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대표 조각승 하천 스님이 1727년 조성한 ‘대구 관음사 목조보살상’ 조명 학술대회가 열린다.사단법인 한국미술사학회·한국불교미술사학회가 ‘대구 관음사 1727년 하천 작 목조보살상의 도상학과 복장품 연구’를 주제로 6월3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제1강의실에서 학술대회를 연다. 모두 2부로 구성된 학술대회의 제1부에서는 방병선 고려대 교수의 사회로 대구 관음사 주지 동진 스님이 축사를,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가 기조 발표를 한다. 제2부에서는 이강근 서울시립대 교수의 사회로 △수조각승 하천 작 불교조각의 특징(심주완/ 조계종
초기·부파·중관·천태·유식·화엄 사상가들은 ‘몸과 마음’을 어떻게 이해했을까.불교학연구회(회장 남수영)가 5월20일 오전9시 청호불교문화원(서울시 강남구 언주로148길 14) 세미나실에서 봄 학술대회를 연다.‘불교 전통에서 바라본 몸과 마음’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학술대회에는 △초기불교에서 바라본 몸과 마음(김한상/ 동국대) △부파불교에서 바라본 몸과 마음(최경아/ 동국대) △중관사상에서 바라본 몸과 마음(윤종갑/ 동아대) △천태사상에 나타난 몸과 마음에 대한 관점-25방편과 실상을 중심으로(이병욱/ 고려대) △유식사상에서 바라본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고 부처님 가르침으로 모든 갈등을 극복하고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찾기를 염원하는 봉축등이 서울 광화문광장을 환히 밝혔다. 광화문 점등식을 시작으로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도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4월26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서 불기 2567(2023)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점등식을 봉행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청 광장에 설치됐지만, 올해 광화문광장이 재개장함에 따라 봉축등도 다시 광화문광장에 세워졌다.점등식에는 봉축위원장 진우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해 호계원장 보광, 교육원장 직무대행 지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축제로 평가되는 연등회가 5월19~21일 성대하게 진행된다. 코로나19로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전통등전시회, 어울림마당, 연등행렬, 대동한마당, 전통문화마당·공연마당, 연등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린다. 특히 서울 종로 일대에서 진행되는 연등행렬은 참가자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연등회보존위원회는 4월2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진행될 연등회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올해 봉축행사는 4월26일 서
조선 왕조 초기부터 유신(儒臣)들은 불교가 다시 일어날까봐 불안해하며 무슨 수를 써서라도 불교를 말살시키려고 하였다. 유신들의 불교 비방 정도가 너무 심해지자 성종 임금이 “유생들이 임금을 속이면 한사코 ‘미치고 망령되어 탓할 여지가 없다’고 말하면서 유독 승려들에 대해서는 신문하라고 억지를 부리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질책한다.(1480년 6월) 유생들이 원각사에 들어가 학조(學祖) 스님의 멱살을 잡는 등 행패를 부리다 붙잡히는 사건이 일어나서 ‘과거 응시자격 박탈’이라는 중징계를 지시하자, “아이들이 우연히 원각사에 들어갔다가
이른 아침. 새벽 안개 자욱한 도량 곳곳에는 옹기종기 담소를 나누는 어르신들이 가득했다. “흥천사에서 우리 같은 노인들에게 선물 나눠주는 날이잖아요. 회주스님은 매년 아낌없이 베풀어줬어요. 오랜만에 스님께 인사도 할 겸 찾아왔어요.”김순자 할머니(89)는 서울 흥천사 회주 금곡 스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꼭두새벽부터 얇은 지팡이에 의지해 올라왔다. 김 할머니는 사찰을 자주 찾지는 않지만 흥천사가 매년 진행해온 자비나눔 행사에는 꼬박꼬박 참여하고 있다. 앞장서 흥천사에서 마련한 과일, 떡 등 먹거리와 고급 휴지 선물세트를 받은 김
두 차례에 걸친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 근간이 성경에 있다”는 발언과 관련해 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위원장 선광 스님, 이하 종교편향 특위)가 강한 유감을 표하면서 대통령실에 문제를 제기하고 면담을 요청키로 했다.종교편향 특위는 4월1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분과회의실에서 4차 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성경과 헌법 발언에 대해 논의하고 이같이 결의했다.윤 대통령은 기독탄신일과 부활절에 교회를 찾아 헌법 근간이 성경에 있음을 두 차례나 언급했다. 2022년 12월25일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를 찾아 “법
서울 흥천사(주지 각밀 스님)가 동국대에 재학 중인 지역 미래불자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동참했다.동국대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 스님)는 4월19일 동국대 본관 건학위 회의실에서 ‘흥천사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여식에는 흥천사 주지 각밀 스님, 흥천사 김춘호 사무장과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윤재웅 동국대 총장 등이 함께했다. 동국대는 이날 흥천사가 보시한 장학기금 1000만원을 서울시 성북구 출신의 학생 10명에게 전달됐다.이사장 돈관 스님은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제도는 지역사찰과 해당지역 학
글로벌 세계공감 영화축제 서울국제노인영화제 홍보대사에 기주봉·지주연 배우가 위촉됐다.서울국제노인영화제(집행위원장 희유 스님) 운영위원회는 4월19일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날 홍보대사에 위촉된 기주봉·지주연 배우는 핸드프린팅을 남기며 올해 5월11일 개최될 ‘2023서울국제노인영화제’의 흥행을 기원했다.기주봉 배우는 1981년 ‘어둠의 자식들’로 영화계에 데뷔한 이후 ‘공동경비구역 JSA’ ‘친구’ ‘몽타주’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등 1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서울시의 공공역사 왜곡과 가톨릭의 공공장소 성역화에 대해 서울시의 문제의식 부재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전국비구니회가 ‘공공영역의 특정종교 성역화’를 주제로 개최한 특강에서는 광화문광장의 가톨릭 성역화 확산을 방관하는 서울시에 대한 지적과 함께 정교분리 원칙에 위배되는 이 같은 상황이 방치될 경우 우리 사회 종교갈등 확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광화문광장 특정종교 성역화에 대한 문제 제기는 불교와 가톨릭 간의 갈등이 아닌, 서울시의 무책임에 대한 지적이라는 점에 참석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전국비
천태종 산하 NGO (사)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도웅 스님)가 4월13일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서울시립송파전문요양원 어르신과 가족, 요양보호사 등 35명과 함께 봄꽃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어르신들은 가족들과 함께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와 석촌호수 등 잠실 일대를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봄꽃나들이에 동참한 정희강 보호자는 “어머니와 함께 제일 높은 곳에서 서울 전경을 바라보고 야외에서 꽃비를 맞으며 나들이를 할 수 있어 행복했다. 천태종의 지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행사 종료 후 김나현 서울시립송파전문요양원장은 “어머니들의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의 관문사 주지 취임법회가 4월16일 오전 10시30분 경내 4층 옥불보전에서 열렸다. 서울 관문사는 천태종 총무원장이 당연직 주지를 맡고 있다.이날 덕수 스님 취임사의 핵심 키워드는 ‘인연’이었다. 스님은 10여 분에 걸쳐 발표한 취임사에서 “관문사는 천태종 제1도량이기에 모든 것에 모범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제1도량으로 거듭나기 위한 해답을 ‘인연’에서 찾았다. 스님은 “오늘 여기 모인 인연은 부처님 인연”이라며 “인연은 소중해 잘 맺고 풀어가는 게 중요하다. 언제나 부드럽고 온화한 성품이 되고
영등포구가족센터가 4월27일 결혼이민여성 대상 ‘판매 유통업 & 서비스업’ 직무설명회를 개최한다.영등포구가족센터는 결혼이민여성의 취업 역량 강화 및 취업 활성화를 위한 ‘판매 유통업 & 서비스업’ 주제 직무설명회를 진행한다. 판매 유통업 & 서비스업’ 관련 분야 업체 5개소가 참여해 업체 실무자가 직접 직무설명을 한 뒤 면접관과 1대1 현장면접으로 이뤄진다. 이력서 컨설팅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마트 및 편의점 판촉 진열 및 판촉업무’ ‘상품관리/고객응대/매장관리’ ‘우유, 발효유 배달 및 고객 관리’ ‘객실청
일일시호일이 위탁운영하는 중랑구가족센터(센터장 이채희)가 청소년기 부모교실 참여기관을 모집한다.청소년기 부모교실은 부모의 역량을 강화하고 부모와 자녀 간 효과적인 의사소통 도와 가족 건강성 증진에 기여하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이다. ▲청소년기 제대로 바라보기 ▲바람직한 부모 역할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법 등을 교육해 부모들이 자녀를 건강히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중랑구가족센터가 지난해 진행한 청소년기 부모교실은 중랑구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서울시립중랑청소년성문화센터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중랑구가족센터는 청소년기 부
“찰칵” “친구 안녕!”김민주 어린이가 키오스크 카메라에 얼굴을 맞추자 발랄한 환영인사가 화면을 가득 채웠다. 이어 ‘키재기’버튼을 누르자 신장측정기가 천천히 내려왔다. 얼마나 자랐을지 두근두근. 빼꼼 까치발을 들고 화면을 바라보던 김민주 어린이의 얼굴엔 금세 만족스러운 웃음꽃이 폈다. 이렇게 기록된 데이터는 어린이집 서버에 자동으로 기록돼 교사들이 효과적으로 보육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원아들의 기분 상태, 친구·음식 선호도, 출석 등도 자동으로 기록된다.조계사 선재어린이집(원장 우정순)이 시범운영 중인 ‘스마트 보육 서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관장 최종환)이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차별철폐 실천 행동의 달 ‘무브먼스(Move-Month)’ 활동을 진행한다.무브먼스(Move-Month)는 4월 한 달 동안 장애인 당사자들과 함께 장애 인권과 환경 변화를 도모하는 운동이다. ‘우리 모두의 접근권’을 위한 ‘사(4)람이 이(2)어지는 공(0)모전’ ‘사(4)람이 이(2)어지는 공(0)간’ ‘사(4)람이 이(2)어지는 공(0)연’ ‘사(4)람이 이(2)어지는 공(0)유’ 등 다양한 공모·프로그램으로 구성됐
이번 3월에는 ‘법화경’의 ‘방편품’ 독송을 고담선원 신도님들과 열심히 하고 있다. 매달 한품씩 바꿔가면서 하는 기도를 혼자 해왔다면 분명 중간 중간 나태한 마음을 낼 수도 있었을텐데, 지난 7년간 신도님들이 함께 하셔서 독송 기도를 꾸준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결국 그 분들이 바로 나의 스승이자, 신심의 나무가 계속해서 자랄 수 있게 보호해 주는 호법 신장님들이시다. 바쁜 일상 가운데에서도 불법을 잊지 않고 함께하는 신도님께 항상 감사한 마음이 든다. ‘방편품’ 맨 앞장에 “모든 부처님의 지혜는 매우 깊고 한량이 없으며, 그
청은 박경빈 작가가 한 자(字) 한 자 손으로 쓴 사경(寫經) 70여점이 3월29일부터 4월4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전시된다.주제는 ‘고려예술의 혼을 잇는 수행법 사경’이다. 사경은 불화와 마찬가지로, 고려 것이 특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불교가 국교였고, 당시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인쇄술을 가지고 있던 고려였기에 가능했다.박 작가는 이번 전시의 대표작으로 ‘자비도량참법 보탑도’를 꼽았다. 익산 미륵사지 9층 석탑 모형에 강백 운허 용하 스님이 번역한 자비도량참법 18만 여자를 묵서로 빼곡히 내려쓴 작품이다
종로구 가족센터가 재혼 가정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종로구 가족센터(센터장 박지선)는 가오는 4월에 재혼부부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월8일, 15일 오후 1시에서 5시까지 운영되며 선착순 5쌍을 모집하고 있다.프로그램은 1~2회기에는 ‘우리가 함께 만드는 가정에 대한 비전’을 주제로 심리 관계도를 통해 우리 가족을 이해함으로써 부부 간, 부모-자녀 간의 관계 회복을 돕는다. 3~4회기에는 실질적인 이마고 대화법을 통해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연습을 실시할 예정이다.이번 상담은 최근 재혼 건수가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종로구 가족센터(센터장 박지선)가 2023년도 ‘서울가족학교’ 참여기관을 모집한다.서울가족학교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가족교육이다. △아빠와 자녀를 위한 ‘아버지교실’, △아동기‧청소년기 양육자를 위한 ‘아동기‧청소년기 부모교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요리소통프로그램 ‘패밀리셰프’ 등을 운영한다. 종로구 가족센터는 전년도 관내 14기관과 연계 진행하며 전체 만족도 평점 4.82점을 달성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가족친화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서울시 및 종로구 기업, 기관,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