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후로 유명한 소림사가 쿵후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인터넷과 휴대폰, TV를 통해 세계 쿵후 고수들을 선발하기로 했다고 11월 17일 발표했다. 소림사 스융신(釋永信) 방장 스님은 “현대적 기술과 매체들을 이용해 더 많은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으며,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인터넷과 휴대폰을 이용해 세계 쿵후 고수들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또 “나 스스로 인터넷과, 노트북, 이메일, 디지털 카메라를 직접 사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대적 기술이 내가 소림사를 경영하고, 세계 교류를 촉진하는데 상당히 유익한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소림사에서 쿵후 고수들을 선발하기로 한 것은 소림사가 직접 제작하는 영화 ‘소림사 무승들의 전설’에 참가하는 배우들을 대거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마힌다 라자팍세 총리〈사진〉가 11월 18일 스리랑카 대통령에 당선됐다. 스리랑카 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개표를 마감한 결과 라자팍세 총리가 통합국민당(UNP) 라닐 위크레메싱게 당수를 제치고 승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리랑카 중부 기리와파투와의 농촌에서 출생한 라자팍세는 열렬한 불교신자로 한때 도서관 사서로 일하면서 불교연구에 심취했다. 사서를 그만두고 다시 대학에 들어가 법학을 전공한 그는 1970년 부친을 따라 정계해 투신해 국회의원이 됐다. 이후 노동부와 어업부 장관을 거쳐 지난해 총리직에 올랐다. 라자파크세 대통령 당선자는 찬드리카 쿠마라퉁가 현 대통령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타밀 반군과 2002년 체결한 휴전협정에 대한 재협상을 원하면서 노르웨이의 중재 협상을 반대하는 강경 민족
일본 류코쿠 대학 발굴팀이 바미얀 폐허에서 서쪽으로 120 km 떨어진 지점에서 7세기 불교 석굴 7개를 발견했다고 파키스탄 팍트리뷴지가 11월 12일 보도했다. 류코쿠대학 타카시 이리사와 교수를 선봉으로 지난 10월부터 아프가니스탄 바미얀 지역 유적 탐사를 시작한 연구팀은 최근 반-데-미르 강 상류의 켈리간 유적지에서 서쪽으로 약 1km 떨어진 절벽에 한무더기의 석굴이 조성된 것을 발견했다. 조사팀은 “불교 석굴군들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넓게 분포돼 있는 것으로 조사돼 이번 발굴이 실크로드 불교교류사 연구에 귀중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석굴은 4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석실은 총 7개이다. 그 중에서 가장 큰 방은 맨 밑에 위치한 층이며, 높이 4m, 폭 5m, 길이 1
11월 7일부터 16일까지 미국을 순방한 달라이라마의 이번 방문은 상당히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숱한 화제를 뿌리며 미국 방문을 마친 달라이라마가 미국 방문 기간 동안 미국인들을 향해 날린 명법문 명대사들을 간추려 소개한다. 참된 믿음을 갖기 위해서는 한가지 믿음, 하나의 종교를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다른 전통에 대한 존경심을 버리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자비와 관용, 자기원칙이라는 기본 가치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모든 종교는 거의 비슷합니다. 하지만 이 원칙이 무시될 때 종교는 세계의 질서에 위배되는 가치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만약 종교가 단지 문제를 일으키기만 한다면, 우리는 그 종교에 꼬리표를 달 권리가 있습니다. …워싱턴 MCI센터 강연에서 내 기본적
泰 왕비 매년 9개국에 가사 헌납 미얀마 부리다빈을 사찰에 바쳐 Sri, 새벽부터 가사에 소원 빌기 스님들이 걸치는 가사의 유래는 보통 부처님이 태자 시절 출가하여 성문을 나선 뒤 처음으로 만난 사냥꾼과 옷을 바꿔 입은 것에서 시작된다. 미얀마 불자들이 보시물이 주렁주렁 달린 부리다빈을 싣고 사찰로 향하고 있다. 『사분율』 제39권 ‘옷에 관한 건도’편에는 부처님은 제자들이 어떤 옷을 입어야 하느냐고 묻자 “쓰레기 옷과 열가지 옷을 갖도록 허락한다”고 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부처님 당시에는 스님들이 보통 죽은 사람의 옷이나 버려진 옷을 기워 입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점차 승가가 커지면서 스님들의 가사는 불자들의 보시물로 대체됐다. 그리고 이는 스님들에 대한 최대의 공양의식으로 자
헐리우드의 대표적인 불자 배우 리차드 기어가 ‘사형제 반대운동’에 나섰다. 리차드 기어는 죄를 지은 사람도 다시 참회할 기회를 받아야만 하기 때문에 사형제에 반대한다고 11월 14일 미국 여성지 피멀퍼스트(Femalfirst)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독실한 불교신자인 리차드 기어는 “일부 극악무도한 살인자나 강간범의 석방을 결코 인정하지 말라는 주장은 받아들이겠지만, 이들에게 죄를 뉘우칠 기회조차 박탈하는 것은 안된다”고 주장했다. 리차드 기어는 “내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56년동안 나는 현실의 한계를 초월하려는 갈망, 즉 보편적인 지혜와, 자비, 영적 통찰력, 그리고 깨달음에 대한 열망을 갖지 못한 사람을 어느 곳에서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화엄의 ‘여래장설’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
“미국 돈에 표시된 하나님 관련 문구를 빼라”는 소송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의사이자 변호사인 마이클 뉴도 씨가 미국 화폐에 들어간 ‘In God We Trust(우리는 신을 믿는다)’는 문구가 미국 헌법에 명시된 정규분리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하면서 이 글귀를 빼기 위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11월 14일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미국내 기독교 단체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챤 카운셀의 마사 스태버 씨는 “예배는 미국사에 없어서는 안될 부분이며, 역사적으로 종교적인 표현은 아주 많다”며 “종교적 표현을 보고 듣는 것은 미국 내에서 아주 일상적인 일”이라고 뉴도 씨의 문제제기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뉴도 씨는 지난해 미국 공립학교
티베트 지도자 달라이라마가 11월 7일부터 16일까지 9박 10일 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매년 미국을 정기적으로 방문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달라이라마의 방미는 신경화학회에서의 강연 논란, 부시와의 면담 계획, 이를 둘러싼 중국의 강력한 항의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여론의 주목을 받아왔다. 달라이라마의 이번 방문 현황을 행사별로 간추려 소개한다. △부시와의 회담 ‘대성공’=11월 9일 백악관에서 부시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달라이라마는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중국과의 협상에 관한 지원을 약속받았다.〈사진〉 이번 회담의 주요 초점은 11월 19일부터 20일까지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인 부시 대통령이 중국 후진타오 주석에게 달라이라마와의 대화를 빠른 시일 내에 가질 것을 촉구하는 문제에 맞추어졌다.
미국 캔자스주 교육위원회가 ‘지적설계론’을 공립학교 교육과정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CNN방송이 11월 8일 보도했다. 캔자스주 교육위원회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지적설계론 교육과정 도입 관련 표결 결과 찬성 6, 반대 4표가 나와 지적설계론 교육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찬성표를 던진 6명은 모두 보수적인 공화당원들이며, 반대 4표 중 2명은 공화당원, 2명은 민주당원이었다. 반대파 교육위원은 “우리는 미국 전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비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과학자들 또한 이번 결정이 정치와 종교를 분리한다는 기본원칙을 어기고, 공립학교에서 기독교의 창조론을 주입시키려는 시도라며 비난하고 있다. 반면 찬성파 교육위원 측은 “이번 결정은 오늘날 교실에서 배우는 많은 독단적인
상하이에서 열린 EPGA투어 HSBC챔피언스토너먼트에 참가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타이거 우즈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불교도인 어머의 신앙과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아버지의 용기 훈련이 자신을 단련시킨 가장 큰 힘”이라고 밝혔다. 타이거 우즈의 어머니는 태국 출신으로 독실한 불교신자로 알려져 있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려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불교 명상을 접한 우즈는 선수 생활 중에도 매일 참선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타이거 우즈는 “내 어머니의 신심은 나에게 어떤 순간에도 고요함을 잃지 않는 내면적인 힘을 길러주었고, 내 아버지는 그와 정반대로 결정적인 순간에 터프하게 밀어붙이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모든 것들이 나에게 무척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골프
태국 사찰이 ‘컴퓨터 인터넷 학원’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태국 정부가 젊은이들로 하여금 불교에 좀 더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사찰 경내에 첨단 전자교육센터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태국 TNA 통신이 11월 5일 보도했다. 태국 정보통신기술부는 “젊은이들이 더 자주 사찰을 찾아 불교의 가치를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전국 주요 사찰에 전자 교육센터를 만들기로 하는 ‘사찰마다 전자교육센터 설치’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태국 정보통신기술부는 전국 99개 사찰에 컴퓨터 20대씩 보급하고 고속인터넷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먼저 1차적으로 11월내로 사뭇 송크람, 치앙마이, 수랏타니, 농카이, 트랏 등 5개주 9개 사찰에 시범적으로 전자교육센터를 설립, 운영한다.
11월 중순 달라이라마의 영국 방문을 앞두고, 영국의 ‘던디 케익’이 갑자기 언론의 주목을 끌고 있다. 던디 케익〈사진〉이란 건포도와 귤 등 과일을 넣고 그 위에 아몬드를 얹은 과일케익으로, 스코틀랜드의 전통 간식이다. 그런데, 이 케익이 갑자기 언론의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은 달라이라마가 이 케익을 무척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스코틀랜드의 한 유명 제과사가 특별히 달라이라마를 위한 케익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이다. 영국 에딘버러 인터페이스 연합의 대표 빅터 스펜스는 “지난번 달라이라마가 영국을 방문했을 때 스코틀랜드 전통 음식인 던디 케익을 아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티베트와 영국인들 간의 많은 유사함 때문에 달라이라마가 우리의 케이크를 매우 좋아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