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의 중흥조이자 서울 수국사를 중창한 월초 거연 대화상 입적 89주기를 추모하고 삼각산 수국사의 역사가 기록돼 있는 사적비를 경내로 옮기는 이운 법회가 봉행됐다.서울 수국사(주지 호산 스님)가 6월17일 오전 10시 경내에서 ‘월초 거연 대화상 입적 89주기 다례 및 삼각산 수국사 사적비 이운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포교원장 범해, 원로의원 일면·동명, 상원사 용문선원장 의정, 봉선사 능엄승가대학원장 정원, 삼천사 회주 성운, 전 호계원장 무상, 봉선사 전 주지 인묵·
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위원장 선광 스님, 이하 종교편향특위)와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도심 스님, 이하 종평위)가 대구광역시의회를 방문해 ‘종교화합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 존치를 강력히 요구했다. 2021년 대구시립합창단의 기독교 편향 공연 사태를 계기로 종교 간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설치된 자문위를 시행 1년 반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여론에 떠밀려 폐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문위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발언에 대해 국가기관이 특정 종교 편향 활동을 막는 것은 ‘표현의
다채로운 수행프로그램과 교학 강의로 불자들에게 여법한 수행처가 돼 온 춘천 제따와나선원이 올 8월 도심 수행자를 위한 서울 분원을 개원한다.제따와나선원(선원장 일묵 스님)은 번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한적한 곳에 위치해 수행자들이 세간의 번잡함으로부터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적합했다. 그러나 도시와 거리가 있는 만큼 접근성이 떨어져 선원을 방문하려면 기차 혹은 셔틀버스를 이용해야만 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제따와나선원 운영위원회는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더 나은 수행 조건을 마련해주고자 도심 선원을 계획했고,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S
천태종 관문사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이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추모 법회를 열었다.서울 관문사(주지 덕수 스님·천태종 총무원장)는 6월4일 오전 10시30분 경내 4층 옥불보전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추모 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추모법회에는 총무원장 덕수, 관문사 부주지 개문(천태종사회부장), 재무 도각 스님 등 종단 소임자 스님과 강병구 서울남부보훈지청장, 이종배 서울시의원, 박희도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상임회장 등이 참석했다.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우리는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을 만들어 가자는 다짐으로 부처님오신날을 맞아야 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문명의 이기(利器)가 가져다 준 육신의 편안함과 물질의 과도한 소비를 ‘풍요’라고 오해한 채 살아왔습니다. 이러한 허상에서 깨어나 나와 다른 존재가 결코 둘이 아니라는 대자비심을 가집시다. 이것은 내 마음의 평화를 불러오는 불사입니다.”호국참회기도도량 삼각산 도선사 주지 태원 스님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대중들에게 나와 남이 다르지 않음을 알고 공감하고 소통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갈 것을 당부했다.서울 도선사는 5월27일 불기 2
서울 봉은사에서도 5월27일 오전10시 불기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봉행됐다. 4년 만에 코로나19의 제약을 받지 않고 많은 불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개최했다. 참석 인원은 경찰 추산으로 최소 2만5000명에서 3만명이다. 평소 공식적인 자리에 잘 나서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봉은사 회주 자승 스님도 이날 만큼은 대중 앞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자승 스님은 “룸비니에서 태어난 부처님이 우리에게 던진 메시지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다.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는 차별 없이 존귀하단 의미”라며 “그런 부처님이 깨달은 뒤 우리에게 전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심을 찬탄하고 부처님 가르침을 널리 알리겠다는 사부대중의 원력을 모으는 불기 2567(2023)년 봉축법요식이 5월27일 오전 서울 조계사를 비롯해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됐다.비가 내린 가운데 진행된 서울 조계사 봉축법요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장 자광 대종사, 중앙종회의장 주경, 호계원장 보광,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과 지난해 당선인 신분으로 참석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했다. 현직 대통령이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것은 2014년 박근혜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정관계에서는 김진표 국회
기도하는 사람들의 간절한 모습을 붓끝으로 간결하게 표현하며 정진의 원력을 담아 온 박청용 화가의 작품이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김해 동림선원에서 전시된다.동림선원(주지 신공 스님)은 경내 은암禪문화센터 1층 은암갤러리에서 ‘기도하는 사람들’을 주제로 박청용 화가의 초대전을 진행 중이다. 전시회에서는 기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간결한 형태로 표현하며 염원의 마음을 붓으로 그려낸 박 작가의 작품 40여 점이 소개된다. 특히 그는 기도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만들어내는 움직임에 집중하되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붓 선으로 그 모습
사회복지법인 승가원이 운영하는 성북장애인복지관(관장 김용진)의 배드민턴선수단 문지연(25) 선수가 배드민턴 스페셜올림픽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문 선수는 올해 6월12일부터 26일까지 ‘2023년 베를린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에서 활약할 예정이다.문지연 선수는 2013년 성북장애인복지관 배드민턴 전문반을 시작으로 실력을 쌓아 현재 서울시 대표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2021년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에서 여자단식 은메달, 혼합복식 금메달을 수상했다. 2022년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에선 여자단식 동메달, 혼합복식 금메달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10만 오색연등이 서울 시내를 화려하게 장엄했다. 연등행렬이 지나는 종로에는 서울시민과 외국인 등 30만명이 몰려 도로를 가득 메웠다.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5월20일 오후 7시부터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을 주제로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는 연등행렬을 시작했다. 이날 동국대운동장에서 어울림마당과 연등법회를 봉행한 사부대중은 손에 오색연등을 들고 흥인지문(동대문)을 출발, 종로를 거쳐 서울 조계사까지 긴 행렬을 이어갔다.연등행렬은 인로왕번과 오방불번을 앞세운 취타대를 시작으로 범천등, 제석천등, 사천왕등,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고 마음의 평화가 가득한 부처님 세상을 염원하는 불기 2567(2023)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연등회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연등회는 마스크 착용 의무규정이 해제돼 2019년 이후 4년 만에 참석 대중의 환한 웃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진우 스님)는 5월20일 오후 동국대운동장에서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연등회를 개최했다. 연등회는 부처님 진리의 등을 밝혀 차별 없고 풍요로운 세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삼국시대 때부터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시행해
“저희 모두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 증진을 위해 악한 길과 삿된 길에 떨어지지 않으며 국익과 국민의 행복을 위해 한마음 한뜻이 돼 불법을 외호하는 불자의원으로 거듭나겠습니다.”서울시의회 불자의원들이 5월19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제11대 서울시의회 의원 불자회 창립 및 수계법회’를 봉행하고 불법을 외호하고 국민의 행복을 위해 매진할 것을 발원했다. 이날 창립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조계사 주지 지현, 서울시의회 불자회 지도법사 우봉 스님과 남창진 불자회장을 비롯한 서울시 불자의원 20명이 동참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관장 최종환)이 5월1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시설 퇴소인의 지역사회 거주 지원사업 1차년도 온라인 공론장(주제: ‘연대의 힘!’)’을 개최했다.지난해 7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3개년 기획사업으로 선정된 ‘시설 퇴소인의 지역사회 거주 지원사업’은 시설퇴소 장애인, 자립을 준비하는 시설거주 장애인, 장애인자립생활주택 및 장애인지원주택 거주 장애인이 지역사회에 정착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대표수행기관), 이음장애인자립생활센터, 프
“헌법 근간 성경에서 나와”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주장과 관련해 조계종 포교사단(단장 김영석)이 대통령의 반헌법적 행위를 비판하고 종교편향 발언에 대한 공개사과를 강력 촉구했다.포교사단은 5월17일 성명서를 내고 “우리나라 헌법에는 국교 부인과 정치와 종교 분리 원칙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만약 공직자가 특정종교에 편향된 발언을 한다면 이는 헌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법률가로 평소 헌법수호를 강조해 이를 모를 리 없다. 그러나 4월27일 미국 순방 의회 연설은 물론 지난해 12월25일 영암교회 발언, 올해 4월9일
새벽 6시11분 남춘천역에서 ITX-청춘 첫 기차를 탄다. 7시33분 용산역에 도착.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노량진역에서 9호선을 갈아타고 흑석역에 하차. 중앙대병원에 도착하면 딱 아침 8시. 환자들을 마주할 책상에 앉아 합장한 채 말한다.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처님!”박귀원 중앙대병원 소아외과 임상석좌교수(74)가 사는 곳은 화려하고 세련된 아파트가 아니다. 강원도 시골 한 사찰이다. 2014년 2월 서울대병원을 정년퇴임한 뒤 비구니 시목 스님과 감주사에서 살고자 들어왔다. 하지만 1년 선배인 김성덕 전 중앙대병원
우리 헌법 제20조에 ‘①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②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고 규정되어 있다. 따라서, 모든 국민은 어떤 종교든지 선택할 자유가 있고, 종교를 선택하지 않을 자유도 보장된다. 또, 제11조 제1항에서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되어 있으므로 종교가 있든 없든, 어떤 종교를 선택하든 국가적으로는 물론 사회적, 개인적으로 어떤 차별도 있어서는 안된
“우리의 헌법정신과 우리 사회의 제도, 질서가 다 성경에서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말이다. 정교분리 원칙이 명시된 헌법(20조)의 이념을 송두리째 훼손하는 망언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당시 “서울시를 하나님께 봉헌”했다면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의 법, 역사, 문학, 예술, 철학, 과학 모두를 즉 ‘대한민국을 봉헌’한 것과 다르지 않다. 교회에서 언급했다고 해서 ‘인사치레의 말’ 정도로 가볍게 볼 사안은 아니다. 윤 대통령은 2022년 12월25일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에서 “법학을 공부해보니 헌법 체계나 모든 질서, 제도
영등포구가족센터가 4월 22일, 29일 양일간 예비부부교실을 진행했다.예비부부교실은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서울가족학교’ 사업의 일환이다. 결혼을 앞두거나 관심이 있는 서울생활권 커플을 대상으로 다양한 결혼생활 영역에 대해 교육해 현실적인 결혼생활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영등포구가족센터는 4월 22일, 29일 양일간 영등포구청 별관 강당에서 ‘DISC 행동유형검사를 통한 서로의 차이 이해하기, 행복한 커플 대화법, 결혼의 의미와 결혼 준비를 위한 체크리스트, 너와 나의 인생곡선’ 주제로 진행했다.영등포구가족센터는 예비부부교실‧신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가 부처님오신날인 5월27일 ‘2023 서울사회복지걷기대회’를 개최하려다 논란이 커지자 행사를 연기했다. 그러나 서울시의 후원을 받는 단체가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기 위해 국가공휴일로 지정된 날에 특정 행사를 개최하려 한 것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다.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는 5월11일 법보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 행사를 한국일보사와 공동으로 개최하면서 (참석을 높이기 위해) 연휴인 점을 고려했고, 개최장소의 대관 날짜를 맞추다 보니 부득이 5월27일로 정한 것이었다”며 “이에 대한 불교계 시설들의 민원을 수용해
문화예술계에서 부처님 법을 전하는 연예인전법단 단장에 우봉 스님이 임명됐다.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포교원장 범해 스님)이 5월2일 오전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포교원장 집무실에서 연예인전법단장 임명식을 개최했다.포교원장 범해 스님은 “연예인전법단이 우리 사회에 선한 불법이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힘 써 달라”며 “불자 연예인들도 각계 문화행사에서 활약해 많은 이들의 신심을 자극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연예인전법단장으로 임명된 우봉 스님은 “전법단장으로서 산중불교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대중들과 긴밀히 소통하도록 진력하