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학자이자 유명방송인,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자현 스님이 산사와 속세를 오가며 느낀 단상들을 모았다. 지난 6년간 SNS를 통해 불자들과 소통해 온 ‘산중일기’에 80여 컷의 사진과 함께 엮었다. 책에 실린 100여 편의 글 속에는 평소 호탕함 뒤에 숨겨진 수행자로서의 고민과 다짐이, 바쁜 일상에서도 내려놓을 수 없었던 대중을 향한 관심과 애정이 담겨 있다. 모든 연약한 존재들을 향한 위로와 독려의 말 그 자체이다. 자현 스님 지음/불광출판사/1만6000원.[1726호 / 2024년 4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
전북특별자치도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공동위원장 일원·진성 스님. 이하 전북봉축위)가 4월 17일 전주 백리향 3층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5월 11일 전주 전라감영 일대에서 ‘꿈타는 연등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간담회에는 전북봉축위 공동봉축위원장 일원 스님(금산사 주지)을 비롯해 금산사 기획국장 제환, 교무국장 석초, 포교국장 응묵 스님 등 스님들과 김종열 금산사 종무실장, 이영배 전북봉축위 사무국장과 언론인 등 10여 명이 동참했다.‘꿈타는 연등회’는 4월 21일 전주 마중길 분수대에서 익산 미륵사지석탑을 1/5로 축소해 전주 한
내가 좋아하고 가끔 찾아보는 사진이 있다. 나치 정권이 극성을 부리며 모든 사람들에게 복종을 요구하던 시절 열린 수천 명이 모인 어느 집회에서 참석자 전원이 오른팔을 앞으로 내밀며 “하일 히틀러(Heil Hitler)!”라고 하고 있는데 한 사람이 그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묵묵히 앉아있는 장면이다.오래전 인터넷에서 눈에 들어와 그동안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 SNS 계정에 여러 차례 이 사진과 그때그때 떠오르는 생각을 올리곤 하였다. “이 장면이 나치 친위대에 걸렸다면 혹독한 고통을 겪게 될 것이 분명했던 그 살벌한 시절에 어떻게 이
전북베트남인회(회장 김지연)가 4월 1일 전북 김제시 금성로에서 ‘전북베트남인회’ 사무실 개소식을 개최했다.전북베트남인회 개소식에는 레티투항(Le Thi Thu Hang) 베트남 외교부 차관을 비롯해 주한베트남대사관 응우엔비엣아잉(Nguyen Viet Anh) 공사 차사관 등 주요 인사와 주춘매 착한벗들센터장, 장덕상 김제가족센터터장, 주민호 전주병원 본부장, 김종원 대자인병원 국제협력센터장, 고별석 한국청소년안전교육협회장과 베트남 교민 50여 명이 참석했다.전북베트남인회는 개소를 시작으로 전북지역 베트남 이주민의 안정적인 한국 사
불기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산연등회가 오는 4월26일부터 5월12일까지 봉행된다.부산연등회봉행위원회(봉행위원장 정오 스님)는 3월27일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불기 2568년 부산연등회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위원회는 그동안 ‘부산연등축제’로 불렸던 행사를 올해부터 ‘부산연등회’로 공식 명칭을 변경하고 부산시 무형문화재 등재 추진에 힘을 더한다는 발원이다.행사의 시작을 알릴 부산연등문화제 개막 점등식은 4월26일 오후7시 송상현광장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부산의 불자 어린이들로 구성된
조계종 전국비구니회(회장 광용 스님)가 돌봄부터 회향까지 노비구니스님 복지 전반을 아우르는 새로운 복지 청사진을 제시했다. 의료비·법복 지원 등 지속해오던 복지 사업에 덧붙여 정서 지원 및 장례까지 범위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전국비구니회는 3월 26일 법룡사 만불전에서 ‘제18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13대 경과보고와 2023년 결산을 비롯해 2024년 사업계획 예산 및 조직개편안을 발표·만장일치 승인했다. 이날 회의는 현장참석 인원 155명, 위임장 제출인원 108명으로 성원됐다.특히 총회에서는 2024년 복지부 신규사업이 눈길을
커다란 박수와 웃음소리가 흘러나온다. 육군 제17보병사단 호국연주사(주지 원경 법사)의 법회 분위기다. 종교인구 감소, 장병 스마트폰 지급 등으로 많은 군법당이 군장병 유치와 신도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곳은 매주 법회 때마다 불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참석하는 장병들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군법당의 틀에서 벗어나 장병들에겐 문화공간, 지역 주민에게는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한식문화진흥원장 선재 스님이 초청법사로 나선 3월 24일 일요법회도 활기가 가득했다. 장병 등 군불자 40여 명을 비롯해 지역
부처님께서는 마음의 이치를 알고 깨달은 분입니다. 우리는 ‘나’라는 것에 집착하면서 화도 나고 스트레스를 받고 자꾸 엎어져서 다시 일어나는 삶을 반복합니다. 그래서 ‘중생’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끊임없이 부처님을 떠올리고 부처님의 따뜻한 미소를 닮아가고자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붓다처럼’에 나오는 “부처님께서는 언제나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는 표현처럼 말입니다. 오늘 아침 한 불자님이 심각한 목소리로 전화를 했습니다. 주변 사람과 불편한 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로 너무 힘들다고 했습니다. 사실 스님들도 가장 힘든
간만에 반가운 소식들이 줄을 이었다. 영축총림 통도사불교대학의 올해 신입생 입학 인원이 무려 1127명에 달한다는 소식이 우선 눈길을 사로잡았다. 역대 최대인원이다. 평창 월정사에서 열린 ‘금강경 봉찬 철야정진’에는 무려 1700여명의 불자들이 동참했다. 온라인 생방송에는 4500여 명이 함께 했다. 중앙대 불교동아리인 중불회의 신입 동아리회원 모집 부스에는 100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몰려 줄을 서는 진풍경까지 연출됐다고 한다.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에서는 경기북부 지역 3개 대학에 불교동아리를 동시에 창립했다. 이 가운데에
티베트 닝마파 한국지부인 세첸코리아를 설립해 티베트 불교를 한국에 알리고 있는 저자가 티베트 불교와 명상, 삶에 관한 주제로 매일 아침 SNS에 올린 글 가운데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았던 글을 엄선해 책으로 엮었다. ‘명상 필사집’이라는 부제처럼 저자는 왼쪽에 자신의 글을, 오른쪽에 그 글을 필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저자가 전하는 명상의 글을 읽고 필사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다 보면 마음을 차분하게 다듬을 수 있다. 용수 스님 지음/스토리닷/2만원.[1721호 / 2024년 3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1997년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디자인미술학과 교수로 임용돼 30여 년 만에 학교 책임자가 되겠다는 큰 뜻을 세웠고, 지방대학의 위기 속에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 ‘동국 발전이 불교 중흥’이라는 생각으로 건학이념을 통해 대학의 위상을 제고하고, 미래 비전을 선도하는 글로컬 인재 양성 대학으로 재도약하겠다.”류완하 동국대 와이즈캠퍼스총장이 3월 1일 임기를 시작했다. 4일 교내 정각원에서 신임 교무위원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들과 예불을 봉행하며 2024학년도를 시작한 류 총장은 ‘혁신’과 ‘변화’를 강조하며 “건학이념 구현을 통해 동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역사학자 신채호(申采浩, 1880~1936) 선생의 말로 알려지면서 회자되고 있지만, 사실관계는 불분명하다. 이와 유사한 의미로 사용된 신채호 선생의 말은 “영토를 잃은 민족은 재생할 수 있어도 역사를 잃은 민족은 재생할 수 없다”이다. 지난 3월 1일은 105주년 삼일절이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3·1절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공식 SNS 계정에 올리며 ‘1919년 3월 1일 만주 하얼빈에서 시작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독립선언과 동시에 만주, 한국, 일본 등에서 일어난
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주현우)가 전국 불교동아리 주요활동가들과 1차 조직 리더 워크숍을 개최했다.대불련은 2월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간 서울 홍대 선원에서 지회 활동 논의 및 캠퍼스 포교 실습을 위한 1차 조직 리더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대불련 지부장을 비롯해 지회장, 동아리 임원 등 30여 명이 함께했다.홍대선원 주지 준한 스님은 입재 법문에서 “리더로서 당당하게 확실하게 밀어붙이는 힘이 필요하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등명 법등명’처럼 스스로의 힘을 믿고 의지해서 나아가면 된다”고 당부했다.주현우 회장은 “
“스님. 사람과의 관계가 제일 힘듭니다. 어떻게 마음을 써야 할까요?”“사람마다 생각이 달라요. 중요한 건 그 다름을 인정하고 최선을 다하는 겁니다. 다름을 인정하면 쉬워집니다.”부산 송정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열린 쿠무다 문화재단 이사장 주석 스님과 대구 경북대 불교동아리 대학생들의 즉문즉설 현장. 학생들은 평소 고민을 스스럼없이 쏟아냈고 스님은 따뜻한 목소리로 시원시원한 답변을 이어갔다. 시간을 잊은 즉문즉설에 송정 바다도 힘차게 물결치며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경북대 불자 대학생들이 쿠무다에서 힐링과 충전, 문화 체험을 통해 새해
국민의힘 불교위원회가 1월 31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37대 집행부 주요 사업인 '천년을 세우다'에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이창연 불교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선명상을 통한 국민 정신건강 증진 취지에 공감한다"며 "저희도 가르침을 받고 싶다. 선명상 보급도 정책적으로 뒷받침 하겠다"고 전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선명상이 필요한 것은 정치인"이라며 "요즘 사회 갈등을 오히려 증폭하는 것은 정치인들 같다"고 뼈있는 조언을 했다. 그러면서 "선명상은 사회 갈등을 순화하
세찬 눈바람이 종일 문을 두드리던 지난해 12월. 점심을 앞두고 난로 곁에서 두런두런 이야기꽃을 피우던 어르신들이 벌떡 일어났다. 아무런 예고 없이 여고생 4인조가 등장한 것이다. 한껏 엉클어진 머리카락을 넘기며 쇼핑백을 주섬주섬 내려놓는 앳된 모습은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어르신들, 여기 학생들이 깜짝 선물을 가져왔어요. 세상에나 놀라지 마셔요. 직접 합장주를 엮어왔답니다. 자그마치 1000개에요. 몇 달 전부터 어르신들 건강 생각하면서 준비했다고 합니다. 따뜻하게 맞아주세요.”사회복지사의 소개에 열렬한 박수가 쏟아졌다.
새해가 되고 온라인상에선 사람들을 격려하는 명언 숏폼 등 콘텐츠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나 또한 그러한 영상을 매해 시청하고, 좋아요를 누르고 공유하며 마음을 다잡았던 시청자 중 한 명이었기에 이번에도 역시나 늘 그렇듯 시청을 이어갔다. 석가모니 부처님 불상이 배경으로 있는 인생 명언 모음집이었는데 생각보다 조회수는 어마어마했다.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불교 콘텐츠를 보면 반가울 수밖에 없다. 그중에서도 10만을 가볍게 돌파한 영상들을 보며 약간의 아쉬움이 들었다. 단순히 불교를 더 많이, 더 깊이 담아내지 않아서가 아니다
한국을 넘어 세계로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한국불교태고종 전북종무원과 사답법인 붓다가 자원봉사로 지중한 인연을 맺은 베트남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힘찬 학업 생활을 응원했다.태고종 전북종무원(원장 진성 스님)과 사단법인 붓다(이사장 진성 스님)는 1월 20일 베트남 닥락성 부온마트옷 의과대학에서 ‘마이산탑사 갑룡장학회 장학금 전달식 및 부온마톳 의과대학 장학재능기능협의회 발대식(이하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에는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및 (사)붓다 이사장 진성 스님(마이산탑사 주지), 태고종 전북종무원부원장 현진
조계종 교육원(원장 범해 스님)이 군종교구,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연계한 출가 장려 사업을 추진한다. 군법사와 템플스테이 지도법사를 출가상담사 및 출가홍보대사로 육성, 양적 증대를 통한 출가 상담과 홍보 활성화를 도모해 출가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주교수 및 교육기관 지원을 확대하고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연수 강좌 개설을 통한 승가 교육 질적 향상에도 진력한다.10대 교육원장 범해 스님은 1월 2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전통을 계승하고 시대를 선도하
"신은 듯, 안 신은 듯 맨발같은 신발” 어싱 접지 슈즈지구와 연결되는 EARTHing(접지) 효과발볼 넓은 신발, 맨발 같은 신발KSNS 적용 신발어싱슈즈특판가(무료배송)65,000원※ 사은품 : 어싱 양말 어싱 트레킹화특판가 65,000원(무료배송)※ 사은품 : 어싱 양말※ 소재 : 도전특수고무 밑창 + 네오프렌(잠수복 재질)주문은 마하몰! 1688-9099 / (02)732-1520인터넷 주문은 www.mahamall.co.kr / 신한은행 100-036-429749(예금주 : 현대불교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