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역에서 강제 연행 UBCV 회원들 단식농성 경찰, 연행이유 공개거부 2006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베트남 틱광도 스님이 체포되면서 베트남 종교탄압이 국제사회의 이슈로 또다시 부각되고 있다. 베트남 불교연합(UBCV) 부대표 틱광도 스님이 2월 16일 오후 6시 45분경 호치민 역에서 보안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고 IBIB 뉴스가 2월 17일 보도했다. 스님의 현재 거취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UBCV 소속의 한 스님은 IBIB에 전화를 통해 틱광도 스님과 UBCV 대표단 스님들이 오후 7시에 빈딘 지방으로 떠나는 기차를 타기 위해 역으로 가는 도중 틱광도 스님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UBCV 스님들은 뉴엔 티유 사원에 강제구금돼 있는 UBCV 창설자 틱 후엔 꽝 스님에게
“부도덕한 부정축재자 탁신 총리는 물러나라.” 태국의 탁신 총리 퇴진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잠롱 전 방콕 시장이 탁신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고 나선데 이어 최근 태국의 일부 고등학생들까지 탁신 친나왓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고 나서 태국 정부가 상당히 곤경스러워 하고 있다. 최근 태국 전 재산의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 재벌 탁신 총리 가족과 처남인 다마퐁 가족이 ‘친’그룹 지주회사 ‘친코퍼레이션’ 지분 49.6%를 싱가포르 국영투자기구 테마섹 홀딩스에 733억밧(약 1조1325억원)에 매각하면서 태국 사회는 큰 혼란에 빠졌다. 이에 잠롱 전 방콕 시장은 “탁신이 이를 판 것에 대한 논란으로 통치 정당성을 잃었으므로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이어 태국의 명문 국립 고등
“학생들 종교편견 불식시켜야 “국제사회 종교평화도 회복돼” 영국의 기독교 학교들이 타종교를 교과과정 내에 포함시키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의 종교재단 학교 태표자들은 2월 22일 교육회의를 열고, 다른 종교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기 위해 자신들의 종교는 물론, 타(他)종교의 기본교리도 교과과정에 포함해 가르치기로 합의했다고 영국 BBC 뉴스가 2월 22일 보도했다. 영국성공회·시크교·가톨릭·이슬람교·유대교·불교 등 주요 종교계 지도자들은 이날 타종교 교육을 골자로 하는 합의문에 서명하고 타인에 대한 존중심을 배양하기 위한 교육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지금까지 종교재단이 운영하는 학교는 자신이 믿는 종교 외의 종교도 가르쳤으나 법률적인 강제규정 없이 어디까지나 자율적으로 타종교에 대한
달라이라마와 유대교 랍비 요나 메쳐(左), 숄모 아마(右)가 예루살렘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티베트 불교지도자 달라이라마, 이스라엘 랍비 대표 요나 메쳐, 그리고 이슬람 지도자들이 2월 20일 예루살렘에 모여 전세계 종교지도자들의 모임 ‘종교 UN’을 창설했다. 요나 메쳐 랍비에 의해 제안된 종교 UN은 예루살렘에 본부를 두고 달라이라마가 초대 대표를 맡았다. 메쳐 랍비는 “종교 지도자들은 서로서로 만남의 기회를 가져 그들의 종교적 공통분모를 도출해야 합니다.”라고 창립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대표자는 이 모임에 참석하지 않았다. 최근 팔레스타인 집권세력으로 떠오른 하마스 정권의 대표는 오히려 베들레헴에서 만나기로 예정돼 있던 달라이라마와의 회동까지 취소시켰다.
스리랑카 정부와 타밀 반군간의 휴정협정 및 제네바 평화회담 4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2월 23일 스리랑카 곳곳에서 열렸다. 특히 22일 콜롬보에서는 제종교 총회의가 개최돼 불교, 힌두교, 이슬람, 기독교, 기타 종교 지도자 수백명이 참석했다. 이날 스리랑카 불자들은 평화기원 캠페인을 위해 준비한 불상 앞에 꽃을 바치고 앞으로 스리랑카에 평화가 지속되기를 부처님께 발원했다.〈사진〉 스리랑카는 2002년 2월 23일 0시를 기점으로 LTTE와 18년간의 전란을 끝내고 휴전협정에 들어갔다. 탁효정 기자
티베트 불교를 유럽에 전해 온 올레 니달 라마(Ole Nydahl)가 부산 금강선원에서 한국 불자들을 만났다. 금강승 불무도 수행도량인 부산 금강선원(지도법사 최종열)은 2월 14일 금강선원 법당에서 올레 니달 라마의 한국 초청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서 반팔 티셔츠 차림의 자유로운 복장을 한 올레 니달 라마는 시종일관 편안한 분위기로 ‘티베트 불교에서 보는 마음의 본성과 수행법’을 주제로 설법했다. 이번 법회는 금강선원에서 불교를 공부해 온 슬로바키아 출신의 미카엘라 씨가 지난해 체코에서 열린 올레 니달 라마의 집중수행 프로그램에 참석한 후 직접 올레 니달 라마를 한국으로 초청해 마련됐다. 이날 올레 니달 라마는 법문에서 “모든 것이 마음에서 일어나서 있다가 없어지는 상태를 지켜보면 인생의
부산경남포교사단을 새롭게 이끌 박근호 제 4대 단장이 취임했다. 부산경남포교사단은 2월 11일 부산 범어사 설법전에서 부산경남포교사단 단장 이취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범어사 주지 대성 스님, 범어사 포교국장 무관 스님, 포교사단 단원을 비롯해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해 최덕수 제 3대 단장에 이어 부산경남포교사단을 이끌게 된 박근호 단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박근호 신임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포교사단이 화합하고 그 역량이 포교에 집중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범어사 주지 대성 스님은 법어에서 “출, 재가를 막론하고 포교를 함에 있어서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것이 스스로 올바른 수행자인지 자문하고 참회하는 일”이라며
태국의 부처님이 사랑의 메신저 성 발렌타인을 이겼다. 태국 TNA 뉴스는 2월 13일 태국의 젊은이들이 발렌타인데이보다 마하부차(Magha Puja) 축제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어슘션 대학 부설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2월 1일부터 9일까지 방콕에 거주하는 10대 청소년 156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발렌타인데이 하루 전인 불교 명절 ‘마하부차 데이’가 발렌타인데이보다 더 중요하다는 응답자가 48.7%에 이른 반면 발렌타인데이가 더 중요하다는 응답자는 13.8%에 불과했다. 둘 다 중요하다는 응답은 37.5%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70%가 올해 발렌타인데이 전날이 ‘마하부차 데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태국의 국가공휴일인 마하부차 데이에 무
세계 최대의 인터넷 사이트 구글이 티베트 지지자들의 ‘분노의 표적’이 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이 중국 정부에 ‘굴복’한 사건을 놓고 티베트 인권단체 및 세계의 네티즌들이 구글 반대운동에 나선 것이다. 구글은 1월말 캘리포니아에서 운영하는 중국용 구글 사이트(google.cn)를 중국 내에서 운영하는 대가로 중국 정부의 요구에 따라 특정 내용들에 대한 검색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티베트 독립, 달라이라마, 천안문사태, 대만 독립, 파룬궁, 민주주의, 자유 등의 단어를 검색하면 중국판 구글에서는 검색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중국 정부와 합의한 것이다. 이같은 구글의 비굴한 굴복에 대해 티베트 인권단체들은 물론 세계 네티즌들은 구글을 해킹하는 방법을 구글을 통해 퍼뜨리고
호류지 ‘가짜’ 문수보살상의 범인이 잡혔다. 범인은 호류지 서실 문수보살상이 없어진 2월 5일 나라현 아스카무라의 다치바나테라(橘寺) 본당 약사여래상을 훔치려다 잡힌 오오쿠마 코스케로 밝혀졌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2월 9일 보도했다. 사이따마현 아사기리시에 위치한 오오쿠마 코스케의 가택을 수사하자 그의 집 창고에서 도쿄, 나라, 히로시마 등의 사찰에서 훔친 불상 18기와 함께 신사의 神體로 보이는 동경, 불상장식 항아리, 좌대 등 다수의 도난 문화재가 발견됐다. 그 중에는 지난해 11월 도쿄 아사쿠사에 위치한 센소지의 불상도 포함돼 있다고 나라현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 나라현 경찰서는 이 밖에도 도난범이 이미 처분한 문화재가 더 있는 지 조사중이다. 호류지 서실의 문수보살은 오쿠마가 렌트한 차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동계올림픽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월 14일부터 티베트 청년들이 토리노에서 ‘2008 베이징 올림픽 반대’ 구호를 내걸고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 이들은 “티베트에 자유를 주지 않는다면 2008 베이징 올림픽도 없다’고 주장하며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 청년들은 티베트 청년회의(TYC) 소속 회원들이다. 이들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중국이 여전히 티베트 인권을 무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국제사회에 폭로하고, 티베트 내의 자유를 확대하기 위해 단식을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
불기 2550년 부처님오신날은 5월 5일 어린이 날이다. 조계사 인근에 있는 지하철 종각역사 에는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봉축 광고판이 이미 설치돼 서울시민들에게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참 뜻을 알리고 있다. 부처님오신날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가 2월 21일 불기 2550(2006)년 부처님오신날의 공식 표어를 ‘어린이 마음 부처님 마음’으로 선정, 발표했다. ‘어린이 마음 부처님 마음’이란 작품은 현재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임병학(53) 씨가 공모한 표어로, 임 씨는 중국 산동성 청도시에 위치한 한국 사찰 ‘장안사’의 불자이다. 그는 “법회 중 부전 스님의 권유와 조계종 홈페이지를 보고 응모를 하게 됐다”면서 “만약 당선이 된다면 상금을 장안사에 보시하기로 했는데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