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불교 경전들은 기존의 불교를 소승(小乘)이라 비판하고, 자신들이 제시하는 불교를 대승(大乘)이라 선언하고 있다. 대승은 큰 탈것을 의미하고, 큰 탈것은 남과 함께 나아감을 의미하며, 남과 고통과 이익을 함께하며 나아가는 것을 불교는 보살행이라고 부른다. 따라서 대승은 곧 보살승이다.부처님과 제자 아라한은전생 공덕서 큰 차이 있어대승인들 수메다 보살의이타 정신에 큰 감동받아보살(菩薩)은 산스크리트어 보디삿트와를 음역한 말로서, 보디(bodhi)는 깨달음을, 삿트와(sattva)는 중생을 의미한다. 즉, 보살이라는 말의 본뜻은 ‘장
오늘날 불탑은 사찰 내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부처님 당시에는 달랐다. 부처님께서는 입멸을 앞두고 제자 승려들에게 자신의 장례 문제는 재가신자들에게 맡기고 “너희는 수행에만 매진하라”고 말씀하셨고, 이에 따라 부처님께서 남기신 사리는 사찰이 아닌 전국 각지 시내 중심가에 세워진 탑에 봉안되었다. 시간이 흐르는 동안 불사리탑 앞에는 공양물들이 쌓이게 되었고, 그것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생겼다.불탑 관리하던 신자들열정적으로 개혁 투신시대의 흐름 받아들여 능동적으로 적극 대응시간이 더 흘러 불멸 후 500년경이 되었을 때 승려들은 철학
학자들은 부처님께서 살아 계셨던 당시의 불교와 부처님께서 입멸하신 후 백 년 경까지의 불교를 근본불교(원시불교) 시대로, 그 이후 400 년 동안 불교 교단이 20개 교파로 나뉜 시기를 부파불교 시대로 분류한다. 대승불교는 부파불교를 비판하면서 출현하여 초기, 중기, 후기에 걸쳐 800여년 동안 세 번째 시기를 이루었다.초기불교 수혜·증혜 중시 부파에선 사혜가 중심되며 직관적 통찰이 지혜 대신해 깨달음서 멀어지는 부작용 부처님께서 살아 계시던 당시 불교인들은 부처님을 직접 뵙고 신행할 수 있었기 때문에 높은 경지를 성취할 수 있었다
대승불교는 부처님의 불사리탑 주변에서 활동하던 불교인들로부터 시작되었다. 부처님께서는 입멸하신 후 엄청난 양의 사리를 남기셨는데, 당시 인도인들은 성자가 남긴 사리를 모시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고 있었다. 이 때문에 부처님 사리를 누가 모셔갈 것인지를 두고 여덟 개 종족 간에 다툼이 일어났고, 도나라는 브라만이 이를 화해시켜 동등하게 분배가 이루어졌다.부처님 입멸 후 불사리 분배아소카 의해 전역으로 퍼져믿음 중시하는 재가자 중심대승은 꿈·열정·의지 결합체부처님의 사리를 모셔간 종족들은 자신들이 사는 도시 한가운데에 탑을 세우고 불사리
지난주에 미래불교가 그 정신을 이어받게 될 대승불교가 어떤 상황을 배경으로 발흥하였는지를 살펴보았는데, 대승불교 발흥과 관련해 지면의 제한 때문에 빠뜨린 부분이 있어 보충하도록 하겠다.기독교 종교개혁은 안에서대승 개혁은 안팎으로 전개불법은 세속법 연장, 초월따라서 경전 창작 가능해대승불교는 불교를 개혁하기 위해 일어난 불교 운동으로서 기독교의 종교개혁 운동과 유사한 점이 있다. 기독교의 경우 종교개혁 운동의 결과 개신교(프로테스탄트)가 탄생했다. 그리하여 기독교는 가톨릭과 개신교라는 두 흐름으로 양분되었으며, 불교 또한 대승불교의
미래불교는 제2의 대승불교(신대승 불교)이다. 좁게는 인도에서 발흥한 대승불교, 넓게는 선불교까지를 포함한 모든 불교를 바탕으로 불교 밖에서 이루어진 인류의 모든 성과를 수용하여 21세기에 알맞도록 재창조하자는 불교가 미래불교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대승불교를 돌아보고 그 기조를 미래불교의 구상에 반영해야 한다.감성적·열정적 대승불교내외적 환경 변화 반영미래불교 또한 지금까지엄청난 변화를 반영해야대승불교는 불교의 내외적 환경 변화에 대해 대응하여 발흥하였다. 그렇다면 부처님께서 입멸하신 후 500년 동안 불교에는 어떤 내외적 환경
종교는 인간을 초월한 무엇(법·신)을 중심 삼는 체계이지만 그 이전에 인간의 활동이다. 이는 종교 진리가 인간의 요청에 대한 응답이라는 것을, 즉 신이 인간에게 자신(자신의 뜻)을 계시할 경우 그 계시는 신이 먼저 존재하고 계시가 뒤에 있는 것이 아니라 ①인간의 요청이 있고 그 응답으로 ②신의 계시가 있게 되는 것이며, 법 또한 그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문 열어 논 우리 대승불교자칫 정체성 잃을 수 있어유연함 등 개방 이점 살려정체성 강화 방법 찾아야종교에는 신교(神敎), 즉 신을 중심으로 하는 종교와 법교(法敎), 즉 법(법칙)을
종교에는 근본주의 종교와 다원주의 종교가 있다. 근본주의는 내재적인 면에 전적으로 몰입하여 외재적인 면을 배격하는 종교이고, 다원주의는 내재적인 면의 중심부를 지키는 것을 전제로 외재적인 면을 수용하는 종교이다.남방불교, 근본주의를 견지대승불교, 다원주의서 출발외적 변화에 적극 대응해온제2 대승불교 운동 일어나야먼저 기독교를 살펴보자. 기독교의 양대 세력은 로마 가톨릭과 개신교이며, 가톨릭은 다원주의 경향이 약간 있고(많지는 않음), 개신교는 근본주의 경향이 강하다(일부 다원주의 경향도 약간 있음).개신교 역사를 연 루터와 칼뱅은
‘법구경’은 “마음이 모든 것에 앞서 간다”는 구절로 시작되고, (히브리) 성경은 “맨 처음에 신이 있었다”는 구절로 시작된다. 이중 마음을 우선하는 ‘법구경’이 현대적인 시대 마인드에 기초해 있음은 분명하다. ‘법구경’이 말하는 마음은 인간의, 개인의, 나의 마음이고, 현대는 인간·개인·나를 기초로 삼고 있는 시대이기 때문이다.종교선택 자유 중세엔 없어현대인 자유롭게 종교 선택울타리 밖 나가서 보는 눈타종교와 이해·대화 장 열어그에 비해 신을 우선하는 성경은 어떨까? 바꿔 말해서 성경은 인간의 요청에 대한 응답으로서의 책일까, 아
지난 주에 시간, 즉 종좌표의 면에서 역사를 검토해보았으므로 이번 주에는 시각을 공간, 즉 횡좌표의 면으로 돌려보도록 하자. 다만, 여느 경우라면 공간은 물리적인 공간으로서의 우주(지구)를 먼저 생각하게 마련이겠지만, 종교에서 물리적인 공간은 2차적인 것이고 보다 중요한 것은 심리적 공간이므로 이 입장에서 생각해보기로 하겠다.자연과학·인문학·예술 등현대인 시대 마인드 만들어더욱더 발달할 제학문 성과폭넓게 수용하는 종교 돼야먼저, 각 시대에는 그 시대 특유의 ‘시대 마인드’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필자가 시대 마인드라 부르는
우리는 시공간에 살고 있다. 따라서 불교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서는 먼저 시간과 공간이 무엇이며 어떠한지를 생각해야만 하는데, 그중 시간부터, 시간의 본질 문제는 제하고 역사(세계사)부터 생각해보자.인간 중심서 출발한 불교현대적·미래지향적 종교미래불교는 불자 가슴에자부심 제공할 수 있어야논의가 더 전개되기 전에 말씀드릴 것은 세계사는 유럽사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고, 이에 대해 비서양인들의 일부 반대 의견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지만 역사가 고대·중세·근대·현대 등 시대별로 분별되는 모습으로 전개되어 온 것이 사실이고, 그 분별은
현재 한국불교는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날이 갈수록 신자의 수가 줄어들고, 신자들의 신심 또한 점점 약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이 나타나고 있다.미래 불교에 대한 고민은불자들 함께 고민할 사안교리, 개혁의 기관차와 같아두려움없이 창조적 해석해야그렇긴 하지만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 불교의 외연을 확장하고 신자들의 신심을 강화할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안을 개발할 필요가 있는데, 필자는 그 필요에 부응하여 미래의 불교가 어떠해야 할지에 대해 여러 면에서 문제를 제기한 다음 해법을 제안하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