들이 상금 전액을 다시 기부하면서 “역시 포교대상을 받을 만한 분들”이라는 말들이 나온다.금강선원장 혜거 스님은 1월1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포교원장 집무실에서 포교원장 지홍 스님에게 포교진흥기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30회 포교대상 대상 상금 전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혜거 스님은 “(출가수행자로서)포교대상을 받고, 포교기금을 적게 내는 일도 부끄럽다”며 “작은 마음이지만 함께한다는 마음이다. 올해는 활발발한 포교가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
동국대 총장 선출을 앞두고 현 총장 보광 스님 거취 문제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보광 스님이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동국대 총장 보광 스님은 1월14일 19대 총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담은 메시지를 동국대 구성원들에게 발송했다. 총장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한 늦은 입장 표명은 “거취 표명이 너무 이르면 대학 행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보광 스님의 판단이라는 게 동국대 설명이다.3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차기 총장의 선거를 목전에 두고 보광 스님은 “이제 마라톤 선수가 아니라 릴레이 선수와 같이 19대 총장에게 바통을 넘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주민자치가 주목받는 가운데 마을공동체의 문제해결은 물론 자치를 지원하는 ‘지역밀착형 불교’를 제시할 모델이 탄생했다.대한불교총본산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는 1월4일 종로구청과 수탁협약을 체결하고 ‘종로구 마을자치센터(센터장 박혜영)’ 운영을 시작했다. 마을자치센터는 주민자치회를 구성하는 한편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고, 주민과 함께 마을공동체 사업을 개발·시행하는 중간지원조직이다. 특히 불교계에서 마을자치센터를 수탁한 것은 조계사가 처음이다.서울시 25개구는 직영으로 운영하던 마을공동체 지원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