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오래된 과학 마음』은 하버드 의대에서 열린 ‘몸과 마음의 본질적 연관성’주제의 심포지엄에 참석한 달라이 라마와 하버드대 교수들이 나눈 토론을 정리한 책이다. 하버드 의대 심포지엄은 ‘마음’이란 진정 무엇이며 그 마음은 우리의 신체와 어떤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시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달라이라마는 마음에 대한 불교적 관점을 명확히 설명하며 과학물질주의 관점과 종교적 관점 사이에 다리를 놓고 있다. 달라이라마는 마음의 본성에 대한 이해가 불교적 사고에 있어 기본적이라고 전제하며 티베트 불교에는 마음과 몸의 변화가 어떻게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관련된 효과를 얻는 기법이 있음을 밝힌다. 업 작용의 유사성, 불교의 공 개념과 마음의 궁극적 본질, 심
조계종 교육원장 무비 스님이『법화경』을 해석해 놓은 책이다. 법화경의 원 이름은 묘법연화경(묘법연화경)으로 ‘무엇보다 밝은 연꽃과 같은 가르침’이라는 뜻이다. 총 28품으로 이뤄진 이 경전은 화엄경과 함께 한국불교사상 확립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많이 읽히고 사경된 경전이다. 무비 스님은 책의 내용에 따라 단락을 나누고 제목을 붙여 읽는 이가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번역은 운허 스님의 번역을 참고 했다. 무비 스님은 이 책의 부제로 ‘이것이 불교다’고 명명했다. 무비 스님은 서문을 통해 불교 공부를 위해 수많은 경전과 조사어록을 읽으면서 이 법화경이 모든 불교 성전들의 요체라는 사실을 알았다”며 “법화경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불교를 바로 알고 인간 최고의 가치를 추구하는 일에
`한국 전통회화의 정수' 탱화 5천여점을 집대성하는 대작불사가 시작됐다. 성보문화재연구원은 16일 서울 중구 소피텔 앰배서더호텔에서 《한국의불화》출판 설명회를 갖고 오는 2005년까지 전 41권에 달하는 불화집을 출간, 우리나라 전국사찰과 국내외 소장(개인소장품 포함) 탱화(현대제작물제외)의 80%이상을 조사정리 하겠다고 밝혔다. 성보문화재연구원은 이날 그 첫번째 작품으로 《한국의 불화-직지사 본말사 편》(타블로이드 판형)을 상재, 선보였다. 《한국의 불화》에는 후불탱, 보상탱, 신장탱, 영탱, 도장장엄 등이 수록되며 각 불화의 화기, 한국의 불화에 관련된 주요 논문이 부록으로 실리게 된다. 또 원본과 부분도를 각각 수록하여 불모들이 전통 탱화 조성법을 참조할 수 있도록
○한국의 박물관 및 미술관-문화체육부 엮음 우리나라에는 박물관이 얼마나 될까. 또 얼마나 다양한 종류의 박물관이 있을까. 이 책은 우리나라의 여러 박물관중 박물관 및 미술관진흥법에 의거현재까지 문체부에 등록된 공.사립 박물관을 소개, 일반인이 박물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박물관의 활성화를 위하여 등록 박물관에 대한 안내자료를 중점적으로 수록했다. 각 시.도에 등록된 다양한 종류의 박물관과 미술관, 국립박물관, 대학박물관 현황 등이 가나다 순으로 일목 요연하게 정리돼있다.
일연 스님이 지은 《삼국유사》는 우리나라의 고대 역사를 아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귀중한 역사책이다. 많은 역사학자나 미술사학가들은 만약 우리나라에 《삼국유사》가 없었다면 우리나라의 유구한 역사와문화, 배달민족으로서의 긍지를 가질 수 없었을뿐 아니라, 우리의 옛 역사를중국의 문헌에 의존해야 하는 초라함을 면치 못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을정도이다. 고조선에서부터 통일신라에 이르기까지의 우리 역사를 불교사상의바탕 아래 자연스럽게 기록하고 있는 《삼국유사》는 그러나 그 중요성에도불구하고 정작 읽어본 사람은 드문 경향으로 그 진수가 감춰져 왔었다. 특히어린이들에게 《삼국유사》는 접근하기조차 불가능한 책이었던 것이 지금까지의 사정이었다. 단군신화를 비롯해 재미있는 설화와 갖가지 흥미진진한 전설과 신앙들이 재미있는
법회와 설법 신년호에는 각 계층별 97년도 설법계획안이 수록돼 눈길을 끌고있다. 일반법회, 군인법회, 청년법회, 청소년법회의 월별 설법계획안은 신도교육의 일관성 및 체계성 확립에 적지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포교지침으로 `종단 신도회 결성 원칙과 방안에 대하여'를 게재, 신도회 결성이 올 종단의 주요 중점사업임을 밝히고 있다. 신도회 결성의 원칙 및 결성과 활성화 방안, 신도회의 회칙 등을 예시해 각 사찰에서 어렵지 않게 신도회 창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새해를 맞이하여'를 주제로 한 설법과, 기획연재 중인 불교상담의 실제도 볼거리.
종토신앙 계열 정토신앙은 영원한 빛과 생명인 아미타불을 본존불로 모시면서 염불수행을 통해 즉신성불을 꾀하고 더불어 사회의 정토구현과 미래의 극락왕생을 이루려는데 있다. 한국의 정토신앙은 이미 삼국시대부터 발전되어 통일신라와 고려조에서 그 극치를 이룬 후 조선조에 와서도 서산대사에 의해 삼문수업(참선.간경.염불)의 하나로 정착된다. 정토신앙은 승속을 떠나 모두의 수행문이라는 특성과 말법은 염불시대라는 믿음 위에 면면히 이어져 왔는데, 중국의 염불법이 횟수를 중요시하는 수량염불에 있다면 한국은 날짜를 중요시하는 일수염불을 위해 만일회의 결성 등 오랜 세월을 묵묵히 수행하는 풍토를 일구었다. 이러한 전통 위에 불재법 이후 등장한 단체가 대한 불교정토종이다. 대한불교정토종
대니얼 골먼 지음 지난 해 12월부터 큰 호응을 모으고 있는 `EQ(감성지능)선풍'이 새해에도 계속되는데 힘입어 관련서적들이 잇달아 출간되고 있다. 이미 베스트셀러에 진입한 《EQ:감성지능개발학》(해냄)에 이어 최근 비전코리아에서 펴낸 《감성지능(상-하권)》(황태호 옮김)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유아와 초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EQ에 대한 관심을 폭발적으로 확산되는 추세. `성공과 행복은 IQ보다EQ가 좌우한다!'는 이 책의 저자 대니얼 골먼 박사는"EQ는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진솔하게 인식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조절하면서 자기의 동기유발을 하고, 타인의 감정을 민감하게 알아채면서 감정이입을 하고, 타인들과의 관계를 원만히 유지하는 지능"이라고 말한다. 한마디로 마
김진 지음 작가 김진이 3년여만에 탈고한 환생과 윤회를 주제로 한 장편소설. 광활한인도 땅을 배경으로 억겁의 인연과 환생, 윤회에 대한 인간의 소망과 갈등을소설의 씨줄과 날줄로 삼아 마치 생의 피륙을 짜내듯 촘촘히 엮어나간 작품이다.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의 재를 갠지스 강에 뿌려 그의 영혼이 윤회의틀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한 젊은이의 방황과 비명횡사한 아내의 `허망한소멸'을 부정하고 그 환생을 찾아 헤매는 한 남자의 사연이 윤회와 환생의땅 인도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그리고 젊은 시절 짝사랑했던 남자를 찾아 인도를 누비는 한 여인의 비극적 삶이 환생과 윤회를 밑그림으로 세밀하게 그려진다. 고도의 종교철학적 세계를 다룬 소설이기에 그렇겠지만 등장인물의심리적 갈등과 변화를 통해 인간의 다양한 군상을 보여주는
시조시인 경안스님의 시조 1백수를 모아 엮은 책 경안 스님 시조시인 경안 스님이 그동안 발표했던 작품 가운데 1백수(首)를 모아 엮은책. 철저히 세속적 감정을 배제하고 궁극의 깨달음을 노래한 시조들만을 엄선해 가려뽑다보니 다소 단조롭고 상투적인 감이 없지 않으나 깨달음의 이치를 50자 안팎의 시조그릇에 담아낸 함축미는 평범을 크게 벗어났다. 수행자의 체험이 아니고서는 그려낼 수 없는 깨달음의 노래를 형상화시켜주는 범주, 통칙 스님의 선화도 볼거리.
김여 지음˙박혜숙 옮김 담정 김여(1766~1821)의 「사유악부(思爽樂府)」를 우리말로 옮긴 책. 담정은 중세적 여러 관계가 급속히 해체되고 새로운 질서가 모색되던 조선후기의작가로 실학을 중심으로 실학파 문학을 성립시켰던 다산과 연암과는 달리 사상성은 없으나 나름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보여준 `담정그룹'의 대표격 인물이다. 이 책은 10여년간 유배생활을 했던 담정이 유배지 함경도의 바닷가 부령과 그곳에서의 서정을 그린 글이다.
배고프면 먹고…삼중 스님 지음 재소자의 아버지이며 사형수들의 대부로 알려진 삼중 스님이 고승들의 일화들을 모아 펴낸 책. 선사들이 목숨 걸고 수행하는 과정과 피울음보다 더한구도심에서 나온 선어(禪語), 그리고 영혼을 뒤흔드는 행각, 그러나 그 속에숨어 있는 우주의 질서들이 고정관념과 작은 상식에 얽매여 있던 현대인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배고프면 먹고 졸리우면 자고》 중생을 언어와 형상이 모두 바람인 세계로 인도하겠다는 스님의 서원이 담긴 책이다.
영원한 대자유인 강정진 지음 모든 사람의 공통된 바람은 영원한 즐거움일 것인데, 이는 성불 즉 영원한대자유인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취암 강정진 거사의 선수행지침서. 지은이는 어린 시절부터 수행을 시작하여 33세 때에 상당한 경지에 오른 재가수행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하루 20시간 이상 좌선수행을 하고 있는 대수행력을토대로 선수행에서 팔만대장경을 꿰뚫는 요지만을 체계화시켜 영원한 대자유인에 이르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이따금씩 인사동 거리에서 `맥없이' 거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얼핏 스쳐만 봐도 시인의 냄새가 흠씬 풍겨나는 김영희시인이 두번째 시집 《행간의 바람》(도서출판 토방 펴냄)을 냈다. 아스팔트나 시멘트로 상징되는 서울에 살면서도 서정성이 함축된 정통시를 쓰는 몇안되는 시인으로 평가를 받는 그가 펴낸 이번 시집도 단아한 풍경화처럼 해맑고 감미롭다. `다작'이 아닌 `과작'을 하는 김영희 시인은 《행간의 바람》을 내는데 6년이라는 시간을 던졌다. 그래서인지 긴 시간 만큼이나 시 한편 한편이 모두 농익었다. 아버지의 죽음을 겪으면서 한층 더 깊어진 그의 시 세계는 서정성을 고스란히 간직하면서도 개발.파괴로 대표되는 부정적 사회현실을 고발하는 절묘함을 보여준다. 파헤쳐진 숲을 떠난 새를
한국회화의 백미이자 불교미술의 정수인 불화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불화도록이 잇달아 발간되고 있다. 지난해 문체부 추천도서로 선정된 《감로탱》(도서출판 예경 펴냄)을 필두로 《고려화엄변상도》(민족사 펴냄), 《고려시대의 불화》(시공사 펴냄), 《한국의 불화-직지사 본말사편》(불지사 펴냄)등이 이미 나와있고 《돈황》(도서출판 예경 펴냄)과 《한국의 불화-통도사 본말사편》, 《조선시대의 불화》(시공사 펴냄)도 곧 발간될 예정이다. 이들 도록은 불교미술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 도모는 물론 불교미술사학계의 학문적 성숙을 도모할 수 있는 중량감있는 기획물로 평가되고 있다. 도서출판 예경은 오는 4월 중으로 돈황 석굴의 불교미술을 다룬 《돈황》을 내기로 하고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돈황은 3
◇신통-혜윤스님 지음 법화종 포교원장을 역임한 혜윤 스님이 지난 30년 동안 수행정진을 통해 얻은 영험담을 한데 엮은 책. 《법화경》을 인연으로 출가한 스님은 자신이 정진 끝에 고통받는 중생들을 구제할 수 있는 신통력을 얻게 되었다"고 밝히는데, 이 책에 수록된 영험담들은 스님이 현세에서 인연이 된 사람들은 온갖 질병과 가난, 불화 등으로 부터 구원해낸 실화들이다. `참나'가 무엇인지 모르고 악업을 짓고 사는 사람들에게 과보의 지중함을 일깨워 주는 책.
현대는 `보는 시대'다. 예전엔 글이라는 매체를 통해 정보를 얻었지만 요즘은 주로 영상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 그래서 요즘은 `읽는 책'보다는 `보는 책'에 손길이 쉽게 간다. 대원사의 `빛깔있는 책들'시리즈는 `보는 책'의 개념을 기획단계에서부터 도입해 독자들에게 다가선 대표적인 예이다. `빛깔있는 책들'은 애당초 "불교문화를 일반인에게 널리 알리고자 하는 의도"에서 출발했다. 이 시리즈물이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만 해도 불교책은 거의가 어려워 일반인들은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것들 뿐이었다. 대원사는 이같은 출판시장의 흐름과 현상을 정확히 판단하고 사진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불교를 이해시키는 `보는 책' 개념의 `빛깔있는 책들'을 기획함으로써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교계 대다수
적지않은 사람들은 불교를 종교이기 보다는 학문이나 철학이라고 말한다. 사상의 깊이로 보나 방대한 경전의 양으로 보나 불교는 가장 심오한 철학적 체계를 갖춘 종교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부처님은 결코 학문하는 이나 철학하는 이를 위해 가르침을 설하지 않았다. 따라서 불교를 철학적.학문적 측면에서 볼 때에도 가장 수승한 교설이라고 할 지언정 철학이나 학문 그자체라고는 결코 말할 수 없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물론 불자를 포함해서-이 "불교는 대단하다"고 평가하면서도 불교에 접근하려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범접못할 대상이나 경외스러운 것으로 여겨 부지불식간 멀리하려는 경향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다. 최근 출간된 곽철환씨의 《불교 길라잡이》는 바로 `불교의 숲
유도사, 제전선사를 따라서 "옴 마니 반메 훔"하고 외우면서도 의심이 나서 묻는다. "스님, 이 주문이 무슨 주문입니까" "육도의 고액을 면하는 주문일세. 열심히 외우시게" 그러나 스님, 저와 저의 제자는 장차 어떻게 삽니까. 굶어 죽을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내 장삼을 입고 서호의 냉천정에 가서 `이국원, 제전선사를 만나려고 영은사까지 갈 필요가 없다. 나에게 은 열량과 허리에 차고 있는 잔돈 3백60전을 달라'고 크게 외치게" 유도사, 밖에 나갈 때는 언제나 도복을 단정하게 입었던 그가 지금은 제전선사의 다 헤어진 장삼을 걸치고 나가야 하니 기가 막힌다. 그러나 따르지 않으면 한 푼도 생기지 않을 것이라, 할 수 없이 선사의 장삼을 입고 떠나면서도 못내 믿기지 않아 한마디 묻는다
◇《의상…》 등 불서 3종 한국출판문화상 선정 한국일보사에서 제정 수상하는 제36회 한국출판문화상의 저술상 및 출판상(기획.예술분야)수상작으로 김두진(국민대)교수의 《의상-그의 생애와 화엄사상》(민음사 펴냄, 저작상)과 진홍섭(이화여대)교수의 《한국의 석조미술》(문예출판사 펴냄, 출판상 기획분야), 강우방(국립중앙박물관)학예연구실장의 《감로탱》(예경출판사 펴냄, 출판상 예술분야)등 3종이 선정됐다. ◇민족사, 편집책임자 초빙 도서출판 민족사(대표 윤창화)는 부장과 차장 대우 등 편집책임자를 구한다. 자격은 불교.역사.철학 등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 경력 4~5년의 35세 미만의 남녀로 PC나 맥킨토시 등 컴퓨터에 대한 이해와 활용이 가능한 사람이다. 관심있는 사람은 오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