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공당 월주 대종사의 입적을 애도하는 발길이 주말에도 계속되면서 추모 열기가 이어졌다.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월25일, 김제 금산사에 마련된 태공당 월주 대종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영단 앞에서 헌화와 헌향을 올린 이 전 대표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함께 경내 미륵전에 들러 참배하고 비공개 환담을 나눴다.환담 후 기자들을 만난 이 전 대표는 “월주 큰스님은 60여년 동안 불교를 사람들 가까이에 있게 하려고 애썼고 종교간 화해에도 힘쓰셨다”며 “그 정신을 본받아야 하기에 스님의 가르침 가운데 민생에 반드시 필요한
월주 대종사 문도 스님들이 7월22일 원적에 든 태공당 월주 대종사가 남긴 업적을 기리고 유지 계승과 선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나눔의집 논란에 대해서도 법적인 절차에 따라 하루빨리 명예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월주 스님의 제자 실상사 회주 도법, 금산사 주지 일원, 동국대 이사장 성우, 금산사 총무국장 화평 스님은 7월25일 김제 금산사 보제루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자리는 월주 스님이 남긴 업적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큰스님의 유지 계승과 선양에 대한 계획을 밝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금산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수진, 이용빈 국회의원은 7월25일 김제 금산사에 마련된 태공당 월주 대종사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오전 10시40분 경 금산사에 도착한 송영길 대표와 의원들은 경내 처영기념관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삼배 한 뒤 상주인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어 미륵전에 들러 참배하고 원행 스님과 30여분 간 비공개로 이야기를 나눴다. 조문에 앞서 송 대표는 방명록에 “월주 큰스님의 깨달음의 사회화 운동 철학을 계승 발전해 가겠습니다”라고 썼다.송 대표는 “우리나라 종교계 큰 어른으로서 항상
문재인 대통령이 7월23일 김제 금산사에 마련된 태공당 월주 대종사의 빈소를 찾아 스님의 입적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경, 7월22일 입적한 월주 스님의 빈소가 마련된 금산사 처영기념관에 방문, 헌화하고 삼배를 올렸다. 조문 후에는 원통전 옆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만나 위로의 말을 건넸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문도스님들과 마주한 자리에서 “큰 스님의 원적에 삼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반드시 극락왕생하셨을 것으로 믿는다”며 “큰스님을 여러 번 뵙고 말씀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
태공당 월주 대종사 원적 이틀째인 7월23일, 서울 조계사에 스님의 입적을 애도하는 사부대중의 발걸음이 이어졌다.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월주 스님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명복을 빌었다. 박 의장은 “월주 스님과 인연은 없지만 이웃의 고통을 덜어줬던 스님의 큰 뜻을 기리고자 조문을 왔다”며 만해 한용운 스님의 시를 인용해 “우리는 스님을 보내지 않았습니다”라고 스님의 입적을 추모했다.앞서 오세훈 서울시장도 조계사를 찾았다. 오 시장은 “오래전부터 아차산 영화사에서 스님을 뵙고 가르침을 받아왔다”며 “자비로
5‧18기념재단 등 5‧18단체들이 월주 스님 입적에 애도를 표했다.5·18기념재단을 비롯해 5·18민주유공자유족회,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구속부상자회 등 오월단체들은 7월22일 애도문을 통해 “수행과 자비행을 몸소 보여준 월주 스님의 입적을 추모한다”고 말했다.오월단체는 애도문에서 1980년 10월, 당시 조계종 총무원장이었던 월주 스님이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전두환 군부정권 지지성명 지시를 거부하고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봉행했던 기억을 떠올렸다.이들은 “신군부는 불교 개혁을 이유로 무장 군
태공당 월주 대종사의 입적 소식에 애도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월22일 오후 자신의 SNS에서 “‘밥이 필요한 사람에겐 밥을’ 월주스님의 가르침 따르겠습니다”라며 한국불교사에 무수한 족적을 남긴 스님의 가르침을 따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이 전 대표는 “월주 스님은 생전 불교가 가야 할 시대적 흐름을 이끄셨다”고 회상하며 “‘깨달음의 사회화’를 강조하며 노동, 인권, 복지, 환경, 통일사업을 실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구호단체 지구촌공생회를 만들어 제3세계 국가들을 돕는 든든한 후원자가 됐고 종
“시방세계의 삼보님 전에 향불 사뢰어 참회합니다. 우주의 천지만물에 청수 올리어 참회합니다. 국민과 사부대중 앞에 마음 다해 참회합니다.”조계종 제22교구본사 대흥사가 7월22일 주지 법상 스님 명의로 ‘국민과 사부대중께 올리는 참회문’을 발표했다.대흥사는 7월19일 저녁, 산내 도량 유선관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특히 이날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국적으로 방역단계가 강화된 날이었음에도 스님 여러명이 둘러앉아 식사를 해 더욱 논란이 일었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영업주에게는 영업중단 10일
조계종 제12교구본사 합천 해인사(주지 현응 스님)가 재적승을 대상으로 기초수행비 지급을 시작했다. 첫 대상자 194명이며 1인당 15만원이 7월20일 스님 개인 통장으로 지급됐다.앞서 해인사는 분한신고와 결계신고를 필한 비구 중덕, 비구니 정덕 법계 이상의 해인사 재적승을 대상으로 4월25일~6월30일 기초수행비 신청을 받아 심사를 진행했다. 해인사에 따르면 이번 심사에 총 197명이 신청했으며 종단 미등록사찰(법인)의 권리인 및 관리인과 소임자 스님 3명을 제외하고 194명의 지급대상자를 확정했다.기초수행비 지급대상자로 결정된
스님들이 저녁식사와 음주로 방역수칙을 위반해 비판을 받는 가운데 조계종이 입장문을 내고 “이런 행위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 사찰에 행정명령을 시달하겠다”며 철저한 방역을 약속했다.조계종 총무원은 7월21일 기획실장‧대변인 삼혜 스님 명의로 ‘방역수칙 위반 등 관련 대한불교조계종 입장’ 제하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조계종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전국에 방역 2단계가 적용되는 날, 방역수칙에 반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긴박한
2002년 개교 후 현재까지 매년 100명만을 선발해 소수정예교육을 하는 대학, 학생 전원에게 4년간 전액 장학금을 주는 대학, 졸업 후 2년 간 해외유학비까지 지원하는 대학.작지만 강한 대학을 표방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해온 천태종 종립 금강대 이야기다. ‘지혜와 자비가 차별 없이 모두에게 충만한 이상 실현’을 건학이념으로 설립된 금강대는 매년 재단이 출연한 70여억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설립 기본금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 출연금이 1800억원에 달한다. 이익만 따지는 세간의 눈으로 보면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대학운영이다. 천태종의 교
서울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이 조계종의 핵심 사업인 백만원력결집 불사에 힘을 보탰다.성운 스님은 7월2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하고 백만원력 결집불사 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원행 스님은 “복지 분야에서 여러 가지 큰일을 하고 백만원력 결집불사를 위해서도 큰 기금을 선뜻 기부해줘 감사하다”며 “기금으로 인해 백만원력 불사 추진에 용기를 얻었다. 복지를 위한 스님의 큰 뜻도 원만하게 회향하도록 기도 하겠다”고 말했다.성운 스님은 “백만원력 결집불사가 원만 성취하기를 기원한다”며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