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이 우리 식단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채식만으로 된 식단은 영양에 결핍이 없는지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가장 크게 문제되는 것은 동물성 비타민인 V12는 채식만으로는 섭취할 수 없다는 것. 이에 대해 정인봉씨는 아니라고 반박한다. “비타민12는 연근, 신선초, 김, 해조류 등에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채소에 들어있는 분량은 채식만으로 이런 영양소를 섭취할 수 없다는 것은 예전에 해조류에 대한 분석 방법이 발달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나온 말입니다. 비타민12 는 우리 몸에서도 혀 아래와 장에서 만들어집니다.” 한마디로 하루에 김 3장만 먹어도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지정한 하루 필요량이 충분하다는 것. 또 한가지 문제인 필수 아미노산이 부족하지 않은가에 대해서도 그는 “쌀만
여름옷을 정리하고 가을옷을 꺼내는 시점이 됐다. 옷정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방충과 방습. 이를 위해 여름옷들을 정리하면서 옷장을 점검해 볼 계절이다. 우선 방충제로는 장뇌와 나프탈렌이 있다. 방충 효과를 높이기 위해 두 가지를 함께 사용하기도 하는데 방충제를 2종이상 함께 사용하면 옷에 얼룩이 질 수 있으므로 방충제를 사용할 때는 옷에 직접 닿지 않도록 헝겊, 종이 등에 싸서 사용한다. 방충제간에 화학반응을 일으키면 의류에 얼룩이 생기거나 변색되기 때문이다. 방충제를 옷장에 넣어두는 경우에는 화학 조미료 병에 넣어두면 안전하다. 또 방충제에서 발산되는 가스는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아래로 내려가서 퍼진다. 그러므로 옷장 바닥이 아닌 옷장 위에 두어야 효과적이다. 방습작용을 위해서는 10~12개의 분필을 달
조용한 아침을 여는 잔잔한 음악이 교실에 흐르면서 종립 광동고등학교의 1교시 수업은 시작된다. '다른 사람을 깔보고 헐뜯더라도 이에 성내거나 미워하지 않고 깔보고 헐뜯음의 근원이 어리석음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어진 사람이라고 부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차혜라(2학년) 아나운서가 들려주는 경전 한 구절은 들뜨기 쉬운 학생들의 마음을 이내 차분하게 가라앉혀 준다. 매일 아침 9시부터 10분간 진행되는 광동고등학교 '선정의 시간'은 1, 2학년 15명으로 구성된 방송반원들이 이끌어 나간다. 방송 원고에서부터 장비운영에까지 방송에 필요한 모든 일들은 이들 방송반원의 몫. 선생님의 특별한 지도 없이 학생들로만 진행되는 방송이라 이들 방송반원들은 방송이 진행되는 내내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고속도 개통후 방문객 50~200% 증가 “지역 불교 발전 방안 강구부터” 지적도 시원하게 뚫린 무안-목포간 서해안 고속도로 호남 지역 사찰들로 불자들의 발길이 모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난해 12월 21일 완전 개통한 이후 서울-목포간 주행시간이 4시간대로 대폭 줄어들자 고속도로 인근을 중심으로 하는 호남지역 사찰을 찾는 발길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바야흐로 호남불교 중흥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평가가 무색치 않을 정도다. 고속도로가 직접 지나가는 변산 반도와 고창, 영광, 함평 무안 등에 위치한 사찰들은 주말이나 평일 구분 없이 방문객이 증가해 고속도로 개통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내소사, 선운사, 불갑사, 개암사 등의 방문객이 50%에서 200% 증가한 것으
보통사람들도 참선을 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것을 경험한다. 수련회 참가나 시민 선방에서의 선 체험을 통해 자신에게 변화가 생기는 것을 감지하지만 그것이 단지 기분으로만 느끼는 일인지 혹은 실제로 일어나는 것인지 보통 사람들로서는 알기가 어렵다. 참선 수행은 건강을 위한 방편이 아니라 깨달음을 위한 과정이지만 깨달음에 앞서 심신의 건강에도 영향을 끼친다. 어렴풋하게만 느끼는 참선 수행의 효과를 과학적인 근거들을 통해 확실하게 알고 실행해보자. 면역력-기억력 향상 참선 수행으로 신체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과학적인 실험으로 증명하고 참선의 효용을 알리는 데 힘써온 박희선 박사가 말하는 생활참선의 효과는 매우 많다. 그는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와 일본 동경대 우주항공연구소 초빙교수를
'둥둥둥 탁탁 네발 달린 짐승을 구제하는 법고, 둥둥둥 지옥에 있는 중생을 구제하는 범종 … 부처님의 크나큰 자비광명이에요~' 지도법사를 따라 부르는 어린이들의 찬불가 소리가 관악산을 빙빙 돌아 메아리 친다. 엄마 품을 막 떠났을 법한 예닐곱 살의 유치원생부터 비교적 점잖게 보이는 초등학교 5~6학년의 아이들까지 찬불가를 부르는 시간이 즐겁기는 마찬가지다. 영어, 미술, 피아노 등 부모들이 반강제적으로 시키는 학원 수업에 지쳐 하루쯤 쉬고 싶은 일요일이겠지만 어린이 법회가 있는 이날만큼은 어린이들 모두 즐겁기만 하다. 지도법사 노력… 3년새 10배성장 매주 일요일 아침 사당동 관음사(주지 종하 스님)를 찾는 어린이들은 평균 100여 명. 사찰 인근에 사는 어린이들이 대부분이지
소년소녀가장, 무의탁노인, 지체장애인 등 사회로부터 소외된 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계절 겨울. 추운 겨울을 맞이하는 길목에서 지역 사찰과 복지관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누어줄 김장준비에 들어간다. 교계 복지관과 사찰들은 해마다 여러 후원단체와 개별 불자들의 참여와 도움의 손길을 모아 지역 무의탁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한 김장담그기 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경기 한파에 후원의 손길이 크게 줄어든 상태다. 또 손이 많이 가는 김장담그기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들이 많지 않아 복지관들의 어려움이 적지 않다. 특히 지난 9월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엄청난 재산피해를 입은 강원·영동일대는 아직도 수마가 휩쓸고 간 잔해를 치우기 급급한 실정이어서 이번 겨우내 먹을 음식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아 수재
석가족 사찰에 불가촉 천민들 지부 등록 암베드카르를 추종하는 인도 나와다 지역의 불가촉천민들이 석가족들과 연계해 부처님 오신날을 축하하는 첫 봉축 행사를 5월 28일 봉행했다. 나와다 지역 불가촉천민들이 석가족들과 함께 봉축 행사를 거행한 것은 나와다 지역이 불교와 별로 인연이 없었다는 점과 암베드카르의 가르침에 따라 인도의 불교 부흥 운동을 펼쳐 온 불가촉천민들이 인도 북부 지역의 불교 개종 운동을 주관해 온 석가족들과 하나로 통합됐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주목할만하다. 불가촉천민들은 석가족 청년들에 의해 문을 연 파트나 지역의 ‘아쇼카 보드 비하르’ 사원의 나와다 지부로 등록해 활동하고 있어 석가족과 암베드카르를 추종하는 불가촉천민들의 통합은 급격히 진전될 전망이다. 둥게스와리 지역에
남 59.5% - 30대 49.4%… 회원 급감도 청년불자회 회원구성이 남성화, 노령화되고 교육프로그램 미비로 인한 회원이탈과 신규회원충원 부족으로 청년불교 조직이 급격한 쇠퇴 일로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계종 포교원이 지난 해 대한불교청년회 전국 41개 지회 회원 4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간한 ‘2001 청년불자 종교의식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남자회원이 59.5%로 여자회원보다 많고, 연령대는 30대(49.4%), 20대(38.8%), 40대(6.9%)순으로 나타났으며, 회원활동은 가입 5년을 전후로 중단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대한불교불청년회 조직의 경우 ’96년에는 15개 지부 284지회로 추산되었으나 지난 해 포교원에서 자체 조사한 지회의 수는 124개에 불과해
스트레칭은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고 몸을 가볍게 한다. 무리하게 사용해서 피곤한 근육을 그냥 두거나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그냥 두면 림프의 흐름이 나빠져서 노폐물이나 수분이 정체되고 몸이 뻐근해진다. 몸의 움직임과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으면 아침저녁 스트레칭으로 피곤을 풀어주고 사용하지 않던 근육에 자극을 주어 가벼운 몸을 만들 수 있다. 스트레칭은 어느때나 가능하지만 활동시작전 아침과 취침전에 하는 것이 좋다. 아침에 눈을 뜨면 팔을 머리위로 올려 팔과 다리를 반대쪽에서 당기듯 쭉 뻗는다. 일어나서는 왼팔을 펴 오른쪽 어깨를 향하게 하고 오른팔을 접어 왼팔을 몸 쪽으로 당긴다. 어깨 뒤쪽이 늘어나는 것을 느끼면서 10초간 유지한다. 팔을 바꿔 같은 동작을 한다. 다리를 어깨 너비만큼 벌리고
부산 동의대는 2003학년도 기사상(氣思想) 및 동양철학전공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곳에서는 현재 사회적 관심도가 높지만 학문적 체계가 미흡한 상태에 있는 기공학(氣功學), 풍수지리학, 역학 등을 불교학, 한의학, 보건학, 건축학, 종교학 등과 관련해 깊이 연구한다. 또 이를 통해 학제간 연구를 긴밀히 함으로써 생활 속의 철학적 물음들에 대해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실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혜를 넓히도록 지도한다. 개설과목으로는 △불교철학연구 △인도철학연구 △음양오행론 연구 △동양의학철학연구 △한국철학연구 △한국문화와 불교 △동양의 기(氣)문화) △선(禪)과 요가사상연구 △한국의 선(仙)사상 △동양예술철학 △다(茶)문화와 동양사상 등이 있다. 수업기간은 2년(4학기)으로 대학졸업자면 가능하다. 시험은 서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아이들 생일 선물을 선택하는 것이 여간 어렵지 않다. 또 아이들이 친구들의 생일이나 기념할 만한 일이 있을 때 부모들이 권해줄 수 있는 선물이 쉽게 생각나지 않을 때가 많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불교적인 색채를 담고 있다면 더욱 안성맞춤일 것이다. 최근 교계 불교용품 상점에서는 아이들을 위해 동자승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필통, 파일, 가방, 손수건, 메모판 등 아주 실질적인 상품부터 열쇠고리, 인형, 불교 향초 등 기념으로 간직할 만한 상품까지 그 종류도 다양한 편이다.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건들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자승 캐릭터로 디자인돼 있고 가격도 2∼3000원 대로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아이
한나라당을 비롯한 민주당, 민주노동당의 부산시장 후보들이 5월 29일 실시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금정산을 관통하는 고속철도의 건설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뜻을 각각 밝혔다. 한나라당 안상영 후보는 “고속철도의 금정산 관통 문제는 철도건설의 효율성이나 경제성보다는 환경·문화를 더욱 가치 있는 자산으로 간주되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풀어나가야 한다”며 반대 운동에 힘을 실었다. 안후보는 이어 “금정산의 환경훼손을 저지하기 위해 불교계와 시민이 함께하고 있는 반대운동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한이헌 후보도 ‘금정산 고속철도 통과에 대한 입장’이란 정책 발표집에서 “금정산 고속철도 통과는 당리당략에 따라 결정되면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금정산의 환경과 문화재그리고, 많은 생명들을 보존하기 위하
2일 새 종정 추대 관련 인터뷰서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이 사면에 의지를 밝혔다. 종정 법전 스님은 4월 2일 오후 12시 퇴설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조계종의 발전은 화합에서 출발한다"며 "적법한 절차를 밟아 사면복권을 건의해 오면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전 스님은 "멸빈은 우리 종단의 가장 비극적인 일"이라며 "최근 94,98년 종단사태로 인한 멸빈은 현재까지 종단의 현안문제가 되었다"고 전제했다. 스님은 "멸빈도 종헌종법에 의한 것이어야 하고 사면 복권 역시 종헌종법의 적법한 절차에 의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전 스님은 "종회와 총무원, 호계원 그리고 원로회의 등 종단의 입법 행정기관들의 합의와 적법한 법적 절차를 밟아 정식으로 건의해 오면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력 정월이 되면 한 해의 음식 맛을 정하는 가장 중요한 행사인 장담그기를 해야한다. 요즘이야 도회지에서 각종 장을 사서 먹지만 유전자 조작콩이니 중국산 콩이니 해서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음식재료들이 많다. 한 해 살림에 이만치 중요한 일도 없다고 할만큼 기본이 되는 장 담그기의 기본재료인 메주를 잘 고르는 법을 알아보았다. 섣달인 요즘은 한창 메주를 띄울 때다. 불린 콩을 삶아 덩어리로 만들어진 메주는 볏짚위에서 말려진 뒤 따듯한 방에서 띄워진다. 햇볕에 건조하면 메주가 완성된다. 볏짚이나 공기에서 곰팡이, 효모 등 미생물이 들어가 발육하게 되는데 메주를 고를 때 몇 가지 유의사항이 있다. 국산 햇콩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음력 10월부터 동짓날 사이에 만든 메주가 콩 특유의 구수한 냄새가 난다
"IMF 경제 한파로 늦어지고 있는 부산불교신용협동조합의 사옥을 이른 시일 내에 건립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발로 뛰겠습니다." "불자들과 사찰의 불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원력으로 92년 8월 11일 창립한 부산불교신협의 사상호 이사장은 "부산 지역 불자들의 문화공간이자 사부대중을 위한 수행공간으로 거듭 나기 위해 부산불교신협의 자체 사옥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밝히면서 "창립 10주년을 부산불교신협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 이사장은 이를 위해 "부산 지역 불자들을 대상으로 '일인 한 개 불자통장 갖기 운동'을 펼쳐 지역 불자 모두가 신협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부산불교신협은 지난 8월 27일 부산 건축
선물을 받으면 때로 선물을 싼 포장지가 너무 예뻐 흠집이 나지 않게 잘 뜯어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사용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러나 통상 포장지에 붙은 테이프가 매끄럽게 떨어지지 않아 포장지를 재활용하기가 생각만큼 쉽지는 않다. 테이프를 뗄때는 따뜻하게 데운 다리미를 이용하면 쉽게 뗄 수 있다. 비닐테이프 위에 천을 덮고 천을 깔고 가열된 다리미로 테잎이 붙은 부분에 살짝 눌러주면 포장지를 상하지 않고도 간단히 뗄 수가 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도 보았듯이 전쟁은 새로운 원한만을 낳습니다. 미국은 지구촌에서 자신이 비난받고 있는 원인을 알아야 합니다. 원한은 결코 폭력에 의해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강원도의 한 산골에서 '무소유 삶'을 실천해 오다 10월 27일 세계 최대 경제 도시인 미국 뉴욕주의 불광선원 열린법회 법상에 오른 법정 길상사 회주 스님은 '미국은 탐욕을 버리고 겸손을 배우라'고 준엄하게 꾸짖었다. 스님은 '지난해 테러로 자존심은 상했겠지만 전쟁과 원한은 폭력으로 해결될 일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전쟁에 관한 꾸짖음에 앞서 재 뉴욕불자를 비롯한 500여 불자들을 향해 '여러분은 집을 떠나올 때 문단속 잘하고 나왔냐'며 법문을 열어 젖힌 법정 스님은 '정말로 잘 단속해야 할 것은 집의 문이 아니
애인을 사귈 땐 종교를 먼저 확인해야 될 것 같다. 연인관계에 있는 미혼남녀 10쌍 가운데 4쌍이 서로간의 종교 차이로 인해 갈등을 빚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은 종교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 헤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최근 전국의 미혼남녀 428명(남성131명, 여성 297명)을 대상으로 ‘연인간의 종교갈등’을 묻는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0.9%가 종교 갈등을 경험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갈등을 경험한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6.6%는 ‘그로 인해 헤어졌다’고 답해 종교 차이로 빚어지는 갈등이 이별의 큰 원인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플라스틱 통에 김치를 보관하면 유독 다 비우고 설거지 한 뒤에도 계속 냄새가 남아있어 다른 음식을 담기가 어렵다. 이럴 땐 뜨거운 물을 부어 하룻밤 두거나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려 놓는다. 우려낸 홍차 또는 녹차 티백을 넣어 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 과일 껍질을 넣어도 효과적이다. 차 티백이나 과일 껍질을 넣어 두었다가다가 다음날 아침 햇볕 잘 드는 곳에 내놓고 바싹 말리면 냄새와 세균이 함께 날아가 김치 냄새 없이 다른 음식을 담을 수 있다. 혹은 푸른 잎 채소를 잘게 썰어 그릇에 넣고 뚜껑을 덮어두어도 냄새가 사라진다. 쌀뜨물을 그릇에 30분 가량 담가두고 스펀지로 문질러 닦는 것도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