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가 깃든 자연의 맛 사찰음식산사에서 만나는 사찰음식은 수행자의 지혜로 마음을 채우는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밥상이다. 무엇보다 건강한 생존과 궁극적인 깨달음을 추구하는 불교의 정신이 오롯이 담겨 있다. 때문에 불가에서는 식재료를 재배하는 일에서부터 음식을 만드는 일에 이르기까지 수행자들이 직접 행하며 모든 일을 수행의 연장선으로 생각한다. 또한 자연환경과 인간이 함께 살아감을 알려주고, 자연의 생산물을 자연의 순리에 맞춰 섭취하도록 가르친다. 음식을 먹으며 맛을 추구하기보다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음식을 먹어야 하는가를 되새기고,
평택사암연합회(회장 적문 스님)는 12월22일 평택호 소리터 지영희홀에서 ‘평택시민을 위한 동지연합대법회’를 봉행했다.회장 적문 스님을 비롯한 회원스님들과 정장선 평택시장 등이 동참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조계종 총무원과 2교구본사 용주사 등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적문 스님은 인사말에서 “역경이 없는 역사는 없다. 우리는 반드시 이 고난을 이겨내고 전진하는 불국토 평택시민이 되리라 믿는다”며 “새해에는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모든 고난이 물러가고 기쁘고 즐거운 일만 가득할 기원한다”고 축원했다. 신복사 주지 성일 스님은 법어에서 “
평택 수도사(주지 적문 스님)가 원효대사깨달음체험관 개관 4주년을 기념해 ‘시민과의 상생·화합 한마당 큰잔치’를 개최했다.11월27일 경내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이 자리에는 월드뮤직가수 NA EM, 일렉현악팀 트리니티, 소프라노 한송이, 테너 최용호, 기타리스트 임선호 등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와 함께 한국불교 고유의 사찰음식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의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한중일 사찰음식대향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주지 적문 스님은 “수도사가 마련한 상생화합의 무대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고
“평택은 중국문화가 들어오는 관문이었다. 이곳을 통해 신라의 많은 구법승은 물론 일본의 구법승까지 중국으로 오고 갔다. 그들을 파악하고 행적을 정리한다면 평택시의 역사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원효대사를 비롯해 혜초·의상 스님 등 수많은 구법승들이 깨달음을 향해 나아갔던 여정을 심층적으로 조명하고 평택과의 지리적 관계성을 분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를 통해 평택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발굴하고 한국불교사상의 외연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평택불교사암연합회는 10월15일 평택 수도사 원효대사깨달음체험관에서 ‘
원효대사 오도성지 평택 수도사가 다섯 부처님 개금불사를 회향하며 국난극복과 코로나19 종식을 염원했다.수도사(주지 적문 스님)는 7월3일 경내 대웅전, 약사전, 명부전 등 3개 전각에서 동시에 ‘다섯 부처님 개금불사 및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수도사는 대웅전 삼존불과 명부전 지장보살, 병고 없는 세상을 발원하며 약사전에 새롭게 조성한 약사여래불까지 다섯 부처님의 개금불사를 마치고 이날 점안식을 가졌다.특히 각 불상에는 스리랑카에서 이운해 온 부처님 진신사리 1과씩을 봉안해 불자들의 환희심을 더했으며, 수도사 주지 적문 스님은 점안식
사단법인 한국불교학회(회장 고영섭)가 최근 ‘한국불교학’ 제98집을 펴냈다.이번 논문집에는 연구논문 8편이 수록됐다. 불교교학 분야에는 △‘화엄경소’에 나타난 원교의 능동과 소동 범주문제-‘결택기’와 ‘회현기’간 논쟁을 중심으로(지현 스님/ 이화여대 사학과) △‘물불천론’ 연구(2)-상견론인가 성공론인가(조병활/ 성철사상연구원)가 실렸다. 불교사학 분야에는 △중국 근대불교에 미친 베르그송 철학의 영향(김제란/ 동국대 불교학술원) △고려시대 밀교종파 지념업(총지종) 연구(강대현/ 위덕대) △강원도 삼본사 수련소의 설립과 운영(이원석/
원묘국사 요세 스님이 고려중기 백련결사를 이끌었던 역사현장. 고려에서는 여덟국사가, 조선에서는 여덟 종사가 출현했던 대가람. 고려말 왜구 침입으로 폐사가 된 장소를 효령대군이 재건해 8년간 머물며 정진했던 도량. 유배시절 정약용이 다산초당에서 차를 마시러 들리며 주지 혜장 스님과 연을 쌓아갔던 이곳. 바로 만덕산 백련사다.긴 세월동안 천년고찰은 어떤 사상들을 품어냈을까. 전남 강진 백련사(주지 보각 스님)가 5월15일 오후 1시30분부터 경내 만경루에서 ‘백련사 전래 전적에 대한 서지 및 사상적 연구’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백
살생 없이 가축의 근육세포를 배양해 만드는 배양육이 고기를 대체할 날이 성큼 다가왔다. 지난해 12월 미국 실리콘밸리 배양육 개발업체 잇저스트의 배양육 닭고기가 세계 처음으로 싱가포르 정부의 식품 승인을 받았다. 불교계에서도 배양육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전통적으로 육식을 금하는 스님들의 식습관에 변화가 올 수 있을지 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법보신문은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장 적문 스님, 중앙승가대 교수 자현 스님, 조성택 고려대 철학과 교수, 신성현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 허남결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원효대사가 깨달음을 성취한 평택에서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기원하는 법석이 열린다.평택불교사암연합회(회장 적문 스님)는 12월19일 평택호 소리터 야외무대서 ‘평택시민 위안 동지 연합 대법회-제5회 빛 따라 한발 디딤 문화제’를 개최한다. 문화제는 장구 공연, 민요, 대경 스님과 송예슬 님의 큰북 울림 및 살풀이 등 다채로운 식전행사가 진행되며 심복사 주지 성일 스님의 동지연합 대법회 법어, 자비사 주지 선관 스님의 발원문 봉독도 함께 준비됐다.적문 스님은 “신라, 고구려, 백제로 나뉘어 전쟁으로 편할 날이 없던 당시, 삼국통일의
51장은 “‘예배(禮拜)’는 ‘공경’과 ‘굴복’이다. ‘참된 자성(眞性)’을 공경하고, ‘무명’을 굴복한다”로, 신수(神秀, 606~706)의 ‘소실육문’ 내용이다. ‘진성’이란 ‘능엄경’에서는 “‘색‧성‧향‧미‧촉’의 허망한 생각이 너의 ‘진성’을 미혹하게 한다”고 했고, ‘육조단경’에서 “지혜는 ‘자성’을 따라서 생하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뜻’을 잘못 쓰지 말라. ‘진성’은 ‘스스로 쓰는 것’을 말한다”고 하고, ‘지월록’에서 파사사다(Póshèsīduō, 인도 25대 조사, ?~325)는 “나는 지금 ‘진성’을 깨달
평택 수도사에 독립선열의 정신을 되새기고 친일청산과 코로나 극복의 의지를 다지는 음악회가 열린다.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는 8월13일 오후 6시 수도사 상선제 앞에서 ‘2020 찾아가는 음악회-안중근·평화의 울림’을 개최한다. 안중근 의사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의 강인한 정신이 담긴 음악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국민을 응원하고 평화를 지향하고자 마련한 이날 음악회에는 ‘독립군가’ ‘넬라 판타지아’ ‘아름다운 나라’ 등의 노래를 성악, 기악, 국악, 퓨전 등 다양한 음악을 통해 전한다.수도사 주지 적문 스님은 “일제강점기 엄혹한 시기를 이겨냈
코로나19 확산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제철 채소를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인 사찰음식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법보신문은 사찰음식의 대가로 알려진 여섯 명의 스님에게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한 사찰음식’을 주제로 각각 한 가지 음식을 추천받아 소개한다. 편집자적문 스님은 조계종 사찰음식 명장 가운데 유일한 비구스님이다. 중앙승가대 학인시절 학보사 기자로 사찰음식문화를 취재하다 사찰음식에 관심을 갖게 됐고, 사찰음식의 연구와 기록, 전수를 위해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원까지 설립한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