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업과 그것을 소멸해 나가는 수행의 과정에 대한 시각화를 모색하는 무대가 마련됐다. 94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불교무용단 우바이무용단(단장 이명미)이 6월 28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무용극 ‘2001 카르마(業)’를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1999년 8월 제8회 부산무용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문예진흥원이 뽑은 올해의 우수레퍼토리 선정작이다. 인간이라면 누가나 갖고 있는 업. 안무와 연출을 맡은 이명미 씨는 업, 즉 카르마를 하나의 에너지로 해석하고 인간이 욕망과 관념을 버리고 자아에 얽매여 있는 족쇄를 풀어나감으로서 카르마가 갖고 있는 본연의 우주적 에너지인 빛을 되찾아 가는 과정을 몸짓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051)816-2241
잠은 심신의 휴식을 위한 본능이다. 만약 완전히 잠을 못자면 굶는 것보다 빨리 죽는다. 잠은 이처럼 중요한 것이지만 배우거나 노력하지 않아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이것의 바른 방법을 모르고 있다. 부처님께서는 수면의 중요성을 잘 알고 계셨기 때문에 선의수면(善意睡眠)을 강조하셨다. 이 수면법에 의해서만이 선신이나 천신이 수호한다고 한다. 바른 수면법은 첫째는 조금 자야 한다. 이해하기 어려우나 살기 위해 먹는 음식도 많이 먹으면 해롭듯이 자지 않으면 죽는 잠도 많이 자면 해롭다. 필요 이상의 잠은 순환장애나 산소결핍 등은 물론 육체의 기능저하를 초래한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오래 누워있으면 기가 소실된다. 대부분의 사람이 오래 누워있으면 더 피로하다는 경험을 갖고 있을 것이다.
산 속에 살지 않은 사람들은 아마 모를 것이다. 자고 일어나면 달리하는 靑山 숲 색깔의 변화와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을. 진달래, 철쭉이 지고 봄이 가고 여름이 차츰 다가올 무렵의 산색은 가벼운 연초록이다. 그러다 조금씩 더위를 더 느낄라치면 짙은 초록으로 변하고 한여름엔 검푸르기까지 하다. 어디 그뿐인가. 폭염이 내리쬐는 검푸른 여름 숲은 참으로 건강하다는 생각이 든다. 건강한 그들만의 소중한 꿈을 잉태한 듯 금방이라도 무언가를 토해낼 것만 같다. 여름 숲은 자고 일어나면 시시로 색깔을 달리하며 무성해진다. 머루, 다래, 산딸기들이 그 무성한 숲 속에서 익어 간다. 산토끼, 노루, 오소리, 멧돼지, 담비란 놈들은 숲 속의 한 식구를 자처하듯 여름 숱을 쉴새 없이 노닌다. 봉화의 청량산
늑간신경통은 한 개 혹은 여러 개의 늑간에 항상성으로 통증이 발생하며, 발작성으로 격렬한 증상이 생기는 것이다. 본 병은 한의학에서 ‘협통’의 범주에 속한다. 보통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옆구리에 담이 결린다고 병원을 찾아오는 것을 보면 이 경우가 많다. 담이 결린다고 하지만 원인이 담인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많다. 원인은 풍한사(風寒邪), 담음(痰飮), 기울(氣鬱), 어혈(瘀血), 습열(濕熱) 및 간음부족(肝陰不足)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풍한사가 침범하여 옆구리가 아프고, 입이 쓰며, 목이 마르고, 몸이 추웠다가 더웠다 하며, 눈이 어지러운 등의 증상이 있으면 소시호탕을 사용한다. 담음이 협륵간에 침범하여 가슴과 옆구리가 뻥뻥하게 팽창하면서 아프고, 담을 토하든가 옆으로 돌릴 때
불자는 물론 일반인들이 깊은 산사의 푸근함과 휴양림에서 느낄 수 있는 삼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설악산 신흥사가 바로 그곳. 설악산에서 신흥사를 참배하며 사찰 정취에 흠뻑 젖었다가 길을 되짚어 비선대 방향으로 길을 잡으면 빼곡히 들어선 나무 사이로 길이 열린다. 설악산의 험준한 등산로와 달리 다소곳한 모양새의 오솔길을 걷는 기분으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평탄한 길이 이어져 있다. 설악산의 생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조성한 자연학습원을 거치게 되는 이 길 양옆으로는 소나무를 비롯해 곧게 뻗은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어 자연휴양림에 온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이 곳은 설악산이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을 만큼 평탄해 등산을 하지 않는다면 어린이와 노인, 몸이 불편한 이들도 편안하게
동서양에 걸친 대제국을 건설했던 징기스칸의 나라 몽골의 불교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몽골의 불교는 티베트 불교인 라마교를 숭상하고 신행 양식이나 수행 풍토 역시 티베트와 거의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부가 결혼한 후 첫 사내아이를 낳으면 가까운 절에 맡기는 풍습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불교 전통의 나라 몽골의 여행 적기는 6월초부터 9월말까지이다. 7년여 동안 몽골을 오가면서 몽골의 문화를 소개하고 있는 여행 전문가 오동하(39·비엔엠세계여행 부장) 씨는 “푸른 하늘 아래 끝간데 없이 초원을 간직한 몽골의 여행은 7∼8월이 가장 적합하다”면서 “9월 이후는 영하 20∼30도를 오르내리는 대륙성 기후로 인해 여행하기에 적합하지 못하다”고 조언한다. 7월 11∼13일 최대 축제
최근들어 우리 민속에 대한 생태학적인 접근이 학계와 환경운동계에서 활발하게 시도되고 있다. 필자를 비롯해 일군의 학자들이 지난해 제8회 세계생태학대회에서 발표한 논문들도 우리 민속에 대한 생태학적인 고찰이었다. 개인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이지만, 나라마다 민족마다 나름대로의 기억들이 있다. 기억을 잃어버린 나라와 민족은 불행하다. 그 기억들 가운데 민속은 가장 실제적이며 구체적인 문화로, 그 나라 그 민족의 존재증명이다. 민속은 자연적으로 발생하여 유기적으로 생성-발전-쇠퇴 또는 전승되는 것이기 때문에 가변성이 심하다. 그러면서도 민속의 가치는 그 가변성에서 나온다. 가변성은 곧 생명성을 의미한다. 민속은 어제와 오늘과 내일의 교집합이기도 하다. 오늘에 와서 옛 민속이 생명의 차원에서 다시 거론
공부의 경계 정진을 하다 보면 의식이 맑아지면서 몇 백리 밖에 누가 오는 것까지 그림처럼 환히 다 보기도 하고 지나간 일들이나 까맣게 잊었던 일들을 기억하기도 하며 산중에 가만히 앉아서 미래의 일을 예측할 수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때 알아지는 이것이 진실한 공부는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부산에서 서울로 올 때 보려고 하지 않아도 지나는 길에 대구나 수원을 보게 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서울은 아니지만 근사한 도시가 잠시 보이는 이것에 집착해서 잘못 알고 본래 목적지를 잊고, 보이는 것을 따라 가다 보면 오히려 더 공부가 안되고 거기에 사로잡혀서 대도(大道)를 성취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 이렇듯 어떠한 경계에 걸려서 다시 진척할 수 없는 정신 상태가 되어 버리면 마음이 다시 탁해져서
열반송(涅槃頌) 스님께서 입적하시고 나서 사람들이 스님의 열반송을 물으면 어떻게 할까요? “나는 그런 거 없다.” 그래도 한 평생 사시고 남기실 말씀이 없습니까? “할 말 없다.” 그래도 누가 물으면 뭐라고 답할까요? “달리 할 말이 없다. 정 누가 물으면 그 노장 그렇게 살다가 그렇게 갔다고 해라. 그게 내 열반송이다.” 오도송(悟道頌) 계룡산 나한굴에서 나고 죽는 것이 없는 것을 깨달으셨다고 하는데 오도송을 읊으셨습니까? “오도송인지 육도송인지 그런 거 없어.”
출가 사문의 귀감이셨습니다 서암 큰스님. 큰스님께서는 동진(童眞)으로 출가하여 선(禪)과 교(敎) 그리고 신학문을 겸비한 선지식이셨습니다. 오늘 그 거추장스런 환신(幻身)을 훌쩍 던져버리시고 일단영광(一段靈光)이 독로(獨露)하여 생사에 걸림 없는 법신(法身)에 계합(契合)하시니 얼마나 상쾌하시나이까? 큰스님의 철썩 같은 신념과 원력으로 정진하신 모습과 철저한 무소유의 생활은 출가사문의 귀감이었습니다. 구산선문(九山禪門) 가운데에 유일하게 존속되는 희양산 봉암사를 중창하시고 수도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산문을 폐쇄한 불굴의 노력은 스님만이 하실 수 있는 크나큰 업적이기에 후학들에게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보람이요 감동입니다. 큰스님, 이 봄날 좋은 계절에 우리 곁을 떠나 다시
화두가 없으면 산 송장이라 하셨으니 스님은 猶如滿月顯高曦陽山이시니 慧光邊照十方하여 度無量衆生하십니다. 가히 희양산에 높이 뜬 둥근달 같으시니 지혜광명이 시방 끝에 두루 비춰 무량한 중생을 제도하십니다. 이제 스님은 상주어적정(常住於寂靜)에 드셨으니 상음법감로(常飮法甘露)하시고 안주보련화(安住寶蓮華)하시겠습니다. 그러나 스님! 여래자(如來者)는 무소종래(無所從來)하고 역무소거(亦無所去)한다 하셨으니 유심자비(有深慈悲)하신 스님께서는 어서 오셔서 격무상법고(擊無上法鼓)하여 종도와 종단은 물론 이일체세간(利一切世間)하시옵소서. 오늘 소납이 영결식장에 서니 스님이 남기신 말씀과 삶의 모든 것들이 수행의 지침과 교훈이 되어 우리들 가슴에 다시 살아납니다. “중은
임제선풍 이은 이 시대 선지식 祖師의 心印이 땅에 떨어졌으니 佛日西傾하니 祖印墮地로다 來留化跡하니 何處又逢하리오 불일이 서쪽으로 기우니 조사의 심인이 땅에 떨어졌구나. 와서 교화의 흔적 남겨두셨으니 어느 곳에서 다시 만나리오. 새삼 고인들의 임종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당나라 때 보화 스님의 열반모습은 그대로가 법문입니다. 보화 스님이 거리에 나가 사람들더러 장삼을 달라고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매번 장삼을 주었으나 보화 스님은 그 때마다 필요없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임제 스님께서는 원주를 시켜서 관을 하나 사오게 하고는 보화 스님이 돌아오자 말씀하셨습니다. “내 그대를 위하여 장삼을 장만해 두었네.” 그러자 보화 스님은 곧 스스로 그것을 짊어지고
탄생 스님의 성姓은 송宋씨이시며, 이름은 홍근(鴻根)이시다. 스님의 모친께서 ‘고목에서 꽃이 피고 수많은 별들이 쏟아지고 거북이 나타나는’ 태몽을 꾸시고는 살고 계시던 풍기 땅에서 친정인 안동 구송리로 옮기셨다. 거기에서 1917년 10월 8일 부친 송동식(宋東植)님과 모친 신동경(申東卿)님 사이에서 5남 1녀 중 셋째로 탄생하셨다. 유년 절개가 굳은 의인이셨던 스님의 부친께서 일제치하에서 풍기 일원의 독립운동단체의 지도자로 활약함에 따라 가족은 삶의 터전을 잃고 안동과 단양, 예천, 문경 등지를 떠돌게 되었으니, 스님께서는 추위와 굶주림의 참담한 유랑생활로 유년시절을 보내셨다. “많이 배워라. 기상을 죽이지 마라”는 부친의 가르침과, 헌신적인 모친의 희생을 입고서 동네 서당
중앙대 음악대학 정부기 교수가 자청하여 기자들을 만난 것은 참으로 오랜만의 일이다. 1999년 10월 오페레타 아미타불의 초연 이후 공식적인 만남의 자리는 처음인 셈이다. 오랜만에 마련된 공식 석상이 익숙지 않아서인지 정 교수의 옷차림은 영락없는 작업복’ 품새였다. “간밤에 학교에서 밤을 세우는 통에 옷도 못 갈아입고 나왔습니다. 작업하다보니 시간이 늦어서…” 쑥스러운 듯 말을 꺼낸 정 교수의 얼굴엔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다. 그가 이번 작업에 기울인 열정의 단면이 드러나는 듯해 그리 나빠 보이지 않는다. 대학 때 ‘염불’로 공모대상 1983년 29세의 나이로 중앙대 음악대학 작곡과 강단에 선 정부기 교수가 올해로 교직 20년을 맞았다. 중앙대 교수로 함께 재직중인 박
“자식 다 키워놓고 무료한 삶일 수 있는 하루하루가 스님의 법문을 듣고 난 뒤 새롭게 인생을 시작해야겠다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자식들 모두를 시집 장가 보내고 서울 광진구에서 단출히 살고 있는 김규호(67)·이상희(65) 부부〈사진〉는 틱낫한 스님과 함께하는 3일간에 수행에 참여한 이들 중 가장 고령자 부부였다. “3일간의 수행에 참여하기 전날 남편과 틱낫한 스님의 책에 대해 이야기하며 여행을 가는 기분으로 가볍게 왔습니다. 그런데 스님의 법문을 들으며 수행을 하고 난 뒤 생활의 많은 부분이 달라졌습니다. 스님이 말씀하신 깨어있음을 언제나 생각하며 밥을 먹을 때도 걸을 때도 스님의 법문을 생각하며 생활하고 있다”고 말하는 부인 이 씨는 “부부가 함께 수행에 참가하니 늙으막에 서로 통하는 부분이
수련회 마지막 날 틱낫한 스님과의 질의응답시간에 “아기같은 스님을 꼭 안아주고 싶다”며 사랑고백을 한 이원희(53·사진)씨는 수련생 전원에게 박수갈채를 받으며 일순간에 스타가 됐다. “숨을 쉬면서 자신이 현존한다는 것을 느끼라는 스님의 깨어있는 수행은 삶을 정리하는 이들에게도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끼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꾸준히 공부를 계속해서 노인병원에 계신 어르신들이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싶습니다.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입니다.” 종교가 다름에도 용감하게 틱낫한 스님과 함께하는 수행에 참여한 이씨는 “종교를 떠나 스님의 강연은 자신의 존재와 진리를 찾게 한 유일한 말씀이었다”고 말한다. 청주 초정노인병원 부
스님에게 궁금한 점을 직접 질문하는 시간에 수련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했다. 앞으로 계속 스님의 수행방법을 실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린아이들에게 이러한 수행방법도 도움이 되는지, 긴급한 상황에서도 (전쟁이나 화장실이 급할 때) 걷기 수행을 해야 하는지 플럼빌리지의 수행체계는 어떠한지, 삶을 마감하는 이들에게는 어떤 방법으로 도움을 줘야 하는지 등등. 끊임없는 질문에 스님은 조금 당황해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너무나 짧다며 입을 열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이 있듯이 명상을 하는 것도 자기에게 맞는 방법이 있으니 집중해서 수행을 하다보면 자신에게 맞는 수행법이 무엇이지 저절로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수행을 게을리 하지 말 것을 강조하며 아침마다 15분씩 명상을 할 것
미국 LA 관음사(주지 도안 스님)은 관음사 창립 30주년을 맞아 3월 23일 ‘미국의 한국불교’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루이스 랭카스터 버클리대 명예 교수는 좥한국불교-미국인의 경험좦이란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으며, 박진영 아메리카대 교수의 좥미국 불교와 불교학 속의 한국불교좦 조은수 미시간대 교수의 좥전통의 극복과 미래를 위한 노력-미국사회 속의 한국불교공동체가 직면한 도전과 과제좦 논문 발표가 진행됐다.
대승 최고의 경전인 화엄경의 사상과 가르침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이는 화엄논강이 교계 최초로 동화사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화엄논강은 출·재가 구분 없이 사부대중이 참여해 무차논강(無遮論講)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 동화사 승가대학은 최근 “5월 15일부터 8월 12일까지 3개월에 걸쳐 화엄논강을 열겠다”고 밝혔다. 『화엄경』에 대한 고답적인 해석에서 벗어나 수행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어떻게 사회 속에서 실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해답을 찾고자 마련된 화엄논강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동안 진행되며 출·재가 구분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동화사 승가대학 강주 해월 스님은 “『화엄경』은 대승 최고의 경전이라는 권위와 난해함 때문에 일부 특정 스님의 전
韓-日을 대표하는 불상들이 대거 미국 나들이에 나섰다. 경주국립박물관은 일본 나라국립박물관과 공동 주관으로 4월 9일 뉴욕 재팬 소사이어디 갤러리(Japan Society Gallery)에서 ‘신성상의 전래-한국과 일본의 초기불교미술’ 특별전을 연다. 출품작은 우리의 삼국과 통일신라, 일본의 아스카, 하쿠오, 나라 시대 등 7∼9세기 불상과 반가상, 기와, 전돌, 사리 장엄구, 경전 등 두 나라의 명품들로 우리나라에서는 국보 106호 계유명전씨아미타불삼존석상(癸酉銘全氏阿彌陀佛三尊石像) 등 총 52건 81점이 출품된다. 이번 전시회는 6월 22일까지 계속되며 재팬 소사이어티 갤러리에서는 4월 24일부터 3일간 한국의 영산재와 일본의 다이하냐 텐도큐 등 두 나라의 불교의식 시연회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